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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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원경왕후 상장례(喪葬禮) 의식과 그 특징 (The Funeral Rites for Queen Wongyeong during Early Joseon and the Characteristics Thereof)

  • 양정현
    • 역사민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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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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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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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조선 초기 흉례(凶禮)의 정비 과정이라는 연속선상에서 원경왕후 국상을 하나의 기점으로 파악하고 그 특징을 상제(喪制)의 변화 및 의식 절차의 분석을 통해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종 2년 발생한 태종 비(妃) 원경왕후의 국상은 조선에서 국왕이 상주(喪主)가 되어 진행하는 삼년상(三年喪)의 의식 절차가 정비되어, 그 의주가 실록에 기재된 최초의 사례였다. 국상 복제 논의에서는 기존에 행해오던 역월제를 탈피하여 졸곡의 의미가 강조되었다. 기존의 도감 운영 체계를 정리하여 빈전 국장 산릉 3도감만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불교 관련 의례는 대폭 축소 규제되게 되었다. 삼년상 기간 동안 국왕의 친행을 고려한 의식 절차도 새롭게 정비되었다. 의식의 기본 패턴은 배례(拜禮) 곡(哭)-행례(行禮)-배례(拜禮) 곡(哭)로 이루어졌는데 우제(虞祭)를 기점으로 전(奠)과 제(祭)로 구분되었다. 이는 태종대 길례 의식의 정비가 이루어진 바탕에서 고제(古制)에 기반한 '전(奠)'과 제(祭)'의 이해가 반영된 결과였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을 기준으로 개별 의식 절차의 분석을 행하였다. 이를 통해 원경왕후 국상에서 국왕이 친행하는 실질적인 삼년상 실행을 위한 상장 제도 및 의식 절차의 제정과, 그 바탕이 된 고제의 이해 수용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Piaget의 발생적 인식론에서 심리발생의 실험 결과가 나타내는 교육적 시사점에 대한 연구 -Inhelder와 Piaget(1963)의 실험을 기초로 하여- (A Study on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the Results of the Piaget's Experiment about the Psychogenesis in his Genetic Epistemology -Based on the Experiment of Inhelder and Piaget(1963) -)

  • 박선용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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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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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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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에서는, Inhelder와 Piaget(1963)의 실험의 여러 측면에 대해 고찰하면서, Piaget의 발생적 인식론에서 '문제의식의 형성', '연구문제로의 변환', '실험과제로의 번역', '실험결과의 해석' 과정의 특징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Piaget의 발생적 인식론의 실험 결과가 학생의 의식성을 높이는 교육을 지지한다는 점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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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の新宗教運動におけるヒーリングとスピリチュアリティ -<いのち>のコノテーションとその現代的限界性-

  • 樫尾直樹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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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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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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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논문의 목적은 근·현대의 일본 신종교운동들의 치료문화의 특징을 밝힘으로써 일본의 영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일본의 신종교운동들은 마음과 영혼에 상당한 비중을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마음의 회복'이라고 불리는 일정한 의식을 갖는다. 달리 말하면 자아의 변화이다. 본인은 일본의 치료문화의 배경 안에서 그 의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현대 일본의 신종교운동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치료문화를 계승하여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일본 영성의 특징은 자아와 훌륭한 삶 사이의 연계감이며, 일본의 치료문화의 특징은 바로 그 영성에 바탕을 둔 신념과 의식에의 관심을 통한 삶과의 교섭에 중점을 두며, 일본과 같이 풍부하고 포스트모던한 사회 안에서 삶의 활력을 느끼기에 불가능하고 일본의 보통의 삶 안에서의 죽음에 대한 경험의 부재라는, 그래서 그것이 없이는 생동감 있고 명랑하게 살 수 없는 그것의 현대적 한계성을 지적하면서 결론을 위해 이 주제를 세 가지 점에서 다룬다. 1. 일본 신종교운동들의 역사 2. 그 치료와 영성 3. 생기 있는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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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 창간5주년 기념세미나 제3주제 발표 및 토론-삶의 양식의 변화와 독서양상

  • 이중한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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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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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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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책은 역사적으로 사람들을 개별화시켰다. 의식에서는 공동체를 새로 만들었지만 개인적 삶에서는 공동체를 와해시켰다. 정보화사회는 또한번의 사람의 개별화이다. 그러나 책만한 친밀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 책은 때가 묻고 구겨지고 찢어지기도 하며, 그래서 감성적이다. 컴퓨터는 때만 묻어도 정지한다. 소유의 감각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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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성류굴의 관광적 특성 (A study on the tourist character of Seongryu Cave in Uljin)

  • 유영준
    •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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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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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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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여가 및 레저에 대한 의식구조의 변화와 가족 중심의 여가활동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자연학습장으로서, 지구과학 전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동굴이 이동을 전제로 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관광 대상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관광자원으로서의 동굴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 중에서도 개발 역사가 오랜 성류굴의 관광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굴은 지형 ·지질작용과 관계가 깊은 자원이지만 지하의 신비적 경관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그 구조의 특성에 따라 산업적 ·군사적 또는 학술적 연구의 이용에 크게 기여하는 등 다기능적 복합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동굴을 ‘복합 관광자원’이라 분류한다. 이런 동굴 중에서 성류굴은 오랜 역사를 지닌 관광자원으로서 구전 전설의 주인공이라는 ‘문화 · 역사적인 특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형적인 특성’,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교통접근성’ 등의 관광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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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50년대 영국의 '과학식민의식' 운동과 L. Hogben의 Science for the Citizen (British movement of 'Science and Citizenship' during the 1930-50s and L. Hogben's Science for the Citizen)

  • 송진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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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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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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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는 1930-50년대 영국에서 진행되었던 '과학시민의식' 운동의 사회적 맥락과 가치를 과학교육의 역사적 발전과정 및 작금의 STS 운동의 관계에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특히 교과서 형태의 과학교재 "시민을 위한 과학"(1938)을 저술하였던 당시의 유명한 생물학자 Lancelot Hogben(1895-1975)의 활동과 사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20세기 초 이후 당사 영국에서는 학교 과학교육이 과학의 관련성 그리고 산업적 및 인본주의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학생들에게 가르쳐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과학과 시민의식'이라는 명칭의 일련의 강연과 사회주의적 이념을 지니고 있던 일군의 전문 과학자 집단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Hogben은 이 집단의 핵심 일원이었으며 '과학과 시민의식' 강연의 두 번째 강연(제목: 생물교육과 시민의식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였다. 그의 강연과 책자에 나타난 Hogben의 과학교육에 대한 견해의 핵심은 과학교육은 민주사회의 증진을 위해 시민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 예컨대, 과학의 유용성, 관련성, 역사적, 민주적 측면을 보임으로써 - 과학을 보다 통합적이고 실용적이며 인본주의적 방식으로 교육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본 논문에서는 Hogben의 개인적 생애와 활동에 대한 개요 당시의 사회적 배경, 그리고 향후 계속 연구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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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지역 특성에 맞는 이벤트 활성화 방안

  • 김영구
    • 마케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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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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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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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지방자치단체별로 특성화된 이벤트의 개발은 지역사회의 경제 문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치면 또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그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진다. 지역이벤트를 개최목적과 지역특성반영정도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벤트개최목적을 주민공동체의식함양과 지역경제활성화로 나누고, 또한 이벤트의 내용이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이벤트의 형태를 4가지로 나누었다. 지역주민공동체의식함양을 목적이며 지역단위특성이 있는 이벤트를 지역고유이벤트라 하였고, 이는 지역의 전통문화 또는 지역의 지리적특성 등을 살리면서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이다. 반면에 같은 목적을 가지면서도 지역특성이 반영되는 정도가 낮은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체육대회 등 순수 공동체의식제고에 목적을 둔 이벤트이다. 또한 문화적 요인 등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의 특성을 지니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가 있을 수 있고, 동일한 목적을 지향하지만 지역단위특성을 반영하는 정도가 낮은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남과 전남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벤트들의 현황을 보고, 동서지역 특성을 살핀 다음, 동서지역 특성에 맞는 이벤트 개발방향을 모색하였다. 경남과 전남은 각기 독특한 특성을 가지면서도 수려한 한려해상, 지리산, 섬진강과 같은 자연자원을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전남과 경남 공히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하는 쌀농사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리고 전남에는 제철,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이 경남지역에는 중공업 산업들이 발달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결합하여 양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이벤트 개발방향이 모색되었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보고, 사명대사, 허준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이 동서지역을 넘자들면서 활동을 하였는 바 이를 이벤드화 하는 방안도 모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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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湘西) 토가족(土家族) 마고사(毛古斯) 무용 원시숭배(原始崇拜)의 해석 (Interpretation of Primitive Worship of Maogusi Dance of Xiangxi Tujia Nationality)

  • 쭈이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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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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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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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토가족(土家族) 모고사(毛古斯) 춤은 상서(湘西) 토가족의 오래된 하나의 의식무(儀式舞)이다. 이는 인물, 대화, 단순한 스토리와 일정한 연출의 격식을 갖춘 일종의 원시적 춤이다. 또한 이는 중국 무용계와 연극계 전문가들로부터 중국 무용, 연극의 가장 원초적이고 살아있는 화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본 고는 철학, 종교학, 인류학 및 민속학 등 다각도에서 모고사(毛古斯) 춤의 원시 숭배 표상 뒤에 담긴 상고 시대에 남긴 여러 가지 정신 기호와 문화적 함의에 대해 해독하도록 하고자 한다. 이 여러 가지 정신 기호는 즉 자연 숭배, 토템 숭배, 조상 숭배와 생식 숭배이다. 그 강렬한 원시 숭배의식은 모구스춤의 공연과정의 시종에 내포되어 있으며, 그 행위와 정신 이념은 결코 미신과 봉건적인 행위가 아니라, 토가족의 풍부한 역사문화, 풍속과 정신내용을 진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원시적 생태의식이 살아서 번성해온 진정한 원인을 탐구하고 모고사(毛古斯) 춤에 덮인 베일을 벗기려 함으로써 우리에게는 이 두터운 역사를 담아낸 예술 형식의 깊은 내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일평(文一平) 근대사학(近代史學)의 본령(本領), 조선학운동(朝鮮學運動) (The Characteristic of Mun Il-pyeong's Modern History, Joseonhak Campaign)

  • 박성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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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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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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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호암(湖岩) 문일평(文一平)(1888-1939)은 민중을 계몽하고 역사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선 민족주의 사가로서 잘 알려져 있다. 이 글은 기존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문일평 사학의 특징과 본령을 종합적 관점에서 언급하고자 하였다. 문일평 사학의 특징은 계급투쟁을 의식하는 사회과학적 민중주의의 경향을 띠게 되었다. 또 역사의 주체인 민중 계몽을 위한 역사 서술 방법으로서 통속화와 과학화를 주장하게 되었다. 또 민족주의사학과 실증사학의 결합을 주장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일평 사학의 또 다른 특징은 그가 문화사를 강조하였다는 점에 있다. 정치사적 측면에서의 정체성을 문화적 측면에서 발전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조선 문명은 굴종의 역사가 아니라 찬란한 전통으로 재탄생하였다. 또한 종래 지배계급 중심의 역사의식을 극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족주의를 추구하면서도 국수주의를 극복하여 세계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열린 민족주의를 추구하였다.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문일평 사학의 본령에 관한 것이었다. 문일평은 근대사나 외교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저술의 양보다 그 사학사적 의미로 미루어 볼 때 필자는 문일평의 조선후기 실학 연구가 그의 학문적 본령에 해당하지 않나 진단하였다. 유학 이전부터 근대주의를 지향했던 문일평의 가치관은 조선후기 문화의 근대지향적 성격을 규명하려던 조선후기 실학 연구의 사조와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 1934년 정약용 서거 99주기를 맞이하여 발표한 문일평의 논설은 당시 한국학의 지형을 뒤흔든 조선학운동의 일 요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의 사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일평 사학의 정수가 아닌가 한다.

디자인사 연구의 역사 -대표적인 디자인 역사 저술을 중심으로- (A Historiography on Design History Studies in Korea -Critical Review on Canonical Design History Books in Korea-)

  • 채승진;신현봉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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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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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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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비교적 새로운 역사 분야라는 이유로 또한 다양한 인공물과 그 디자인과 제조, 유통과정에서 비롯되는 주제의 다양성에 따라 디자인사 연구는 상당히 도전적인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디자인사는 스스로 연구의 한계와 난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료의 무한정한 다양성도 문제로 들 수 있다. 근대적 생산기술의 도입에 따라 디자인 대상으로서 인공물의 증가는 생물 다양성의 수백 배를 넘었으며 여전히 기하급수적 증가 일로에 있다. 이는 디자인 역사가가 이 모든 것들을 다루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뜻한다. 둘째, 이러한 인공물의 엄청난 증폭 현상은 최근 170년간의 특수한 현상으로서 이 기간을 하나의 역사 연구 단위로 보기에는 너무 짧고, 또한 현재에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평 비교를 위한 거시적 안목의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객관적인 역사 평가 역시 내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셋째, 디자인사의 연구 대상인 ‘디자인은 많은 경우 분야와 대상을 동시에 나타내어 그 구분이 어렵다. 즉 디자인은 디자인 행위, 혹은 디자인제(작)품 등의 뜻으로 복합적으로 쓰임으로써 디자인사가 정교히 서술할 만한 주제로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문제 의식에 기초하여 우리나라에 간행된 여러 디자인사 연구서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역사 연구 일반의 체계적 기술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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