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자 기초 모형을 이용하여 행위자의 시장에 대한 불균일한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때 가중치를 금융시장에서 행위자 간의 공유하는 정보의 영향력의 크기로 사용하였으며 가중치의 크기와 분포가 수익의 변동에 기여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행위자들의 가중치의 크기가 평균적으로 클수록 가격의 변동의 크기도 같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며 가중치의 크기뿐만 아니라 가중치의 분포에 따라서도 수익의 분포가 변하게 된다. 이는 신흥시장과 성숙한 시장에서 관찰되는 분포의 차이와 관련하여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행위자의 정보의 영향력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그 영향력이 행위자의 시장 예측에 대한 적중률에 따라 변하게 된다. 이렇게 변화하는 행위자들의 정보의 영향력의 분포는 결국 소수의 큰 영향력을 갖는 행위자와 다수의 영향을 거의 끼치지 못하는 행위자들로 분포되게 된다. 그 분포는 초기의 행위자들의 영향력 분포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충분히 시간이 흐르면 모두 멱법칙을 따르는 분포를 갖게 된다.
본 연구는 가상화폐시장에서 인물 영향력을 확인하고자 한다. 즉, 영향력 있는 인물의 발언에 따른 가상화폐의 시장가격변화를 확인하여 인물 영향력의 존재유무와 영향력을 주는 발언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가상화폐에 대한 발언시기에 따라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변화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후 비정상수익이 발행한 시점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1) 부분별한 인물 영향력은 사라지고 있지만, (2) 가상화폐시장에서는 여전히 추측을 통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3) 인물 영향력의 지속기간은 매우 짧고 직접적인 언급이 있는 경우 더 큰 영향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가상화폐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체계 마련과 불량 가상화폐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정부주도의 디지털 화폐정책 입안 시 가상화폐를 참여시켜 합법적인 투명한 투자환경조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새로운 정보에 대하여 국채선도금리시장(forward market)과 국채 현물시장(spot market) 중 어느 시장이 더 효율적으로 반응하는지에 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2002년 3월부터 2005년 1월말까지 3개월, 6개월, 9개월 및 1년물 국채선도금리(forward rate)와 각 시계열들의 현물 금리의 수익률 및 변동성자료를 사용하여 그랜져인과관계분석, 충격반응함수 및 분산분해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수익률 및 변동성을 이용한 그랜져인과관계분석(Granger causality test)결과에 의하면 국채 선도금리시장이 국채현물시장보다 새로운 정보에 대하여 더 효율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 반응함수(impulse response analysis)에서도 국채선도금리시장의 국채현물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국채현물시장의 국채선도금리시장에 대한 영향력보다 더 강하고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분해분석(variance decomposition analysis)에서는 전체적으로 3개월 및 6개월 등기간이 짧은 국채선도금리 수익률 및 변동성이 기간이 긴 국채선도금리보다 국채현물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로부터 새로운 정보에 대하여 국채현물시장보다는 국채선도금리시장이 더 효율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으며 이는 기존 국내외 주식현물시장과 선물시장들 간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선물시장의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더 강한다는 결과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미국 두 국가에 있어 이자율 스왑시장간의 정보전달 메커니즘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데이터로 2003년 초부터 2006년 말까지 4년간 Bloomberg에서 집계된 3년물, 5년물, 10년물 이자율 스왑금리를 사용하였으며, 메커니즘의 동태 분석은 VAR 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 충격반응함수 분석 및 분산분해 분석 모두 결과적으로 미국 이자율 스왑시장의 정보가 국내 이자율 스왑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미국 시장의 국내 시장으로의 정보의 전이 현상은 3년물, 5년물, 10년물 이자율 스왑에 같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스왑계약 기간에 상관없음이 관측되었다. 한편, 충격반응함수 분석 결과, 미국의 이자율 스왑시장의 충격은 국내 이자율 스왑시장에 다음 날 바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충격은 2일간 지속되었다. 반면 국내 이자율 스왑시장의 정보는 미국 시장에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본 연구는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치가 소비자 효과성과 시장 영향력, 그리고 친환경 화장품 구매행동과의 관계를 공분산 모델을 통해 검증하였다. 조사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친환경 화장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20대 이상 여성 소비자로 2020년 5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온라인 전문조사기관의 패널을 통해 30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치로 기능적 가치, 사회적 가치, 녹색 소비가치가 도출되었다. 사회적 가치와 녹색소비가치는 소비자 효과성과 시장 영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능적 가치는 영향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소비자 효과성과 시장 영향력은 친환경 화장품 구매행동을 증진 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친환경 화장품 구매에 있어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각수준(소비자 효과성, 시장 영향력)이 가지는 중요성을 규명하였고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과 마케팅전략 수립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태도와 행위의 갭에 대한 보다 근원적이고 설명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는 소비자의 지각된 시장영향력(PMI: Perceived Market Influence: 개인의 행동이 시장 내 다른 소비자들의 행동에게 미칠 영향을 인지하고 결과적으로 스스로 공정무역 관련 소비 행동을 하게 만드는 동기가 되는 신념)에 주목하고 이를 공정무역 관련 소비자의 인식 구조에 탐색적으로 적용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의 지각된 자기결정성 심리적 욕구(자율성, 유능성, 관련성)와 해당 소비자가 지각하는 영향력(개인영향력, 시장영향력)의 관계검증을 통하여 공정무역제품의 자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실증분석의 결과, 자기결정성과 관련된 주요 심리적 욕구 중 유능성을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과 소비자의 지각된 영향력 관계가 직접적으로 형성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지각된 영향력 간에도 긍정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지각된 영향력과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각된 자산에도 영향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윤리적 소비의 일환인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와 행동 사이의 갭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울러 공정무역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1997년 1월 3일부터 2000년 12월 21일까지 코스닥, 나스닥 그리고 자스닥지수의 일별 종가수익률(close to close return) 자료를 낮수익률(open to close return)과 밤수익률(close to open return)로 나누어 각 시장들 사이의 정보이전효과를 통한 시장효율성을 분석하고 이러한 결과가 이성적 투자자들의 투자행위에 토대를 두고있는 정보효과가설(information effect hypothesis)을 지지하는지를 분석하고자한다. 분석방법은 VAR 모형을 통한 Granger 인과관계분석 및 시간 가변적인 AR(1)-GARCH(1, 1)-M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MF 이후 나스닥지수 낮수익률 및 변동성은 코스닥지수 낮수익률 및 변동성에 대하여 예측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스닥과 자스닥 시장 사이에는 feedback적인 예측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IMF 이후 나스닥지수 낮수익률은 코스닥지수 밤수익률 뿐만 아니라 낮수익률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IMF 이전에는 코스닥지수에 대한 나스닥의 영향력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스닥지수 낮수익률 보다는 밤수익률에 대한 나스닥의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IMF 전후 모두 나스닥지수와 자스닥 지수간의 정보이전효과는 피드백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낮수익률 보다는 밤수익률에 대한 영향력이 더 강하고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시장에서 발생한 낮수익률 변동정보가 코스닥시장의 종가(closing price)를 반영한 낮수익률보다는 시초가(opening price)를 반영한 밤수익률에 통계적으로 더 잘 반영된다는 사실로부터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에서 발생한 수익률변동정보에 대한 시장효율성이 중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금융위기동안이 아닌 정상적인 시장상황하에서 나스닥시장정보가 코스닥과 자스닥시장에 서로 다른 크기로 영향을 미치며 코스닥의 낮수익률과 밤수익률에 대한 영향력의 크기가 서로 다른 분석결과는 정보효과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OPEC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됨에 따라 뉴욕 및 런던의 석유선물시장이 국제석유가격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3대 석유소비지의 하나인 일본에 석유선물시장이 창설된다면 원유가격에 대한 영향력은 높아질 것이다. 일본의 석유선물시장설립 가능성과 그 의미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로벌 물산업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000조원 수준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디지털 물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물산업 시장의 성장은 물산업분야의 기술경쟁력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을 예상하게 한다. 우리나라의 물산업에 있어서 기술경쟁력 분석을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왔으나 대부분 설문조사에 근거한 정석적 분석에 의존하여 왔다. 정성적인 분석에 의존한 연구의 경우, 대상 응답자들이 특정 분야에 치중되어 분석되거나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우리나라의 물산업 기술의 현재 상황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연구시점, 설문분야에 따라 결과가 상이할 수 있어 결과의 신뢰성 및 시계열적 추이분석이 어려워 물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활용되는데 한계가 존재하였다. 본연구에서는 기존의 정성적 분석에서 벗어나 정량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우리나라의 물산업 기술수준과 시장지배를 동시에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물산업의 기술영향력지수(Cites per Patent)와 시장지배력지수(Patent Family Size)를 기준으로 선도국가와 국내 물산업 기술수준 및 시장영향력을 비교하고 평가하였다. 연구결과의 정책적 활용을 위해 물기술과 물시장의 상이한 분류체계를 물시장 중심으로 재분류하여 물산업 기술경쟁력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의 국내 기술영향력 중 가장 낮은 분야는 하수도 디지털 분야로 선도국가 대비 30% 수준이었으며 시장지배력분야 또한 하수분야로 7% 수준으로 파악되었다.
소셜 네트워크 공론장에서의 이성적 토론과 공개적 대화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에 중요한 조건이다. 그런데 온라인 공간에서는 현실 공간보다 빈번하게 부정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으며 상호 적대적인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과정에서는 특정 지지자를 중심으로 결집한 시민들이 후보를 인신공격하거나 욕설, 비방하는 행동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플레밍 현상은 어떻게 그리고 어떤 수준으로 나타났는가? 플레밍 현상을 선동하는 영향력자가 존재하는가? 이들 영향력자의 플레밍 정도는 일반 사용자와 비교할 때 어떤 수준인가? 본연구는 선거과정에서 나타나는 플레밍 현상에 주목하여 메시지의 파급정도를 데이터 마이닝하여 이슈별로 분석하고 영향력자(Influencer)와 일반 트윗의 차이를 내용 분석하였다. 후보자 개인을 비판, 조롱, 악의적으로 공격하거나 편향된 정보가 유통되는 플레밍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났고 의견을 선도하는 영향력자들이 일반 이용자보다 더 높은 플레밍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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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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