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포암은 원발 부위의 수술적 절제를 하더라도 전이를 자주하는 질환으로 이에 따라 5년간의 추적조사가 권장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신세포암으로 신적출술 이후 통상적인 5년간의 추적조사기간동안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7년후 폐렴으로 내원하여 조사중에 발견한 신세포암의 기관지내 전이를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여서 보고하는 바이다.
신세포암(renal cell carcinoma; 이하 RCC)으로 인한 위전이는 매우 드물며, 모든 신세포암 사례의 0.2%에서 발생한다. 낮은 유병률로 인해 영상 소견은 아직 정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RCC로 인한 위전이는 영상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70세 여성에서 발생한 RCC의 위전이 사례와 영상 소견을 보고하고, 현재까지 보고된 문헌을 검토하여 영상 소견을 정리하였다. 위에 고조영 증강 용종이나 종괴가 새로 보이는 경우, 신세포암에 의한 전이암의 감별이 필요하다.
목적: 저자들은 소아 IgA 신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세뇨관 상피세포에서 ICAM의 발현이 신 손상의 예후인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신세뇨관 ICAM-1 발현과 조직소견 및 임상소견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IgA 신병증으로 진단된 43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Haas가 제안한 분류법에 따라 subclasses에 따라 비교하였다. 그리고 LSAB kit를 이용하여 세뇨관 상피 세포의 ICAM-1의 발현도를 평가했다. 결과: IgA 신병증으로 진단된 43명의 평균 연령은 $12.2{\pm}2.2$세였으며, 남자 28명, 여자 15명이었다. 육안적 혈뇨에 따른 신세뇨관 ICAM-1 발현의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단백뇨가 동반되었던 환자의 신세뇨관 ICAM-1의 발현율은 단백뇨가 없었던 환자들의 발현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78.2{\pm}14.19%\;vs\;55.8{\pm}32.20%,\;P<0.05$. Haas의 조직학적 분류의 subclasses에 따른 ICAM-1의 발현율은 subclass가 증가할수록 ICAM-1의 발현율도 증가하였다. 신세뇨관 ICAM-1의 발현과 24시간 채집뇨의 총단백량 그리고 신세뇨관 ICAM-1의 발현과 조직학적 분류간의 상관성은 Spearmann 상관분석상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간질 염증세포 침윤, 섬유화, 신세뇨관 위축 정도와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소아 특발성 IgA 신병증에서 신세뇨관 ICAM-1의 발현은 신 손상 특히 사구체 손상의 정도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예후 인자로서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적 : 골스캔에서 신세포암의 골전이 빈도, 호발 부위 및 전이 양상을 알아보고, 신세포암이 있는 신장의 섭취 형태를 분류하여 신세포암 환자에서 골스캔의 부가적 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수술과 조직 검사상 신세포암으로 진단된 158명의 골스캔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골스캔상 병변은 방사선학적인 검사와 추적 골스캔, 조직 검사 소견을 통하여 골전이를 확인하였다. 골스캔상 전이 병소의 위치는 두개골, 척추, 견관절, 흉골, 늑골, 골반, 사지의 장골등 7개의 해부학적 위치로 나누었고, 각 병변은 열소와 냉소로 분류하였다. 신세포암을 가진 신장은 섭취 형태에 따라 정상, 광자결손병소, 크기가 커져 있으면서 약한 섭취를 보이는 경우 크기가 커져 있으면서 불규칙한 섭취를 보이는 경우, 초승달 모양으로 밀려 있는 경우 그리고 섭취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 등 여섯 군으로 분류하였다. 결 과 : 158명의 환자중 20명(12.7%)에서 71개의 골전이 병변을 관찰할 수 있었고 전체 병변의 약 80%는 구간 골격에 위치하였다. 병변중 55개(77.5%)는 열소로, 16개(22.5%)는 냉소로 보였다. 첫 골스캔을 시행하기 전에 신절제술을 받은 20명의 환자를 제외한 138명의 환자중 70명 (50.7%)에서 비정상 신섭취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그 중 골전이가 있는 17명(3명은 첫 골스캔 전에 신절제술을 받았음)의 환자중에서는 14명(82.4%)에서 비정상 신섭취를 관찰할 수 있었다. 비정상 신섭취를 보이는 70명중에서 가장 흔한 두 가지 형태는 광자결손병소와 크기가 커져있으면서 약한 섭취를 보이는 경우로 각각 35명(50%)과 17명(24.3%)이었다. 그리고 골의 통증과 병적 골절을 주소로 내원한 4명의 환자에서는 골스캔상 비정상 신섭취와 골의 병소를 관찰함으로써 인식되지 못했던 원발 종양(신세포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결 론 : 골스캔상 신세포암으로부터의 골전이 병소의 양상과 신섭취 형태를 잘 이해함으로써 골전이 병소를 잘 검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발 종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통해 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미래 사회에서 젠더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평등과 균등을 표방하는 월드 스테이트라는 신세계에서 젠더 평등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진정한 젠더 평등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표면적으로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존재하는 원주민 보호구역에서는 젠더 불평등적인 요소가 많았으며, 과학이 발전된 월드 스테이트는 젠더 평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월드 스테이트 사회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회의 안정이라는 명목 하에 국가의 의도에 따라 개인의 권리를 박탈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여성이 성적 상품으로 전락하는 등의 젠더 불평등적이 요소가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젠더 평등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신장의 유상피 혈관근지방종은 혈관근지방종의 드문 변이형으로 현저한 유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유상피 혈관근지방종은 일반적으로 종양 내부의 출혈과 다양한 정도의 괴사 혹은 낭성 변화를 동반한 크기가 큰 불균일한 연조직 종괴로 나타난다. 우리는 64세 여성에서 발견된 신세포암으로 오인된 다방성 낭종 형태의 신장의 유상피 혈관근지방종에 대해 발표하려 한다. 낭종 내 다량의 출혈, 조영 전 검사에서 고음영의 벽과 격막, 그리고 비대된 종괴 내혈관들이 신세포암을 감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장의 동시성 악성종양은 드물게 발견되며, 신장 수술 후 진단된다. 신세포암과 요로상피세포암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가장 많이 보고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신세포암의 아형은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이지만, 동시성 집합관세포암종과 요로상피세포암이 동반되는 경우에 대한 보고는 매우 드물다. 동측 신장에서 발생한 동시성 집합관세포함종과 요로상피세포암의 2건의 증례를 보고한다.
일본의 메카물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범위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1952년, 일본 최초의 메카닉 애니메이션이며 최초의 TV 애니메이션인 <우주소년아톰>은 탄생한 후부터 긴 세월에 걸쳐 지금까지 인 기가 있다. 아톰은 한 시대의 코드로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다. 일본 메카닉 애니메이션은 자신만의 독특한 특색과 세계관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일본 90년대에서부터 지금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메카닉 디자인을 <기동전사 건담>과 비교분석을 통해 일본 메카닉 디자인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이런 분석 결과는 애니메이션에 반영된 일본 문화와 사상을 알려 줄 것이며 이는 애니메이션의 문화반영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 기대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에 상영한 후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까지도 이를 재해석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는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스테리와 끝나지 않은 결론을 예상하기 위한 관객들의 반응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특징을 반영하듯 에반게리온의 디자인에도 다른 메카물과 차별되는 디자인적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인체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한 메카닉 디자인은 기계라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더욱 인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인간 본성을 담을 수 있는 파일럿의 탑승구조는 엔터리 플러그라는 형식으로 강화되었고, 전굴 자세는 꼿꼿한 로봇이 아닌 인간다움을 더 부각시킨다. 이렇듯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인간의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메카닉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80년대의 메카닉 애니메이션으로 <건담>을 뽑을 수 있는데, 90년대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이를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두 작품의 메카닉 디자인을 비교해봄으로써 작품의 메시지와 디자인의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메카닉 디자인의 정체성과 작품 내용의 밀접한 관계를 제시한다. 향후 메카닉 디자인에게 좋은 사례 및 이론적인 바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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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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