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 각국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일제히 복지지출을 늘렸으나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복지지출을 급속히 축소시켰다. 그렇다면 경제위기 이후 복지국가는 어떠한 역사적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일까? 빈곤과 양극화로 복지와 이를 책임지는 국가 역할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가의 위기 대응은 사실상 금융산업 구제와 감세에 집중되었다. 국가는 시장 조정과 개입 능력에 많은 한계를 보였다. 대규모 구제금융 등으로 인한 재정 압박, 정치적 개인주의의 증대와 계급정치 변화 경향, 그리고 복지제도와 금융부문의 혼합 등과 같은 요소들로 볼 때 향후 복지국가 진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 경제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자본축적 전략과 국가전략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간층 대상의 현금급여 위주로 복지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계급타협보다는 복지국가가 최소수준 보장을 통해 빈민에 대한 포섭을 강화하는 것이 유력하게 전망 된다. 이러한 최소주의 복지국가로의 진행을 막는 관건은 아래로부터의 연대를 통해 자본을 압박하는 것이지만, 그 전망은 불투명하다.
목적: 내측 반월상 연골 후각 부착부 봉합술 시 시행하는 표층 내측측부인대 유리술의 유용성 및 안전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4월부터 2010년 9월까지 표층 내측측부인대 유리술을 시행하지 않고 내측 반월상 연골 후각 부착부 봉합술을 시행한 환자 20명(PM군)과 표층 내측측부인대 유리술을 시행하고 봉합술을 시행한 시행한 환자 32명(RM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동반 수술을 시행한 환자는 제외하였다. 안정성 검사로 술 후 3개월, 1년 추시 시 압통, 주관적 불안정성 및 외반 부하 검사를 시행하였고, 유용성 검사로 압박대 사용시간을 비교하였고, 임상 결과는 Lysholm 점수와 International Knee Documentation Committee (IKDC) 점수로 평가하였다. 결과: 전례에서 표층 내측측부인대 유리술과 관련하여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합병증은 없었다. 술 후 3개월 및 1년 추시 관찰 시 압통, 주관적 불안정성에서 음성을 보였으며, 5명의 환자에서 외반 부하 검사상 grade I의 불안정성을 보였다. 압박대 사용 시간은 PM군 $53.5{\pm}13.6$분, RM군 $41.3{\pm}12.7$분으로 두 군간 차이를 보였다(P<0.05). 술 후 임상결과는 PM군은 술 전 Lysholm 점수 $56.8{\pm}5.5$에서 술 후 $85.1{\pm}5.8$로(P<0.001), 술 전 IKDC 점수 $42.6{\pm}6.3$에서 술 후 $77.2{\pm}6.3$로(P<0.001), RM군은 술 전 Lysholm 점수 $56.2{\pm}5.4$에서 술 후 $87.4{\pm}3.9$로(P<0.001), 술 전 IKDC 점수 $42.7{\pm}5.7$에서 술 후 $89.6{\pm}2.9$로(P<0.001) 개선되었다. 두 군간 수술 전, 후의 Lysholm 점수, IKDC 점수 차이는 없었다(P>0.05). 결론: 표층 내측측부인대 유리술은 슬관절 내측 수술 시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임상적 의미있는 잔존 불안정성을 남기지 않아 내측 반월상 연골 후각 부착부 봉합술 시 유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임상 간호사의 혈압측정의 정확도를 평가하고 이에 관련된 요인을 조사하기 위하여 1998년 12월 20일부터 12월 29일까지 포항시와 경주시의 4개 종합병원 간호사 276명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실태를 조사하였다. 연구자는 20개 항목의 혈압측정 지침서를 이용하여 간호사들이 가상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혈압측정 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정확도를 평가하였다. 혈압측정 실천정도의 준비단계에서는 6개 항목 중 '혈압측정 중에는 말을 하지 않도록 요구한다' 27.1%로 가장 낮았고 나머지 항목들의 실천률은 모두 80% 이상이었다. 측정단계에서는 10개 항목 중 '요골(또는 팔)동맥이 촉지 되지 않는 지점에서 30mmHg까지 높인다' 0%, '30-60초 정도 기다린다' 0%, '압박대의 공기 압력을 빠른 속도로 제거한다' 0.3%', '혈압계의 압력을 상완동맥이 없어지는 지점에서 약 30mmHg 정도 더 높인다' 0.7%, '혈압계상의 혈압치를 2mmHg 단위로 읽는다' 10.8%g로 아주 낮았고 나머지 5개 항목들의 실천률은 70% 이상이었다. 측정결과 기록단계에서는 4개 항목 중 '압박대의 크기를 기록한다' 0.3%, '환자의 자세(앉은 자세, 누운 자세, 선 자세)를 기록한다'는 10.8%에 불과했고 '혈압측정에 사용한 팔(오른팔, 왼팔, 양팔)과 다리를 기록한다'는 53.6%로 낮았으며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기록한다'는 100%이었다. 혈압측정 실천정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변수들은 연령, 경력, 직위 그리고 병원근무 중 혈압 측정방법에 대한 보수교육 경험 유무 등 4개였다(p<0.01). 다중 회귀분석에서는 혈압측정 실천과 유의하게 관련된 변수는 간호사의 직위와 혈압측정에 대한 보수교육 경험 유무였다(p<0.01).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종합병원 임상간호사의 혈압측정의 정확도는 상당히 낮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수교육을 시급히 실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3년여 간 지연됐던 IPTV 법제화가 연내 이뤄질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온통 국회에 쏠려 있다. 특히, 연초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및 IPTV 법제화를 위해 출범한 방송통신특별위원회 활동이 올 연말까지로 제한돼 있어 사실상 9월 정기국회가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방송통신특위가 활동시한을 연장해 내년에도 법제화를 추진할 수는 있지만 올 연말 대선과 함께 새로운 행정조직이 들어서고, 현재 17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내년 초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연내 처리가 불가능해질 경우 법제화가 1~2년 또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미 IPTV 상용화 준비를 끝낸 KT는 IPTV 법제화가 될 수 있도록 최근 TF팀을 구성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내 이동통신 자회사인 NTC를 통해 러시아에서 IPTV 상용화를 먼저 시작하겠다며 국회와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유방암은 여성의 암발생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라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전 인구의 50%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에서 유방 검사는 유방X-선촬영이 스크리닝 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 정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조사는 경상북도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유방촬영장비에 대한 조사야와 광조사야의 일치도, 광학농도, 압박율, 팬톰을 이용한 전체모조 병소 수 및 일반적인 정도관리의 실태를 조사 하였다. 조사야의 일치도에서는 조사대상 11개 병원비 장비 중 7곳이 기준치에 적합했으며, 광학농도는 6곳, 압박율은 7곳이 합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모조병소 속의 섬유소, 석희화그룹, 종괴들의 수는 모두 10개 이상으로 나와 기준치 내에 포함 되었으나 전용현상기와 판독대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3곳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방영상의 화질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반영한다. 또한 압박장치, 조사야 일치도, 팬텀 영상 평가의 3개 항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경우는 27.2%로 나타나 정확한 유방암의 진단을 위해 정도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목적: Bankart병변에서 봉합나사못을 이용한 관절경적 치료는 관절와 가장자리에 점고정(point fixation)을 하여, 관절와 골 결손시에 적절한 부착부 족문(foot print)치유를 이루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본 저자들은 골성 Bankart병변에서 나사못 고정으로 인한 점접촉의 단점을 피하고 관절순의 교차압박을 통해 기계적 안정성을 개선시킬수 있는 경골-유사 교량형 봉합술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술 술기: 본 술식은 교량형 봉합술식을 통한 경 골-유사 회전근개 봉합술에서 응용되었으며, 이는 부착부 족문과 건 사이 평균압력과 압력이 가해지는 접촉면적을 개선시킨다. 골성 Bankart 병변의 경우 관절와 부착부의 돌출된 골병변은 제거하거나 다듬어주며, 골편이 가동성이 있는 경우 관절순과 함께 분리시킨다. 이후 2개의 나사못(3.0 mm Biofastak, $Arthrex^{(R)}$, Naples, FL)을 골성 Bankart병변 위, 아래 부위의 내측 연에 삽입한다. 관절와를 적당한 두께로 덮을수 있도록 하 상완관절와인대 부근 관절낭순의 내측에 봉합갈고리를 이용하여 봉합사를 각각 통과시켜 mattress봉합을 시행한다. 교량형 봉합을 위해서, 전방 관절와연의 관절측 가장자리에 3.5 mm pushloc 나사못 ($Arthrex^{(R)}$, Naples, FL) 구멍을 만든 후 먼저 원위 교량형 봉합을 시행하고, 이어 근위 교량형 봉합을 시행함으로써 근위방향으로 관절순을 가동시킬 수 있다. 본 술식은 나사못 고정으로 인한 점 접촉의 기술적 단점을 피하고 관절순 교차압박을 통해 간격형성을 감소시킬수 있는 이점이 있다.
목 적 : Nutcracker 증후군은 좌측 신정맥이 복부대동맥과 비정상적으로 분지된 상장간막 동맥의 압박에 의한 부분폐쇄의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진단기준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소아에 있어서 학교 요검사가 보편화 되면 서 무증상 혈뇨 또는 단백뇨 환아에서 진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아 환아의 성별분포와 발생연령, 좌측신정맥의 압박부위와 확장부위의 최초 혈류속도의 비, 혈뇨와 단백뇨의 빈도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9년 9월부터 2001년 1월까지 혈뇨 또는 단백뇨를 주소로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 소아 신장과에 내원한 환아중 도플러 초음파상 좌측 신정맥의 압박부위와 확장부위의 최고 혈류 속도 비가 5.0을 초과한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 과 : 총 30명 중 남아가 14명, 여아가 16명 이었으며 전체 평균 연령은 9.19${\pm}$2.31 세 였으며 남아는 9.68${\pm}$2.82세, 여아는 8.76${\pm}$1.76세로 성별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 0.05). 좌측 신정맥 최고 혈류속도의 압박부위와 확장부위의 비율은 전체 8.52${\pm}$2.24, 남아는 8.45${\pm}$2.31, 여아는 8.58${\pm}$2.25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05). 요검사상 혈뇨가 있는 환아 27 예의 평균연령이 8.99${\pm}$2.33세로 혈뇨가 없는 환아 3 예의 평균연령 10.96${\pm}$1.11세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P>0.05), 최고 혈류속도 비는 각각 $8.53{\pm}2.26,\;8.39{\pm}2.47$으로 차이가 없었다 (P>0.05). 혈뇨만 있는 환아는 24 예였으며 단백뇨만 있는 환아는 3예, 혈뇨와 단백뇨가 함께 있는 환아는 3 예 였다. 결 론 : 무증상 혈뇨나 단백뇨가 검출되는 학동기 아동들중 Nutcracker증후군 환아의 조기발견과 정기적인 추적관찰은 그로 인한 합병증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이 연구는 낮은 b값의 SSFP-확산강조영상에 의한 물분자의 확산 성질 측정이 가능한지를 알기 위한 모형연구를 하고 이 기법이 골수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가를 아는 것이 목적이다. 재료 및 방법: 모형 연구:순수한 물로 구성된 모형에서 확산강조 영상을 시행하였다. 섭씨 3도, 23도 그리고 63도의 순수한 물로 구성된 모형에서 SSFP 확산강조영상과 echo plannar imaging (EPI) 확산강조영상 (b값: $1000s/mm^2$)을 모두 시행하여 각각에서 신호 대 잡음 비 (SNR; signal to noise ratio)와 확산계수를 얻었다. 임상 연구 : 10명의 천골 부족 골절, 10명의 골다공증에 의한 급성 요추 압박골절, 그리고 전이암에 의한 요추 압박골절 8명에서 각각 SSFP 확산강조영상을 시행하였다. SSFP 확산 강조영상 외 확산계수를 측정하기 위해 single shot stimulated echo-acquisition mode sequence 를 이용한 확산강조영상을 시행하였다. 결과: 모형연구에서 EPI 확산 강조영상뿐만 아니라 SSFP 확산강조영상에서 물의 온도가 증가됨에 따라 신호강도의 감소를 보였다. EPI-확산계수 영상에서 확산계수 값은 3도의 물은 $0.13{\times}10^{-3}mm^2/s$, 23도는 $0.22{\times}10^{-3}mm2/s$ 그리고 63도에서 $0.37{\times}10^{-3}mm^2/s$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SSFP 기법은 비록 낮은 b 값을 가지지만 확산 강조 영상으로 확신된다. SSFP 확산강조영상에서 모든 천골 부족 골절과 골다공증 척추 압박골절은 높은 확산계수를 의미하는 저신호강도를 전이암에 의한 압박골절은 낮은 확산 값을 나타내는 고신호 강도를 보였다. 결론 : SSFP 확산강조영상에서 다른 확산계수를 가진 골수질환이 영상화 되었으며 모든 양성골절은 주위 정상 골수에 비해 저신호강도, 악성 종양에 의한 골절은 고신호강도로 관찰되었다.
이상우쇄골하동맥은 약 0.5~2%에서 발생하며, 성인의 경우 대부분이 임상적인 증상 없이 생활하나 약 10%에서 기관이나 식도의 압박에 의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는 수년간 연하곤란 및 반복되는 폐렴을 주소로 한 이상우쇄골하동맥을 가진 64세 여자 환자를 보고한다. 혈관 촬영상 좌우 경동맥(carotid artery)이 하나의 동맥간(common trunk)에서 기시하고 우측 쇄골하동맥은 좌측 쇄골하동맥 기시부 가까이의 상행대동맥 후방에서 기시하여 식도의 후방으로 주행하는 이상 우쇄골하동맥을 진단하였다. 수술적 치료는 우측 개흉술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식도의 후방부위를 박리하여 이상우쇄골하동맥을 완전히 박리하여 유동시켰다. 우쇄골하동맥을 박리한 후 근위부를 결찰하여 분리한 후 원위부를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대동맥 근위부와 연결하였다.
수유 곤란과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을 주소로 내원한 11개월 된 여아가 우대동맥궁, Kommerell 게실, 식도 후방의 좌쇄골하 및 동맥관 인대로 형성된 완전 혈관륜을 진단 받고 수술적 교정을 받았다. 수술은 좌측 후측 개흉 후 동맥관 인대를 분리하여 식도 압박 요인을 제거하고, Kommerell 게실을 하행대동맥으로부터 분리, 절제한 후 좌쇄골하 동맥을 좌측 총경동맥으로 단측 문합하였다. 환아의 수술 경과는 양호하였으며, 현재 외래 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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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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