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의 현상은 기술간, 디바이스간, 산업간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그 유형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IT융합도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 곳곳으로 확산되며 정보화 사회를 넘어 모든 산업에 IT가 융합되는 지능기반(Smart) 사회로 IT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또한 IT융합 시장 규모도 점차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IT융합 시장 규모가 2010년 1.2조 달러에서 2020년 3.6조 달러로 연평균 11.8%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국내 IT융합시장 규모도 2020년에 1,237억 달러로 세계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13%대의 성장을 예측했다. 이미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도 IT를 중심으로 산업간 융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IT융합은 자동차, 조선, 건설, 의료, 섬유 등 다양한 전통산업과 IT가 접목되어 새로운 혁신의 장을 만들고 있다. 우리 정부도 'IT융합 확산전략'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선진 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IT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여 신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정보통신산업 진흥원도 IT융합시대를 이끌 견인차가 되기 위해 2011년에 IT융합정책의 전략목표로 (1) IT융합 인식 확산 및 제도 개선 (2) 다양한 IT기술과 산업협력 모델 발굴 (3) 신 시장 창출을 통한 IT융합 확산 (4) 창의적 IT융합인재 양성을 선정했다. IT융합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과 미래 산업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현재 디지털 컨버전스에 따른 통신방송융합, 유무선 통합으로 다수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출현하는 등 통신시장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새로운 역무의 출현으로 통신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합리적인 경쟁정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융합 환경을 고려한 시장획정이 선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한 해당시장의 경쟁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기반으로 해야 할 것이다. 본 고에서는 통신서비스 분야의 합리적 시장획정을 위해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을 고려한 바람직한 시장획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융합환경 하에서 효과적인 경쟁정책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경쟁상황평가 실시가 요구되며, 이러한 경쟁상황평가의 실시는 정확한 시장상황 판단에 입각한 시장획정에 기초하여야 한다. 시장획정을 함에 있어서 먼저 융합환경을 고려하고 명확한 경제 분석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하며, 변화되는 경쟁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그리고 유연하게 시장리뷰가 이루어져야 한다. 시장리뷰에 있어서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의 확보는 경쟁정책의 실효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 융합개념과 융합유형을 명확히 정립하고 중소기업 융합 사례를 유형별로 파악하여 융합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중소기업 융합유형은 Deloitte(2009)에서 제시한 기술과 산업, 가치개선과 창출 2가지 차원을 수용하여 기술은 투입, 산업은 산출의 차원에서 정의하여 중소기업 융합을 기술개선-시장확대형, 기술개선-시장창출형, 기술창출-시장확대형, 기술창출-시장창출형 4가지로 나누고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집('11년 8월)에 소개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융합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전체 13개의 사례 중 기술개선-시장확대형 5개, 기술개선-시장창출형 4개, 기술창출-시장확대형 3개, 기술창출-시장창출형 1개 순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창출 보다는 기술개선에, 시장창출보다는 시장확대에 초점을 두고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중소기업 융합 유형별 사례분석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중소기업이 융합을 통한 신기술이나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기술개선을 통한 시장확대를 융합의 목표와 결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서 신기술이나 신산업 창출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정책지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융합산업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및 융합R&D지원 측면에서 융합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들을 도출하고자 한다. 연구는 융합산업 이슈분석,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방향성 설정, 방향성 기반의 경쟁력 강화 방안 도출 순으로 진행되었다. 융합산업을 시기에 따라 도입, 확산, 발전 단계로 구분하였으며, 지원방안으로 전문가 참여형 융합R&D, 개방형 융합R&D, 맞춤형 융합R&D, 시장 진입 제도개선, 공공구매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융합신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 진입 애로점을 해결하고 융합 역량강화 및 경쟁우위 확보하여 융합신시장 진입 유도, 시장 정착 안정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융합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많은 제품들이 출시와 동시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인 경우 경영상 여력이 많지 않아 제품 기획 시 구체적인 마케팅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성능과 품질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마케팅전략이 융합 신제품 기획 시 포함되지 않는다면 초기 및 주류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캐즘마케팅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융합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캐즘을 뛰어넘도록 캐즘마케팅 및 소셜네트워크 관점으로 분석한 후 마케팅 전략방안 네 가지를 제시 하였다. 이들 전략은 융합 신제품을 주류시장으로 진입시킬 때 치열한 경쟁에서 시장선점 우위의 포지셔닝을 취하고자하는 중소기업에 유용할 것이다.
생명공학(BT) 분야는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시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타분야와 융합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10년동안 한국특허청(KIPO)에 등록된 특허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BT 융합기술의 실태를 실증분석 하고자 한다. 특히 국제특허분류(IPC) 체계에 따라 융합기술을 동종융합과 이종융합 기술로 구분하였으며, 그 시장의 특성을 파악을 위하여 기술 및 기업집중도, 시장확보력지수(PFS) 비교 실증분석을 한다. 또한 FOS 기술-분류표를 활용하여 BT기술과 이종융합이 일어나고 있는 산업군을 파악하여 신시장 창출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그간 특허분석으로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우리나라 BT 융합기술 시장에 초점이 맞추어 진 연구는 거의 드문 실정으로 이러한 분석은 매우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융합기술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소수 기업에 의하여 독과점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종합적으로 BINET 융합 분야의 핵심 키워드 및 기술을 파악한다. 이러한 BT 융합의 추세는 향후 BT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된 향후 BT 기반 융합기술 정책수립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융합을 통한 기술과 제품의 혁신을 이해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었다. 특히, 이종 산업간 융합을 통한 제품 혁신과 성공을 위해서는 융합 가능한 아이템 즉, 제품과 기술,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융합연구는 크게 두 가지의 한계를 갖는다. 첫째, 특허와 논문 등 기술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융합 발굴은 시장의 수요를 인식하는데 한계가 있다. 본 논문은 중소 창업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장융합(Market convergence)의 관점에서 새로운 융합 기회를 식별하려고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세계 중소 수출입 기업이 이용하는 글로벌 B2B e-마켓플레이스의 제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둘째, 기존의 융합기회 발굴 연구는 이미 융합되어 존재하는 제품 또는 기술 기반의 연관성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집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융합 가능한 새로운 사업기회의 발굴을 목적으로 구조적공백(Structural Hole) 이론을 적용하여, 상이한 산업군에서 서로 직접적인 연결 관계가 없는 키워드 간의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융합의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융합 사업 테마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품명과 제품 기술서를 기반으로 제품 및 기술 용어 사전과 텍스트마이닝 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을 추출하고, 이들 특성간 연관관계분석을 수행한 후, 네트워크 분석을 진행 하였다. 실험 데이터는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3년 1월 부터 2016년 7월까지 등록된 24만건의 e-카탈로그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범위를 IT로 제한하고, IT 기술을 매개로 한 "Health & Medical"과 "Security & Protection" 카테고리 간의 융합 기회를 도출 하였다. 실험을 통하여 융합연관규칙 1,729을 추출하였으며, 지지도를 기반으로 100개의 규칙을 샘플링 하여, 구조적 공백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융합 신제품의 인증기준을 마련하여 시장출시를 지원하는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회재난 분야 융합 신제품들의 시장출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 상반된 측면(혁신성, 안전성)을 기업의 입장과 제도 운영기관 입장에서 고찰하고 관련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1832년 휘트스톤 미러 입체경으로부터 시작해 현재 메타버스 라는 개념이 도입이 시작 되면서 이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VR)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을 제공한다. VR기기는 메타버스 세계를 들어오기 위한 도구 중 하나이며,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VR 시장은 경제적으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영역이 되는데. 특히, SONY와 Meta는 현재 VR 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 거대 기업으로, 두 회사의 전략과 시장 점유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본 논문은 SONY와 Meta의 제품 판매량을 분석하여 한국 시장에 이들 기업의 데이터를 대입하여 분석해보아, 흥미로운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한국 내 VR 시장의 미래 잠재력을 파악할려는 의도를 가진다.
IT산업은 우리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 최근 세계경기가 위축되면서 IT산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다. 그러나 IT 환경 변화로 세계시장 구조, 혁신 원천, 경쟁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즉, 융합 시장이 커지고 SW기업이 시장을 주도한다.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특허분쟁도 빈발한다. 우리는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다양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융합이 초기단계이고 SW 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하다. 2012년 IT산업은 그간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입지를 더 넓혀야 한다. 이를 위해 IT산업 정책은 IT융합 확산, SW 경쟁력 확보, 선제적 미래 준비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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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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