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Ruditapes philippinarum) 은 모래와 진흙이 많은 연안에 주로 분포하지만 드물게 울산의 태화강처럼 하천의 중류나 하류에서도 분포한다. 울산 태화강에서는 예전부터 바지락이 서식해 왔으며 인근 어민들의 전통적인 소득원으로서 주요 수산자원의 대상이 되어 왔다. 본 연구는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바지락의 현장조사를 통하여 자원생태학적 특성, 자원량 및 적정어획량 등의 자원평가를 실시하고 지속가능한 자원관리의 방안 제시 및 어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태화강 바지락의 수명은 6세로 추정되었고 von Bertalanffy growth function에 의하여 성장계수 K 및 $L_{\infty}$은 0.341 및 46.64 cm로 구해졌다. Pauly 방법에 의한 순간전사망계수 (Z) 및 어획개시연령 ($t_c$) 은 1.171/년과 1.37년으로 구해졌고 현재의 순간어획사망계수는 0.626/년으로 계산되었다. 바지락의 자원량은 총 서식면적 $1.46\;km^2$과 평균 면적당 생체량 1,005.3 g/$m^2$으로 1,483톤으로 추정되었다. 조사해역 바지락의 순간어획사망계수 (F) 에 대한 가입당생산량 (Y/R) 과 어획개시연령 ($t_c$) 과의 관계는 현재의 어획개시연령인 1.37세, 현재의 순간어획사망계수 F 에서 가입당생산량이 1.38 g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적정어획사망계수 ($F_{0.1}$)에 의한 연간 생물학적 허용어획량 (ABC) 은 512톤으로 산정되었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황해 $32^{\circ}$ 30'N, $122^{\circ}E-37^{\circ}$ 30'N, $127^{\circ}E$ 해역에서 오징어채낚기어업으로 어획된 살오징어($Todarodes$$Pacificu$s Steenstrup)를 매월 1회 채집하여 생물학적 특성치를 조사하였다. 황해에서 어획된 살오징어의 주 발생군을 판단하기 위해 Tanaka(1956)의 방법을 사용하여 가을과 겨울발생군으로 분리하였다. 겨울발생군의 비율이 가을발생군의 비율보다 높았다. 생식소 숙도지수(GSI) 월변화에서 암컷은 1985년에는 7월에, 1986년에는 10월에, 1987년에는 8월에 최고값을 나타낸 후 감소하였다. 수컷은 1985년에는 6월에, 1986년에는 7월에, 1987년에는 6월에 최고값을 보였다. 암컷의 50% 군성숙체장를 분석한 결과 1985년에는 외투장(ML) 20.7 cm, 1986년에는 17.9 cm, 1987년에는 17.2 cm로 나타났다. 암수비율은 ML 24 cm 이상 체급에서는 암컷의 비율이 높았으며, 24 cm 미만 체급에서는 수컷의 비율이 높았다. 살오징어의 군성숙체장은 개체군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 가을부터 2008년 가을까지 낙동강 하구 연안에서 출현한 생물은 93과 169종이었으며, 그 중 갑각류가 43종 그리고 어류가 99종으로 나타났다. 봄에 가장 다양한 종들이 나타났으며, 가을과 겨울은 출현하는 종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단위면적당 개체수는 2008년 겨울이 가장 낮았으며, 2008년 여름에 가장 높았다. 분류군별 단위면적당 개체수의 어획비율은 갑각류가 3.8~64.5%, 극피동물류가 0.7~2.6%, 두족류가 1.8~10.1%, 복족류가 6.7~28.9%, 어류가 19.4~71.9% 그리고 이매패류가 1.7~8.0%를 차지하였다. 단위면적당 어획중량은 2008년 봄이 가장 낮았으며, 2008년 가을에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단위면적당 어획중량의 비율을 보면 어류가 70.6~92.1%를 차지하였으며, 나머지 분류군이 약 30~8%를 차지하였다. 단위면적당 출현 개체수가 많은 종은 반딧불게르치, 열동가리돔, 갈색고리돼지고둥, 마루자주새우 등이었으며, 단위 면적당 높은 어획량을 나타내는 종들은 성대, 황아귀, 홍어, 반딧불게르치 등이었다. 낙동강 하구 연안해역에서 조사된 어종들의 계절별 출현 특성에 따라 18개의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계절의 출현 종에 따른 유사도는 2007년 가을과 2008년 가을이 가장 유사하였으며, 다음으로 2008년 봄과 여름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어획된 어종들은 총 29종으로 갑각류 9종, 두족류 2종, 그리고 어류 18종이었다. 마루자주새우, 반딧불게르치, 성대, 열동가리돔, 홍어, 황아귀 등 연구해역에서의 주서식종들이 단위면적당 개체수와 어획량 면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종들에 비하여 월등히 높았다.
본 연구는 한국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해양기후변화에 따른 어획량 변동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조사 대상 지역은 북위 $31^{\circ}{\sim}38^{\circ}$, 동경 $124^{\circ}{\sim}132^{\circ}$의 한반도 주변해역이며 사용한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의 2000~2009년까지의 자료와 위성자료를 각각 사용하였다. GIS를 활용하여 공간변동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기간동안 남해의 경우 수온은 평균 $1.45^{\circ}C$ 상승하였고, 동해의 경우는 평균 $0.83^{\circ}C$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온상승과 멸치 및 꽁치의 어획량을 비교하여 보면 멸치는 7~9월과 12~3월 사이에 많은 양이 어획되며 4~6월에는 상대적으로 어획양이 적었다. 연별로는 2000년 이후 멸치의 어획량이 상승하였다. 꽁치는 5월과 6월에 가장 많은 양이 어획되며 8월과 9월에는 극소량이 어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수온 상승으로 인하여 난류성인 멸치의 어획량은 증가하고 한류성인 꽁치는 어획량이 점차 감소하였다.
한국 근해에 분포하는 참조기는 조기류 중에서 산업적으로 가장 가치가 있는 어업자원으로서 동중국해와 황해에서 주로 근해안강망, 기선저인망, 유자망어업 등에 의해 어획되고 있다. 1970년 황해 중앙부의 연평도를 중심으로 한 참조기의 어장은 점차 남하하여 최근에는 동중국해로 이동하였으며 자원의 감소도 심각한 상태에 있다. (중략)
기선권현망어업은 예망어업 중 어구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조업경비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정도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어구의 제작방식은 재래식어구에 비해 유사하나 어선의 예망마력의 증대에 따라 어구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 이로 인해 조업에서 자동화를 시도하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으므로 어구의 규모축소와 더불어 어획성능을 향상시킨 어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중략)
근해 안강망 어업은 강한 조류를 이용하는 어법으로서 조차가 큰 황해∼동중국해에서 주로 조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갈치, 조기류, 병어류, 아귀류, 새우류, 두족류 등의 중ㆍ저층에 서식하는 유영생물을 대상으로, 이들 어종을 찾아 이동하며 조업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근해 안강망 어업은 90톤급 어선이 인천, 군산, 목포, 여수 등지에서 총 650여 척이 허가되어 있는데 이중 80% 정도가 실제 조업을 하고 있다. 이중 군산에 근거를 두고 있는 근해 안강망어업은 90척 내외로 황해∼동중국해를 어장으로 이용하고 있다.(안강망 수협, 미발표자료). (중략)
우리나라의 선망어업은 주변 어장 환경의 변화와 남획으로 인한 어획 자원의 고갈은 물론 통(統)당80명이나 필요한 조업인력 및 과다한 조업경비 절감의 문제로 시급하게 구조개선 방안이 요구되면서 선단조업 형태에서 단선 조업의 형태로 전환을 시도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고, 이에 알맞은 선망어구 설계 및 어로방법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략)
기르는어업은 인공생산한 종묘를 방류하여 자연환경에 정착시켜 자원조성을 도모함은 물론 합리적인 관리의 아래에서 어획하는 계획생산을 표현한 용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기르는어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방류기술개발과 방류 후의 자원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방류기술개발은 대상해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방류효과조사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중략)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에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자취를 감추었던 여러 종의 고래류가 빈번히 출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업포경의 재개에 대한 기대와 고래류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계획 등 긍정적인 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연근해 어장에 설치된 어구를 파손하거나 집어한 어군들에게 위협을 가해 어획률을 저하시키는 등 어업공해로서도 그 악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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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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