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역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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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사회적 동기가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존재감(Social Worth)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조대범;이채원;마크 마이어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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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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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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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사회적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정신 분야의 연구에서 많은 학자와 산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특히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선행 연구들은 공감, 도덕적 판단, 지각된 사회적 규범 등의 요소들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기업의 창업자와 비교되며,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중요한 선행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남을 돕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사회적 기업가적 의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이런 특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기업가적 동기에 관한 선행 연구 중에 동기와 행동을 연결하는 복잡한 매커니즘에 대해 설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며, 대부분 공감(Empathy), 사회적 자기 효능감(Social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도덕적 의무감 등의 요소를 규명하는데 집중되어 왔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사회적 기업적 의도를 설명하는 타인 지향적 동기(other-oriented motives)와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촉진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전국 일반고,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등학교와 대안학교 학생 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타인 지향적 동기요소인 친사회성 동기, 사회적 존재감과 사회적 기업 직업정체성의 관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SPSS 26 버전을 활용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업정체성에 친사회적 동기와 사회적 존재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사회적 존재감은 친사회적 동기와 직업정체성과의 관계에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역지사지 성향을 가지는 학생일수록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할 의도가 높아지고, 남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학생, 공동체 의식이 높은 학생일수록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 존재감은 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직업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규명하고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촉진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 요인들이 교육을 통해 강화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업 창업가 육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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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조직의 직원 채용과정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A Qualitative Case Study on Staff Recruitment Process of Social Welfare Organization)

  • 권지성;이은미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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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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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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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복지조직의 직원 채용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개모집과 다차원적인 선발방법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기로 한 사회복지관과 접촉하여 심층면접과 관찰, 기록물 등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례연구 접근으로 분석하였다. 채용과정 분석결과는 결원에서 채용 공고까지, 서류심사, 면접심사, 최종 선발과 발표, 임명의 5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에서 나타난 특성들을 제시하고 기관과 면접관, 지원자들의 관점을 반영하여 해석하였다. 또한 주제 분석을 통해 '역지사지', '경험을 통해 성장하기', '동상이몽', '사회복지에 특화된 채용방법의 부재'라는 주제들이 도출되었고, 이에 대해 논의하였다. 결론에서는 직원 채용과정에서 사회복지조직들이 고려해야 할 실천적 지침들을 제시하였으며, 이 연구의 결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후속연구에 대해서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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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양육시설 퇴소 성인들의 세상을 품고 살아가기 : 근거이론(Grounded Theory) 연구 접근 (A study on adults discharged from child care facilities adapting their own realities. - Grounded Theory Approach)

  • 황수연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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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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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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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성장한 개인이 어려운 환경과 다양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시설퇴소 후 인간의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성취하는 것에 주목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삶을 이루는 과정에서 중요한 레질리언스 발현 과정과 내용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근거이론 연구방법으로 접근했으며 아동양육시설 퇴소 후 10년 이상 독립적인 생활을 한 성인 20명이 연구 참여자로 참여했다. 분석결과는 패러다임에 의한 범주분석에서 인과적 조건은 '현실적인 미래 계획 세우기', '긍정적 의미구성', '역지사지의 이해'로 나타났고, 맥락적 조건은 '자기 성찰성', '존재론적 의지처 찾기', '원초적 가족 친밀감'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은 '내실추구의 생활철학'으로 나타났다. 중재적 조건은 '세상 앞에 당당히 서기', '세상에 대한 믿음성'으로 나타났고, 작용/상호작용은 '철저한 자기관리', '가족성장 시키기'로 나타났다. 결과는 '사회적 가족만들기', '사회적 모델링되기'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제언을 하였다.

토론 능력과 토론 전략 (Debate Competence and Strategy)

  • 장영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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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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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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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는 성공적인 토론을 위해 필요한 토론 능력의 구성요소는 무엇이며, 또 토론 실행 과정에서 단계별로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가에 대해 대학생들의 실제 토론 상황을 토대로 연구한 것이어서 학생들의 토론 능력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토론 능력은 주어진 문제에 관한 인지적 지식을 가지고 언어적으로 논쟁을 하고, 서로 대립적인 주장을 펼치면서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해 내는 행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토론 구성요소로는 표현 능력, 자료 분석 능력, 논증 능력, 듣기 능력,조정과 협상 능력 등이 있다. 토론 전략은 준비단계에서의 전략과 실행단계에서의 전략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준비과정에서의 전략으로는 규칙을 준수하며 말하기, 감정이입적 말하기, 역지사지적 말하기,책임감 있게 말하기 등이 있다. 실행단계에서의 전략은 다시 입론과정과 교차조사과정, 반박과정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토론 능력을 갖춘 사람이 여기에서 밝힌 토론 전략들을 실제 토론 현장에서 활용한다면 자신의 의사소통 목적을 충분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이런 점에서 이 연구가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유가(儒家)의 전인적(全人的) 지도자상(指導者像) 고찰(考察) (A Study on the Ideal Leadership whole person of Confucian philosophy)

  • 김경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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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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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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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는 개인의 덕성(德性)과 사회적 덕행(德行)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이 제시되어 있는 유가(儒家) 경전(經典)을 토대로 군자(君子)다운 지도자상은 어떠한 것인가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인간다움을 참다운 것으로 삼고, 인간관계의 사회성을 제대로 실천하는 유덕자(有德者)의 가치관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군자상의 진면목은 조화의 균형 감각이 있고 자기 수양에 엄격하며 인간관계의 상생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진선미가 삼위일체로 융합되는 '성기성물(成己成物)'의 참된 인물상(人物像)이라는 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유가(儒家)에서 말하는 성인(聖人), 현인(賢人), 대인(大人), 군자(君子) 등은 인간세상을 이끌어가는 사회지도자를 의미한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인간다운 도리를 지키며 사회풍토를 아름답게 교화하고 정신과 물질(物質)의 조화(調和) 인격(人格)과 능력(能力) 경제(經濟)와 도덕(道德)을 겸비한 인물로 지목(指目)하고 있다. 현대 사회인들은 순수한 지성(知性)문화의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의 선호도(選好度)에 따라 개인적인 성장(成長)을 꾀하고,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외형적인 무한경쟁(無限競爭)에 편중되어 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자신의 개성을 연출하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 외모(外貌)에 집착(執着)하여 지나친 다이어트로 건강미를 상실하고, 그로 인(因)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외모 집착과 외모중시의 병적인 폐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克復)하기 위해 절실하게 요청되는 대안으로 내적 소양과 외적 전문성을 고루 겸비한 온전한 인격체, 즉 이른바 "문질(文質)이 빈빈(彬彬)"한 진선미(眞善美)의 융합적 지도자상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유교사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수기는 개인적으로는 덕성적 능력을 계발하여 도덕적 인격을 함양하는 것이며, 치인은 사회적으로는 함께 일하는 올바른 인간관계를 갖도록 소통(疏通)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leader 또는 지도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도 감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수기치인은 '스스로의 덕성을 가다듬어 다른 사람들을 이끈다.'는 의미이다. 참다운 지도자는 수기(修己)를 통해 자기성찰과 자기정립을 한 다음에 치인(治人) 또는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안인(安人)의 경지에 서게 되는 것이다. 모든 물건에는 값어치가 있고 나름대로의 德이 있듯이. 인간 역시 인격과 덕성(德性)을 갖추고자, 배우고 익혀 자신만의 전문성 신뢰성 그리고 인격과 능력을 겸비하여, 자신만의 브랜드(Brand)가치를 창출해 내고자 한다. 개인의 인격(人格)은 높은 지위나 재력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인격이란 개인의 덕성으로서 자기수양을 통하여 마음에 조금도 티가 없는 상쾌함으로, 굳이 한자로 표현하자면 맑고 깨끗한 '소쇄(瀟灑)'에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이 天性으로 품부 받은 덕성인 지(知) 인(仁) 용(勇)을 겸비한 지극히 인간다움의 인격(人格)을 지닌 지도자상으로 군자상(君子像)을 제시한다. 자아개발은 self leader, 즉 수기(修己)를 통하여 덕성수양과 자아경영의 힘을 기르게 된다. 관계영역의 leader(治人)는 자신(自身)의 덕성(德性)을 덕행(德行)으로 미루어 가는 즉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확대(擴大) 시킬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생각하는 리더십을 "대학(大學)"에서는 "혈구지도(?矩之道)"라고 한다. 논자의 견해는, 인격미(人格美)는 지(知) 인(仁) 용(勇)'으로 덕성(德性)의 씨앗을 일구고 상생미(相生美)는 '서(恕)'로써 타인(他人)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덕행의 마땅한 올바름을 구현하며 조화미(調和美)는 '혈구지도(?矩之道)'로써 남을 나처럼 아끼고 사랑하여 나와 같은 마음 즉 보편적 원리인 덕화(德和)를 구현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처럼, 지도자상의 자질은 자신의 소양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총체적으로 잘 조화를 이룰 때 지도자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무한히 발휘하며, 많은 사람들과 공생(共生) 공존(共存)하며 서로 승승적(乘勝的)관계로 거듭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