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암수의 행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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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의 너구리 Nyctereutes procyonoides 행동권 (Home-range of Raccoon Dog Nyctereutes procyonoides Living in the Rural Area of Korea)

  • 최태영;박종화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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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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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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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지역의 너구리 행동권과 핵심지역의 면적을 분석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 22개체를 포획하여 원격 무선추적을 실시하였다. 이 중 3개월 이상 무선 추적이 실시된 9개체의 행동권을 분석한 결과 평균 $0.80km^2$ (100% MCP)를 나타내었다. 성별 행동권은 수컷이 평균 $0.98km^2$ (100% MCP)를 나타내었고, 암컷은 평균 $0.58km^2$ (100% MCP)를 나타내어 수컷의 행동권이 넓었다. 그러나 95% MCP (Minimum Convex Polygon)를 적용했을 경우 수컷이 평균 $0.63km^2$, 암컷이 $0.42km^2$로서 차이가 많이 줄었다. 또한 암수 쌍이 함께 무선 추적된 두 쌍의 행동권은 95% MCP를 적용했을 경우 암수가 각각 $0.26km^2$$0.28km^2$로서 차이가 매우 적거나, $0.36km^2$$0.36km^2$로 통일했으며, 4 계절 모두 짝을 지어 함께 지냈다. 따라서 짝이 없거나 영역이 정해지지 않은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암수가 한 쌍이 되어 지내는 일상의 경우에는 암수의 행동권이 같다고 판단되어진다. 원격 무선 추적된 너구리 중 4 개체는 암수 쌍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들 두 쌍 모두 일부 일처제를 이루고 함께 이동하며 생활하였다.

전라남도 구례 농촌지역에서의 단기원격무선추적을 이용한 너구리(Nyctereutes procyonoides koreensis) 한 쌍의 행동권에 관한 연구 (A Brief Report of the Short-Term Home Range Study of a Pair of Raccoon Dogs(Nyctereutes procyonoides koreensis) in a Rural Area of Gurye, Chonnam Province, South Korea Using Radiotracking Method)

  • 김백준;최태영;박종화;김영준;이항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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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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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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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구례 농촌지역에 서식하는 1쌍의 너구리(Nyctereutes procyonoides koreensis) 행동권을 측정하고 이전 너구리 연구와 비교하는데 있다. 원격무선추적은 2개체의 너구리를 이용하여 2개월 간격(2000년 6, 8, 10, 12월)으로 2일씩 주기적으로 수행되었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무선추적은 주간과 야간에 걸쳐 보통 $1{\sim}3$시간 간격으로 실시되었다. 전체 $46{\sim}64$개의 무선추적 자료의 분석 결과는 95% 최소볼록다각형(MCP) 방법에서 1쌍의 너구리의 전체행동권 크기가 $0.41km^2$, 평균행동권 크기가 $0.32km^2$임을 보여주었다. 암컷과 수컷의 행동권은 상당 부분 중첩되었고(약 $70{\sim}95%$), 행동권 크기는 서로 유사한 양상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주간$(0.01km^2)$과 야간$(0.35km^2)$의 행동권 크기는 매우 큰 차이를 보였고, 여름$(0.56km^2)$에 가장 컸지만 겨울$(<0.01km^2)$에 가장 작았다. 추가적으로, 1쌍의 너구리는 1개의 핵심지역과 4개의 서로 다른 섭식지역들을 가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동일한 개체들을 이용하여 하루 동안 더 빈번한 추적 수와 더 긴 추적 간격을 이용한 이 너구리 행동권 자료는 하루 동안 덜 빈번한 추적 수와 더 짧은 추적 간격을 이용한 이전의 연구와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행동 및 번식기 섭식행동의 다양성 (The Diversity of Reproductive and Foraging Behaviors on Breeding Season of Eurasian Oystercatcher (Haematopus ostralegus))

  • 윤무부
    • The Korean Journal of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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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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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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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1999년 3월부터 2002년 9월에 걸쳐 경기도 시화호, 경기도 웅진군 동${\cdot}$서만도, 장구엽도 3곳에서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기전 행동, 텃세권 행동, 번식생태, 주요 섭식지역과 섭식행동, 종내와 종간번식 및 먹이경쟁에 대해 조사하였다.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 시작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시화호 지역은 4월 중순부터, 동${\cdot}$서만도와 장구엽도의 경우 5월 중순 번식을 시작하였다. 번식에 들어가기 전 짝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동으로 암수짝간의 섭식행동(foraging behavior)과 추적행동(male-female chasing behavior)을 보인다. 교미행동에 들어가기 전 암수는 함께 섭식행동을 하며, 다른 쌍이나 개체들이 섭식장소로 접근해 오면 삑- 삑- 하는 울음소리(piping calling)와 함께 공격적 행동을 보이며 침입자를 쫓아내거나, 침입자 추적비행을 하기도 한다. 연속적 행동양상을 관찰하지 않으면 암수 추적비행과 침입자 추적비행을 구별하기 어렵다. 텃세권 행동은 나비비행(butterfly flight), 음성행동(calling behavior), 침입자 추적행동(chasing behavior), 싸움행동(fight behavior)의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였다. 시화호 지역의 중요 취식 지역은 대부도 선착장 앞쪽, 방어머리 갯벌, 시화방조제 오이도 초입부의 정치망이 설치되어 있는 갯벌, 공단의 조류 조망대 앞쪽 북측 간석지 등 크게 4지역으로 구분된다. 섬지역 중 동${\cdot}$서만도는 썰물시 갯벌에서, 만조시에는 섬 주변에서 취식하였고, 밀${\cdot}$썰물의 차가 없는 장구엽도의 경우 섬 주변에서 주로 취식하였다. 섭식행동 중 종내(intraspecific)와 종간 (interspecific) 경쟁이 이루어졌다. 취식지역에서 검은머리물떼새 개체간에는 먹이를 빼앗기 위해 쫓아가는 행동이 관찰되기도 하고, 중요 취식지역에 다른 개체가 들어올 경우 침입자 추적행동을 하며 쫓아내기도 하였다. 종간 섭식 경쟁은 주로 괭이갈매기와 일어난다. 괭이갈매기와 먹이경쟁이 이루어질 경우에 검은머리물떼새는 먹이를 갈취 당하거나 공격을 받아 다른 지역에서 먹이를 취식하는 개체보다 먹이 섭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종간 경쟁이 심하면 섭식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한강 지류에 서식하는 피라미, Zacco platypus의 생식 생태 (Reproductive Ecology of the Pale Chub, Zacco platypus in a Tributary to the Han River)

  • 백현민;송호복;조동현
    • 한국어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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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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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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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한강 지류인 가정천과 원주천에 서식하는 Z. platypus의 생식생태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이차성징으로 수컷의 머리부위와 뒷지느러미, 미병부에 추성이 형성되었고 혼인색의 변화가 뚜렷하였으며, 산란기 체형변화로 암수에서 모두 뒷지느러미 길이가 길어지고, 체고도 높아졌다. Z. platypus 수컷의 세력권 싸움의 형태는 머리싸움(head butting), 회전싸움(rotated fighting), 평행하게 헤엄치면서 싸우기(parallel swimming), 물어뜯기(biting), 축출하기(expelling) 등이었다. Z. platypus는 전반적으로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모래 바닥에 산란이 임박한 암컷의 상부에 위치하다가 옆으로 내려와 나란히 자세를 취한 뒤 뒷지느러미로 모래를 파헤치면서 산란 하였고, 별도의 난 보호행동은 하지 않았다. 산란 간격과 지속시간은 산란장의 개체 밀도와 관련이 있었다.

동아시아 소화(笑話)·속담(俗談)속의 동물조합 상징성 비교 (A Comparative Study on the Symbolism of the Combination of Animals One Another in East Asian Comedic Stories and Proverbs)

  • 금영진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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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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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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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동물관련 관용어는 비유 상징코드로써 각 문화권에서 일찍부터 발달되어 왔다. "인재가 쓰이면 호랑이가 되고 재야에 버려지면 쥐가 될 뿐."이라고 역설한 동방삭(東方朔)의 동물조합 비유도 그러한 경우이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에서 호랑이를 거물급 탐관오리로, 쥐를 작은 탐관오리로 비유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러한 상징성이 늘 고정불변인 것은 아니다. 이에 본고에서는 동물조합 상징성이 보이는 이러한 상대성 및 가변성에 주목하면서 한중일 3국에서의 동물조합 상징성의 특징을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다음의 3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유사한 동물조합에 있어서 동물조합이 달라지는 변용과정에는 해당조합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문화권마다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가령, 한국에서는 말과 소의 두 동물을 조합하였을 때, 그 두 동물사이의 '다름'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말과 소의 '가치'의 차이를 비교하는 관점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하였다. 두 번째로, 한국에 비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두 동물의 외형적 행동적 특성을 의인화한 상징방식이 비교적 발달하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개는 남자, 닭은 여자."처럼 동물의 종류가 남녀성별을 나타내거나 "갓 난 송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처럼 특정연령대를 의인화 상징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하였다. 반면 일본에서는 한 종류의 동물을 암수 한 쌍으로 조합시켜 남녀성별을 상징하는 방식이 비교적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동물신체 특성에 착안한 동물조합 상징이 한국에 비해 발달하였다. '용두사미'라는 중국 고사 성어에서의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의 조합이 그러하며, "용의 수염(역린)을 만지고 호랑이 꼬리를 밟는다."라는 일본 속담에서 보이는 신체부위 조합이 또한 그러하다. 이러한 동물신체 조합을 통한 상징방식은 중국에서 일찍이 발달하였으며, 그 영향은 용, 기린, 봉황처럼 여러 동물의 신체부위 조합에 의한 상상속의 동물 탄생으로 나타난다. 동물조합은 동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중요 키워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