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이하 RDBMS)업계에 객체관계형 DBMS(이하 ORDBMS)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인포믹스와 오라클의 유니버설 논쟁으로 시작된 ORDB 논쟁은 올들어 주요 RDBMS 업체들이 잇달아 ORDBMS 제품을 내놓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DBMS 시장의 이같은 급속한 변화는 실상 인터넷 붐이 만들어 낸 또다른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의 속성상 데이터만이 아니라 비정형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93년 유니SQL 공급을 시발로 시작된 국내 ORDBMS 시장은 지난해 일러스트라 공급과 인포믹스 유니버설 서버 발표로 시장형성기에 접어들었으며, 올 하반기면 주요 RDBMS 업체들이 모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RDBMS 업체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DBMS 시장과 ORDBMS 전략을 점검해 본다.
최근 소비위축에 따른 시장환경의 변화는 경영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및 전산부서의 관리자들에게 많은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전통적 마케팅 개념인 판매중심의 사고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을 위한 고객중심의 마케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 중에서도 우량 고객의 효과적 관리가 경쟁력 강화의 원천이 되면서 고객관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도입단계인 고객관계관리의 내용, 구축과정, 그리고 시장현황에 대해 조명해 봤다.
자판기 산업경기가 죽을 맛이다. 제조업은 자판기 판매에 있어 극도의 시장 침체에 시달리고 있고, 유통업 역시 자판기의 떨어지는 운영효율에 시름이 늘어가고 있다. 시장이 부진하다보니 유기적인 관계가 되어야할 제조와 유통의 연결고리도 취약해 지고 있다. 제조업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유통에서 관심을 가지고 써주지 않는다'고 볼 멘 소리이다. 유통은 '시장이 이렇게 부진한데 정작 팔만할 제품이 없다' 하소연한다. 제조는 유통 탓을 하고 있고, 유통은 제조 탓을 하고 있는 지경이다. 산업계에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보는 시각에는 '건너기 힘든 강' 하나가 걸쳐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지경이 되었는가? 제조와 유통의 깊은 골을 극복하고, 상생의 모델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은 진정 없는 것인가?.
본 연구는 중국의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점포이미지, 고객만족, 구매의도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모형을 수립하고, 이들 변수들 간의인과관계를 규명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었다. 설문조사를 통한 실증분석 결과를 통하여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마케팅이론은 물론 실무적인 측면에서 할인점과 전통시장의 마케팅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전자지불산업의 성장은 전체 인터넷 업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자지불업체 혼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전자지불업체는 인터넷기업의 성공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공생의 관계인 셈입니다. 최근 일부 정보통신 기업과 인터넷 기업의 부정한 사업형태가 IT 시장의 물을 흐리긴 했지만 여전히 IT산업은 미래를 거는 성장 산업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니시스 김도균 사장은 전자지불업계 전망에 대해서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시기상조지만,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니시스가 전자지불서비스를 시작한 1988년도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초기시장으로써 국내에서는 전자지불서비스라는 개념도 아직 형성되지 않은 시기였다. 이니시스는 전자지불서비스라는 새로운 분야의 시장영역을 만들어 가면서 비즈니스를 창출한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Chen and Zhao(2006)에 의해 실증된 M/B비율과 부채비율 간의 역 U자형 관계가 시장, 기업규모 및 기술수준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검정하여 보았다. 이를 위해 2001년도 1월 1일부터 2008년도 12월 31일까지 한국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계속 상장된 510개 기업, 4,080개의 관측수를 확보하였다. 각 표본별 관측수는 유가증권시장표본이 2,448개이며, 코스닥시장표본이 1,632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표본이 1,816개, 중소기업표본이 2,264개이며, 기술수준별로는 중 및 저기술업종표본이 1,704개, 첨단 및 고기술업종표본이 2,376개이다. 주요 실증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균 M/B비율은 유가증권시장표본(대기업표본, 중 및 저기술업종표본)에 비해 코스닥시장표본(중소기업표본, 첨단 및 고기술업종표본)이 높았으며, 유상증자비율의 평균 역시 전자에 비해 후자가 높았다. 둘째, 코스닥시장표본(중소기업표본, 첨단 및 고기술업종표본)의 경우 M/B비율과 부채비율 간에 역 U자형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유가증권시장표본(대기업표본, 중 및 저기술업종표본)의 경우 이러한 관계를 찾아볼 수 없었다. 후자에 있어 역 U자형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들 기업의 낮은 M/B비율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금융정책(金融政策)과 자본시장(資本市場)의 증권가격(證券價格)과의 동태적(動態的) 관련성(關聯性)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태적(動態的) 구조면(構造面)에서 볼 때 특히 주식시장은 화폐에 대하여 시차를 갖는 반면, 장기채시장과 단기무위험시장에서는 시차를 갖지 않음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증권가격형성 메카니즘을 살펴본 결과, 화폐(貨幣)의 증가(增加)는 부(富)의 효과(效果)로 이어지고 그 결과 주가의 상승이 초래된다. 다른 한편으로 화폐의 증가가 대체효과를 반드시 유발시키지는 않으며, 그 이유로는 투자자들이 장기채를 선호함으로써 가격의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반면 무위험자산의 경우 가격의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끝으로, 가격효과(價格效果)의 존속은 비교적 단기로 끝남이 확인되었다. 증권시장(證券市場)의 장기적(長期的) 구조(構造)를 파악하기 위하여 공적분(共積分) 검정(檢定)을 실시하였다. 단위근(單位根) 검정(檢定)에 의하여 우리나라의 금융시계열은 단위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금융시계열이 비정상적(非定常的) 확률과정(確率過程)을 따르고 있다. 공적분(共積分) 검정(檢定)에 의하여 화폐의 실질대수 유통속도와 실질주가, 장단기수익비율, 화폐차등수익률과 소득변화율 사이에는 차분후에 장기적 정상균형관계가 형성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통화정책과 주가는 장기의 동태적 구조 측면에서 파악할 때 장기정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주가는 시차(時差)가 0인 동시적(同時的) 통화정책(通貨政策)과 제1계 시차통화정책과 소득에 의하여 결정되고 있다. 다른 금융시계열은 주가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주가의 상승은 부(富)의 효과(效果)와 대체효과(代替效果)를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통화당국은 이점을 고려하여 화폐정책(貨幣政策)을 수립하여야 한다. 그리고 통화량은 주가의 가격형성에 양(陽)의 효과(效果)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화폐의 공급량의 증가는 명목주가(名目株價)의 상승을 유발하고 이에 따라 부(富)의 효과(效果)와 대체효과(代替效果)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현상의 발견은 정부당국의 통화정책과 자본시장정책에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주가형성(株價形成)에 대한 통화정책의 효과는 당기 뿐만 아니라 차기에도 이어지고 화폐량과 소득이 주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른 금융변수(金融變數)들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질화폐잔고와 실질주가 장단기수익비율 화폐차등수익률과 소득변화률과는 장기적(長期的) 정상적(定常的) 균형관계(均衡關係)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증권시장은 경제성장을 위한 통화정책과 각 분야의 균형적 성장을 유발할 수 있는 재정정책(財政政策)이 요청되고 있다. 위의 논의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화폐의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option시장의 개발과 농산물, 광물, 기타 실물 및 금융에 대한 선물시장의 개설이 요청된다. 이와 같은 시장을 통하여 통화 정책이 증권시장에 미치는 과도한 효과를 축소시켜 합리적이고 건전한 증권시장(證券市場)의 발전(發展)과 금융시장(金融市場)의 원활한 발전이 이룩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시장이론(資本市場理論)에서는 화폐는 무시하고 실물적인 관점에서 증권가격의 결정을 연구하거나 위험분석에 주안점이 주어져 왔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통화정책의 결과가 자본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통화금융정책과 주가의 유기적 관계를 확인한 본 논문의 결과를 정책당국이 참고하여 통화금융정책(通貨金融政策) 효율성(效率性)을 극대화(極大化)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논문은 미국 노동시장의 재취업과정을 사건사의 실업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재취업과정은 실업기간에 따라 변화하는 재취업률의 변화로 파악하였다. 분석에서는 이중노동 시장의 구조적 특성이 재취업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차노동시장은 경쟁시장이다. 경쟁시장에서 사람들은 더 나은 직장을 찾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기 때문에 자발적 실업이 발생한다. 직장탐색이론에 의하면 자발적 실업에서 사람들은 실업기간이 경과하면서 자신의 의중임금을 떨어뜨림으로써 재취업률을 높이고자 한다. 이에 반하여, 일차노동시장은 장기간 고용관계로 이루어진, 경쟁적 성격이 약한 노동시장이다. 장기적 고용관계에서 실업은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일시해고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발생한다. 계약이론에 의하면 일시해고를 당한 사람은 원래의 직장에서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에 재취업률은 실업기간에 관계없이 일정하다. 실증분석의 결과는 재취업과정이 이중노동시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일차노동시장에서 사람들은 실업을 당했을 경우, 기업에서 다시 부르기를 기다리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차노동시장에서 실업을 당한 사람들의 경우,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경향이 높았다. 그러나 실업기간에 따른 재취업률의 변화는 직장탐색이론이 예측하는 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국 경제에 근간이 되는 산업은 제조업이고, 그중 석유화학산업은 전량 원유를 수입하여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가공하여 재수출하는 전략적 성장 산업이다. 수많은 제조업의 원료가 되는 원유를 전량 해상운송을 통해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변동성이 심한 유조선 운임 시장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유조선 운임 시장의 위기는 관련 해운회사의 위기에서 끝나지 않고 원유를 사용하는 산업에서부터 국민의 생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 신호접근법을 활용한 조기경보모형을 제시했다. BDTI 운임지수를 활용하여 유조선 해운시장 위기를 정의하고, 38개의 거시경제, 금융, 원자재 지표 그리고 해운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시차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유조선 해운시장 위기에 선행적으로 반응하는 종합선행지수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 종합선행지수는 두 달 전 가장 높은 0.499의 시차상관계수 값을 가졌으며, 5개월 전부터 유의미한 상관계수 값을 나타냈다. 더불어 QPS 값은 0.13으로 위기 예측에 대해 높은 정확성을 지니는 것으로 검증됐다.
본 연구는 부정사건이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내부 관계자의 기회주의적 행태에 대하여 살펴보고 정보우위에 의한 지분변화가 자본시장에서의 시장퇴출 가능성과 지니는 관련성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먼저 사건 전후에 나타난 기업내부자의 지분감소가 큰 기업의 경우 공시이후에 보다 큰 음(-)의 초과 수익률이 나타나고 있다. 사건 기업 중 향후 시장퇴출로 이어진 기업집단에서는 뚜렷한 지분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교집단 간 차이검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로짓회귀분석 결과 지분변화의 회귀계수가 음(-)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 값을 나타내어 내부관계자의 지분감소가 클수록 향후 시장퇴출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보우위에 따른 정보거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써, 자본시장 내외부자간 정보비대칭 현상에 대한 학술적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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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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