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환자를 간호하면서 절단으로 인해 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는 존재로서, 생각과 정서, 욕구를 지닌 존재로서의 환자를 돕고자 시도해 보았다. 신체적인 적응을 돕기 위해서 근력강화와 관절가동역증진, 통증조절, 보조기 착용을 위한 단단의 관리, 잔여관절의 변형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심리적인 적응을 돕기 위해서 환자가 절단 수술과 수술 후 변화된 신체외모를 수용하는 과정을 증시했다. 끝으로 사회적인 면에서는 의미있는 사람들의 집단속에서 존재하는 인간으로서의 환자에게 관심을 두었다. 환자의 우측 슬관절 가동역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목발을 이용하여 걷거나 기타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며 앞으로 계속적인 노력을 통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좌측 고관절 가동역은 정상유지되고 있으며 절단부위는 보조기 착용에 적합하게 형성되어 가고 있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씨환자의 도움과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태도는 환자가 자신의 불구에 적응하고 일상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협조적이고 동정적인 환자들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환자는 보호된 병원환경내에서 신체적 제한점을 주목하고 자신의 불구에 적응하면서 타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는 앞으로 사회에 돌아가서 생활하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그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적 교육적 의료치료적 배려가 부족한 상태이다. 사회속에서의 적응은 병원에서의 적응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며 때로는 그를 좌절하게 할 것이다. 그의 신체적 결함이 자기 자신만의 책임은 아니며 어느 누구나 사고에 희생될 가능성은 있다. 사회인들이 그들에게 관심있고 수용적인 태도를 지니고 그들의 정상 요구와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살아갈 권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며 좀더 쉽게 자신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내에 살고 있는 남녀 국제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정신건강(심리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문화적응 과정을 스트레스유발 생애사건으로 간주함에 따라 이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스(원)들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810명과 남성결혼이민자 2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 분석결과, 여성결혼이민자와 남성결혼이민자 모두가 결혼이주를 하면서 기대했던 생활수준 향상의 욕구가 충족될수록, 경제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록, 부부관계가 긍정적일수록, 또한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일수록 심리적 적응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결혼이민자는 특히 가족생활적응과 관련한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심리적 적응수준이 높은 것에 비해, 남성결혼이민자의 심리적 적응수준은 직장과 관련한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소아암 환아의 생존율이 1960년대 30%미만에서 최근 75%이상으로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소아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장기간의 투병생활로 인해 소아암 환아들은 신체적,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고, 또래관계가 중요한 10대 소아암 환아들에게 있어 신체적, 심리사회적 변화는 이들의 신체상과 질병적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아암 환아의 신체상(신체왜곡도) 및 질병적응 수준을 알아보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 및 신체상이 소아암 환아의 질병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2007년 10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자는 암진단 후 3년 이내의 10세에서 18세 환아 82명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t-검정, 상관관계, 위계적 다중회귀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령, 학교생활여부, 신체상이 소아암 환아의 질병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가 그렇지 않은 환아보다, 신체왜곡도가 낮을수록 질병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암 환아의 질병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소아암 환아가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제도 구축, 긍정적 신체상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소아암 환아의 연령을 고려한 심리사회적 접근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든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또한 그에 대한 개인의 스트레스평가, 대응, 반응들도 매우 다양하다. 여기에는 개인차가 많이 있는데, 개인적 자원이나 취약성 인자와 같은 개인적 소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과정의 결과로서, 개인은 정신적 성장의 기회가 되거나, 정신적, 신체적 적응(안녕)에 변화가 없을 수도 있으며, 또는 부적응(질병)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예방관리나 치료법이 필요하다. 진료의사가 임상현장에서 스트레스 관련 환자들을 진료할 때 스트레스의 전반적인(특히 심리사회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저자는 그러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심리사회적 측면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문헌들을 포괄적으로 고찰하였다.
세계 경제가 고도성장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를 갖게 되었고, 의학기술의 발달로 건강한 고령자의 증가가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의 건강한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현실화 되고 있다. 또 급속한 핵가족화 등으로 인하여 가족 내의 노인부양 기능이 약화되고 있으며, 건강한 노인 단독세대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관련 복지의 구체적인 정책 실천방향에 대한 요구와 신체적, 사회 심리적 특성에 따른 힐링 환경의 개발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류 건강증진 개념 및 고찰을 통해 힐링 환경의 공간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통하여 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본 논문에 있어서의 공간에 의한 인류 건강증진은 1. 건강과 질병은 하나의 스펙트럼 상에 놓여 있으며, 한편은 최상의 건강 상태이며 다른 한편은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는 개념에 의미를 둔다. 2. 병, 의학 전문가 관점에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과정에 중심을 두고 있는 새로운 치료적 환경에 대한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주지하는 입장에서, 안녕(healing)을 양성하는 공간 특성을 도출 개념이다. 3.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역동적 건강개념에 그 근거를 두고, "건강은 단순히 무 질병의 개념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문화적 에다가 영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는 개념을 적용한다. 4. 특히, 병, 의학 전문가 관점으로 인해 간과되었던 대상자의 공간으로부터 얻게 되는 심리적, 사회적, 정신적 요구들을 반영하는 안녕(healing) 개념의 힐링 철학의 개념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첫째, 비만도에 따른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과 체력 수준의 차이를 밝히고, 둘째, 비만도와 체력이 과체중 이상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과체중 이상 아동은 '한국 비만 아동의 신체 활동과 건강(KOCPA)' 연구의 비만 캠프 프로그램에서, 대조군 아동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표준 성장도표의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모집되었다. 심리사회적 변인으로 자아 효능감 검사(식이 자아 효능감, 체중 조절 효능감, 신체 효능감), 자아개념검사, 소아용 삶의 질 검사가 사용되었으며, 신체 계측 및 체력은 직접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심리사회적 적응과 체력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은 정상체중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효능감 및 자아개념, 삶의 질을 보고하였다.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적응에 비만도와 체력, 두 변인의 상호작용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체력이 좋을수록 높은 체중조절 효능감, 신체 효능감, 삶의 질이 예측되었다. 또한 비만도와 체력의 상호작용 효과가 비만 아동의 자아개념 수준을 예측하였는데, 이는 비만도가 그리 높지 않은 아동들은 체력 수준의 향상이 자아개념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 가능하지만 비만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비만도의 감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요양보호 서비스 중 방문목욕을 이용하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방문목욕을 받으면서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무엇인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코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장기요양보호서 비스를 이용중인 8명의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하고 서비스 이용과정 중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경험을 질적자료로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노인의 신체적 측면에서는 방문목욕서비스를 받는 동안 변화된 여성노인의 신체적 요인을 살펴보면 서비스 이용 후 몸이 건강해지고 편해졌으며 신체적으로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둘째, 심리적 측면에서는 자신의 신체적 장애로 인해 방문목욕을 받는 것에 대해 자신의 몸을 보이는 것을 추잡하고 부끄럽게 여기다가 방문목욕을 편하게 여기게 되었다. 또한 요양보호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목욕서비스 이외에 정서적측면에서 지지를 받음으로 자신에 대한 존재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 결과 장애로 인해 부끄럽고 불편하며 추잡스럽게 자신을 여기던 부정적 태도에서 장애를 지닌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수용하고 받아들임으로 방문목욕서비스를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변화의 과정이 나타나 장애수용이 현실적응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계기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장기요양보호에서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정서적 안정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여 현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개입과정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노인에게 있어 긍정적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요양보호사임을 고려할 때 단지 요양보호사로써의 역할을 벗어나 노인의 강점과 긍정성을 발견하고 강화시키는 멘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마련이 제안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 방문요양기관, 복지관 등과 건강보험관리공단이 통합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권역별로 장기요양보호를 이용하는 가정 및 긴급·위기가정에 대해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유방절제술 환자의 퇴원후 적응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율동적 운동요법은 개발하고 그 프로그램이 유방절제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지를 규명하기 위해 스트레스 적응모형을 사용하여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의 유사 실험 연구로 시도하였다. 1994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산시내에 소재하는 고신대학 부속 고신의료원 일반외과 외래에서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대조군, 실험군을 선정하였고 실험군은 부산 송도 에어로빅에서 율동적 운동을 주2회 35-40분씩 6주동안 실시하여 10회 이상 참여하였고 대조군은 율동적 운동요법을 실시하지 않았다. 자료수집은 적응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신체증상 측정도구와 관절각도지수, 신체상, 우울척도, 스트레스 지각측정도구, 사회적 적응척도를 사용하여 율동적 운동요법 전에 사전조사를 하고 10회가 끝난 후 사후조사를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pc^+$로 $x^2-test$, t-test, two-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율동적 운동요법을 시행한 실험군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신체적 적응 수준에서 신체적 증상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관절각도지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율동적 운동요법을 시행한 실험군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심리적 적응 수준에서 우울, 신체상, 스트레스 지각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율동적 운동요법을 시행한 실험군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사회적 적응 수준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넷째, 율동적 운동요법이 매개변수인 건강통제위 종류에 따른 적응수준의 차이는 율동적 운동요법은 타인통제위 성향이 있는 군에서 우울을 더 감소시켰고 사회적 적응수준을 더 증진시켰다. 다섯째, 제 적응수준간의 상관관계에서 신체적 증상과 신체상, 신체상과 사회적 적응은 정상관관계가 있었다. 스트레스 지각정도는 사회적 적응, 우울과 신체상, 우울과 사회적 적응은 부적상관 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한으로 이주한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적응과 심리·사회적 적응 실태를 중심으로 북한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책지원법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북한이탈주민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제적 적응은 대체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둘째,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사회적 적응 상태는 전반적으로 낮은 가운데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친구관계,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낮은 수준이었다. 셋째, 북한이탈주민의 심리문화적 적응전략과 사회적 지지는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적응스트레스는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적응과 심리적 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이동행동 뿐만 아니라 이동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신체적 기제를 포함하여 이동성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고령운전자의 이동성이 그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만 20세 이상의 운전자 207명을 대상으로 이동성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이동성은 안전운전능력, 이동감소, 사회활동, 상황적응능력이라는 4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2에서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91명을 대상으로 이동성 질문지와 심리적 안녕감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고령운전자는 일반운전자에 비해 안전운전능력, 상황적응능력이 낮게 나타났으나, 이동감소와 사회활동은 높게 나타났다. 고령운전자의 이동성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고령운전자의 이동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었다. 특히, 안전운전능력, 사회활동, 상황적응능력의 점수가 높을수록 더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었다. 고령운전자의 이동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안전운전능력은 자율성과 자아수용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동감소는 자아수용과 긍정적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사회활동은 자아수용, 환경지배력, 긍정적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상황적응능력은 자율성과 환경지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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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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