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및 그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역시 최근 몇 해 유례없는 무더위로 연일 에너지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힘든 여름을 보내야 했다. 올 여름 또한 무더위로 인해 초유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에너지사용량의 약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급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공급위주의 에너지정책은 수요중심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수요관리 중심의 정책변화는 에너지 효율향상 및 절약과 관련한 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에너지수요관리의 핵심으로 우리 ESCO가 다방면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적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뿐아니라 유럽국가들도 다양한 방면에 ESCO를 활용하기 위해 ESCO사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금융기법, 인적네트워크 구축, 기타 업체간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몇가지 사례 및 의미있는 결과들을 소개한다.
태양광에 의해 전기가 발생되는 광기전력 효과는 이미 19세기 중반에 발견 되었으며 이를 실제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에 등대, 통신중계소 및 인공위성 전원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인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후 선진 각국들은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을 하여왔으나 태양전지를 민수용으로 사용키 위해 본격 개발을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70년대의 1,2차 석유파동을 겪은 후부터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화석에너지원에 비하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실용화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경제성이 현저히 뒤져있었기 때문이며, 기술적으로도 화석에너지나 원자력에 의한 대규모 전력생산을 대체 할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련기술 개발, 범 세계적인 환경에의 관심고조, 확석에너지원의 유한성에 대한 인식심화 등에 힘입어 탱양광발전은 그 나름대로의 수요 영역을 확보해 가는 추세이며 이는 관련기술 개발과 같은 내적인 변화와 화석에너지 가격의 변화, 환경규제의 강도 등 외적 환경 변화 속도에 따라 보다 가속화 될 전망이므로 우리나라의 태양광발전 기술개발 현황과 정부의 기술개발 전략, 제도 및 향후 수요 환경등을 개관해 보기로 한다.
우리나라는 장기전력수급계획 및 10개년 에너지기본계획, 그리고 최근에 수립된 대체에너지보급 3개년 기본계획의 달성 및 보급확대를 위한 보급시나리오 구성에 따른 보급목표를 설정하였다. 대체에너지 지원규모를 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체에너지수요전망에서 산출된 대체에너지원별 전망치를 이용, 지원비율을 책정하여 지원규모를 시산하는 방법이 있으며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전망된 수요량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 및 장비에 드는 투자비를 산출하여 일정비율을 지원한다고 가정한 다음, 지원규모를 시산하는 방법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후자의 방법을 통하여 재생전원의 보급목표의 설정과 현재의 설치단가를 기준으로 보급에 필요한 설치비용에 대한 지원규모를 개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며, 아울러 정부의 대체에너지 보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원금액을 추정 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IPCC SRES 6개 기후변화 시나리오(A2, A1B, A1FI, A1T, B1, and B2)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현재(1996~2005년)와 미래(2046~2055년, 2091~2100년)에 대한 냉난방도일을 전망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구 기후모델(CCSM3)의 미래 전망 결과를 지역규모 기후모델(MM5)을 이용한 다운스케일링을 통해 고해상도(18km)의 기온 전망을 수행하였다. 21세기 말의 한반도 기온은 현재 대비 약 $1.2{\sim}3.4^{\circ}C$ 수준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 전망 결과를 이용하여 7개 권역별(서울 경기, 강원 산간, 중부 내륙, 남부 내륙, 남부 해안, 영동 울릉, 제주) 냉난방도일을 전망한 결과, 21세기 말의 난방도일은 현재 대비 8~25% 수준까지 감소하는 반면에 냉방도일은 242~1,448%까지 증가하였다. 또한, 난방기간은 약 1개월 정도 감소하며, 냉방기간은 최대 2개월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에 비해 미래의 난방에너지 수요는 감소하지만, 냉방에너지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타 권역에 비해 강원산간권역과 제주권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미래에는 난방을 위한 화석에너지보다 냉방에너지로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에 대한 수요관리가 현재보다 더욱 중요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에 대한 항공기테러 사건 발생 8주 째를 맞고 있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테러전 공습이 한달 째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국제유가는 직간접적인 수요쇼크의 영향으로 9.11 테러사건 발생 직전보다 오히려 배럴당 4~5 달러 이상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세계적 경기 침체는 미국경제를 축으로 연초부터 진행되어 왔고 테러 사태와 연이은 보복전쟁, 그리고 추가테러 위협 등으로 불황은 당분간 계속 확산될 조짐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이전에 예상되었던 시기보다 훨씬 늦추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전략이 수요쇼크의 영향으로 빛을 잃어 가는 가운데 향후 전개될 대테러 전쟁의 양상에 따라서 가격등락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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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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