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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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휘 단편소설에 나타난 작가의식 (Writer Consciousness in Sun Woo-whi's Short Stories)

  • 음영철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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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16년도 춘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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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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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선우휘의 <불꽃>을 중심으로 그의 작가의식을 연구한 것이다. 논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선우휘의 소설에는 현실도피와 역사의식의 부재가 있다. 둘째, 그는 반공주의에 깊게 영향을 받았다. 셋째, 역사적 각성이 제거된 행동만을 보여준다. 넷째, 냉전 이데올로기에 따른 국가주의에 순응한다. 이런 점에서 그는 반공 이데올로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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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의 근대적 역사관 비판 (Merleau-Ponty's Critical Examination on the Modern View of History)

  • 류의근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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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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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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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메를로-퐁티의 실존적 역사 이론에 의거해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결론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헤겔에서 역사적 경험은 절대 정신의 자기 전개 과정으로서 이해되고 이것은 변증법적으로 서술된다. 그리고 헤겔의 역사는 절대 정신의 실현을 향해 달려가는 보편적 목적론의 역사이다. 이러한 헤겔의 목적론적 역사관은 인간이 역사에 의미를 줄 수 있고 이성에 목적을 줄 수 있었던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문제, 바꾸어 말해서 의미가 어디서 나오는가 하는 문제 즉 의미 가능성의 문제를 전제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헤겔은 역사의 의미와 목적의 지각적 토대 즉 육화된 자기 의식에서 해명하지 못했다. 마르크스에서 역사의 주체는 프롤레타리아 또는 계급 의식이다. 그리고 계급은 생산 관계에 의해서 산출된 사회적 실재이다. 그러나 계급은 체험된 실재로 존재하지 않으면 현실화할 수 없다. 계급 없는 사회를 가져오는 계급 투쟁 역시 우리 자신이 우리에게 프롤레타리아 의식으로 가치 부여하는 의식이 없으면 촉발될 수 없다. 계급 의식의 탄생과 투쟁의 시작은 노동자가 타자의 주체성 및 물질적 대상 세계와 만나고 협력하고 대결하면서 자신의 생활 세계의 구조와 의미를 지각하기 시작하고 이해하며 혁신하게 되는 시간적 경과를 거치면서이다. 결론적으로 그것은 우리의 육화된 실존이 세계와 교섭하는 데서 구성되는 의미 없이는 불가능하다.

쟁점으로 읽는 '97년의 지성사-국사학

  • 박선식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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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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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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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올해의 군사학 관련 저작물들은 고대사와 조선조에 몰린 경향을 느낄 수 있으며, 역사물의 대중화 성향을 읽을 수 있다. 내년에는 보다 조밀한 역사의식이 가득한 노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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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빛날 20세기 고전(3)-한국 사회과학편

  • 이은진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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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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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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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한국 사회과학이 근대적 학문으로 정립된 역사는 일천하다. 여기서 일천하다는 것은 그 역사가 짧다는 뜻이 아니라 학문이 발전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이 덜 성숙돼 있었다는 의미다. 지식인 사회가 서구 중심의 시각으로 무장하고 있는 상황, 한국의 경험적인 연구를 가능케 하는 자료의 부족, 한국인의 주체적인 문제의식의 방황(지식인 사회에서의 자기 문제에 대한 평가 부족), 연구방법에서 지나친 서구 의존은 바로 사회과학이 발전하기 어려운 상황을 증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인 100명이, 한국인이 저술하고 한국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책을 8권 선정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 조건 아래에서도 문제의식.자료.연구방법의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는 점을 평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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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전12권 완간한 송기숙씨

  • 김중식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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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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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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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올해는 갑오경장.청일전쟁.동학혁명의 백주년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학혁명을 기념하는 문화적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그것은 오늘날의 역사의식의 수준일 터이다. 햇수로 14년만에 완간된 송기숙씨의 장편소설 "녹두장군"(전12권)은 그 동학혁명 백주년의 문학적 기념비이다. 이 소설은 농민들이 역사의 바다에 이르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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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역사와 철학의 만남과 어긋남 자유주의 언론철학을 중심으로 (The Juncture and Disjuncture of Journalism History and Journalism Philosophy Focusing on Liberalist Philosophy on Journalism)

  • 문종대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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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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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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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언론행위는 사회적 실천행위다. 따라서 무엇이 옳고 그런가에 대한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언론에 철학이 필요한 이유다. 언론철학의 빈곤은 언론의 도구화를 촉진한다. 어떤 권력이나 자본도 언론의 본질적인 철학을 침범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언론은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침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것은 언론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즉 자기 배반이다. 언론의 사회적 실천은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역사적이다. 언론이 역사와 만나는 지점이다. 역사의식 없는 언론은 곧 철학의 빈곤이다. 철학 없는 언론은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질 수 없다. 언론철학은 역사를 통해서 현실로서 들어난다. 역사적 현실을 통해 언론철학의 구체성은 들어난다. 언론철학과 언론역사 연구 간의 대화가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언론철학이 언론역사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재구성되는지 살펴본다. 동시에 언론역사 속에서 언론철학은 어떻게 구체화 되는지, 역사적 주체들이 어떻게 언론을 실천하는지, 그것의 언론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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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암(淡庵) 백문보(白文寶)의 역사의식 (Dam am Baek-Moonbo's Historical Awareness)

  • 정성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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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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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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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후기 급변하는 시대상황에서 삶을 영위한 백문보의 역사의식을 재조명하여 그 속에 함의되어 있는 사상적 특성을 고찰하는데 있다. 백문보는 권부와 백이정의 영향으로 유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유교의 경전에 입각하여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구휼하려는 자세로 낡은 제도를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백문보는 공리와 화복의 학설을 따르지 않고 유교경전으로 돌아갈 것과 불교에 대한 교단적 비판을 통해 배불숭유론을 전개하며, 토지제도를 비롯한 제 모순을 척결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유교사회로의 전환을 시도하였다. 또한 그는 당시 정책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민생안정을 도모하였다. 백문보의 변통적 시무정책론은 무엇보다 유교적 사회구조 속에서 근본이 되는 백성의 삶을 시대적 적합성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사회변화의 방법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백문보는 당시 백성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려 하였고, 백성들을 고통과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권세가들의 전횡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그의 태도는 고려후기 신진사류들의 사상적 입장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었다.

원천석(元天錫)의 역사의식과 유불도(儒佛道) 삼교관 (A Study on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and View of the Three Religions of Won Cheon Seok)

  • 정성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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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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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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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고려 말과 조선초기라는 역사적 전환기에 삶을 영위한 원천석의 역사의식과 유불도 삼교관을 탐구하는데 있다. 원천석은 당시 백성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려 하였다. 백성들을 고통과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권세가들의 전횡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그의 태도는 고려 말 신진사류들의 입장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었다. 그는 요동정벌이 시행되자 고려의 기상을 떨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겼으나 현실상황은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게 전개되어 나갔다.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말을 돌려 회군을 함으로써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되자 원천석은 이성계의 행위에 대한 강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였다. 원천석은 유학자로서 불교와 도교를 부정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였다. 그는 유불도가 하나의 이치로 통하는 것이라 파악하였다. 유학에 학문적 토대를 둔 그가 유교 그 자체뿐만 아니라 불교와 도교적 세계관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도모하여 유교적 사유체계에서 오는 현실적 갈등과 대립의식을 승화시키고 있었다. 열린사회와 글로벌화를 지향하며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현대는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고 점차 민족 간 문화적 교류 빈도가 증대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 변화과정으로 볼 때, 타자에 대한 넓은 이해와 소통, 그리고 상호존중의 교섭적 특성을 갖는 원천석의 유불도 삼교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