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행정체제의 변동과 국가기록관리체제의 개편에 관한 연구로 정부수립부터 1960년대 초반 새롭게 국가기록 관리체제가 구축될 때까지를 그 범위로 다루었다. 여기서 1960년대 초반이란 당시 국가기록관리체제를 규정한 "정부공문서규정(1961.9.13)", "정부공문서분류표(1963.1.1)", "공문서보관 보존규정(1963.12.16)", "공문서보존기간종별책정기준에관한건(1964.4.22)" 등이 제정되기까지를 일컫는다. 또한 본 연구의 범위는 한국행정체제의 변동을 중심으로 하여 정부수립 초, 한국전쟁 이후, 군사정부가 등장하는 1960년대 초반 등의 시기로 나누었고, 각 시기별로 행정체제와의 상호관련 속에서 기록관리체제를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서 1960년대 초반에 구축된 국가기록관리체제의 근원과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정부수립 당시 한국정부의 행정체제는 조선총독부 행정체제의 틀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정부가 행정체제를 쇄신할 역량을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점은 당시 기록관리체제도 마찬가지였다. 즉 공문서의 서식 및 작성방법, 공문서관리프로세스, 분류 평가체계는 조선총독부의 기록관리체제를 그대로 원용하였다. 1960년대 초반 한국행정체제의 변동과 기록관리체제의 개편을 초래했던 주요 요인들은 195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한국사회에서 형성되고 있었다. 이는 한국육군, 공무원, 행정학도들이 각각 미국의 행정기법과 지식을 경험하면서 한국사회의 내재적 엘리트로 성장한 결과였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한국육군에서 나타난 미 육군 사무관리제도와 십진파일링시스템의 도입은 한국기록관리제도사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의미있는 변화였다. 이는 1960년대 초반 한국정부의 기록관리체제 개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5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성장한 한국육군, 공무원, 행정학도들이 1960년대 초반 행정주체 및 행정개혁의 추진주체로 등장하면서 한국정부의 행정체제는 전면 재편되었고, 그 과정에서 추진된 문서행정의 현대화작업은 기록관리체제의 개편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때 개편방향은 과학적 관리법을 기반으로 한 기록물의 '효율적 능률적 통제'였으며, 이는 미국 사무관리제도와 십진파일링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추는 작업을 통해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각종 공문서 서식과 규격 및 처리요령을 개선하고 표준화하였으며, 또한 업무기능에 기반을 둔 평가 분류체계를 전 정부차원에서 일원화하였다.
이 연구는 UDC의 최근동향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UDC의 역사적 배경과 그 분류표의 유지관리 및 개정, 그리고 UDC가 최근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UDC는 1905년이래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UDCC가 관리를 하며 전자적으로 이용가능 한 MRF를 매년 갱신함으로 써 최신성을 유지하고 있다. UDC는 기호의 생략정도에 따라 표준판, 확장판, 간략판으로 출판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도 UDC를 이용할 수 있다. UDC는 현재 서가배열, SDI 서비스, 서지의 주제별탐색, 교환언어로서 또는 인터넷상에서의 주제 게이트웨이와 메타데이터, 자동분류 등에 적용되고 있다.
신학 분야의 시소러스를 구축하는 전 단계로서, 패싯을 이용하여 신학 용어를 분류하였다. 영어로 된 신학 사전에서 1.031개의 용어를 선정하였고, 이 중에서 실제로 분류한 용어의 수는 984개이다. 용어를 분류하기 위해서 전개한 패싯은 기본 패싯 7개와 하위 패싯 14개이었다. 분류한 용어들을 분석해 본 결과, 신학 분야의 특성에 맞게 물리적 형태를 갖는 구체적인 용어의 수보다 추상적인 용어의 수가 많았으며. 전체 용어 수의 70% 정도를 차지하였다. 문헌 분류를 위한 십진 분류 체계에 대한 연구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이러한 특정 주제 분야의 용어를 분류하고 시소러스를 구축하는 연구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연구는 최근 어린이독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어린이도서관이 급증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실태분석은 물론 어린이도서관을 위한 표준분류표가 제정되지 않아 도서관 실무자들과 이용자들이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여, 향후 어린이도서관 전용 분류표 개발 시에 고려해야 할 기본원칙과 요건을 제안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국내 어린이도서관의 실태와 어린이도서의 특성을 분석한 후, 공립 인표어린이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사립어린이도서관으로 대별하여 분류체계 사용현황을 살펴보았으며, 대표적인 어린이도서관 분류표인 느티나무도서관 분류표와 파랑새도서관 분류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어린이도서관 전용 분류표 개발을 위한 기본사항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열거식 체계가 조합식으로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DDC 음악류의 패싯구조를 분석하여 패싯기호 0은 표준구분과 음악의 일반원리, 패싯기호 1은 일반원리와 음악형식을 의미하는 기호로 사용한다. 그러나 기호의 의미가 이중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기호 안에서 구분 능력이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KDC에서의 통계학 주제가 사회과학 통계학과 자연과학 수리통계학에 교착분류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세부영역의 체계적 전개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통계학의 학문적 특성, 국내 대학 통계학과의 현황 및 학과명의 변천과정, 교과과정을 분석하였으며, DDC, LCC, NDC의 문헌분류법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분야분류표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관련학과와 연구분야분류표의 학문적 배경에 따라 사회과학의 통계학을 자연과학 아래로 이치 및 통합하였다. 기존의 사회통계학 주제는 사회과학 연구방법을 보완하여 통계적 연구방법으로 세분하여 전개하였다. 또한, 자연과학의 '확률, 수리통계학'의 표목을 '통계학'으로 수정하고 세부영역의 주제를 체계화하여 확대 전개하였다.
점차 학문의 경계가 약화되고 학제적 또는 다학문적인 주제가 증가함에 따라 지금까지의 분류방법만으로 이들 주제를 표현하는데 분류체계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학제적 주제의 분류개선을 위해 본 연구는 분류전문가를 대상으로 델파이조사를 실시함으로써 현행 DDC의 분류지침을 평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 분과학문 간의 통합수준에 따라 주제의 유형을 '학제적 주제'와 '다학문적 주제'로 구분하여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분류기호의 부여 및 배열의 일관성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분류지침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기호의 표현력을 높이기 위한 분석합성식 기법의 적용방안이 검토되었다.
본 연구는 문헌분류표를 바탕으로 음식문화 분야와 한식을 고찰하여 음식문화의 다양한 주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DDC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동서양의 대표적인 분류 체계인 DDC, UDC, LCC, KDC, NDC, 중국도서관도서분류법을 대상으로 식생활 풍습, 식사 예절, 영양과 식이, 식품과 음료, 식단과 상차림, 음료 기술, 식품 공학으로 나누어 음식문화와 관련된 항목들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6개 분류표의 한식에 대한 분류 항목은 거의 없었으며 앞으로 한국 고유의 음식과 상차림 등이 분류표에 반영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분류표에 새로운 분류 항목이나 주기의 추가를 위해서는 문헌적 타당성을 가져야 하므로 다양한 한식에 관한 조리법이나 간행물을 발간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해리스 분류법과 관련하여 해리스의 사상적 활동과 해리스 당시 미국의 문헌분류 흐름을 살펴본 후, 해리스 분류법의 구성원리 및 내용, 베이컨과 헤겔, DDC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해리스 분류법의 구성체계는 무엇보다 베이컨의 분류순서를 도치시킨 역베이컨식으로 배열하였다고 해리스가 직접 언급하고 있으며, 해리스 분류법에는 어디에도 헤겔의 사상을 반영하였다는 표현이 나타나 있지 않다. 그렇지만 분석결과 해리스 분류법이 발표된 시기에 그는 헤겔주의자이고 미국의 대표적인 헤겔 해설자였으므로 그의 분류법에는 헤겔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겔의 사상이 분류체계 곳곳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있다. 또한 베이컨의 분류사상이 반영되어 역베이컨식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한 주장이며,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베이컨의 직접적인 영향도 있지만 존스톤을 통해서 간접적인 영향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장서를 차지하는 주제는 문학의 소설이며, 소설장서를 접근하기 위한 KDC의 현행 분류체계는 학교도서관에서 소설에 접근하려는 이용자의 정보요구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장르 분류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국내·외 국립 및 공공도서관의 소설장서 분류 현황을 조사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의 소설장서 분류체계와 KDC와 DDC의 소설 분류표를 비교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도서관에서 소설장서의 장르 분류 방안을 모색하였다. 우선, 소설장서를 위한 장르분류표를 개발하기 위해, 소설을 위한 장르 용어를 수집하고, 이중에서 14개의 장르 표목을 도출하여 영어 표목의 두문자를 분류기호로 할당하였다. 새롭게 개발한 장르분류표의 적용 방안으로 중등학교 도서관의 KDC 번호를 대상으로 KDC와 혼합 적용, 장르기호를 선치해 적용, 장르기호만 적용하는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KDC에서 계층 분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소설장서의 장르 분류 방안을 모색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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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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