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5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암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률이 감소하였다는 희소식이 전해졌지만, 일부 암 발생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소식 역시 전해졌다. 미국 암학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 ACS)에서 1월 4일 발간한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아메리카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을 제외하고 모든 인종의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의하면 2005년에 각종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65만명으로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했다.(전체 사망자의 26.7%), 그 다음으로는 뇌혈관 질환,심장질환,자살,당뇨병 순으로 통계 됐다. 2005년에 가장 많이 사망한 암은 폐암으로 전체 사망자의 28.4%인 13,805명이였으며, 다음으로는 위암(22.6%), 간암(22.5%), 데장암(12.5%), 췌장암(7%)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2004년과 같이 폐암이며, 그 다음으로는 대장암,췌장암,전립선암이다. 반면 사망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암은 위암이고, 그 다음이 자궁암이다. 이렇듯 암은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질병 중에 하나이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10월호에서는 과연 암이란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날 최신 의료기술 및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에 비해 암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암은 인류의 1/3을 사망하게 하는 주요원인으로 인류공동의 관심사이며 온 세계의 과학자나 의학자들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이기도 하다. 암발생률과 사망률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1년에 약 1백만명 정도가 암에 걸리고 그 중 약 45만명 정도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본은 1981년부터 사망 원인 1위가 암으로 밝혀진 후 연간 약 22만명 정도가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우리 나라 역시 1988년부터 암이 병인별 사망원인 1위가 된 후 최근 1995년에는 인구 10만명당 1413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의 발병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유전적인 요소와 같은 내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발행이 더 큰 원인이 되고 있으며 환경적 요인 중에서도 매일 반복해서 섭취하는 음식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일상적인 식생활에 좀 더 주의한다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사를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암은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생활 양식의 변화와 더불어, 암 이환율 및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Table 1은 주요질병사망 원인의 변천을 보여주고 있으며, 1990년 암사망은 10만명당 105.2명에서 2000년 123.5명으로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을 앞지르고 있다.(중략)
최근 우리나라는 암 발생이 계속 증가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자의 27%나 된다. 이렇게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은 암으로 사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국민건강 및 경제적 측면에서 정말 큰 걱정거리다. 물론 노령인구가 증가 되면서 암 발생 및 사망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주위에서 젊고 아까운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누구도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없으며 암은 일단 걸려 시간을 놓치게 되면 치료하기 어렵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에도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치료의 어려움을 알고는 암 예방으로 정책을 선회하여 최근 들어 암 발생이 감소되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악성 종양 발병률의 증가, 생존률의 향상, 조기발견의 증가 등이 암 기왕자의 보험 수요 상승을 가져오고 있으며, 보험시장에서 더 이상 암 기왕자를 도외시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암 기왕자를 인수할 수 있는 상품과 언더라이팅 인수 기법이 부족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상황 하에서 기존에 거절체로 인식되었던 암 기왕자의 적극적인 인수를 위해 악성종양에 대한 보험 의학적인 고찰과 사망률, 위험도에 대해 분석하고, 국내에서 암 기왕자의 보험 인수 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종양은 종양세포의 성장과 확산의 정도를 나타내는 병기와 조직학적 등급에 의해 그 예후와 경과가 예측 가능하며, 이 병기를 표준화하려는 국제적 시도로 1977년 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AJCC)는 TNM system 을 제시하였다. 병기를 기초로 치료의 결정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주요 치료법을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면역요법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후기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이차성 암(Secondary malignant neoplasm)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병기에 따른 암환자의 사망률을 살펴 보면, 암은 일정시기 동안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다가 이후에 점차 사망률이 감소하고, 그 이후에는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러한 사망률 변화의 특성은 암 기왕자에게 평준식 정액 할증법(Per mille flat extra)의 적용이 적절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악성 종양 기왕자를 위한 상품이 전무한 상태이며, 암의 병리적 병기와 치료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도구도 부족하고, 명확한 인수 기법이 없다. 또한, 자체의 경험통계의 부족으로 위험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병기에 따른 사망률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준식 정액 할증법의 도입이나, 악성종양의 병기(Stage)별 정액 할증률을 삭감법으로 전환하는 기준을 개발한다면, 종신보험은 충분히 인수가 가능하다. 또한, CI 보험도 암에 대한 부담보를 하는 선진사의 인수 기법을 도입하거나, 암 기왕자만을 위한 CI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인수 기법을 모색한다면, 암기왕자 인수의 폭은 넓어질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과 함께, 언더라이팅의 정보 획득을 위한 암 기왕자만의 고지서를 개발하고, 전문 언더라이터의 양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암기왕자를 적극적으로 인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내 보험사가 위와 같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비교적 예후와 경과가 양호한 0기와 1기 암 기왕자부터 단계적으로 종신보험의 인수를 시도한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경험치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보험업계는 새로운 시장의 확보와 보험에 대한 대외 이미지 개선이라는 효과도 함께 얻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일부지역의 암사망률을 추정하기 위하여 경상남도지역을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시행하였다. 조사대상연구는 공무원및교직원의료보험공단 경상남도지부 피보험자 및 피부양자들이며, 이들중 1989년 1월부터 1990년 12월까지의 사망자 3,867명에 대하여 사망원인을 조사하였다. 사망원인의 확정은 사망진단서 및 의료보험공단의 전산화된 의료기관 이용자료를 기본자료로 3단계에 걸쳐 시행하였다. 사망진단서를 이용한 1차조사, 의료기관 이용자료를 이용한 2차조사, 가족설문조사인 3차조사를 시행한 결과 암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990명이었다. 사망원인이 암질환인 사망자 990례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경상남도지역의 암사망률 및 부위별 암사망률을 추정하였다. 우리나라 경상남도지역 암질환의 조사망률은 10만 인 년당 남자 138.7, 여자 65.7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부위별 암사망률의 순위는 남자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 식도암, 조혈기계 암의 순이었으며, 여자는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질환별 사망률에 대한 보고를 참조하면, 뇌졸중은 암에 이어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뇌졸중은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문제 외에도 후유증으로 심한 장애를 남길 수 있다. 그러므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할때 뇌졸중은 치매와 더불어서 주요한 노인 질환일 뿐만 아니라,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환자의 가족과 주변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가중 시키는 문제를 불러온다.
한국 사망력의 수준 및 특징을 일본과 비교하고자 양국의 1995년 공식통계를 사용하여 사망원인별로 성·연령·혼인상태별 사망률, 연령표준화사망률, 생존기간손실년수(PYLL) 및 동 측정치의 남녀간 비와 한일간 비를 계산하였다. 사망원인 항목은 모든 사인(총사망), 결핵, 악성신생물,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간 진환, 교통사고, 자살을 포함한다. 일본과 비교하여 한국 사망력의 두드러진 특징은 다음과 같다 : (1)자살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인에서 한국의 사망률이 일본보다 높은데 , 특히 결핵, 고혈압성 질환, 간 질환 및 교통사고의 경우 한국 생산활동연령층의 사망률이 두드러지게 높다 : (2)결핵, 간질환, 교통사고, 암사망이 한국의 소아에게서도 발생한다 : (3)한국의 생산활동연령층에서 간 질환, 결핵, 교통사고에 의한 성별 사망력 격차가 큰데,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의 사망률보다 높기 때문이다 : (4)자살률이 한국생산활동연령층 남성의 경우 일본보다 낮고, 10대와 20대 여성의 자살률은 일본보다 높다 : (5)한국의 45세 미만에서는 사인에 따라 사별이나 이혼상태에서, 45세 이상에서는 모든 사인에 대해 남녀 모두 미혼상태에서 사망력이 가장 높다. : (6)한국은 사별상태에서, 일본은 이혼상태에서 성별 사망력 격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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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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