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제도화되어 시행중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발생한 AI로 인해 오리고기 수급상황이 악화되면서 오리가격이 상승하였다. 그에 따라 중국산 훈제오리고기와 대만산 냉동오리의 수입량이 증가, 값싼 수입 오리고기를 재포장하여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원산지 미표시 등 부정유통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내 오리산업을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5월 25일, 오리고기 유통 감시단을 발족하고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부정 유통 신고센터 운영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전임 유통감시원으로 위촉된 김순이 양은선씨는 소비자 시민모임 회원으로 오리고기의 주요 소비처인 서울, 경기를 집중적으로 홍보 감시하면서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제의 유통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오리고기 유통감시원은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점검 및 부정유통을 감시함으로써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판매점 출입 시 명예감시원증을 제시, 방문목적을 밝히고 감시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는 임무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 오리고기 부정유통 사례를 막는 이들의 활동은 소비자와 오리 사육 농가를 보호하고, 올바른 정보전달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오리고기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의 역할이다. 평소 자발적으로 소비자 시민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순이 양은선씨를 본지에서 만나봤다.
지난달 5월 17일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영양학자, 한의학자, 소비자, 요리연구가, 오리사육농가등이 출연해 오리에 대한 사육부터 오리고기에 대한 영양적 특성 그리고 소비자들이 오리고기를 즐겨찾는 이유 오리고기 요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오리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기위한 오리고기의 모든 것이 1시간여에 걸쳐 방송됐다. 이에 이날 방송된 내용을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정리해 게재한다.
국내산 오리고기의 차별화를 위해 가금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 되어 있지만 생산에서 소비까지 품질관리가 업체 자율에 맡겨져 있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미흡한 단계다. 이에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오리고기 등급판정'을 지난 2011년 11월 21일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2년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하여 오리고기 제품에 품질등급 및 등급판정일자를 표시토록하고 품질공정관리를 통해 수시 모니터링을 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오리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10월에서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등급판정 받은 오리고기의 등급판정 과정을 어떻게 될까? 이번 11 월호에는 그 과정을 따라가 보자.
국내 오리 산업은 올 상반기 오리고기 생산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수는 비교적 안정적 호황국면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업계 및 관련분야의 소비촉진행사 및 언론방송의 관심으로 오리고기에 대한 좋은 점이 그 어느 때 보다 크게 부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타 축산물과 비교하여 오리고기의 좋은 점이 방송에 나간 이후 소비자들의 오리고기에 대한 가정소비 및 외식소비가 크게 호전된 것 역시 상반기 오리 산업의 경기를 안정적인 성장을 가져온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오리고기 요리를 다양하게 특성화한 크고 작은 오리고기 전문점이 크게 증가한 것도 오리 산업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비교적 안정적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오리 산업의 올 상반기 오리생산 물량과 가격동향, 소비동향을 분석하고 하반기 오리생산물량을 분석하여 호경기를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오리자조금)와 한국오리협회는 5월 1일(금) 제18회 오리데이를 맞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에 오리고기 5,200인분을 후원했다. 오리데이 행사는 5월 2일이 오리(5·2)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해 2003년부터 5월 2일을 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오리고기를 홍보하고, 아울러 소비촉진을 통해 오리농가도 돕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행사를 자제하고 오리고기 나눔행사와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하면서 코로나 정국에 맞는 맞춤 오리데이를 선보였다.
본회는 앞으로 본지를 통해 국내산 오리를 취급하고, 맛있는 오리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치킨이나 삼겹살, 한우에 비해 오리고기는 외식소비 비중이 낮은 편이고, 가정에서 즐겨 먹는 훈제오리 시장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에 침체된 오리고기 시장 전체를 활성화시키고자 한국오리협회 회원사 비회원사 구분 없이 오리맛집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한다.
지구를 지키는 미국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가 있다면 대한민국 오리산업을 지키기 위해 '오벤져스'가 뭉쳤다. 지난 9월 14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제2축산회관에서 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착한소비증진 공동마케팅 상호협약식'이 열렸다. 오리고기 중량단위 판매정착 캠페인과 병행한 이번 행사는 오리고기 외식산업 판매확대와 외식업 프랜차이즈와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산업을 위해 뭉친 김만섭 오리협회장과 최문길 미트더석셰스 대표, 이재훈 셰프를 비롯해 소비자대표로 참석한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까지 한 자리에 모인 것. 이날 행사를 중심으로 오리중량단위 판매 등 오리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미래 방향을 가늠해 본다.
하절기 더위에 지친 가족들에게 원기회복을 돋는데는 단연 오리고기가 여름철 일등 스태미너 식품이다. 본래 오리고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로 인한 얼굴과 몸의 화기를 가라앉혀 주는 식품이다. 또한 기를 원활히 순환시키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줌으로써 비만을 예방하고, 양질의 단백질로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의 원기회복을 돕는다. 오리고기는 동의보감에서도 오장육부를 편케하는 몇 안되는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인체 내 축척된 독소를 빼내는 디톡스(Detox) 다이어트 식품의 대표 육류다. 여름철, 우리가족 원기회복을 돕는 가정식 오리고기 요리를 소개한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리고기가 기력을 회복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이유는 필수 아미노산과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아미노산은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신체 능력을 강화하며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지며, 레시틴이 부족할 경우 피로를 느끼고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꾸준하게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에 풍부한 비타민A는 체내 병균 저항력을 높여준다. 또한 면역 세포의 기능을 촉진해 감염 질환이 걸리지 않게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A가 부족하면 호흡기계 질환이 걸리기 쉬우므로 호흡기 건강에 신경을 쓴다면 평소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또한 오리고기에 풍부한 리놀레산은 성장기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으로 인체 기능에 꼭 필요한 요소다. 다른 육류에 비해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를 할 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오리고기 신제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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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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