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왕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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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거미 (Araneus ventricosus) 심관과 심근세포의 미세구조 (Fine Structure of the Heart Tube and Its Cardiac Muscle Cells in the Spider, Araneus ventricosus)

  • 최재영;문명진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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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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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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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왕거미과 산왕거미(Araneus ventricosus)의 심관과 심근세포의 미세구조적 특성을 주사형 및 투과형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거미의 심관은 복부마디의 등쪽에 분포되어 있고, 심외막과 심근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심근층의 근섬유들은 종축을 중심으로 나선상의 배열을 이루고 있었고, 내막이 없이 혈림프에 직접 노출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심관의 외부 표면에서는 3쌍의 심문이 형성되어 있었고, 내강에서는 원형질혈구와 과립혈구, 그리고 편도혈구 등 다양한 유형의 혈구들이 관찰되었다. 특히 심관의 내강을 향해 돌출된 심근돌기 주위에서는 편도혈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편도혈구의 세포질에는 유리 리보조옴이 산재되어 있었고 핵에는 이질염색질과 인이 발달되어 있었으나, 심근층 조직과의 특이한 연접은 관찰되지 않았다. 심근층에는 횡문이 형성되어 있었고, Z-line을 중심으로 근절의 구조를 이룬 근원섬유의 주위에서는 미토콘드리아와 근소포체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었다. 심관의 배면을 따라 뻗은 신경절의 축삭들이 심근세포와 신경근육간 연접부를 형성하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산왕거미 (Araneus ventricosus) 독 생성장치의 미세구조 분석 (Fine Structural Analysis of the Venom Apparatus in the Spider Araneus ventricosus)

  • 문명진;유민희
    • Applied Micr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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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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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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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왕거미과의 산왕거미(Araneus ventricosus)를 실험재료로 하여 독 생성장치의 미세구조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두흉부에 위치한 거미의 독 생성장치는 위턱(chelicera)과 한 쌍의 독선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위턱은 기저마디와 가동성 엄니(fang)가 관절된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산왕거미의 위턱은 체축에 대해 직각 방향으로 접히는 새실젖거미아목(Labidognata)의 특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관절을 통해 연결된 두개의 마디는 마치 접이식 재크 나이프와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원통형의 엄니는 다수의 돌기가 형성된 위턱고랑(cheliceral groove)과 분화된 접번관절로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위턱고랑에는 4개의 앞엄니두덩이(promarginal teeth)와 3개의 후엄니두덩이(retromarginal teeth) 등, 총 7개의 큐티클성 엄니두덩이가 두 줄로 융기된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다. 엄니의 말단에는 독액을 분비하는 단일분비구멍이 후연돌기와 면한 쪽의 표면을 통해 개구되어 있었으며, 굴곡운동시 엄니와 접하는 위턱고랑의 표면에는 거친 함몰부가 형성되어 있었고 다수의 미세한 분비 구멍들이 확인되었다.

살충제 살포가 금정산 소나무림 내 무당거미(거미목 : 왕거미과)의 생물적 형질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Pesticide on Biological Traits of an Orb-web Spider, Trichonephila clavata Koch (Araneae: Araneidae) in Pinus densiflora Forests in Mt. Geumjeong, Korea)

  • 정종국;김준헌;김동수;정철의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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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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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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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최근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을 방제하기 위한 방제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항공방제의 환경 영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7년 경남 양산 금정산 일대를 무처리구와 처리구(3회 살포 및 5회 살포)로 구분한 뒤, 유인항공기로 살포된 티아클로프리드가 비표적 절지동물인 무당거미의 생물적 형질(체중, 체장, 머리가슴의 폭 및 뒷다리 전체 길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2017년 10월 11일에 각 조사구에서 성숙한 무당거미 암컷 성충을 채집하였다. 조사 결과, 무당거미의 생물적 형질은 살충제 살포 여부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라졌는데, 특히 체장, 머리가슴의 폭, 그리고 뒷다리의 전체 길이는 항공방제구에서 채집된 무당거미가 무처리구에서 잡힌 개체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살충제 살포 횟수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무당거미의 형태적 특성은 살충제 살포에 의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개체군의 건강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향후 장기적으로 살충제(직접 효과)와 먹이 가용성(간접 효과)에 대한 무당거미의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점봉산의 거미상 (Spider Fauna in Mt. Jumbong from Korea)

  • 이준호;강방훈;박홍현;남궁준;김승태
    • 한국토양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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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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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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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에 걸쳐 설악산 국립공원의 남부를 차지하고 있는 점봉산게 서식하는 거미류는 미확정 5종을 포함하여 총 27과 88녹 144종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종 구성을 갖는 우점과의 순위는 접시거미과가 21종 (14.6%), 왕거미과 20종(13.9%), 꼬마거미과 16종(11.1%), 깡충거미과 12종(8.3%)등의 순이었고, 나머지 과는 미소 하였다. 생활형에 따르면 조망성거미는 89종(62.2%)으로 배회성 거미 55종(37.8%)보다 우세하였다. 거미류의 생태적 분포면에서 보면 구북계(Pal. spp.)가 16종 (11.2%), 전북계(Hol. spp.) 7종(4.9%) 범세계종(Cos. spp.)이 1종(0.7%)이고 한국고유종(Kor. spp.)은 25종(미확정 5종 포함, 17.4%)이었고 동양계(Or. spp.)는 한 종도 채집되지 않았다. 따라서 점봉산은 한국고유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가장 한국적 특성을 잘 반영하는 동시에 북방계(Pal. + Hol., 16.1%)의 거미가 우세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인접국가와의 공통성을 보면,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한국과 러시아 (사할린과 시베리아 포함)의 공통종은 각각 115종(80.4%), 98종(68.5%), 48종(33.6%)으로 일본, 중국과 공통성이 매우 크게 나타났으며 한·일·중·러 공통종은 39종 (27.3%)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발치 정도와 방향에 따른 물리적 환경 변화가 생물상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따라서 자연환경을 보전을 위해서는 개발의 정도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생물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거미류는 종다양성과 발생밀도가 자연상태에서 매우 높고 발견이 용이하기 때문에 조사의 진행정도에 따라 환경오염 등의 환경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지표생물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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