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직종별 문제음주 영향요인을 분석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만 19세 이상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및 문제음주 여부를 파악하였다. 자료분석은 IBM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합표본설계를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문제음주율은 19.1% 였으며 사무직 19.1%, 생산직 24.8%, 서비스직 12.3%로 직종별 차이를 보였다. 문제음주의 영향요인 또한 직종별 차이를 보였는데 사무직의 경우 주관적 건강상태가, 서비스직의 경우 결혼상태, 흡연이, 생산직의 경우는 결혼상태가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여성의 문제음주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과 함께 직종별 특성 등을 고려한 융복합적인 직종별 맞춤형 음주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본 연구결과는 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는 중장년 근로여성의 생활특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경기도에 있는 7개의 도시와 2개의 군이 편의상 본 연구를 위한 조사대상지역으로 선점되어 총 471명의 여성근로자들에 대한 자료가 수집되었고, 자료분석은 주로 기술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먼저 중장년 근로여성들의 가족구조적 특성을 보면 대부분 핵가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고생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들에 대한 지원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중장년 근로여성들이 일하고 있는 직장의 복지적 현황을 보면 식당이외에는 복지시설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외의 다른 곳에서 복지 프로그램을 찾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내의 복지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중장년 근로여성들이 바라는 복지 프로그램은 알뜰구판장, 의료서비스, 그리고 상담서비스 등이었다. 결론적으로 중장년 여성근로자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은 그들의 가족구조와 작업장내 복지시설, 그리고 복지욕구의 충분한 고려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자녀 진로지원 특성과 청소년 의 진로 관련 행동의 차이를 보고하기 위하여 실행되었다. 분석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6차년도 자료 중 총 1,248사례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은 동화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통합, 분리, 주변화의 순서로 나타났다. 둘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의 진로지원 특성에서는 부모의 효능감, 진로 관련 행동과 부모의 지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 장벽 인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동화인 경우 부모 효능감, 진로 관련 행동, 부모의 지지, 청소년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장벽 인식에서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 가족 지원을 위한 자료로 의미를 갖는다.
이 연구는 결혼, 출산, 취업 시기와 순서에 기초하여 한국 여성의 생애과정의 유형적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생애 유형의 변화와 집단간 차이에 유의하면서 결혼코호트와 여성의 가족ㆍ개인 특성에 따라 생애 유형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분석에 활용한 자료는 2002년 한국여성개발원이 조사한 '제4차 여성 취업실태조사'이다. 초혼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의 생애는 크게 다섯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결혼과 출산기간에도 쉬지 않고 계속 일한 여성(일ㆍ가족역할 중복형, 13.7%), 결혼 전에 일하였지만 출산/육아기간 동안 일을 그만두고 공백기 이후 다시 일자리로 돌아온 여성(M형, 18.6%), 결혼과 출산 직후 일을 그만 둔 여성(잠재 M형, 26.9%), 결혼 전에 일한 경험이 없지만 결혼/육아 이후 일자리를 처음 가진 여성(양육 후 입직형, 23.5%), 마지막으로 전혀 일한 경험이 없는 여성(17.3%)이다. 각 생애유형의 상대적 구성은 결혼코호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였다 최근의 결혼코호트일수록 M형(잠재 M형 포함)이 지배적인 생애 유형이 되고 있다. 양육 후 처음 일을 하거나, 전혀 일한 경험이 없는 기혼여성의 비율은 최근 결혼코호트일수록 작아지고 있다. 또한 1990년 이후 결혼한 여성에서 일가족 중복형의 생애 패턴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된다. 동일 코호트 내에서 살펴보면, 생애 유형은 여성의 교육수준 성장기 일하는 여성의 역할 모델의 존재(어머니의 취업), 남편과 여성의 성역할태도, 가구의 주 생업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생애유형별 일과 가족역할의 의미를 조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살아가고 있는 자녀가 있는 여성들의 일과 다른 생활에서의 경험을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지속가능한 일하는 삶의 조건은 무엇인지를 제시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B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녀가 있는 여성 활동가 10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여성 활동가들이 활동하는 조직의 특성부터 여성 활동가로서의 다양한 경험, 자신의 일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지원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여성 활동가들의 노동에 대한 인식 변화부터 활동가들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사회인프라 구축까지 다양한 측면에서의 고민이 이루어져야 하고 자녀가 있는 여성 활동가들을 위한 처우 개선 범위는 단순히 인건비로 한정되기보다는 더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그들이 일하는 조직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다층적인 교육과 컨설팅이 제공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시민사회 여성 활동가들의 일·생활 경험과 요구를 통해 그들의 일하는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여성 활동가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의 범위를 생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조금 더 다양한 여성단체와 풀뿌리 여성조직에서 활동하는 여성 활동가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추가적인 분석과 논의를 담아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외국인 가정부 고용에 대한 연구로 국내 가정부 고용의 역사와 추이를 살펴 본 후, 외국인 가정부의 고용현황 및 실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가정학계 쪽의 문헌 및 신문자료의 검토를 통해 조선시대 이후, 특히 1960년대 이후 내국인 가정부의 고용추이와 특성을 파악하였고, 지역별 사회복지관과 YWCA 담당자 전화조사를 통해 현재 국내 가정부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정도를 살펴 본 후,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의 통계자료와 2002년 불법체류 자진신고자료 및 2001년 말부터 2004년 초까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외국인 가정부 구인구직 광고내용을 분석하여, 국내 외국인 가정부 고용의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간 국내에서 외국인 가정부가 활성화되지 못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른 아시아 신흥공업국에 비해 국내 기혼여성 특히 중류층 이상의 고학력 기혼여성의 취업이 저조하였기 때문이다. 동시에, 하류층 기혼여성의 취업기회도 제한적이므로, 현재까지는 내국인 시간제 파출부 시장에서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많기 때문이다. 둘째, 필리핀인 여성 대신에 중국동포가 국내의 외국인 가정부 시장을 독점한 이유는 중국동포는 한국어는 물론 우리의 풍습을 많이 유지하고 있어서 이들을 고용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로 40대 이상의 중${\cdot}$고령층의 중국동포 여성이 국내로 유입되었다는 점도 이들을 '탈여성화'된 그리고 '모성적'인 입주가정부로 활용하게 된 중요한 이유이다.
본 연구는 2008~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45세~60세 중년여성의 식사의 질을 포함한 다각적인 건강 행태를 파악하고자 폐경 전 후의 인구사회학적인 특성, 신체적, 정신적, 혈액학적, 식사의 질의 특성을 분석하여 건강 요인과 폐경과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조사대상자 중 폐경 후 여성이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연령이 유의적으로 높았고(p < 0.001), 교육수준(p < 0.001)과 월 소득(p < 0.01)은 유의적으로 낮았다. 2) 체지방률(p < 0.001)과 허리둘레(p < 0.001)는 폐경 후 여성이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3) 혈액학적 지표 특성 중 혈당(p < 0.05), 총 콜레스테롤(p < 0.001), LDL-콜레스테롤(p < 0.001), 중성지방(p < 0.001), GOT(p < 0.001), GPT(p < 0.001)의 농도가 폐경 후 여성이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4) 삶의 질은 폐경 전 여성이 폐경 후 여성에 비해 유의적(p < 0.01)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안/우울 정도와 스트레스 수준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5) 식사의 질은 평균 영양소 적정섭취비(MAR)가 0.78로 다소 낮았으며, 폐경 전 후 각 군을 비교 한 결과에서는 비타민 A, 비타민 $B_1$, 비타민 $B_2$, 나이아신의 NAR 값이 폐경 후 여성에서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p < 0.05). 6) 중년여성의 연령, 허리둘레, 체지방률, BMI는 혈당,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모두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폐경 후 여성의 비만도가 폐경 전 여성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중 지질 농도 또한 폐경 후 여성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어 폐경 후 여성의 비만 및 혈중 지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칼슘, 칼륨, 비타민 $B_2$ 등의 비타민, 무기질 영양상태가 한국인의 영양섭취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양상은 폐경 후 여성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앞으로 기대 수명이 증가하면서 폐경 후 의 삶이 증가된다는 점에서 볼 때 폐경 후 여성의 세밀한 건강관리와 식사의 질적 보완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 구축이 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중년의 건강지각과 양생 이행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중년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방법 : 부산광역시 K 대학 사회교육원 및 K대학 야간 재학생 및 사회교육원에 수강중인 250명 가운데 일부 자료가 누락된 56명을 제외한 총 1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18.0 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건강지각 정도와 양생 이행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지각과 양생 이행 정도는 t-test와 ANOVA, Scheffe' test, 건강지각과 양생 이행 정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중년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지각은 연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중년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양생은 결혼여부, 직업 상태와 음주 경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건강지각과 양생 간의 상관관계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 본 연구의 추후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반복연구와 건강지각과 양생의 간호중재프로그램의 효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자기존중기억 내용의 주제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자기존중기억(self-esteem memory)이란 자기에 대해 현저하게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사건에 대한 기억을 말하는데, 성취에 관한 내용과 관계에 관한 내용으로 대별될 수 있다. 연구 참가자는 청년기 여성(M=21.56) 18명, 중년기 여성(M=54.13) 15명, 노년기 여성(M=74.35) 20명으로 총 53명의 성인여성이었으며, 긍/부정적 자기존중기억을 각 4가지씩 총 8가지를 회상, 구술하도록하여 그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성인여성은 긍정적인 자기존중기억과 부정적인 자기존중기억 모두 성취보다는 사회적 관계에 관한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그러한 경향은 청년의 긍정적 기억에서 또 중년의 부정적 기억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개인이 강조되는 서양문화와 비교해 집단주의적 성격이 중시되는 우리 문화 특성과 공동체적 특질이 두드러진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추후에 자기존중기억의 주제에 대한 성차 및 생애 주기별 차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매년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 교육과 연계, 우수교육 이수자들을 선발하여 실시되고 있는 여성낙농인 해외선진지 연수과정이 올해는 10월 27일~11월 3일, 6박 8일 일정으로 실시됐다. 연수국가는 유럽 중서부 지역에 해당되는 프랑스, 스위스, 독일로서 주로 견학한 목장들은 규모이며 경영형태가 우리네와 다른 양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섭외시 각 국가별 낙농의 보편적 특성을 지니면서도 발상의 전환을 꾀할 수 있는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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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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