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리적주인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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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지성주의(주지주의)'가 내포하는 3가지 의미 - 『진리론(이성, 양심과 의식)』을 중심으로 - (Three meanings implied by Thomas Aquinas' "intellectualism")

  • 이명곤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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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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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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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윤리 도덕적인 실천의 문제에 있어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유는 '주지주의(지성주의)'라 불린다. 이는 다만 도덕적 실천에서 의지보다 지성이 앞서거나 중요하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론적, 형이상학적으로 그리고 정신심리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는 '앎의 확실성에 관한 문제'로 '앎의 제1원리들'을 긍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미즘에서는 이성의 영역에서뿐 아니라 실천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앎들이 존재하는데, 그 자체로 분명한 이러한 앎들은 그 확실성으로 인하여 이후의 다른 모든 앎들의 확실성의 기초가 된다. 이러한 앎들을 알 수 있는 원리가 곧 앎의 제1원리인데, 이성과 양심이 그것이다. 따라서 토미즘의 '지성주의'는 곧 형이상학의 지반을 제공하는 근거가 된다. 이성의 경우 그 대상의 여부에 따라서 상위이성과 하위이성으로 구분되는데, 상위이성의 대상들은 인간의 자연적인 이성이 다룰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대상'이다. 이러한 상위이성에 대한 긍정은 도덕적인 영역과 종교적인 영역에서의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연적인 이성의 대상을 넘어서는 영역에서 조차 스스로의 추론을 통하여 확실한 앎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행위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있어서 선악판단의 제일원리로서의 양심은 상위이성과 하위이성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직접적인 신의 계시에 의한 진리가 아닌 일체의 세상의 권위보다 앞서는 것으로, 올바른 양심에 의한 행위는 항상 진리와 선을 보증하고 있다. 이는 도덕적인 실천의 행위에 있어서 거의 절대적으로 자기행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주체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아가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그리고 동시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의식'은 양심을 그 지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 원리적으로 토미즘에 있어서 올바른 행위 혹은 도덕적인 행위는 우선적으로 올바른 앎에서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유에 있어서 진정한 앎(의식적인 앎)은 곧 실천적인 행위와 일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거나 아니면 최소한 앎은 실천을 위한 결정적인 '동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토미즘이 '지성주의'라는 그 정의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이 될 것이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지식은폐 연구동향 분석 (Exploration of Knowledge Hiding Research Trends Using Keyword Network Analysis)

  • 주재홍;송지훈
    • 지식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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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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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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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지식은폐에 대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이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지 않는 것을 넘어 의도적으로 숨기는 등의 구성원의 지식은폐에 대한 연구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위해 국내외 지식은폐 관련 게재된 연구 120편을 수집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346종 578개의 키워드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설정한 데이터 표준화 기준에 따라 키워드를 코딩하여 최종적으로 86개 노드와 667개의 링크로 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설정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지식은폐 관련 문헌 분석을 통해 개념적 모형을 개발하고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도출한 네트워크 구조를 비교하여 연구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네트워크 중심성 분석 결과 지식공유, 창의성 그리고 성과 키워드가 연결정도 중심성, 매개 중심성 그리고 근접 중심성 모두 높게 나타났다. 둘째, 지식은폐의 이론적 기제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 주인의식"과 "개인의 정서"에 대한 에고 네트워크를 분석함과 개념적 모형과 비교를 통하여 심층적으로 변수 간 관계를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이상과 같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문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서비스기업 종사원의 심리적 주인의식과 소비자만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Ownership & Customer Satisfaction in Service Enterprise Employees)

  • 이정림;김형길;김재균
    • 유통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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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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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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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Purpose - Due to the heavy reliance on the human dependence, several factors such as attitude, behavior, emotional status and the quality of the service by the employees have been a decisive effect on the existence of a business in service industry. This study made use of the cases from the beauty salons in Korea, and tried to find out the meaningful results with following purpos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effects of psychological ownership with focusing on the employees in service industry. Therefore, this study is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s in the fields of psychological ownership, regulatory focus, and customer satisfaction. In particular, this study focuses on the regulatory focus with two parts. The two parts are composed of the promotion focus and prevention focus. Als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gulatory focus on employee and customer satisfaction was identified through empirical study. Mediating effects of regulatory focus were also studied, that is, the regulatory focus wa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ownership and customer satisfaction. In conclusion, practical and intellectu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 for the growth and development in service industry. Research design, data & methodology - The survey for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November 15th to December 15th in 2015. The same amount of survey was given to both, the service providers and customers. For both of them, such as the service providers and customers, 26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them in total. After excluding the missing and unreliable responses for the exact analysis and process, 250 responses were collected and used in the research analysis.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questionnaires, and the confirmatory analysis was used for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in this study. SPSS & AMOS programs were used for the analysis. Results - The first variable that was looked at from this study is the psychological ownership. The psychological ownership had positive effects on the performance both in improving focus and prevention focus. It indicates that this study supports the results from the previous studies. Second, the effects on the performance in improving focus and prevention focus for customer satisfaction were studied. As a result, the performance in improving focus had positive effect on customer satisfaction, but prevention focus did not have any positive effect. Third, this study looked at the mediating effect of regulatory focu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sychological ownership and the customer satisfaction, and only partly, they had positive effects on customer satisfaction. Conclusions -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psychological ownership has positive effects on regulatory focus both in performance improving focus and prevention focus. However, the mediating effects had partial positive effects on customer satisfaction and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service enterprises should focus on the employees' psychological ownership in order to maximize the customers' satisfaction.

신체형 장애의 정신치료 (Psychotherapy for Somatoform Disorder)

  • 이무석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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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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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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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신체형장애의 정신역동에 대하여 이론적 고찰을 하였다. 신체화(身體化)란 본능적 욕동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정신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신체 증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Moore 1990). Ford(1983)는 인생을 사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하였고, Dunbar(1954)는 정신 에너지가 신체증상으로 바뀌어진 것이라고 했다. Schur(1955)에 의하면, 신체화(身體化)는 갈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하나의 퇴행현상이라고 한다. Schur는 이런 현상을 '재(再) 신체화(身體化)(resomatization)'라 했다. 갈등의 신체화(身體化) 반응중 가장 흔한 것이 통증(痛症)(pain)이다. 통증(痛症)은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유래한 무의식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통증(痛症)(pain)은 사랑 획득의 방법이며, 잘못한 행동에 대한 벌로 사용되기도 하고, 속죄(贖罪)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통증(痛症)중에서도 흉통(胸痛)(chest pain)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은 '마음이 아프다'는 의미와 같이 쓰인다. 그리고 가슴은 마음을 상징하고 마음은 심장을 생각나게 하여 마음의 아픔을 심장의 통증(痛症)(pain)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 Kellner(1990)는 적개심과 분노, 특히 억압된 적개심이 신체화(身體化)의 중요한 인자라고 하였다. 정신분석가인 Bacon(1953)dms '심장동통(心臟疼痛)에 대한 정신분석적 관찰'에서 정신분석 시간에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된 환자가 이로 인한 분노와 두려움 때문에 왼편 가슴에서 왼쪽 팔로 뻗쳐 내려가는 심장동통을 호소하는 증례(症例)들을 발표했다. 그녀는 심장동통과 관계된 욕구들이 의존욕구와 공격욕구라고 하였다. 신체형장애의 정신치료에서는 공감적인 관계와 치료적 동맹이 필수적이며, 증상시작의 시점을 중심으로 유발인자를 가려내고 증상과 유발인자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출발이다. 증상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는 환자의 심리내적인 갈등을 발견하여 해석해 주는 것이 치료의 과정이다. 이런 기법을 기초로 치료한 세 사람의 신체형장애 증례를 소개하였다. 첫 번째 소개한 히스테리성 실어증을 가진 H군은 억압된 분노가 역동적인 원인이었다. 유발인자와 관련지어 해석을 해주었고, 이차이득을 얻은 후에 회복되었다. 두 번째 소개한 심장노이로제에 빠진 치과의사의 경우는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 것에 대한 불안이 역동적 원인이었다. 유발인자와 관련지어 증상을 해석하였고,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속의 아이를 보여주었고,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살라고 교육적인 해석을 듣고 호전되었다. 세 번째 부인은 심한 흉통발작으로 내과에서 의뢰되어 왔는데 의존욕구의 좌절과 이로 인한 분노, 그리고 분리 불안이 역동적 원인이었다. 이 부인은 holter monitor를 메자 증상이 극적으로 사라졌는데 이것을 계기로 자신의 중상이 심인성이라는 것을 알고부터 치료동맹이 이루어졌고, 그 후 정기적인 정신치료 시간에는 증상과 유발인자들 사이의 관계를 해석해 주었다. 이를 통하여 분리불안이 증상과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환자는 증상이 일어나도 덜 두려워하게 되었고, 해외여행이나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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