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Nolla 방법에 근거하여 소아 청소년에서 나이와 성별에 따른 영구치의 평균 발육 연령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 내원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한 어린이 중 4세에서 15세의 남녀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하여 1,200명의 파노라마 사진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3명의 잘 훈련된 조사자가 Nolla 방법에 의하여 상, 하악 영구치의 발육 단계를 평가하였다. 조사자 간 신뢰도(ICC,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value)는 0.973으로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육 연령의 평균값을 계산하였다. 치관이 완성되는 Nolla 6단계는 남아에서는 상악 중절치부터 제2대구치까지 각각 5.4, 6.4, 6.7, 7.5, 7.8, 4.6, 8.1세에서 나타났고, 하악에서는 4.8, 5.1, 6.0, 6.5, 7.2, 4.5, 8.0세에서 나타났다. 여아에서는 상악에서 5.3, 6.0, 6.3, 7.3, 7.7, 4.8, 8.1세, 하악에서는 4.8, 5.1, 5.9, 6.5, 7.2, 5.0, 7.9세에 치관이 완성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 환자에서의 영구치의 평균 발육 연령을 평가하였다. 성장 중인 환자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있어 본 연구의 결과가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린이는 쉽게 넘어지거나 부딪혀 구강안면부의 손상을 흔히 경험하며, 응급치료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환자들에서는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협조도가 불량해지게 된다. 케타민은 일반 응급실에서 어린 환자의 치료와 검사를 위한 진정제로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응급실에서 케타민을 이용한 진정법을 시행한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2010년 1월에서 2014년 5월까지 치과적 응급처치를 위해 의뢰된 만 18세 이하의 환자들의 기록이 수집되었으며, 연령, 성별, 시행된 치과적 치료, 케타민 진정법 시행 여부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총 659명의 소아 환자가 치과적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였으며, 이중 118명이 케타민 진정법이 시행되었다. 조사 결과 열상의 봉합을 시행한 환자에서 진정법이 더 많이 시행되었고, 연령이 어릴수록 진정법이 시행되었던 상관성이 확인되었다. 케타민 진정법은 치과의사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응급실에서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치과의사는 케타민 진정법이 적용된 환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케타민의 임상적 효과, 고려사항, 그리고 발생 가능한 합병증 및 대처 방안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유치열에서 치아기형 발생빈도와 영구치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치아기형의 조기진단의 필요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2000년도에서 2005년까지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을 촬영한 2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이를 조사하여 유치열에서 이중치와 선천적 결손치의 유병율을 조사하고 그러한 유치열의 이상과 영구치열과의 상호관계를 조사하였다. 134명의 남아와 120명의 여아로 총 254명의 파노라마 필름을 조사하였으며 이중 8명(5명의 남아, 3명의 여아)에서 유치열에서의 결손치가 발견되었고 4명(2명의 남아, 2명의 여아)에서 유치열에서의 이중치가 발견되었다. 유치열에서 이중치의 유병율은 1.6%였으며 선천적 결손치의 유병율은 3.1%였다. 피검자 중1명은 하악의 이중치와 상악의 결손치를 가지고 있었다. 유치열의 이상이 나타난 11명 중 7명에서 계승 영구치의 결손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에서 유치열의 치아기형이 나타난 경우 계승 영구치에서 치아결손이 빈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소아에서 상하악의 전후방적인 골격적 위치 관계에 따른 기도의 너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2015년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하여 측모두부방사선사진을 촬영한 소아 중 정상적인 안면골격의 수직적 성장 양상을 보이는 7세부터 11세(평균연령 8.5세) 어린이 74명(남아 36명, 여아 38명)을 A point-Nasion-B point (ANB) 각도에 따라 세 군으로 나누어 측모두부방사선사진 계측을 통해 기도 너비를 비교평가하였다. 중기도너비, 하기도너비 및 기능적교합평면상에서의 기도너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큰 ANB각도를 지니는 군이 다른 군보다 기도너비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을 지닌 소아들이 1급이나 3급 부정교합을 지닌 소아보다 기도너비가 더 작은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본 연구는 입원 환아의 낙상위험 요인을 확인하여 낙상위험 예측도구를 개발하고 민감도와 특이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방법 문헌고찰과 서울시내 1개 어린이 병원에 2006년 1월부터 2009년 8월까지 3년 8개월 동안 입원한 환아 중 낙상한 경험이 있는 환아 48명 전체와 2009년 5월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입원한 환아 중 낙상 경험이 없는 환아 149명을 비교한 자료를 바탕으로 낙상위험요인 8개를 추출하였으며,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유의한 위험요인 5개를 확인하였다. 8개 문항과 5개 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이용하여 실제 낙상을 경험한 군과 비낙상군을 비교하여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도를 확인하였다. 결과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입원 환아의 낙상 발생 위험의 유의한 예측 요인은 다음의 5가지였다. 연령은 3세 미만인 경우 3.00배, 뇌신경질환 진단이 있는 경우 2.41배, 활동 및 기능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 3.18배, 신체발달은 정상인 경우에 7.09배, 위험약품 처방 수가 3개 이상인 경우 3.475배로 낙상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문항의 경우 12점 이상을 고위험으로 보았을 때 민감도는 76.6%, 특이도는 30.3%였으며, 5개 문항의 경우 7점 이상을 고위험으로 보았을 때 민감도는 93.6%, 특이도는 16.2%로 나타났다. 결론 입원환아의 낙상위험예측도구로서 8개 문항과 5개 문항의 도구 모두 민감도는 높으나 특이도는 낮은 제한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낙상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됨을 감안하면 특이도는 낮지만 민감도가 높으므로 임상현장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IVIG 투여에 의해 무균성 수막염은 그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IVIG 투여와 관련된 신경학적 부작용 중 가장 중한 합병증의 하나이다. 저자들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3명의 환아에서 확인된 IVIG 투여와 관련된 무균성 수막염 4례를 경험하여 보고하였다. 3명의 환아는 ITP, 가와사키병, 중증 근무력증으로 기저질환은 각각 상이하였으나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모두 고용량의 IVIG를 투여받았으며, IVIG를 투여받은 후 1~2일 이내에 심한 두통과 뇌막자극 징후를 보였다. 척수액 소견상 백혈구 수는 $100/{\mu}L$ 미만에서부터 $1,000/{\mu}L$ 이상까지 다양하였으나 주로 다핵구로 구성된 척수액 백혈구 분포를 보였고(66~98%), 세균 배양검사와 장바이러스 배양과 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보였다. 3명의 환아 모두 수막염 발생 2일 후까지는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후유증 및 장애가 없었다.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면역글로불린-저항성 가와사키병의 예측 인자를 찾고 점수화된 예측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방법: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서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된 5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군과 검증군으로 나누었고, 각 군들은 면역글로불린-반응성과 저항성으로 나누었다. 실험군에서 면역글로불린의 예측 인자를 찾았고, 점수화된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그리고 외적, 내적 타당성 검증을 시행하였다. 결과: 남성, 경부림프절종대, 손과 발의 변화, 혈소판, 총빌리루빈, 젖산탈수효소, CRP가 면역글로불린-저항성 가와사키병의 예측 인자로 나타났다. 점수화된 예측 모델을 만들었고, 민감도와 특이도가 실험군에서는 52.5%와 82.4%, 검증군에서는 37.8%와 81.8%로 나타났다. 결론: 우리의 점수화된 예측 모델은 한국 환자에 적용하였을 때 높은 특이도와 낮은 민감도를 갖는다.
배경: 판막상부 대동맥협착증은 상행대동맥의 관상동맥 기시부 상부의 협착을 초래하는 드문 형태의 선천성 기형이다. 대상 및 방법: 본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흉부외과에서는 1986년 7월부터 1997년 3월까지 12예의 판막상부 대동맥협착증 환자들에게 수술적치료를 하였다. 평균나이는 10.2세였고 4세에서 17세까지 분포하였다.11명이 남자환자였고 Williams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인 경우는 12예중 9예였다. 두가지형태의 판막상부 대동맥협착증을 경험하였고 10예가 모래시계형(hour glass type)이였고 2예가 미만형(diffuse type) 이었다. 결과: 모든 환자들은 수술 전에 심도자검사를 하였다. 술전 좌심실과 대동맥의 평균압력차이는 92 mmHg였고 40에서 180 mmHg까지 분포하였다. 폐동맥협착은 5예에서 관찰되었으며 그중 2예에서 폐동맥혈관성형 술을 시행하였다. 세 가지 종류의 수술적기법을 시행하였는바 타원형의 포편을 이용한 단순포편대동맥성형술이 6예였고 역Y모양의 포편을 이용한 확장형 대동맥성형술이 4예였고 변형 Brom 기법이 2예였다. 수술사망례는 없었고 수술후 심에코검사를 평균 12개월에 시행하였다. 1도와 2도의 대동맥판폐쇄부전이 3예에서 있었다. 술후 시행한 심도자검사상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평균 26 mmHg (0∼75 mmHg)의 압력차이가 있었고 평균압력차이의 감소는 78 mmHg(30∼114 mmHg)였다. 모든 환자는 평균 40개월(1∼67개월)간의 추적관찰기간동안 특별한 문제없는 임상 경과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는 소아의 판막상부 대동맥협착증의 수술적 교정이 술후 낮은 사망률을 보장하면서 양호한 혈역학적 개선을 가져옴을 보여주었다.
목적 Pheochromocytoma of the Adrenal gland Scaled Score (PASS) 시스템과 면역화학염색 등을 통한 갈색세포종 및 부교감신경절종의 악성화 예측인자가 제시되고 있으나 명확한 병리학적 또는 분자생물학적 예측인자는 밝혀진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임상적, 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갈색세포종 및 복강내 부교감신경절종의 악성화 예측인자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0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 수술적 절제 후 병리학적으로 갈색세포종 및 복강내 부교감신경절종으로 확진된 20명의 18세 이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였고, PASS 시스템에 따른 병리 슬라이드 판독하였다. 세포활성도를 반영한다고 알려진 유전자에 대한 항체 중 Ki-67, p53, bcl-2, mdm-2, cycline D1, p21, p27을 이용해 면역 화학검사를 한 후 결과를 확인하였다. 결과 20명의 환자 중 갈색세포종은 14명, 복강내 부교감신경절종은 6명이었다. 악성화는 각각 4명, 3명에서 관찰되었다. 혈관 침범, 주변부 지방조직 침습, 세포분열 증가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악성화 예측인자였으며(각각 p=.007, .031, .031), 갈색세포종만 분석하였을 때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각각 p=.033, .003, .019). PASS 시스템은 악성화를 예측하는데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혈관 침범, 주변부 지방조직 침습, 세포분열 증가를 항목으로 하여 새롭게 만든 병리 스코어 시스템은 악성 환자군과 양성 환자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01). 악성과 양성 질환 사이의 면역화학염색 결과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소아에서 갈색세포종 및 복강내 부교감신경절종의 악성화 예측인자로 혈관 침범, 주변부 지방조직 침습, 세포분열 증가를 이용할 수 있다. 소아에서 PASS시스템으로 악성화를 예측할 수 없었으나, 새로운 병리스코어 시스템으로 악성 환자군을 예측할 수 있었다. 면역화학검사 결과 세포 활성도를 반영하는 인자들은 악성화를 예측할 수 없었다.
목적: 호산구성 수막염은 척수액에서 호산구가 ${\geq}10/mm^3$ 또는 백혈구 중 10% 이상인 것으로 정의하며, 기생충에 의한 신경계 감염으로 주로 보고된다.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 흔한 국가 외에서는 호산구성 수막염에 관한 소아에 대한 국내외 보고는 드물다. 이 연구는 국내 단일기관에서 소아 호산구성 수막염 임상특징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2007년 1월에서 2012년 7월까지 5년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한(입원, 외래) 18세 미만의 환자들 총 6,335명을 스크리닝했고, 그 중 호산구성 수막염에 맞는 39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뇌척수액 검사상 호산구성 수막염으로 진단된 환자는 39명(0.6%)이었으며, 평균연령은 6세(생후 7일-18세)였고, 남녀의 비는 1.3:1이었다. 혈액검사에서 호산구 증가가 동반되는 경우가 18례(46%) 있었다. 기저질환 및 과거력으로 신경계 질환 36례(92%) 있었다. 항경련제를 복용한 경우는 22례가 있었고, 이외 다른 약물의 복용이 1례 있었다. 뇌수술 이후에 발생한 경우가 35례(90%)였다. 증상은 주로 발열(50%), 두통(20%), 구토(15%), 경련(10%), 어지러움증(5%) 등이 있었다. 뇌척수액의 단백 수치는 평균 180 mg/dL (16-633 mg/dL)로 상승된 값을 보였다. 증상 지속시간은 평균 5일로 치료는 정맥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였다. 세균배양 된 예가 1례, 애완동물을 기른 예가 1례 있었고 이외에 기생충 관련된 정보는 없었다. 결론: 국내 소아 호산구성 수막염은 기생충 감염보다는 중추신경계의 수술과 관련 있거나 약제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호산구성 수막염의 원인을 잘 고려하여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다기관을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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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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