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시멘트는 포틀랜드시멘트와 고로슬래그의 혼합시멘트로, 최근에는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에 우수한 시멘트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24년 영국의 연와공 조셉 아스프딘(Joseph Aspdin)에 의해 발명된 포틀랜드시멘트는 약 18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일본의 슬래그시멘트 역사는 작년이 탄생부터 정확히 100년이 되기 때문에, 잠시 그 역사의 일부를 돌이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최근 슬래그시멘트는 건설시장에서 보통포틀랜드시멘트와 경쟁하기 위하여 발열억제를 위한 저발열고로시멘트를 개발하고, 강도경쟁에 의한 품질안정을 위하여 분리분쇄 추진, 고로슬래그에 적합한 클링커를 개발하고, 자기 수축 저감 등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날로 심화되는 건설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고로시멘트는 보통포틀랜드시멘트와 비교해서 중성화, 강도발현을 위한 충분한 습윤양생 등 몇 가지 약점도 있지만, 슬래그시멘트 본연의 고유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내해수성, 내염성, ASR 등의 장점들도 않고 "환경에 뛰어난" 시멘트로 각인된 만큼, 갖고 있는 특징들을 충분히 잘 활용하고, 개선 보완 시켜나가면 21세기의 최상의 재료로 평가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해 본다. 끝으로, 본 자료는 신일철고로시멘트(주)단(檀)이 기고한 (콘크리트공학 2010년 10월호) 논문을 요약 발췌한 것이다.
중국은 2012년 현재 시멘트 22억톤을 생산 소비하고 전세계 시멘트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시멘트 최대 생산 소비국으로 급속한 국가경제발전과 함께 시멘트산업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시멘트 생산, 소비 면에서 세계 10위권 내의 국가임에도 규모면에서 중국의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최근 거리에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중국의 수급 불균형과 정책 변화에 따라 국내 시멘트 시장의 위험효소가 내재된 지정학적인 요건을 갖고 있다. 이에 최근 중국 시멘트 시장 및 기업 동향과 향후 전망을 통해 국내 시멘트시장의 현주소를 둘러보고 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롯데호텔 신관 비즈니스센타 '프레스룸' 에서는 한.일 시멘트 업계의 사장단 등 총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시멘트 업계 친선 교류회"가 열렸다. 이번 친선 교류회에서 양국은 자국의 시멘트 산업에 대한 현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외에도 시멘트 수급현황과 전망, 에너지 비용 급등에 대한 대책마련, 중국 시멘트 산업과 세계 시멘트 무역시장에 대한 논의, 환경문제와 지구온난화 대응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또한 양국간 시멘트 수출입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번 "한일 시멘트 업계 친선 교류회" 에서 심도있게 논의된 양구 현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라파즈社, 중국에 합작회사 설립 생산능력 1,470만톤으로 확대/ 대만 아시아시멘트社, 신규 공장 추진/ 시멕스社, RMC 합병 특수 누려/ 베트남, 수요증가 예상/ 태국, 시암시멘트社 순익 감소/ 중국, 시멘트 생산 회복세/ 필리핀, 리퍼블릭 시멘트社 내수 전망 '안정적'
1988년을 전후로 건설경기가 서서히 과열되면서 시멘트업계는 1990년부터 3년간 시멘트 파동을 경험하게 된다. 반면 1992년 이후에는 생산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 업계는 해외진출과 신제품의 개발 등 사업다각화 쪽의 비중을 서서히 높여나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IMF 상황이 더해지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 시기 시멘트업계는 구조조정과 각종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기업체질 강화를 위해 애쓰는 한편 기존의 시멘트 사업역량을 단단하게 다져나갔다. 또한 1990년대에는 세계적으로 그린라운드(Green Round)가 대두되면서 폐자원의 활용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져갔다.
동양시멘트는 1957년 국내 자본으로 최초로 설립된 시멘트 제조회사이다. 찬란한 동양시멘트의 역사만큼이나 동양시멘트 기술연구소는 국내 시멘트 기술력 향상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며 맹활약해왔다. 연구소는 시멘트 산업의 호황기인 1984년 1월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개척을 목적으로 신설한 기술개발실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86년 3월 기술연구소가 처음 설립되었는데 이후 연구개발 분야를 확대하면서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신념에 따라 2005년 연구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삼척공장 내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현재 18명(기업부설연구소 등록기준)으로 구성된 전문 연구인력이 첨단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월드 시멘트(World Cement, 2012.7)지가 세계 시멘트 산업에 대해 연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시멘트 수요는 매년 5.3%씩 증가하여 2015년에는 43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로 시멘트의 생산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서유럽 등 성숙시장(mature markets)에서의 시멘트 수요도 상당부분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2015년까지의 수요증가는 2005~2010년 기간 동안의 눈부신 성장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 시멘트 시장의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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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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