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남자환자가 하지의 악성섬유조직구종으로 진단받고 광범위 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연쇄구균독소충격증후군이 발생하여 그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환자는 수술 후 증감하는 부종이 있어 약 1개월간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복용하였다. 환자는 C형 간염보균자였으며, 당뇨, 고혈압의 과거력이 있었다. 환자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계획하여, 주 5회 조사하여 32.4 Gy를 치료받았다. 이틀간의 주말 치료중단이후 갑자기 방사선치료 받은 우측 대퇴부에 홍반성 염증이 발생하였고, 열, 오한, 소변감소증이 동반되었다. 환자는 즉시 감염내과에 의뢰되었고, 독소충격증후군이 의심되어 즉시 입원하였다. 입원당시 환자는 저혈압, 소변감소증, 변비, 비정상적인 신기능 및 간기능 소견을 보였다. 환자의 혈액 배양 결과 스트렙토콕쿠스 피오게네스균(Streptococcus pyogenes)이 검출되었다. 환자는 연쇄구균독소충격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적절한 항생제치료와 수액공급을 받았다. 연쇄구균독소충격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종양학적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본 예의 환자는 C형 간염보균, 수술 후 증감되는 부종, 지속적인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복용과 방사선치료가 연쇄구균독소충격증후군을 일으킨 인자들로 생각되어진다.
장중첩증은 2세 이하의 소아, 특히 남자 환아의 장폐쇄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이에 저자들은 2005년 6월 1일부터 2007년 5월 31일까지 만 2년 동안 응급실로 내원하여 소아 복부 초음파를 통해 장중첩증으로 진단을 받고 비수술적 정복술을 시행한 환아 54명에 대해 임상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연령별 분포는 13~24개월 사이가 40.7%였고, 성별분포는 남아가 72.2%, 여아가 27.8%로 남녀의 비는 2.6:1이었다. 2) 임상증상은 복통 및 보챔(100.0%), 구토(66.7%), 설사(33.3%)등 이었고, 설사증상을 나타낸 환아에서 장중첩증 정복성공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혈액상 특성으로 백혈구수는 10,000~15,000개 사이가 29.6%였다. 3) 개인병원의 1차 진료 후 본원에 내원한 환아는 42.6%였고, 증상발현에서 처치까지의 소요시간은 6~12시간이 37.0%로 많았다. 4) 장중첩증의 유형은 회장-결장형이 98.1%였고, 장중첩증의 위치는 간만곡부가 68.5%였다. 5) 공기압정복술의 성공률은 88.0%였고, 바륨정복술은 86.2%였다(p>0.05).
점액낭종은 소타액선 분비관의 폐쇄나 파열로 타액이 저류되어 발생하는 연조직 부종이고, 비교적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구강내 가성 낭종으로 스스로 파열되어 치유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점액 낭종의 발생시, 주변에 이환된 소타액선을 포함하여 제거하는 완전절제술 외에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스테로이드의 국소적 주입, 냉동동결요법(cryotherapy), 미세조대술(micromarsupialization) 등의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완전절제술의 한 방법으로 생검펀치(biopsy punch)를 이용할 수 있는데, 조작이 간편하고 출혈이 적으며 술 후 처치가 거의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증례는 점액낭종이 있고 행동 조절이 힘든 소아에서 생검펀치를 사용하여 점액낭종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Background and Objectives: Topical administration of mitomycin-C (MMC) has been reported to reduce or delay scar formation in airway surgery. However, it is not infrequent to experience recurrent stenosis or adhesion of operative wound even after a meticulous MMC application during the laryngeal surgery. Therefore we aimed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repeated postoperative MMC applications and the technical feasibility of MMC applications to the laryngeal wound at an outpatient clinic. Methods: We reviewed medical records of 13 consecutive patients who received office-based MMC applications after laryngeal airway surgery at Samsung Medical Center, Seoul, Korea. The patients were grouped into 3 categories according to the site of surgical wound and the purpose of MMC application; group I : supraglottic stenosis (n=5), group II : cordectomy and arytenoidectomy site granulation prevention (n=3), Group III : laryngeal web prevention (n=5). Outcomes in each group and adverse effects of repeated MMC applications were evaluated. Results: Office-based MMC application was successfully performed one to four times with a week interval for each patient. No significant complications were observed except slightly decreased mucosal wave in one female patient who received 4 times of MMC application at the anterior commissure of vocal fold. Repeated MMC applications at the outpatient clinic resulted in wide or acceptable supraglottic airway in group I, clean wound healing without granulation formation in group II, and negligible or no web formation at the anterior commissure in group III. Conclusion : Office-based topical administration of MMC to the larynx was technically feasible. Postoperative repeated MMC applications were effective to reduce recurrent stenosis or adhesion of supraglottic structures, to prevent granuloma formation after laser arytenoidectomy and glottic web formation after anterior commissure resection.
성대마비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비교적 빈번하게 관찰되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미주신경과 그 분지인 반회신경이 경정맥공에서 후두까지의 주행중에 생긴 질환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거나, 드물게는 윤상갑상연골 관절의 고정에 의사여 발생하게 된다. 임상적인 진단은 간접후두경이나 화이버옵틱후두경 검사법에 의하여 간단하게 내려질 수 있으나, 그 발생원인은 다양하며, 임상적인 양상 및 그에 따른 치료 원칙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연자들은 1986년 1월 1일부터 199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국립의료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중 성대마비로 진단된 환자 61례에 대한 후향적 기록 분석에 의해 성별, 원인별, 측별, 성대의 위치, 및 그에 따른 치료방향에 대하여 비교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1)성별은 남녀비가 3:2로 남자가 많았으며, 연령별 분포는 20대에서 70대까지 비교적 균등하였으나 50대(23.0%)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2)원인으로는 원인불명이 16례(26.2%), 갑상선수술 8례(13.1%), 폐결핵과 기관내삽관후 각각 6례(9.8%), 폐암 5례(8.2%) 순이었다. 3)마비된 성대의 측별 분포는 편측성이 51례(83.6%), 양측성이 10례(16.4%)이며, 편측성중 좌측이 37례(60.6%)로 가장 많았다. 마비된 성대의 위치는 부정주위가 33례(54%)로 가장 많았다. 4)즉 증상은 단지 애성만 있었던 례가 31례(50.8%), 호흡곤란 혹은 기도흡인등을 동반한 애성이나, 애성을 동반하지 않은 례도 있었다(3례). 증상 발현후 병원 내원까지 기간은 2개월이내가 가장 많았다. 5)16례에서 수술적 처치가 시행되었거나(9례), 혹은 자연치유가 관찰되었는데(7례) 편측성마비때 갑상연골성형술 2례, 양측 마비때 후두외접근법에 의한 피열연골절제술 4례, 레이저를 이용한 피열연골절제술 2례, 승모판 협착증에 의한 편측성 성대마비에서 개심술후 성대마비 회복 1례, 자연 치유는 7례에서 관찰되었으며 6례에서는 증상발현후 6개월이내에 회복되었다.
구강암이 상악에 발생하게 되면 원발 부위의 제거를 포함한 외과적 처치 후 비구강 개통(oro-nasal communication)이 발생하게 된다. 비구강 개통으로 인한 음식물의 저류를 막고 및 원할한 발음 및 심미적 회복을 위해서는 구강 폐색장치(Obturator)를 통한 수복이 필요하다.본 증례에서는 구강암으로 인해 우측 상악 편측절제술(hemi-maxillectomy) 시행하고 두경부 방사선 치료의 영향으로 인해 잔존 지대치의 우식과 불량한 치주지지를 보이는 환자에서 구강폐색장치(obturator)를 하이브리드형 이중관의치(hybrid telescopic double crown denture)로 수복하였다. 18개월 간 경과관찰에서 성공적인 예후를 보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함치성 낭종은 치근단 낭 다음으로 가장 흔한 치원성 낭종으로 치관완성 후, 미맹출된 치아의 법랑질과 퇴축 법랑 상피 사이에 액체가 축적되어 발생한다. 함치성 낭종의 약 95%는 영구 치열에서 발생하지만, 과잉치와 연관된 함치성 낭종은 그 발생이 드물어, 전체 함치성 낭종 중 5-6%를 차지한다. 이러한 함치성 낭종은 호발 연령이나 성별의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함치성 낭종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과잉치와 연관된 함치성 낭종의 대부분이 상악 정중 과잉치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악 정중 과잉치에서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합병증은 상악 정중 과잉치의 합병증과 유사한데, 인접 영구치의 맹출 장애, 치근 흡수, 전위, 회전과 정중이개, 인접 치아에 의한 낭종의 이차적 감염 등이 있다. 상악 정중 과잉치에서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치료법으로는 과잉치와 과잉치를 둘러싼 낭종을 함께 적출하는 방법과 낭종이 정상 치아와 근접한 경우, 과잉치를 제거한 뒤, 조대술을 통해 낭종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과잉치와 낭종 적출 후, 변위된 인접 치아의 자발적 맹출 및 맹출 경로 변화가 관찰되기도 하나,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변위된 치아의 교정적 견인 및 부가적인 교정적 처치가 필요하다. 함치성 낭종과 과잉치 각각에 관한 연구는 많이 행해졌으나, 이 두 발육 장애가 연관된 증례에 대한 보고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본 증례에서는 유치열기와 초기 혼합 치열기 아동에서 상악 정중 과잉치에 함치성 낭종이 관찰되어 과잉치와 낭종의 제거 후, 정기적 검진시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관찰되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영남의대 정형외과학 교실에서는 1983년 5월부터 1985년 2월말까지 치료한 노년층의 대퇴경부 골절 환자 30예 중 추시가 가능했던 18예를 골절의 양상 및 치료 방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총 18예 중 여자가 11예, 남자 7예로 고령의 여자에 호발하였다. 2. 60대 이상의 골절 11예 중 8 예가 경도의 외상에 의하였고 4 예가 심각한 골조송증을 동반하였다. 3. 골절의 양상으로는 총 18예 중 4 예가 비전위 골절, 11예가 전위된 골두하 골절, 3 예가 전위된 중간경부 골절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골절 11예는 3예가 비전위 골절, 나머지 8 예가 전위된 골두하 골절이었다. 4. 치료 방법은 총 18예 중 13예에서 도수정복 및 다발성 철침 고정술을 시행하였고, 4예에서 대퇴골두 치환술을 1예에서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았다. 5. 내고정술을 시행한 비전위 골절 4예에서는 합병증을 초래하지 않았고, 전위된 골절 9예 중 4예에서 합병증을 초래하였는데 전 예가 전위된 골두하 골절이었다. 6. 전위된 골두하 골절로 내고정술을 시행한 6 예중 3예에서 3일이내에 치료하였는데 이 중 l 예에서 과내반 정복 상태로 합병증을 초래하였고 3일 이상 지연된 3예에는 전 예에서 합병증을 초래 하였다. 7. 전위된 골두하 골절 6예 중 과외반 정복된 2예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과내반 정복된 3예와 수상후 1주일 이후에 양호한 정복 상태인 1예 모두 합병증이 발생하였다. 노년기의 대퇴경부 골절 환자의 치료시에 합병증의 발생은 대개 골절의 양상 및 치료 시기에 의해 결정되며, 내고정술시에는 조속한 시간내에 해부학적 정복 혹은 외반 정복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전위된 골두하 골절로 치료의 지연, 정복의 불가능, 과내반 정복 및 고관절에 기존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일차적인 대퇴골두 치환술 혹은 고관절 치환술이 바림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수복의 성공에 있어서 심미적인 요소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심미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치주염으로 인해 치조골 소실이 심하게 발생한 경우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상악 전치부의 경우, 발치 직후부터 시작되는 치주 조직의 위축이 심미적 수복을 방해하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조골 소실이 심한 경우 발치 즉시 식립은 심미적 실패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고, 이런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래서 치조제 보존술(Alveolar ridge preservation)을 시행하고 이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2019년 JCP에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시기와 발치와 처치에 대한 유럽치주학회의 consensus가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에서 순측 치조골의 소실이 심하게 발생한 경우 치조제 보존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치조제 보존술을 하게 되면 primary closure가 어렵기 때문에 open membrane technique으로 이차치유를 유도하거나 FGG, CT graft를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차 치유 과정은 골재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연조직 이식은 환자와 술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치조골 결손이 심한 발치와에 있는 육아 조직(Granulation tissue)을 이용하게 되면 연조직 이식 없이도 primary closure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육아 조직에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줄기세포가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치조골 및 연조직 결손이 심한 상악 전치부 치아를 육아 조직을 이용한 치조제 보존술을 통해 임플란트 수복을 시행하였습니다. 결손이 심한 발치와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심미적인 임플란트 수복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배경 : 비디오 흉강경의 발전으로 원발성 자연기흉에 대한 치료방침은 기관이나 술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본 교실에서는 원발성 자연기흉의 치료지침을 변경하였는데, 기흉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즉각적인 흉관 처치를 필요치 않을 경우 먼저 국소마취하에서 2 mm 흉강경을 이용하여 폐실질을 살핀 후 폐기포가 없으면 흉강 내 공기를 음압을 이용해 완전 제거 후 귀가 조치하였으며, 폐기포 발견 시 즉각 전신마취로 전환하여 흉강경하 폐기포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또한 흉강경 수술시 기계적 흉막유착술 대신 폐기포 절단면에 fibrin glue를 도포하여 수술을 마쳤다. 이에 새로운 치료방침에 따른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의 치료법과 비교 연구하였다. 대상 및 방법: 원발성 자연기흉으로 진단받고 2 mm 흉강경 검사를 시행한 21예를 I군, 흉관삽관치료만 시행한 68예를 II군, fibrin glue 도포를 시행한 56예를 III군, 기계적 흉막유착술을 시행한 87예를 IV군으로 술 후 흉관 삽입기간, 재원일수, 재발의 빈도를 조사하여 I군과 II군, III군과 IV군을 비교하였다. 걸か: 모든 군에서 나이, 성별과 기흉의 위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I군에서 12예는 기포가 발견되어 기포제거술을 시행하였고, 나머지 9예에서는 기포가 발견되지 않아 흉관 삽관 없이 단순 흡입만 시행하였다. 단순 흡입만 시행한 환자의 경우 재원일수는 2.1$\pm$1.0일로 II군의 3.9$\pm$2.1일보다 짧았다(p=0.014). I군의 1예에서 7일 후 기흉이 재발하였고, II군의 26예에서 재발을 하였으나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149). III군에서는 흉관삽입기간은 2.8$\pm$1.8일로 IV군의 3.0$\pm$2.5일보다 짧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p=0.516), 재원일수는 III군에서 5.6$\pm$2.7일, IV군에서 7.3$\pm$3.3일로 III군의 재원일수가 짧았다(p=0.002). III군에서는 재발이 없었고, IV군에서는 7명에서 재발을 하였다(p=0.043). 결론: 원발성 자연 기흉 환자에서 2 mm 흉강경 검사 후 수술적응을 결정하고 기포제거술 시 fibrin glue를 사용한다면 빠른 임상 경과와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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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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