가금농가들의 철저한 차단방역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되고 있어 정부를 포함한 가금농가의 비상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고병원성 AI는 지난해보다 22일 빨리 발생했으며 주로 서해안 벨트 위주로 발생한 것과 달리 전남, 경기, 충북 등 전국에 거쳐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예년보다 위험성이 높아졌다. 특히 오리농가가 많이 모여 있는 전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국의 오리농가를 비롯한 오리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1월 18일 기준 가금농장에서 총 6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육용오리 25건, 종오리 8건으로 오리농장에서만 총 33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고병원성 AI가 오리농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양계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육시설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에 한국오리협회에서는 시설현대화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우선적으로 2019년부터 가금과 양돈 대상으로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방역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과 지원항목 등 변경된 올해의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11월 26일 전북 정읍에서 시작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해를 넘어 4개월째 진행 중에 있어 오리업계의 피해는 물론 피로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3월 24일 현재 고병원성AI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가금류 농장에서만 106건이 발생했으며 관상용에서 2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만 3천만수에 달한다. 이중 오리의 경우 육용오리가 96호에서 1,849천수, 종오리 23호 184천수가 살처분됐다. 지난해 12월과 금년 2월까지 폭발적으로 발생했던 AI는 3월들어 잦아들면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장흥과 23일 나주에서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물론 오리농가들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다. 이에 이번호에서는 그 동안은 AI발생현황과 방역대책 추진현황, 앞으로 재입식을 위한 준비사항 등을 살펴봤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은 지난해 1월 이후, 47개 주의 가금농장에서 805건이 발생해 5,800만 마리의 가금을 살처분했고, 유럽은 작년 10월 이후 독일, 프랑스 등 24개국에서 고병원성 AI 603건이 발생했다. 일본도 작년 10월 이후 82건이 발생하여 역대 최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 70건이 넘는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해 10월 10일에 검출됐고, 항원도 역대 두번째로 많은 174건이 검출됐다. 정부는 야생조류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등 고병원성 AI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특별방역기간을 한달 더 연장하고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1일 전남 나주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점차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AI,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난해 9월 4일 이동제한 조치 해제 후 9월 24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재 발생하였다. 최근에는 충남북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또한, 미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는 OIE의 긴급보고가 있었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농가 지침사항을 알아보자.
이번 연구는 아플라톡신 $B_1(AFB_2)$의 독성이 오리의 생산성, 체내 기관, 간 효소 활성도, 외관상 소화율, 영양소 소화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1일령의 육용오리 90마리를 3개의 처리군으로 나눠 10마리씩 펜에서 사육하였다. 그룹1은 일반 사료를 급여하였고, 그룹 2와 3은 각각 아플라톡신 $20{\mu}g/kg$, $40{\mu}g/kg$이 포함된 오염된 쌀을 섞어 6주 동안 급여하였다. 그 결과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사료를 섭취한 그룹의 증체량과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였고, 사료요구률(feed to gain ratio), 간, 신장, 췌장의 무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serum alanine aminotransferase)와 혈중 아스파라진산 아미노전이효소(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의 활성도도 아플라톡신 오염 그룹에서 유의성을 보이며 높았다. 아플라톡신 오염 그룹의 오리들의 십이지장에서 채취한 단백질 분해효소, 키모트립신, 트립신(이자액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효소), 전분 가수 분해효소 등 소화효소의 활성도가 증가한 반면, 조단백질의 외관상 소화율은 유의성있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사료로가 오리의 생산성과 영양소의 외관상 소화율을 감소시키고 십이지장 내용물의 소화효소활성을 변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페킨종은 중국이 원산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개량되어 현재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는 난육겸용종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페킨종을 종자로 이용하여 육종한 육용개량 좋은 체구가 크고 발육도 빨라 현재 전세계에서 오리고기 생산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페킨종 오리의 생산은 상업용 가금산업 중에서도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이다. 종오리의 번식력은 육계나 산란계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페킨종 오리의 경우 사육시 상당히 특별하고 흥미롭기 때문에 관리상의 필요한 점이 굉장히 많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 약 7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약 500여개 양계(산란계, 육계, 종계, 토종 닭)농가 및 오리(육용오리, 종오리)농가에 대해 <가금농가 질병관리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본회(양계협회)는 강원대학교 성환우 교수팀에 의뢰해 연구용역(2019년도 가금농가 질병관리지원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성환우 교수팀은 농장현지조사서 및 컨설팅 효과분석, 질병검사 분석, 가금질병관리 방안 도출, 가금농장 질병관리지원사업평가, 자문단 평가(성실, 능력 등), 가금질병대책 마련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실시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고는 농가에 대한 지표를 제공함은 물론 주요 가금 질병에 대한 방역대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이번에 발표한 내용 중 주요 내용을 발췌·게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입종오리(PS)에서 생산된 육용오리와 농가에서 자가 생산된 육용오리 계통($F_1$)의 생산성과 오리의 도체 성상 및 육질 특성을 비교 연구하는 것이다. 생산성에 있어서 체리밸리, 그리모, $F_1$이 각각 6주령 체중은 3,294 g, 3,248 g, 3,217 g였고, 8주령에는 4,013 g, 3,852 g, 3,922 g으로 체리밸리가 가장 높은 체중을 보였다. 또한 각 계통의 체중 성장의 변화를 볼 때, 그리모는 초기 성장은 빠르나 후기 비육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이에 반하여 체리밸리와 $F_1$은 나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료 섭취량은 전 기간에 걸쳐 $F_1$ 9,935 g, 그리모 9,872 g, 체리밸리 9,584 g 순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사료 요구율은 체리밸리가 6주령에 1.93, 8주령에 2.42로 타 계통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생산지수 값에서도 체리밸리가 6주령과 8주령에 각각 405.6, 295.9로 그리모, $F_1$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도체율은 각 처리간에 유의차는 없었으나 6주령과 8주령의 복강지방 함량은 그리모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부분육의 도체 수율은 전 부위에서 유의차가 없었고, 주령이 증가할수록 다리의 비율은 줄어들고 가슴의 비율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시험에 사용된 세 계통 간 가슴육의 물리 화학적 특성에서는 각 처리 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모두 페킨종에서 개량된 계통이지만 육질에 관한 개량은 아직 미진한 것으로 사료된다. 전체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 환경에서 생산 성적은 체리밸리 계통이 타 계통에 비하여 좋은 경향을 보였으나, 육질에서는 계통 간에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는 오리사의 바닥 형태와 난방 방법에 따른 오리의 성장 특성 및 사육 환경의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3처리 4반복에 반복구별로 육용오리 25수씩 총 300수를 공시하여 6주간 시험을 실시하였다. 평사 직접 난방은 일반적인 사육 방식으로 설치하였고, 바닥 난방은 PVC 파이프를 이용해 온돌식 난방으로 설치하였다. 고상식 처리구는 플라스틱 망을 지상에서 50 cm 정도 높이에 고정하여 오리분이 바닥으로 통과하여 배출되도록 하였다. 6주령 생산성에서 체중 및 사료 섭취량은 처리구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료 요구율은 고상식 직접 난방이 평사 직접 난방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도체율 및 부분육의 비율은 평사 바닥 난방에서 복강 지방량이 0.8%로 가장 낮은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처리구 간에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3주령부터 5주령까지 오리사 내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농도는 평사 직접 난방이 다른 처리구에 비하여 높게 측정되었다. 평사에서 깔짚 수분 함량은 직접 난방이 바닥 난방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이와 반대로 공기 중 분진량은 바닥 난방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접난방 처리구에서 연료 소모량은 고상식이 평사에 비하여 6주 동안 약 21% 적게 소모되었다. 오리의 외관 상태를 관찰한 결과, 오리가 깔짚과 플라스틱 망의 영향을 받아 뒤로 눕거나 다리 벌림, 발목이나 다리가 휘는 현상, 발바닥 상처 등 특이 증상이 일부 관찰되었다. 3주령과 6주령에 조사한 혈구 분석 결과는 처리구간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실험 결과, 일반 농가에서 사용하는 평사 직접 난방에 비하여 바닥 난방이나 고상식 바닥의 오리사 시설은 생산성에서 유의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일부 환경 개선이나 오리의 상태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오리사 시설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한 시설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Monascus 배양물의 급여 수준 및 출하 전 급여 기간이 육계 및 육용 오리의 능력과 혈액 및 고기의 콜레스테롤 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실험 1에서는 monacolin-k의 함량이 $0.5\%$인 Monascus 배양물을 시판 육계 사료에 0(C), 0.5(T1), 1.0(T2) 및 $1.5\%$(T3)씩 첨가하여 $2\~6$주령 간에 4주간 급여하는 4처리를 두었으며, 실험 2에서는 대조구(C)와 monacolin-k의 함량이 $0.5\%$인 Monascu 배양물을 시판 육계 사료에 $1.0\%$ 첨가하여 $4\~6$주령(2주간, T1), $2\~6$주령(4주간, T2) 및 $0\~6$주령(6주간, T3)에 급여하는 4 처리를 두었다. 모든 처리에는 3반복을 두었고 반복당 1일령의 육계 16수와 육용오리 10수를 각각$2m{\times}l.5m$의 평사 사육실에 완전임의 배치하여 6주간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실험 1에서 Monascus 배양물의 급여 수준이 증가할수록 육계의 증체량과 사료 섭취량은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P<0.05), 오리는 반대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고, 육계와 오리의 사료 요구율은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역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6주간의 폐사율은 처리간에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나(P<0.05)일정한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육계와 오리의 혈청 콜레스테롤 함량은Monascus배양물의 급여 수준이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5), 가슴살과 다리살의 콜레스테롤 함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실험 2에서 출하 전 Monascu배양물의 급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육계의 증체량(P<0.05)과 사료 섭취 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오리는 반대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사료요구율은 육계와 오리에서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역시 처리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폐사율은 오리에서만 유의성이 있었으나(P<0.05) 일관성이 없었다. 육계와 오리의 혈청 중 콜레스테롤 함량은 출하 전 Monascus 배양물의 급여기간이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P<0.05), 가슴살과 다리살의 콜레스테롤 함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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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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