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0년 어업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의 어업별, 어종별 수산물의 비계통생산량에 관한 통계를 정도높게 산출할 수 있는 표본설계를 하고, 그에 따른 추정식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편리하면서도 신뢰성이 높은 어종별 총생산량 통계를 산출하도록하였다. 본 설계에서는 가능한 한 기존의 설계에 비해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효율적인 통계를 생산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향들은 첫째, 조사 설계의 목적이 '비계통어업생산량'의 효율적인 추정인 만큼 각 어종들의 생산량 추정치의 정도를 높이는 것을 주목적으로 정하였다. 둘째, 조사대상 어종이 114종에 이르고 어종별 비계통생산량이 상이함으로 어종별 정도를 고려하면 거의 전수조사를 해야하는 실정이므로 해양수산부에서 요청한 주요 어종과 어류생산 어가가 많은 어류 등 41개 어로어업 어종과 11개 양식어업 어종의 생산총계가 정도높게 작성될 수 있도록 표본설계를 하였다. 셋째, 표본의 할당 및 추출은 조사원의 업무량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였다.
현재 우리 나라 대부분의 소형어선에서 사용중인 어로시스템은 주기관의 회전력을 이용하는 사이드 드럼이지만, 이 시스템은 조작이 불편하고, 어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시스템을 조작하고자 할 때에는 어선 승조원이 조작 레버가 설치된 장소로 이동하여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 문제의 개선을 위해 과거부터 많은 노력이 행해져 왔지만 결국 조업시스템을 기계화 하지 않으면 효율적인 어로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최근에는 인력 절감형 어업기계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중략)
어선의 해양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충돌사고의 경우 선박 운항자의 졸음 등의 이유로 경계를 소홀이 하여 발생하는 경우와 어로 작업 중 접근하고 있는 상대선을 발견하고도 어로 작업 특성상 조종성능이 극도로 제한되어 적절한 피항 동작을 하지 못하여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성어기의 어선 조업 특성상 선박의 조종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선장의 업무과중에 의한 피로누적과 어로 작업 특성상의 조종성능제한에 의해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어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관할구역 내에서 주로 행해지는 자망, 채낚기, 기선저인망, 동해구 트롤어업의 조업 형태에 따른 어선 선원의 작업 여건과 각 어업별 어로 작업 중인 선박의 운항 성능에 대해 알아보고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서 언 저자들은 1995년 12월부터 2개년간에 걸쳐 농림수산부가 지원하는 농수산 첨단 연구 과제로서 “안강망 어로 시스템 자동화에 관한 연구 개발을 수행하였다. 이 해설에서는 상기 연구의 초기 단계에 저자들의 조사한 안강망 어선 어로 시스템의 현황과 개선점에 대하여 기술함으로써 향후 안강망어업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어살은 전통어로방식의 하나로 우리나라 연안어업을 대표하는 어구였다. 그런데 1970년대 이후 연근해 어선어업이 발달하면서 어살을 포함한 전통어로방식은 상대적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어살은 돌살과 죽방렴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데, 경상남도 남해군과 사천시에서는 죽방렴을 이용하여 멸치를 어획하고 있다. 죽방렴의 기본 형태는 물고기가 모이는 공간인 '발통'과, 조류에 의해 물고기가 발통 안으로 들어가게 도움을 주는 V자 혹은 U자 형태의 '할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어업방식은 밀물 때 연안으로 들어왔다가 썰물 때 조류를 따라 발통 안에 갇힌 물고기를 그물이나 뜰채로 어획한다. 이 논문에서는 남해와 사천 지역의 죽방렴 구조와 어업방식의 비교분석을 통해 전통어로방식의 전승 과정을 알아보았다. 먼저 현재의 죽방렴 구조가 완성되는 역사적 과정을 분석했다. 과거 방렴과 어살의 공존 속에서 두 어구의 특성을 조합한 죽방렴이라는 어구가 지족해협과 삼천포해협을 중심으로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물고기가 모이는 공간(발통)이 원형이거나 방형으로 만들어진 두 가지 형태의 죽방렴의 구조와 어업방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자연환경에 순응하고, 획득 가능한 자원(재료)을 적극 활용하면서 죽방렴 어업이라는 전통 어로기술을 변화시켜 적합한 기술로 발전시킨 어민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죽방렴 멸치에 부여된 새로운 가치를 분석하였다. 더 좋은 멸치라는 죽방렴 멸치의 새로운 가치는 다른 멸치어업에 비해 소량 생산되는 죽방렴 멸치어업의 명맥을 유지시켜 주는 하나의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이처럼 죽방렴 어업은 전통어로방식을 전승하고 있다는 역사성과 함께 다른 어로를 통해서 생산한 멸치보다 더 좋은 멸치라는 차별성까지 획득하면서 계승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연안어업은 한 일, 한 중어업협정, WTO 가입 등으로 주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한편, 연근해 어자원의 감소와 근해어업과의 경쟁조업 등으로 인해 경영수지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연안어업의 경영수지 개선을 목적으로 1척의 선박으로 3개 이하의 업종을 허가하여 여기에 맞추어 선택조업이 가긍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기존선박은 단일업종을 대상으로 한 전용선반으로 건조되어 업종변경시 개조비용 발생은 물론 이거니와 개조에 따른 조업중단 또는 차질로 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조선공학적 제 성능에 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가운데 개조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저해하거나 조업효율이 오히려 떨어져 복수조업요건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형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동해역 2톤급 다목적어선을 대상으로 하여 어선세력, 어민요구사항 및 어로시스템 분석 등을 통해 다목적어선 대상업종을 선정하고, 선정된 업종의 어로장비를 동시탑재 또는 부분 교체하여 조업할 수 있는 선형을 개발함으로써 연안 어민의 선박건조비 절감, 업종 교체에 따른 부대 경비경감과 안전도 저해요인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연근해 어선에는 정격하중 1∼2톤의 크레인이 주로 보급, 설치되고 있는데, 이들 어선에서 사용하는 크레인은 안정성이나 동적 특성에 관한 조사, 분석이 거의 없어 크레인을 이용한 어로작업시에 많은 위험이 수반되고 있다. 따라서, 연근해에서 사용되고 있는 크레인의 진동저감 대책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크레인의 동적응답 특성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고, 또한, 향후 어로 크레인의 사용을 활성화시켜 어로작업의 효율화와 노동력 절감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중략)
선택어획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성숙어의 남획과 혼획을 방지하여 일정크기의 체장이 되었을 때 계속적으로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찍부터 Huxley의 Doctrin 같은 논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수산자원의 특성과 관련한 제문제와 어로기술의 급진적 발전으로 인한 어획량의 증가에 따라 어족자원의 감소는 심각한 수산현안의 문제로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자원관리를 위한 어업기술의 방향이 모색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러한 점에서 균형적인 어업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하드에 적합한 소프트의 개발과 선택은 물론이고 소프트를 현실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하드의 개발이 필요한 것 같다. 어업기술면만 보더라도 생역화를 위한 어로기기의 개발, 자원관리형 어구, 어법의 개발 등의 소프트와 어업학이라는 하드의 조화가 최근 수산분야의 중요한 일면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이 논문의 결론부분임)
최근 우리나라는 연근해 어업에 대한 환경변화가 심화되면서 어로작업의 생력화 및 지역특성에 알맞은 어구어법개발이 필요시 되고 있는데 제주도의 경우 주변국가와의 어업협정 이후 어장축소 등으로 말미암아 종래의 어선어업이 위축되면서 따라 연안 유용수산자원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여 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할 새로운 어구어법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학공치 표층예망어구는 장래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연안어업의 하나이다. (중략)
삼중자망 어업은 어떤 형태나 크기의 생물이 내유 하든지 어획이 가능하며, 또한 치자어 남획에 대한문제가 제기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자원 보호적인 측면에서 일부해역, 특정 어종을 제외하고 법적으로 허가가 금지된 어업이다. 그러나 특별한 어로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어업기술 수준이 낮아도 조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어획성능이 타 업종에 비해 높다는 이유로 연아어업자의 30%이상이 불법어구임을 알면서도 조업을 하고 있으며, 그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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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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