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언어재활실습 여부에 따른 예비언어재활사 역량에 대해 알아보고 예비언어재활사 지도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비언어재활사 역량은 직무, 지식, 기술, 언어 영역으로 구성하였으며 언어 영역은 의미, 형태, 화용으로 하위영역을 구분하여 총 36문항의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설문지는 언어치료전공 학생으로 총10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실습 여부에 따른 예비언어재활사 역량을 분석하기 위해 t-검정, Pearson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역량 영역의 지식, 직무, 기술, 그리고 언어의 모든 영역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역량과 언어 하위영역 간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역량 하위영역과 언어 영역에 유의한 설명력을 보이며 예비언어재활사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예비언어재활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언어 요소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며, 이론이 예비언어재활사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예비언어재활사의 역량 향상과 전문적인 언어재활사 양성 및 이론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교수법의 근거 자료로 의미 있게 사용될 것을 기대한다.
디지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이를 의료 분야에 융합하려는 흐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구들은 실어증 환자 대상 언어재활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및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중재를 제안해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실어증 환자 대상 디지털 기술 기반 언어재활을 시행한 최근 4년 (2018~2021년) 연구의 특징을 종합하고 향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주제범위 문헌 고찰(scoping review)을 시행하였다. Web of Science, CINAHL, RISS에서 검색된 국내외 문헌 중 선정 기준을 만족한 총 20개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재활 훈련 콘텐츠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환자 맞춤형 개인화 등을 적용하거나 가상 의사소통 환경을 구현하여 재활 훈련을 돕는 등 새로운 형식의 재활 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 기반 언어재활은 기존 언어재활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재활 훈련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언어장애 환자군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하여 스마트 기기 기반의 언어재활 프로그램 개발에 있다. 이를 위하여 기존에 개발된 다양한 국내외 의사소통 언어훈련 프로그램을 비교분석하여 구체적인 의사소통 범위 및 훈련 과제, 문항 등을 검토하여 과제 구성에 필요한 콘텐츠를 선별하였다. 다양한 의미범주와 문법요소를 포함하고 언어학적 단위에 기초하여 단어수준, 의미범주, 문장수준, 담화수준의 이해산출 능력 향상을 위하여 17개의 의미범주를 추출하고 29개의 훈련과제와 3780개의 훈련 문항을 제작하였으며,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관리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 기반 재활 훈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본 언어재활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홈 프로그램으로 사용되어 언어훈련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환자 관리 및 훈련 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언어장애 환자군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언어장애 환자군 별 언어재활 효과 검증 등의 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언어재활사들의 쓰기담화 중재에 대한 교육이수 경험 및 지식 등을 포함하여 쓰기담화 중재에 대해 좀 더 전반적이고 심층적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쓰기담화 중재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인식과 요구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언어재활사 110명이 응답한 설문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언어재활사들이 교과과정에서 쓰기담화 중재에 대해 학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쓰기담화 중재 적용법이 미흡하고 이 중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 부족으로 인해 쓰기담화 중재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쓰기담화 중재 현황을 살펴보면 임상 현장에서 응답한 언어재활사 중 46.4%만이 쓰기담화 중재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응답자의 53.6%는 쓰기담화 중재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언어재활사의 쓰기담화 중재에 대한 인식 및 요구에 관한 결과, 76.4%의 언어재활사들이 쓰기담화 중재 부분이 언어치료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였다. 이와 함께 담화 중재에 대한 교과과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62.8%, 쓰기담화 중재의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에서도 90% 이상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교재 및 교구 개발에 대해서도 89.1%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쓰기담화 중재의 언어재활사들의 경험 및 인식을 알아보았고 결과를 분석해 봄으로써 쓰기담화 중재와 관련된 교육 및 다양한 과정들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어증은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천적 언어장애로서,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손상된 것이다. 이는 환자 개인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가족과 사회에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실어증 환자의 진단 및 치료는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빠른 언어 치료는 발병 후 조기에 시작할수록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들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 대비 언어치료전문가의 수가 적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실어증 진단과 전문가와의 접근성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과 컴퓨터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웹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 한다면 우수한 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온라인 언어 재활 훈련 및 진단 시스템'을 제안하고 본 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지 소개한다. 본 시스템은 짧은 시간 안에 실어증 여부 확인과 언어 재활 훈련을 수행할 수 있고, 웹기반으로 개발되어 누구나 쉽게 치료와 관련된 콘텐츠, 정보, 그리고 재활 방법을 공유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전산화 인지재활프로그램이 전두엽 집행기능 중 생성 이름대기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 치매 환자의 조기 언어중재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분석 대상은 경증치매환자 29명으로서 전산화 인지재활프로그램(CoTras)을 중재하는 실험군 21명과 지필과 테이블활동 등 전통적인 면대면 언어재활을 중재하는 대조군 8명으로 분류되었다. 실험집단과 대조집단은 모두 12주 동안 순차적 언어 회상 기억훈련, 연합회상 기억훈련, 언어 범주화 기억훈련, 언어통합 기억훈련을 진행하였다. 의미유창성과 음소유창성의 사전검사점수를 공변량으로 통제한 Welch's robust ANCOVA분석 결과, 실험집단과 대조집단은 의미유창성과 MMSE-K의 변화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05). 반면에, 음소유창성은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기초선단계에 비해서 12주간의 치료 후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치료방법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전산화 인지재활프로그램이 전통적인 인지재활에 비해서 의미유창성의 향상에 효과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 언어재활사의 개인적 특성과 공감능력 및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와 특히 인지적 및 정서적 공감능력과 직무만족도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언어재활사의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융합연구이다. 연구대상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근무하는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총 111명의 설문조사를 분석하였다. 자료분석은 연구 목적에 따라 SPSS/PC 21.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와 ANOVA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개인적 특성과 공감능력 및 직무만족도 간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고, 공감능력의 하위 요인인 인지적 및 정서적 공감능력과 직무만족도 간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 집체 및 소집단이나 온·오프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연계와 대학에서의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비교과 및 교과목 개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향후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전국 단위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한 비교과 및 교과목 이수여부에 따른 언어재활사의 공감능력과 직무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후두 전적출술 후 음성의 소실은 환자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음성의 회복은 환자의 재활에 중요한 부분으로 여러 가지 방법 이 고안되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방법은 없다. 식도발성은 기구나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이 정상인과 같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 가장 이상적인 음성재활 법이나, 습득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음성의 질이 나쁜 단점이 있다. 또한 현재까지 식도발성의 성공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나 성공 율을 높일 수 있는 수술법 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음성재활을 위한 식도발성의 특성이나 언어의 명료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중략)
본 연구는 3~6세의 언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일상적 스크립트를 활용한 언어중재에서 양육자와 언어재활사가 인식하는 우선적 중재가 필요한 주요 의사소통 상황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예비조사와 본 설문조사를 거쳐 수집한 데이터를 계층분석 (AHP)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상위 상황 중에서 양육자는 '교육사회생활' 그리고 언어재활사는 '가정생활'을 가장 우선적인 상황으로 선택하였다. 상위별 하위상황의 경우, '가정생활'에서는 '식사', '교육사회생활'에서는 '친구와 놀기'가, 그리고 '여가문화생활'에서는 '놀이터'가 중요한 의사소통 상황으로 인식되었다. 전체 35개의 하위 상황에서 양육자는 '친구와 놀기' 그리고 언어재활사는 '식사'를 선택하였으며, 상위 5순위의 상황을 살펴보면 양육자와 언어재활사 모두 '가정생활'의 상황들이 높은 중요도 비율을 보였다. 아동연령별로 양육자 인식을 분석한 결과, 3세와 6세의 각 양육자 집단은 '가정생활' 그리고 4세와 5세의 각 양육자 집단은 '교육사회생활'을 가장 중요한 상위 상황으로 보았다. 전체 하위상황에서도 아동의 연령별로 양육자의 주요 상황에 대한 우선순위 인식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언어재활사가 스크립트를 활용한 언어중재를 실시할 때 아동의 연령과 발달수준 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요구를 고려한 의사소통 상황의 선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전문대학교 언어재활과 학생들의 실습불안,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결정수준을 평가하여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효율적인 지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자료들은 18.0 SPSS 통계 패키지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성적, 실습시간에 따라 Mann-Whitney test와 kruskal-wallis test 등 비모수 검정과 Bonferroni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재활과 학생들은 학년에 따라 실습불안의 실습내용 및 운영과 실습평가와 진로결정수준의 확신수준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둘째, 언어재활과 학생들은 성적과 실습시간에 따라 실습불안,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 수준의 대부분 하위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와 앞으로 다양한 분석과 표집을 통한 차후 연구로 전문대학교 언어재활과 학생들의 진로 지도 지원에 대한 토대를 이룩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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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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