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움직임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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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모델을 이용한 입모양 인식 알고리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lip shape recognition algorithm using 3-D Model)

  • 배철수
    •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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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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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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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최근 통신 시스템의 연구와 발전 방향은 목소리의 음성 정보와 말하는 얼굴 영상의 화상 정보를 함께 적용하므로서 음성 정보만을 제공하는 경우보다 높은 인식율을 제공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각장애자들의 언어 대체수단 중 하나인 구화(speechreading)에서 가장 시각적 변별력이 높은 입모양 인식을 일반 퍼스널 컴퓨터상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기존의 방법과 달리 말하는 영상 시퀀스에서 입모양 인식을 행하기 위해 3차원 모델을 사용하여 입의 벌어진 정도, 턱의 움직임, 입술의 돌출과 같은 3차원 특징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와 같은 특징 정보를 얻기 위해 3차원 형상 모델을 입력 동영상에 정합시키고 정합된 3차원 형상 모델에서 각 특징점의 변화량을 인식파라미터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인식단위로 동영상을 분리하는 방법은 3차원 특징점 변화량에서 얻어지는 강도의 기울기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인식은 각각의 3차원 특징벡터를 이산 HMM 인식기의 인식 파라메타로 사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 10개 모음에 대하여 인식실험하여 비교적 높은 인식율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본 연구에서 사용한 특징 벡터를 시간적 변별 요소로서 사용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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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ImP에 따른 뇌졸중 환자의 삼킴 장애 양상 분석 (Characteristics of the Oropharyngeal Swallowing Impairment in Stroke Patient using the Modified Barium Swallowing Impairment Profile)

  • 임익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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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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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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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들의 대표적인 후유증인 삼킴 장애의 양상을 14개의 하위 항목으로 분류하고 그 특징을 조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자는 소뇌 천막을 기준으로 천막상 병변의 소견을 보이는 아급성 뇌졸중 환자 49명 이었다. 삼킴 문제의 양상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생리학적 근거를 조사하기 위해 모든 피검자에게 비디오투시조영 삼킴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삼킴 장애 평가에는 삼킴 장애 프로파일(The Modified Barium Swallowing Impairment Profile, MBSImP)이 사용되었다. 조사 결과, 뇌졸중 환자의 95.9%는 입술 조절기능에서 문제가 있었고 98%는 혀 조절 기능에서 문제가 있었다. 또한 환자의 57.1%는 음식물을 인두쪽으로 이동시키는데 문제가 있었으며 51%는 구강에 음식물의 일부를 남기는 증상을 나타내었다. 음식물이 인두족으로 유입됨과 동시에 일어나는 인두 삼킴 반사의 경우에는 89.8%의 환자가 지연된 삼킴 반사 증상을 보였으며 후두와 설골의 운동은 각각 42.9 %와 87.8% 환자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연구개는 환자의 18.4%가 이상 소견을 보였고 후두개의 경우에는 단지 4.1%만이 이상 소견을 보여 대체로 후두개 기능은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뇌졸중 환자의 30.6%는 후두 폐쇄 기능에 문제가 있었고, 식도 근육의 경우에는 모든 환자(100%)가 이 근육의 상부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혀 기저부 움직임 또한 환자의 91.8%에게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두에 음식물을 남기는 증상도 91.8%의 환자에게서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부터 뇌졸중 환자의 삼킴 문제의 구체적 양상들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이는 삼킴 장애 중재 및 치료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과 퍼포먼스 (Park Yeol·Kaneko Humiko Case and Performance)

  • 백현미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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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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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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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이란 일본에서 1923년부터 1926년까지 약 3년 동안 식민지 조선인 박열과 제국 일본의 '무적자' 가네코 후미코가 대역 사건 피고인으로 받은 재판과 '괴사진' 사건 등 그 전후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말한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관련 사건은 종종 보도가 금지되었지만, 식민지조선에서 그들에 대한 기사는 간헐적이지만 끊임없이 드라마틱하게 이어졌다. 본고는 식민지조선에서 발행된 신문에서 이 사건이 기사화된 방식을 퍼포먼스의 관점에서 살펴 사건이 전달·수용된 양상과 의미를 밝혔다. 퍼포먼스의 주인공답게,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1923년 구속된 이후 형무소 독방에 갇혀 있었음에도 형무소 바깥 세상을 향해 '행동하는 자'였다. 그들의 '행동'은 기민하고 파격적이었다. 1926년 박열은 세 가지 요구 조건을 걸고 재판 방식을 조율했고, 그래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조선예복을 입고 일본 재판정에 등장해 조선말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 대역 사건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재판 자체를 하나의 사건으로 만든 것은 그들이었다. 또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1925년 5월 예심 조사실에서 앞뒤로 밀착해 앉은 자세로 괴사진을 찍었고, 1926년 7월 이 사진이 괴문서와 함께 신문에 실리면서 사법부와 내각을 뒤흔들었다. 그들은 불온한 사진을 남겨, 자신들을 가두고 재판한 일본 사회에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다. 식민지조선의 신문이라는 '무대'의 특성에 따라 이들의 행동은 특별하게 전달되고 수용되었다. 우선 보도 금지 때문에 관련 보도가 간헐적으로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사건이 플롯화된 채 알려져 긴장감이 증가했고, 조선인 또는 무산계층이 연루된 사건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둘째, 재판 전후의 진행 과정을 공연 관람기처럼 기사화하며 재판극을 경험하도록 했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의상과 움직임, 그들이 사용한 언어를 밝히고, 그들과 재판관이 주고받는 문답을 대본처럼 기술하였다. 셋째, 재판부 판사의 '담화'를 되받아 쓴 '사설'과 괴사진의 이야기성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사를 통해,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이 일본 사회에 일으킨 논란과 분란을 문제적으로 드러냈다.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은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의 조화가 깨진 사태를 보여주는 사회적 드라마였다. 본 연구는 이 사회적 드라마에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한 역할과 이 사회적 드라마가 식민지조선에서 갖는 의미를 밝혔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행위자로서 이 드라마를 직간접적으로 기획·추진했으며, 일제에 대한 피압박 민족의 당당한 저항을 드라마틱하게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