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안장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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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대리리 3호분 출토 쌀겨의 현미경적 분석을 통한 용도 추정 (Microscopic Analysis for the Determination of the Use of the Rice Bran Excavated from Tomb No. 3 in Daeri-ri, Uiseong)

  • 강정무;전아라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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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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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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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금성산 고분군에 위치한 의성 대리리 2·3호분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마구류 주변으로 형태와 용도를 추정하기 어려운 회백색의 유기물이 확인되는 바, 회백색 유기물에 대한 실체현미경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회백색의 유기물은 백화된 쌀겨 부식물임을 확인하였다. 마구류, 특히 안장의 아래에서 전면적으로 깔려 출토된 정황과 분석 결과를 근거로 용도를 추정해 본 결과, 안장 아래에 놓여서 말등과의 마찰을 줄이는 안장깔개의 충진재로 쌀겨가 사용되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충전재인 쌀겨를 제외한 상호관계의 유기물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형태와 구조는 확인할 수 없으나 본 연구를 통해 쌀겨가 마구류와 함께 출토된 사례가 다양하게 보고된다면 쌀겨의 정확한 용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