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노인들의 사회적 환경을 알아보고 한국의 노인생활 실태와 노인정책의 효율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통계청과 국민연금공단 및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참고하였고 2014년 6월 일부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죽음불안을 설문조사하여 통계분석하였다. 결과 : 첫째, 저학력이 많고 부부가구가 가장 많으며 연간소득은 경제인구의 평균수준이었다. 둘째, 매년 의료비는 노인인구 증가에 비례하여 늘어나고 있다. 셋째, 노인의 우울 요인은 미래와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으로 인한 우울감이 가장 높았다. 넷째, 노인의 죽음 불안 수준은 자신의 죽음 불안과 자신의 죽음과정의 불안이 중간이상의 수준으로 나타났고 전체적인 죽음 불안 수준도 중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결론 : 작업치료 등 다양한 전문영역에서 입증된 사회참여 프로그램과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정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여 노인들의 여명수명의 삶의 질 향상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도모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성인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 216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정신화, 정서조절곤란, 우울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SPSS 23.0와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애착, 애착불안, 애착회피, 정신화, 정서조절곤란, 우울은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성인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신화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는 유의했다. 셋째, 정신화와 정서조절곤란의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매개효과는 성인애착의 하위요인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불안정 성인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우울을 호소하는 내담자를 위한 효율적인 상담 방향성과 한계점,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목적 이 연구는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지표를 이용하여, 불안장애, 우울장애,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의 차이를 비교하고 증상 심각도와의 연관성을 보고자 한다. 방 법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스트레스 클리닉 내원 환자의 후향적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총 473명 환자(불안장애 166명, 우울장애 184명,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123명)의 HRV 지표의 진단 군간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지표와 전반적 임상 인상 심각도(Clinical Global Impression-Severity Scale, CGI-S)의 연관성이 진단군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결 과 세 군에서 HRV 지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심박도 간격(normal-to-normal, NN)의 표준 편차(standard deviation of normal RR intervals, SDNN)와 연속된 NN 간격들의 변이의 제곱 평균값의 루트 값(the square root of the mean squared differences of successive NN intervals, RMSSD)의 CGI-S와의 관련성은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SDNN, p=0.017 ; RMSSD, p=0.034). 불안장애와 우울장애에서는 CGI-S에 따른 SDNN, RMSSD가 음의 관련성을 보였지만,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서는 양의 관련성을 보였다. 결 론 본 연구에서 세 군의 HRV 지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각 군에서 지표와 임상적 심각도와의 연관성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군은 HRV의 특징 및 임상적 활용이 불안 및 우울장애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관련된 요인을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551명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2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표준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를 사용한 설문조사에 의하였다. 설문지의 내용은 독립변수로 학생들의 개인 및 가정생활특성, 학교생활 특성 및 건강관련행위 특성을 조사하였고, 종속변수로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수준, 불안수준 및 우울수준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고위험 스트레스는 22.7%, 불안은 15.6%, 우울은 22.1%로 나타났으며, 이들에 관련된 요인으로는 성별, 가정의 경제상태, 가정생활의 만족도, 학교성적, 교우관계,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주관적인 수면의질 및 주관적인 건강상태 등을 지적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는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 변수가, 불안 및 우울에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가정생활 특성이나 학교생활 특성 외에도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
저자들은 1994년 3월부터 1995년 10월까지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폐경기 클리닉에 내원했었던 환자중 폐경군 83명과 대조군 73명을 BDI, STAI로써 우울과 불안정도를 측정하였고, 혈중 E2, LH, FSH 수치를 측정하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폐경 여성의 평균 연령은 45.3세였으며 BDI와 STAI 점수 비교에서 폐경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p<0.01)하게 높아 폐경군이 더 높은 우울 및 불안 성향을 보였으나 폐경 여성이 불안 및 우울감을 더 유발한다는 가설을 뒷받침 하지는 못하였다. 혈중 호르몬의 비교에서 대조군과 폐경군간에 E2치와 FSH치에서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그리고 대조군에서 STAI, BDI 접수와 호르몬간의 상관관계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었으며 폐경군에서도 STAI, BDI 접수와 호르몬간의 상관관계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즉 폐경기 호르몬의 상태와 우울 및 불안과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폐경기의 심리적 장애의 원인을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또는 심리적 요인 중 단일 요인으로 성명하기보다 상호 복합적으로 규명해야 하겠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일 종합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디스트레스 등을 비교 분석하여 자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이들의 임상적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 법 일 종합병원에 2016년 1월로부터 2017년 12월까지 입원한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최종 41,249명의 정서상태, 통증, 기저질환 및 기능수준과 관련된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정서상태 평가를 위해 디스트레스 온도계, 병원 불안-우울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살에 대한 고위험군은 디스트레스 온도계 점수 4점 이상이면서, 병원 불안-우울 척도의 불안, 우울 하위 척도 중 하나라도 8점 이상인 환자로 정의하였다. 결 과 대상자 중 자살에 대한 고위험군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는 3,603명(8.7%)였다. 자살 고위험군은 일반군에 비해 더 심한 통증을 경험하고 있었으며,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을 보고한 환자들에서는 디스트레스 온도계 점수, 병원 불안-우울 척도의 불안, 우울 하위 척도 모두에서 통증이 없다고 보고한 환자들에 비해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결 론 자살 고위험군은 더 심한 통증과, 더 많은 기저질환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입원 시 환자의 위험도에 따른 선별 및 선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자살 예방 방안이 필요하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정신건강의학과 환자의 수면의 질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과 모호함에 대한 해석 편향과 불안증상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 법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축적된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측정 도구로는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모호한 상황에서의 시나리오 척도(Ambiguous/Unambiguous Situations Diary-Extended Version, AUSD-EX), 아동기 외상설문지(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백 불안 척도(Beck Anxiety Inventory), 백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II)가 사용되였다. 162명의 자료를 기초로 SPSS 25.0과 SPSS Macro를 사용하여 상관분석과 Bootstrapping 분석이 실시되었다. 결 과 연구 결과, 수면의 질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모호함에 대한 해석 편향과 불안 증상의 이중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는 낮은 수면의 질이 모호함에 대한 해석 편향을 거쳐 불안 및 우울 증상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선행 증상에 대한 치료적 개입을 우선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다른 정신과적 증상 발달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일과 삶의 균형이 우울, 불안, 신체화증상 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정서표현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정서명료성이 이들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성별에 따라 조절효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0대~50대의 기혼직장인 869명(남: 424명, 여: 4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신념이 낮을수록, 정서명료성이 높을수록 우울, 불안, 신체화증상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과 삶의 균형과 우울 및 불안 간의 관계에서 부정적 정서신념의 조절효과는 유의한 반면 정서명료성은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부정적 정서신념과 정서명료성의 조절효과에 있어 성차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과 우울, 불안, 신체화증상 간 관계에서 부정적 정서신념의 조절효과는 여성의 경우에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반면 일과 삶의 균형과 우울 및 불안과의 관계에서 정서명료성의 조절효과는 남성의 경우에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결과가 갖는 함의를 논의하였다.
연구목적 : 본 연구는 뇌졸중 급성기에 신경 및 정신 증상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 법 : 뇌졸중 환자 412명을 대상으로, 신경증상 중 뇌졸중의 심각성는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 일상생활 수행장애는 바델지수(BI) 및 수정 랑킨척도(mRS), 인지기능은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그리고 근력은 표준화된 악력측정을 통해 평가하였다. 정신증상은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를 통해 9가지의 증상영역(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 불안, 적대성, 공포불안, 편집증, 정신증)과 한가지의 부가적 항목을 조사하였다. 신경 및 정신 증상간 연관성은 입원 당시와 퇴원직전(뇌졸중 치료시작 전과 후)에 각각 분석하였다. 결 과 : 입원 당시 NIHSS 점수는 공포불안 및 부가항목과 연관이 있었고, BI와 mRS 점수는 우울, 공포불안, 그리고 부가항목과 연관성을 보였다. 퇴원 당시의 NIHSS 점수는 신체화, 우울, 공포불안, 부가 항목과 연관이 있었고, BI와 mRS 점수는 우울, 공포불안, 부가항목과 연관이 있었으며, MMSE 점수는 강박증, 우울, 공포불안, 부가 항목과 연관을 보였고, 악력은 신체화, 우울, 불안, 부가항목과 연관되었다. 결 론 : 뇌졸중의 급성기에는 신경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 공포불안, 수면 및 식욕 장애 등 정신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았다. 뇌졸중 후 신경증상이 심각한 환자에 대해 신경학적 치료와 함께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목적 : 갑상샘암 환자는 수술 및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포함한 치료과정 동안 우울, 불안을 포함한 정서적 디스트레스(distress)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향적 연구는 분화갑상샘암 환자의 치료과정 중 수술 전, 수술 후, 일시적 갑상샘 기능저하 상태의 세 시점에서 우울과 불안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 법 : 병원우울불안척도와 디스트레스온도계를 사용하여 41명의 분화갑상샘암 환자의 수술 전, 수술 후, 일시적 갑상샘 기능저하 상태의 우울, 불안 정도를 순차적으로 측정하였다.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치료과정에 따른 디스트레스의 변화를 비교하였고, 디스트레스온도계로 측정한 스트레스 점수 4점을 기준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나누어 디스트레스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Window용 IBM SPSS (PASW) 18.0을 이용하였으며 디스트레스의 변화는 반복측정 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병원불안우울척도의 불안점수는 수술 전($6.93{\pm}3.97$)이 수술 후($4.22{\pm}2.92$) 및 일시적 갑상샘 기능저하상태($4.93{\pm}3.64$)에서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한편, 스트레스가 높은 군과 낮은 군에서 병원우울불안척도의 불안점수는 측정시기별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두 집단 사이에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병원우울불안척도의 측정시기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고 두 집단간의 차이만 유의하였다. 결 론 : 분화갑상샘암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유도되는 갑상샘 호르몬 결핍은 분화갑상샘암 환자의 정서적 디스트레스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분화갑상샘암 환자들에서의 정서적 디스트레스는 수술 전에 경험하는 불안감 및 염려와의 연관성이 높아보이며, 수술 전 정서적 디스트레스에 대한 평가와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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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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