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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조에 나타난 여가활동의 양상 (The Aspect on the Leisure-Activity of Sasul-Sijo)

  • 류해춘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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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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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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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고에서는 조선후기 사설시조에 나타난 여가활동의 양상을 분석하여 우리민족의 여가문화의 한 단면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선조 사설시조에 나타난 여가활동은 기분전환과 유홍지향, 건강관리와 신체회복, 자기계발과 생활변화 등의 양상으로 주제화되어 작품에 나타나고 있다. 기분전환과 유흥지향의 시조는 소년시절의 여가활동을 주로 표출하고 있으며, 건강관리와 신체회복의 시조는 노년시절의 여가활동을 주로 표출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계발과 사회적응의 시조에는 소년시절과 노년시절의 여가활동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사설시조에 나타난 여가의 양상은 크게 소년시절의 여가활동과 노년시절의 여가활동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그런데 소년시절의 여가활동은 건전한 여가와 위험한 여가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나, 노년시절의 여가활동은 건전한 여가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설시조에 나타난 가장 완전한 여가활동으로는 개인의 기분전환, 신체회복, 자기계발, 창조정신 등의 내용이 함께 어울러져있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는 200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옛 시조에 나타난 여유와 느림의 미학에 바탕을 둔 선조들의 여가활동을 음미해봄으로써 심신이 건강한 맛과 멋의 여가활동을 함께 즐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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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에 나타난 가을철 사대부의 여가활동 (The Leisure-Activity on Scholar-Sijo in the Autumn Season)

  • 류해춘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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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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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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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고는 시조를 통해서 나타난 가을철 사대부의 여가활동을 분석하여 우리 민족이 누렸던 여가문화의 한 단면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여가생활이 국민들 사이에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르면서 웰빙(well-being)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웰빙이란 물질의 가치나 명예를 얻기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잣대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웰빙은 육체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한다. 최근에는 웰빙이 여가산업의 한 분야로 변질되면서 상류층의 문화로 왜곡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여가활동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잘 먹고 잘 살고 폼 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만족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은 우리나라의 사대부들이 어지러운 세상을 만나 자연과 벗하며 자연의 질서를 존중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고약한 세상을 만나면 산림이나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과 함께 하면서 시조나 가사를 지었다. 시조는 어느 계절에 창작되느냐에 따라 그 소재와 주제가 달라진다. 본고에서는 가을철을 소재로 하고 있는 시조를 통해서, 지금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의 정신과 비슷한 자연의 완상과 건강하고 소박한 삶, 그리고 정신적으로 행복한 삶 등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들 시조는 사대부들이 체험한 여가활동의 양상으로 가을의 정취와 한가로운 삶, 즐거운 생활과 건강식의 향유, 그리고 가을걷이와 행복의 추구 등으로 나누어진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고 있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및 시조에 나타난 여유와 느림의 미학에 바탕을 둔 사대부의 가을철 여가활동을 음미해봄으로써 심신이 골고루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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