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개 대학교 교직원 134명을 대상으로 동료신뢰성을 다차원적 구성개념으로 측정하여, 조직신뢰, 조직시민행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실증연구를 통하여 드러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료신뢰성의 구성요인들은 조직시민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동료신뢰성의 구성개념 중 성실성 요인만이 조직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기의 분석결과는 대학과 같이 자율성을 중시하고 개인적 역량을 강조하는 조직일수록 그 구성원들이 능력과 배려가 아니라 성실성을 동료신뢰성의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 셋째, 조직신뢰는 동료신뢰성과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에 있어 매개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조직신뢰의 매개효과는 국내외 선행연구(서대교, 2009; 최재욱, 2013; Colquitt, Scott, LePine, 2007)에서 검증된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이러한 사실은 조직신뢰를 형성하고 조직신뢰 수준을 제고하는 것이 조직관리의 성과를 높이는 효과적 방안 중의 하나라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신뢰와 관련된 연구들을 토대로 불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즉 과거 불신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신뢰와 불신은 단일연속 상에서 존재하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신뢰는 좋은 것이며, 불신은 나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신뢰와 불신은 서로 구별이 가능한 독립적인 개념이며, 동시에 동일 관계에서 공존할 수 있는 개념임을 실증적으로 연구하고자 하였다. 또한 불신도 거래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기존 연구들에서 불신을 부정적인 관계변수로 제안한 것에 대한 반대 견해를 제시하고 이를 실증적 분석을 통해 입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신뢰 및 불신에 대해 다양한 선행변수들을 동시적으로 또는 차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신뢰 및 불신의 구별가능성 및 공존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하였고, 긍정적 관계변수로서의 불신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협력 및 기능적 갈등에 미치는 불신의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신뢰의 선행변수들 및 결과변수들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나, 불신의 선행변수들 및 결과변수들에 대해서는 일부 가설들이 기각되었다. 그러나 불신에 대해서 차별적으로 제시되었던 선행변수들인 거래특유자산과 환경적 불확실성과 함께 동시적으로 제시되었던 명성에 대한 연구가설이 모두 지지됨에 따라 신뢰와 불신의 구별가능성 및 공존가능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실증적으로 규명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기능적 갈등에 대한 불신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불신이 거래 관계상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유통경로 상에서 구매업자와 공급업자 간 관계형성의 한 형태로 쌍방의 신뢰가 어떻게 형성되며 그로 인한 관계행동이 어떻게 발전되는가에 관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하였다. 구매업자와 공급업자 간 관계형성에 관한 선험연구들은 쌍방 간의 순환적 관계교환을 나타내는 순환모형에 이론적 배경을 두고 반복적인 교환과정을 통해 신뢰가 형성되고 그 결과로써 관계행동을 나타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발전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지각 적 불일치에 의한 비대칭적 신뢰수준과 변화가능성을 설명하는데 부분적인 제약을 갖는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순환모형의 제약요인과 선행연구들의 실증분석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나의 통합된 모델 내에서 서로 다른 신뢰수준을 설명할 수 있는 쌍방의 비대칭 신뢰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서로 다른 수준의 비대칭 신뢰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관계행동의 가능성까지 포함시킨 실증 가능한 연구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구매업자와 공급업자의 관계행동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이론적 기반이 되면서도 실증분석에 한계점을 제공해 온 순환모형의 관점에서 벗어나 이분화 된 비대칭 신뢰라는 새로운 개념과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고 순환모형에서 다루지 않았던 비대칭적 관계형성에 대한 측면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
현재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는 서로 잘 모르는 사람이나 시스템과 상호거래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서로 다른 개체에 대한 신뢰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호 거래의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상대 개체와 직접 경험한 신뢰정보와 추천자에 의한 명성정보를 계산하여 이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개체에 대한 신뢰를 계산하기 위해 상호거래 결과를 누적한 경험적 확률분포와 여러 가지의 평가 기준에 의한 만족도를 계산하고, 이를 다른 개체들로부터의 추천정보와 결합하여 계산하는 신뢰 모델을 제안한다. 제안한 모델에서는 개체의 신뢰도를 개체가 주어진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기대값으로 정의하고, 다른 개체와 상호작용이 일어날 때마다 각 평가 기준에 따른 평가결과가 얻어진다고 전제한다. 신뢰 정보가 요구될 때 우선 경험적 확률분포와 개체의 평가결과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하여 각 평가 기준에 대한 만족도를 계산하고, 계산된 만족도 값들은 각 평가기준의 중요도를 반영하여 하나의 신뢰값으로 결합되며, 이때 추천 정보도 신뢰값에 함께 결합되는 모델이다. 이 논문에서는 제안한 모델을 이용해 전자상거래에 적용한 실험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다매체다채널 및 미디어 융합 환경에서 콘텐츠를 형성하는 프로그램들의 유형과 성격들도 변화하는 가운데, 미디어 이용을 오락과 정보로 양분화하던 전통적 연구모형이 근래의 미디어 환경에서도 적절한가 탐구해볼 시점이다. 더욱이 오락 프로그램에 리얼리티 성격을 가미한 혼종 장르가 주요한 경향을 이루고 있는 현재 국내 상황에서 보다 세분화된 장르별 이용의 차별적인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 과거에 동일한 '정보'적 프로그램으로 간주되었던 뉴스와 시사토론, 교양다큐의 각 장르는 전통고수 및 성공지향의 가치관 계발에 관한 한 서로 상반되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찬가지로, 과거에 동일한 '오락'적 프로그램으로 간주되었던 드라마와 리얼리티 장르 역시 가치관 계발 및 사회신뢰에 서로 구별되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드라마 시청은 사회신뢰에는 정적으로, 관용에는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등 동일한 장르마저 시민성의 속성에 따라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시스템에서 취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자료에 대한 신뢰도 분석은 각종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보증을 위해 필요한 절차이다. 시스템의 신뢰도 평가는 고장함수의 추정에서 시작한다. 시스템은 한 개의 부품만으로 이루어 진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개의 부품이 서로 연관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취득된 자료의 형태도 다양하다. 본 논문에서는 고장 사건의 발생확률이 낮은 경우,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부품이나 시스템에서 취득한 자료의 형태를 고려하여 이에 대한 고장함수를 추정하고 신뢰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두 개 이상의 부품이 병렬 및 혼합방식으로 연결된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고장함수의 추정도 자료의 형태를 고려하면 제안된 방법의 확장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샌드댐은 주로 건조지역에서 홍수시 유량을 차단시켜 유송토사와 함께 유입된 물을 장기간 보관함으로써 모래와 물이 함께 저장되며 모래속에 저장된 물을 취수하는 방식의 특수한 저류 구조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적용된 바 없으나 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계곡부에서 물을 모래안에 저장하게 되면 증발로부터 오래 견딜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계곡부 샌드댐의 실제 가뭄시 물공급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대상지역은 춘천 서상리로 물공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유역수문모형 SWAT-K와 저수지 유출추적을 결합한 모의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였다. 샌드댐의 제원을 다양하게 고려하여 최적 설계 인자를 도출하기 위해 폭, 높이, 길이 등 구조물의 제원을 다양하게 변경하며 물공급 신뢰도 95 %를 만족할 수 있는지 평가하였다. 일반적인 댐의 이수안전도 평가시에는 분석 단위기간을 5일, 10일로 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유역면적이 작은 관계로 분석 단위기간을 1일로 설정하였다. 총 9년간의 분석을 수행하였고, 5 %에 해당하는 연간 약 18일의 물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신뢰도를 기준으로 일 취수량 20-50 ㎥을 적용하였을 때의 물수지 분석을 수행하여 샌드댐과 기존 취수보의 규모에 따른 물공급 능력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전문포털의 웹사이트 특성이 e- 신뢰의 두 가지 차원 ( 인지적 / 정서적 e- 신뢰 )과 e- 서비스 이용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전문포털의 웹사이트 특성은 기존연구를 토대로 보증적 요인, 구조적 요인, 정보적 요인, 오락적 요인, 플로우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웹사이트 특성 중 보증적 요인, 구조적 요인, 정보적 요인은 인지적 e- 신뢰 형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적 e- 신뢰의 형성에는 오락적 요인과 플로우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지적 e- 신뢰와 정서적 e- 신뢰는 모두 e- 서비스 이용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전문 포털사이트에서 e- 신뢰는 두 가지 하위차원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웹사이트의 특성이 서로 다른 e- 신뢰 형성 경로를 통해, e- 서비스 이용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연구들은 e- 신뢰형성에 대해 주로 단일차원으로 접근하였으나, 본 연구를 통해 e- 신뢰 형성의 하위차원을 규명함으로써 e-신뢰구 축전략에 시사점이 될 것이다.
최근 조직 내 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에 대한 공유와 교환이 더 이상 성공적이라고 판단되지 않음에 따라 그 대안으로써 가상공동체(Virtual Community)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가상공동체에서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위해서는 공동체 안의 구성원인 리더와 구성원(팔로워) 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몰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몰입에 영향을 주는 리더-구성원 간의 영향관계는 충분히 연구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는 가상공동체에서 리더의 리더십 스타일과 팔로워의 특성 그리고 이들 간의 동기와 신뢰가 가상공동체의 몰입에 미치는 인과관계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지각된 리더의 배려'로 측정된 '서번트 리더십'과 '지각된 리더의 조직지향'을 통해 측정된 '변혁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팔로워십과 동기, 리더와 조직에 대한 신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460명의 가상공동체 구성원을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서번트 리더십과 구성원의 팔로워십 특성이 구성원의 몰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알 수 있었다.
국내에서 HVDC로는 2번째로 준공되어 2013년부터 상업운전 중인 진도-서제주간 #2HVDC 변환설비의 운전 중 설비에서 발생한 실제 고장을 분석한 내용으로 Rectifier단인 진도에서 발생한 고장과 Inverter단인 서제주에서 발생한 고장을 비교 분석하여 HVDC의 제어 보호시스템 설계의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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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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