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속 17 분류군 엽신의 식물규소체에 대해 주사전자현미경의 후반사전자상을 사용하여 조사하고 검색표와 기재를 실시하였다. 검색표는 향축면 및 배축면에 대해 중륵위와 수적세포 규소괴, 유두상돌기, 유혁모, 대모, 미모, 기공장치 등 유래의 식물규소체의 특징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종 수준의 동정이 가능하였다. 본 속 식물의 상세한 규소체 기재와 함께 제공된 후반사전자상 사진 그리고 검색표는 식물의 동정과 고고학적 잔존물에서 출토된 식물규소체를 동정하는데 대조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주남습지의 식물상과 생활형 분석을 통해 내륙습지의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주남습지 주변에서 출현이 확인된 관속식물상은 58과 167속 200종 3아종 1품종 3변종 등 총 222분류군이었다. 8개의 생활형(대형지상식물, 소형지상식물, 미소지상식물, 지표식물, 반지중식물, 지중식물, 수생식물, 일년생식물) 중 일년생식물, 수생식물, 반지중식물의 비율이 높았는데, 이들 식물이 주남습지 전체 식물상의 71.1%를 차지하였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가시연꽃 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닭의덩굴, 달맞이꽃, 돼지풀 등 38분류군이 나타났으며, 그중 국화과 식물이 약 45%를 차지하였고 귀화율은 17.1%였다. 주남습지에서 분포가 확인된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가시연꽃, 자라풀, 산복사나무, 어리연꽃 등 13분류군이었다.
람사르 습지 지역인 무제치늪의 식물다양성을 파악하기 위해 4개의 늪을 중심으로 2009년 5월부터 2010년 6월에 걸쳐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무제치늪 일대의 관속식물은 55과 105속 128종 1아종 16변종 4품종 등 총 149분류군으로 분류되었다. 희귀식물은 자주땅귀개, 작은황새풀, 끈끈이주걱, 땅귀개, 이삭귀개, 꽃창포, 좀바늘사초 등 7분류군이 관찰되었고, 한국특산식물 1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19분류군, 귀화식물 3분류군이 관찰되었다. 특히, 작은황새풀은 식물지리학적, 진화적으로 중요한 식물로서, 보전하기 위해 심층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무제치늪과 가장 유사한 습생(수생)식물을 가지고 있는 산지습지는 신불산고산습지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결과, 무제치늪 식물상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운산(574m)은 지리적으로 북위 36$^{\circ}$54'~ 36$^{\circ}$50', 동경 127$^{\circ}$ 16'~127$^{\circ}$19'사이에 위치하며 경기도와 충청북도에 걸쳐 있다. 본 연구는 2000년 3월~10월까지 9차례에 걸쳐 실시한 현지조사의 결과를 종합하여 소산 식물의 목록을 작성하였다. 조사지의 소산 식물은 90과 268속 383종 49변종 5품종 2교잡종 등 총 439종류로 확인되었다. 산림청 지정의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은 천마, 뻐국나리, 삼백초, 태백제비꽃 등이 조사되었으며, 특산식물은 총 12종으로 전체 소산식물의 2.7%를 차지하였다. 귀화식물은 총 24종류로 전체 소산식물의 5.5%에 해당되었다. 서운산에서 조사된 자원식물의 용도별 구분은 식용자원식물이 239종류(54.4%), 약용 자원식물이 270종류(61.5%), 관상용 자원식물이 217종류(49.4%), 목재용 자원식물이 46종류(10.5%), 사료용 자원식물이 56종류(12.8%)로 구분되었다.
$\ulcorner$ 세계지리지 $\lrcorner$는 1426년에 간행된 $\ulcorner$신선팔도지리지$\lrcorner$를 보완 수정하여 1454년에 완성되었다. 이 책에는 인문지리,자연지리, 경제 군사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자원식물은 산업면에서 기 고 있는데 현대지리서에서도 추수를 수 없을 만틈 방대하게 종이 기재되어 있다. 이들 중에는 거의가 야생종이고 극소수는 재배종이다. 팔도에 기재된 자원식물 총수는 1277종(항목)이지만 분유체계에 따르면 104과 267종이다. 이는 1433년에 간행된 $\ulcorner$ 향약집성방 $\lrcorner$의 103과 281종과 거의 비슷하다. 값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중국약재를 피학고 향약재를 발굴하여 사용하려는 자주적인 의지를 이지리서에서 볼 수 있다. 그 중 콩과의 파고지 Cullen coryliforia와 때죽나무과의 안식향 Styrax benzoin과 꿀풀과의 영릉향Ocimum sanctum등은 열대 또는 아열대식물인데 어떤 경로로 도입되었는지 알길리 없다. 고서에서의 어려움은 동일종에 여러개이 이명이 있는 점이다. 세계지리지에 수록된 자원식물의 분포는 오늘에도 삼고가 되고 있음 뿐만 아니라 그 자원식물들은 후일 한국본초학의 토대가 되었다.대가 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과거 서양에서 이루어졌던 예술과 기술, 과학의 융합 사례를 소개 하고 그 성공 요인을 점검하는데 있다. 연구에서는 16세기 네덜란드 안트베르펜에서 출판업을 수행했던 플랑탱 출판사가 화가들과의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플랑탱 출판사는 루벤스, 보르흐트 등의 화가들과 협력해 사업을 수행했고 결국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협력 작업을 통해 화가들은 자신의 재능을 펼칠 새로운 매체를 발견하거나 아니면 그 재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는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출판업자는 혁신적인 기법을 도입하면서 경쟁사보다 수월하게 출판 시장을 점유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은 위대한 식물학 저술들의 출판이라는 결과도 낳았다. 17세기에 네덜란드가 식물학 연구의 중심지가 된 데는 정교한 삽화를 그려낸 화가와 그 지식을 효율적으로 구현해 낸 출판업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풍혈지는 여름철에 너덜지대 사면의 암괴 틈에서 찬 공기가 스며 나오며, 또한 결빙현상을 보이는 국소적 저온환경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본 연구에서는 풍혈지에 대한 식물상적 조사를 바탕으로 식물지리학적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국내 주요 풍혈지 7개소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풍혈지에서 한들고사리, 두메고사리 좀미역고사리, 월귤, 뚝지치 등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한 다수의 북방계 식물들이 조사되었다. 또한 수직분포면에서도 산우드풀, 민둥인가목, 요강나물, 산새풀, 집사초와 같은 아고산식물들이 해발이 낮은 풍혈지에 생육하는 특이성을 보이고 있었다. 풍혈지는 빙하기에 남하했던 북방계 식물들이 최후빙기 이후 이주과정에서 국소적 기후환경에 적응, 고립되어 있는 피난처로 판단되어진다. 고피난처인 풍혈지는 기상학, 지형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식물지리학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서식지 형태로 소집단으로 격리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 종들에 대한 보존생물학적 연구를 통한 합리적인 현지내 외 보존대책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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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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