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억이 넘는 중국시장은 국내 자판기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정말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여 진다. 그 엄청난 시장확대력, 서서히 도입되기 시작하는 자판기 문화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수출시장 활성화의 가능성은 어느 지역보다 높아 보인다. 그런 까닭에 국내 대기업들도 이 중국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고, 일부 오버홀 업체나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중고자판기에 대한 수출이 부분적으로 나마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은 여전히 가능성의 시장으로만 남아 있다. 세부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을 진행해 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시장개척이 이루어지기 힘든 요소가 너무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마련이다. 이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의 전통적인 차문화이다. 전통차 문화가 뿌리깊은 중국에서는 커피음용문화가 아직은 정착되기 힘든 현실에 있다. 따라서 자판기 수출의 가장 주력기종이 되어야 할 커피 및 복합형 제품이 중국시장 개척을 진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커피가 상류층 기호식품으로 인식되는 중국시장에 있어 커피자판기 시장은 아직은 시기상조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시장에 있어서는 커피의 소비량이 미약하게나마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커피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를 머금게 만들고 있다. 금호에서는 식품음료신문의 협조를 얻어 전통차의 나라 중국시장에 있어 틈새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커피시장의 동향을 조명해 보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주가, 금리와 환율 등 주요 금융자산가격변수들이 상호간에 주고받는 영향을 3변량 MA-GARCH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우선 각 시장의 조건부 수익률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상관관계는 낮아진 반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의 상관관계는 10%p 이상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외환위기 이후 주식, 채권시장의 외환시장과의 연관성은 크게 높아져 환율 움직임의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커졌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경우 각각의 금융시장간 상관계수는 10%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에 불과하여 상호관련성이 낮은 수준을 보여 주었다. GARCH 추정이 도출한 각 시장의 조건부표준편차들간의 상관계수를 보면,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외환시장 변동성$\leftrightarrow$채권시장 변동성, 주식시장 변동성$\leftrightarrow$채권시장 변동성 사이의 상관관계는 28-29% 정도이며, 외환시장 변동성$\leftrightarrow$주식시장 변동성 사이의 관계는 21%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여 주었다. 반면에 금융시장 변동성의 각 국간 상관관계는 90% 내외의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 국가내의 시장간 관계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여 주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금융시장 변동성은 국내금융시장간의 요인보다는 모두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충격이나 국제유가 급등락 등 외부적 요인에 대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1997년 11월 1일부터 1998년 9월 20일까지의 5분 단위로 측정된 거래 자료를 이용하여, KOSPI 200 선물시장, KOSPI 200 옵션시장 및 KOSPI 200 주가지수간의 선도/지연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다양한 시계열 분석방법들을 이용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물시장은 현물시장을 25분간 선도하였으며, 현물시장도 선물시장을 10분 정도 선도하였다. 둘째, 옵션시장도 현물시장을 약 20분간 선도하며, 약하지만 현물시장도 옵션시장을 5분에서 10분 가량 선도하였다. 셋째, 선물시장은 옵션시장을 20여분간 강하게 선도하였고, 옵션시장도 선물시장을 5분 정도 선도하였다. 넷째,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이 높은 경우 선도/지연관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옵션의 외가격과 등가격에 따른 시장간의 선도/지연관계의 분석결과 주가지수, 선물, 옵션의 선도/지연관계는 등가격과 외가격옵션에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등가격에서 현물에 대한 선물과 옵션시장의 선도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
올 들어 '대박의 꿈'복권시장의 폭발적인 확대와 더불어 복권자판기 시장을 많은 업체들의 우후죽순격 시장가세를 불러 일으켰다. 시류에 편승하는 기획상품으로서의 큰 파급력을 보이여 시장을 확대하던 복권자판기 시장은 그러나 그 영화를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대다수 업체들이 판매만을 위한 판매 정책을 지향했고, 이에 따라 무리수 있게 필드에 설치된 복권자판기들이 낮은 수익성 등의 문제로 운영효율이 살지 않자 시장성은 급락직하하게 된 것이다. 애초부터 장기적인 유망시장으로 볼 수 없는 분야였기 때문에 업체들의 시장을 이끌고 가는 정책도 단기성 사업에 집착하는 한계를 보인 것이 복권자판기 시장 몰락을 불러일으킨 주요인이다. 불과 1년여도 못가는 단기시장으로서 이미 끝물에 도달한 듯한 복권자판기 시장을 통해 실수요 아이템이 아닌 무리하게 급조된 시장을 형성 발전시켜 가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현시점에서 하강곡선을 긋는 복권자판기 시장 현실을 바라보는 기분은 그리 유쾌할 리가 없다. 하지만 산업계가 숙연히 지난 시장 과오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시장 재편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복권자판기 시장의 그 이유 있는 몰락을 심층 분석해 보는 일도 의미 있는 일일 게다.
가격의 일일 등락폭을 상하 일정률로 제한하는 가격제한폭제도는 증거금 제도와 함께 증권시장의 양대 안정장치의 하나이다. KOSPI 200 현 선물시장에서도 가격제한폭 변경이 또KOSPI 200 도입이후 네 번 있었다. 따라서 연구는 가격제한폭의 변경 전후의 KOSPI 200 현 선물지수와 거래량 자료를 대상으로 수익률의 변동성 분석, 거래량 분석, 시장반응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물시장만 가격제한폭을 변경한 경우 변경 전후에는 현 선물시장의 수익률변동성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 선물시장의 거래량 변동성 차이는 가격제한폭 변경후에 작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VAR 분석에 의하면 변경후가 변경전에 비하여 선물이 현물을 선도하는 시차가 작아진 것으로 나타나 변경후가 더 효율적인 시장임을 알 수 있다. 둘째, 선물시장만 가격제한폭 일부의 제도를 변경한 경우 변경후에 현 선물시장의 수익률변동성과 거래량변동성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임을 알 수 있다. VAR 분석에 의하면 변경후가 변경전에 비하여 선물이 현물을 선도하는 시차가 작아진 것으로 나타나 변경후가 더 효율적인 시장임을 알 수 있다. 셋째, 현 선물시장이 동시에 제도를 변경한 경우 다음과 같다. 1998년 3월 2일의 경우 선물시장은 수익률 변동성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물시장은 변경후 수익률의 변동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의 변동성은 현 선물시장에서 변경후가 작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VAR 분석에 의하면 변경후가 변경전에 비하여 선물이 현물을 선도하는 시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나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동시에 가격제한폭 확대후에 비효율 적으로 되었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1998년 12월 7일의 경우 변경후에 현 선물시장에서는 수익률 및 거래량의 변동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전에는 선물시장에 비해 현물시장의 수익률,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변경후에는 현물시장에 비해 선물시장의 수익률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VAR 분석에 의하면 변경후가 변경전에 비하여 선물이 현물을 선도하는 시차가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나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동시에 가격제한폭 확대후에 비효율적으로 되었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프로그램매매가 주가지수 선물시장 및 현물 주식시장의 수익률 변동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일중 수익률 및 프로그램매매자료를 이용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실증분석을 통해서 관찰된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선진국 시장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치하였다. 우선 프로그램매매가 증가할수록 현물 주식시장에서의 변동성은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물시장에서는 그러한 일관성 있는 관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프로그램매매 발동 직후 선물 및 현물시장의 수익률은 반전현상을 나타냈으며 특히 현물시장의 가격변화가 선물시장에 비해서 큰 것으로 관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에 있어서의 가격반전 현상이 시장 유동성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선물만기일과 같이 특정시간대에 프로그램매매가 집중되지 않는 한 경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프로그램매매 특히 차익거래는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간의 균형 관계가 일시적인 수급상황에 따라 이발될 경우 이를 다시 균형 상태로 회복시켜 줌으로써 시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주요한 연결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두 시장간의 균형 상태는 선물 시장보다는 현물 주식시장에서의 활발한 매매 활동을 통하여 이루어짐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차익거래는 시장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시장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순기능이 많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Proceedings of the Korea Water Resources Association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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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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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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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내 물시장은 100%에 가까운 상·하수도 서비스 수준을 달성한 지 오래다. 결과적으로 국내 물시장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신시장을 발굴해야 한다는 견해가 보편적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06년 물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한 이래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많은 정책과 전략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2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과에 대한 평가는 회의적이다. 이유는 해외 물시장 관련 국내 물기업의 레퍼런스 부족 및 영세성, 기술 부족 등 다양하다. 문헌이나 전문가 견해 등을 살펴보면 세계 물시장의 특성은 ① 첨단 기술기반의 글로벌화, ② 운영관리 시장의 확대, ③ 물기업의 토털 솔류션화(제조+건설+엔지니어링+운영관리), ④ 기후변화 대비 신규시장 형성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모든 시장이 이것으로 대변되지는 않는다. 즉 시장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따라서 차별성을 고려하지 시장의 진출은 실패로 종결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별·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물시장 진출 전략의 필요성 관점에서 타겟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 우즈베키스탄의 시장성에 관하여 살펴본 후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자 한다.
지난 연말부터 충전자판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단기간 안에 2,800만의 인구로 급성장한 휴대폰 시장을 근저로 한 휴대폰충전자판기 시장은 현재까지 보급대수가 9,000여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급신장하고 있고, 이를 둘러싼 업체들의 시장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일단 `뜬 시장`임에는 분명한 시장.하지만 이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장과제 역시도 산적해 있다. 향후 충전자판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급속 충전해 나갈수 있을지, 아니면 반짝 시장으로 쉽게 `방전`되 버리는 시장으로 급락할지 금호 기획특집에서 집중 진단해 보았다.
시장은 변화를 전제로 한다. 변화 없는 시장은 도태의 깊은 수렁 속에서 헤어나기 힘들게 만든다. 반면 변화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발전을 구동시키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한다. 자판기 시장의 제품화 역시도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시장발전을 구동해 간다. 기술은 나날이 진보를 하고 대상영역은 그만큼 확대가 된다. 자판기가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기능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 밀착할 수 있게 만드는 상황은 모든 변화하는 자판기들의 꿈이다. 최근 자판기 시장에 있어 변화의 주 흐름을 형성하는 분야가 인터넷광고자판기 시장이다. 기존 음료자판기 시장침체와 더불어 등장한 이 제품 컨셉 군은 미래지향적 새로운 자판기 발전모델로의 부상을 꿈꾸며 회심의 시장도전을 준비 중에 있다. 금호 테마기획에서는 새로운 시장 발전 모델로서의 부상을 꿈꾸는 인터넷광고자판기 시장 성공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본고에서는 한국의 증권시장과 일본의 증권시장이 같은 공매시장(Auction markets)의 형태라도 거래되는 시점에 따라 다른 거래제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점도 있어 각 시점별로 양 시장의 주가행태를 가격조정모형을 통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오전 시가 수익률의 분산이 종가 수익률에서의 분산보다 크고 또한 오전 시가 수익률의 분산이 다른 시점의 수익률의 분산 보다 켰다. 한국 및 일본 양 시장에서 시가수익률의 분산과 음의 시계열상관계수에서 공히 거래정지기간에 따른 노이즈 항목과 거래오류영향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 거래오류나 노이즈가 일본시장보다 큼을 알 수 있었다. 두 시장에서 모두 오전개장과 오후개장을 다른 시점과 비교하면 주가의 과다반응을 추정 할 수 있으나 일본시 장의 경우는 한국시장에서 보다 미미하였다. 한국시장의 경우 오후종가가 영과 통계학적으로 크게 다르게 양의 수를 가지고 있음은 시장의 효율성에서 한국시장이 일본시장에 비해 떨어지고 시장 정보에 대하여 주가의 가격조정속도가 늦다고 추정할 수 있었고 이는 한국시장이 아직은 일본에 비해 가격제한폭이나 그밖에 거래제한 요소가 일본보다 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국시장에서는 주식수익률의 변동성은 노이즈거래가설(Noise trading hypothesis)이 더 설명력이 있다고 추정되고 일본의 경우 사적정보가설(Private information hypothesis)과 노이즈거래가설(Noise trading hypothesis) 둘 다 설명력이 있지만 전자가 더 우위일 가능성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위의 결과를 종합하면 거래메커니즘 차이가 주가의 행태에 크게 다르게 미친다고는 할 수 없고 단지 주가의 정보전달 속도 및 노이즈 그리고 시장의 효율성에 따라 주가행태에 어느 정도 차이를 일으킨다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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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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