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쇄, 탈수된 음식물 쓰레기를 양계가 사료로 섭취하고 배설한 계분에 제지슬러지를 혼합하여 21일간 부숙시킨 먹이를 줄지렁이 유충에게 급이하면서 줄지렁이의 생체량, 사망률, 환대발현률, 난포 생산수 및 음식물류 폐기물, 계분, 계분과 제지슬러지 혼합시료의 이화학적 성상을 조사하였다. 먹이 급이 10주후의 줄지렁이 생체량이 초기 생체량에 비해 5.7% 감소하였으며, 환대발현률이 매우 저조하고 산란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계분내의 염분이 지렁이의 성적 성숙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분이 줄지렁이의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사료중에 포함된 총에너지는 이것이 전량 동물에게 이용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형태로서 손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분과 뇨 그리고 열량증가로서의 에너지의 손실을 공제하고 실제로 동물에게 이용되는 에너지를 정미 에너지라고 하며 정미에너지는 다시 생산과 유지에 쓰이기 위한 것이다. 동물에게 실제로 이용되는 유효에너지인 정미에너지가를 추정하는데는 가소화에너지, 대사에너지, 생산에너지가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그중에서 구하기가 비교적 쉽고 유효에너지의 훌륭한 척도가 될 수 있는 대사에너지(ME)의 개념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대사에너지의 약점은 동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손실중 열량증가(Specific dynamic action)로서의 손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데 있으며 이로 인해서 몇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성장중의 병아리를 대상으로 ME를 추정하는 방법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창안되었으며 실제로 많은 단미사료의 ME함량에 대한 데이타는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산란계를 대상으로 한 시험은 많지 않았으며 병아리로부터 얻어진 데이타를 산란계에 적용하고 있는 실정인바, 어떤 사료에 대해서는 병아리와 산란계 사이에 이용성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보다 많은 단미사료에 대해서 산란계로부터 직접 측정하여 이용함이 바람직하다. 생물학적인 사양시험을 통해서 직접 측정된 ME가와 그 사료의 화학적 성분함량과의 관계를 조사함으로써 화학적 조성으로 ME가를 추정하는 방법의 개발은 그 추정치가 반드시 정확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사전 지식이 없는 새로운 단미 사료에 부딛쳤을때 그 사료의 대략적인 에너지가를 짐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각종 단미사료의 ME함량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 측정된 자료가 많지 않고 대부분 외국의 데이타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인바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많은 단미사료에 대한 ME가 직접 국내에서 측정, 이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 축산업이 과학적인 축산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것이 양계분야인 만큼 생산성적에 있어서도 어느 타 선진국에 뒤지지 않을 만큼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료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개방경제시대에 접어들음으로서 외국의 양계산물과 경쟁을 벌리게 되는 이 시점에서 생산비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료를 가장 경제적으로 이용함으로서 생산 효율을 극대화시킬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나라의 년 중 기온차이가 심하고 대부분의 산란계가 유창계사에서 사육되고 있는 만큼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에 맞추어 계절 사양을 함으로서 하절기에는 영양소 결핍현상을 방지하고 동절기에는 영양소 과다 섭취로 인한 영양소 허실을 줄일 수 있다. 난중에 따른 난가 형성이 되는 시장 상황에서 난중을 조절함으로서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비록 난중이 생리적인 현상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닭이 섭취하는 아미노산과 지방의 함량을 증감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난중조절이 가능하다. 산란율과 난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는 산란계의 체중이 작을수록 경제성이 있다. 가급적 육성기간중의 사료비를 줄이고 성계 체중을 줄이는 방법으로 육성기간중의 사료비를 줄이고 성계 체중을 줄이는 방법으로 육성기간중 단백질 점증법이 시험되고 있다. 이러한 육성체계를 보급화 하기에 앞서서 좀 더 많은 비교 시험이 필요하리라 본다. 사료 원료의 영양가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닭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 단지 영양성분의 화학분석만으로 사료배합에 임하지 말고 생물가를 측정함으로서 닭이 섭취하는 영양소의 이용률이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양계인이라면 누구나 생독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백신접종반응(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적으면서 백신접종효능(항제 형성능 및 질병방어효과)은 아주 우수한 그런 종류의 생독 백신이나 접종법을 찾게 마련이다. 국내의 경우 1일령 병아리에 대한 닭 뉴캣슬병 생독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어 있어 부화장에서 병아리 분양 시 분무백신기를 이용한 닭 뉴캣슬병 생독백신을 접종하게 되고, 또한 농장에서 닭 뉴캣슬병 추가백신 접종이나 닭 전염성 기관지염 백신 접종 시에도 분무접종을 실시하기도 하는 등 분무접종에 대한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음수접종법과 달리 분무접종 시 심한 백신접종반응을 경험하게 되는 양계인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생독백신은 음수접종법을 비롯하여 점안접종법 및 분무접종법 등 다양한 접종방법이 현재 야외농장에서 응용되고 있으며, 국내 육계사육 시에는 음수접종법과 분무접종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동일한 종류의 생독백신이라 할지라도 백선접종방법에 따라 백신접종 후 백신접종효능뿐만 아나라 백신접종반응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되며 동일한 분무접종법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입자 크기의 분무기를 사용했는가에 따라서도 이러한 차이는 있다. 분무접종은 백신 바이러스가 비강,눈(harderian gland) 뿐만 아니라 상부 호흡기도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하여 강력함 국소면역능을 유발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접종일령이나 접종 백신의 종류를 고려한 분무입자 크기의 선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음수접종법에 비해 접종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는 백신접종법으로 인식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호흡기 질병의 예방 백신 분무접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료산업에서의 유기산의 사용은 이미 보편화되어졌으며, 지속적으로 그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기산제는 이유 자돈에서의 이유 스트레스 및 사료 배합시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료에 적용되어져 왔다. 또한 최근들어 육성, 비육돈과 모돈을 비롯하여 양계 및 축우까지 유기산제 적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사료내 성장 촉진목적의 항생제를 대체할 물질로서 유기산제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는 유기산이 지니는 다양한 생리적, 화학적 기능들로 인한 것인데, 본고에서는 유기산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특성들과 이들이 가축의 생산성 증진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유기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 양돈업의 가구당 사육두수는 1981년도에 4,300두에서 1996년도에 195,800두로서 약 46배가 늘어났으며, 500두 이상의 기업 양돈장은 1981년에 208호(0.05%)에 불과했지만 1996년 말 현재 3,671호(11.1%)이며, 이들에 대한 사육두수는 각각 370천두(20.2%)에서 4,448천두(68.3%)로 증가 하였다. 양계산업은 1981년에 가구당 68,400수에서 1996년 말 현재 441,800 수로서 약 6배 가 늘어났으며, 10,000수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수는 1981년에 0.1%에서 1996년 말에 1.5% 증가하였고,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사양두수는 14,058천수(32.7%)에서 72,339천수 (57.4%)로 급격히 증가하였다(정태영 등, 1997).(중략)
최근 장기간의 육계산업 불황으로 계열화 업체, 부회장, 종계업자, 사육농가 등 관련 종사자들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 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계육협회, 양계협회 등이 중심이 되어 여러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였으나, 그 효과는 크지 못하여 불황이 계속되는 바, 금년 4/4분기와 2004년의 육계 경기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현재 불황의 원인은 종계농가, 사육농가, 도계장, 부화장 등 생산시설의 확충과 현대화 및 사육기술의 전문성 확보 등으로 육계 생산량은 크게 늘었으나, 반면 2003년부터 닭고기 소비량은 경기 위축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주요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첫째, 국내의 닭고기 소비량을 꾸준히 늘려서 수요량을 증대시키는 방안과 둘째, 일본 ${\cdot}$ 중국 ${\cdot}$ 러시아 ${\cdot}$ 미국 ${\cdot}$ 유럽 등에 우리의 닭고기를 수출하여 시장 확대를 통한 수요창출 등의 방안이 근본대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국내 닭고기 소비 증진 대책의 하나로 부분육 ${\cdot}$ 정육 시장의 확대 방안과 미국 등의 선진국의 닭고기 소비시장 형성과정과 현재 시장형태를 살펴보고, 우리의 부분육 시장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본 연구는 세대간 애정적 결속의 양상과 결정요인을 부계와 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세대간의 경제적, 도구적 정서적 지원을 통한 기능적 결속이나 잦은 만남 내지 연락을 통한 교류적 결속 거주지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한 구조적 결속의 양상과 변화에 대한 연구들과 달리 세대간 친밀감을 나타내는 애정적 결속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손자녀가 조부모에 대해 느끼는 정서적 친밀감을 종속변수로 하여 애정적 결속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앞서 언급한 기능적, 교류적, 구조적 결속같은 요인들이 어떻게 애정적 결속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1년 7월에 조사된 세대별 문화경험과 문화인식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자녀가 있는 기혼이면서 양가 부모중 적어도 한분씩은 생존해 있는 30~59세 응답자 3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방법론으로는 '양가 조부모에게 느끼는 친밀감이 같다'라는 응답을 준거집단으로 삼은 다항로짓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부계와 모계간에 변수별 영향력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보았다. 그 결과 부계에서는 경제적 지원 관계가 애정적 결속을 높이는 주요한 요인으로 드러난 반면, 모계에서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도구적, 정서적 지원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산업의 대규모 전업화로서 폐사가축이 급증되어서 대기, 수질, 토양, 지하수 등의 환경오염 및 쥐. 파리. 까마귀 등의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 위해동물 번식으로 인하여 자연환경이 오염되어가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 지역 중심의 축종별 호당 연간평균 사육두수는 양계농가 251,000마리, 양돈농가 2,600두, 한우농가 142두 및 낙농가 92두 등 이었으며, 호당 연간추정 폐사가축 발생량은 양계농가 0.46톤, 양돈농가 15.32톤, 한우농가 0.36톤 및 낙농가 1.33톤 등이었다. 순천지역 축산농가의 연간 추정 폐사가축 발생량은 2,754톤 이였으며, 특히 양돈농가 폐사가축 발생량은 1,287톤으로 전체발생량의 47%를 차지하였다. 폐사가축 처리방식은 산지와 과수원 등에 매몰처리 (42%)와 축분에 투기처리 (36%)가 대부분 (78%)이며, 개별농가 사정에 따라서 렌더링, 간이소각, 침지소화 및 사체처리기 등이 활용되었다. 폐사가축처리시설 선정은 매몰처리로 발생하는 수질 및 대기오염, 위해동물 발생, 질병확산 위험 등이 없고, 처리비용이 다른 방법보다 저렴한 폐사가축 퇴비화시설 도입이 필요하였다.
가금류의 도축 부산물로 대량 배출되고 있는 우모는 주로 생물학적으로 난분해성 단백질인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물리화학적 처리에 의하여 우모를 처리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환경친화적 우모 분해 공정을 개발하고, 우모 분해산물의 식물 성장을 위한 비료로서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하여 퇴비화 볏짚에서 케라틴 분해효소 생성능이 우수한 균주인 RS7을 분리하였다. RS7의 생화학적 특성과 16S rDNA의 염기 서열을 분석하여 동정한 결과, Bacillus pumilus RS7로 동정되었다. B. pumilus RS7은 $30^{\circ}C$에서 배양 5일 만에 우모를 완전히 분해할 수 있었다. 본 균주에 의한 우모 분해산물은 Helianthus sannuus L.의 생장율, 잎 수 증가량, 개화율, 건조 생체량에 있어 대조군과 화학적 우모 분해산물보다 우수하였다. Bacillus pumilus RS7에 의한 우모 분해산물은 식물 성장 촉진을 위한 미생물기원 비료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양계산업에서 배출되는 우모 폐기물이 환경에 주는 악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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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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