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의 열매(만형자)와 줄기를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영양성분 및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을 알아보기 위하여 순비기나무의 일반성분, 당, 수용성 단백질, 폴리페놀 화합물, 아미노산 및 무기질의 함량을 분석하였다. 순비기나무의 열매에는 수분 12.92%, 탄수화물 78.67%, 조단백질 3.22%, 조지방 1.73% 그리고 조회분 3.46%로 구성되었으며, 줄기에는 수분 11.30%, 탄수화물 80.87%, 조단백질 4.78%, 조지방 0.64%, 조회분 2.41%로 분석되었다. 당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열매의 환원당은 646.07 mg%이었으며, 유리당은 5.66 mg%를 나타내었다. 줄기에는 환원당 1,547.97 mg%, 유리당 30.79mg%로 열매보다 줄기에 당 함량이 높았다. 수용성 단백질은 열매 3,268.12 mg%, 줄기 4,927.55 mg%, 폴리페놀 화합물은 각각 608.06 mg%와 808.06 mg%로 순비기나무 열매보다 줄기의 수용성 단백질과 폴리페놀의 함량이 높았다. 열매의 구성아미노산은 3,095.72 mg%로 cysteine이 2,010.82 mg%로 전체 아미노산의 65%를 차지하였으며, 유리아미노산은 79.99 mg%를 함유하였다. 줄기의 구성아미노산은 총 함량은 2,135.84 mg%로 필수아미노산(1,741.57 mg%)이 전체 구성아미노산의 81%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유리아미노산은 81.20 mg%이었다. 열매의 아미노산 유도체는 140.18 mg%이었으며, 줄기에는 150.97 mg%를 나타내었다. 무기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K의 함량이 열매 2,184.00 mg%, 줄기 1,469.20 mg%로 가장 많았으며 Ca와 Mg도 비교적 높았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한방생약재로 사용되고 있는 순비기나무 열매(만형자)와 줄기에도 영양성분과 생리활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므로 이를 이용한 음료 및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나 제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순비기나무의 실생묘와 삽목묘를 이용하여 토양의 종류와 시비방법에 따른 재배방법을 구명하고자 한 것으로서,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순비기나무의 1년생 실생묘와 삽목묘를 모래, 마사토, 황토 등 3종류의 토양에 시비하지 않고 재배한 결과, 실생묘는 모래와 마사토에서 70% 그리고 황토에서 35%의 생존율을 나타내었고, 삽목묘는 마사토에서 90% 그리고 모래와 황토에서 80%의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실생묘와 삽목묘 모두 전반적인 생장은 마사토와 모래에서 양호하였고, 황토에서 비교적 불량하였다. 실생묘의 경우는 줄기생장이 양호하였고, 삽목묘의 경우는 뿌리생장이 양호하였다. 마사토를 기본토양으로 하고 비료의 종류와 시비량을 조절하여 재배하였을 경우에 유기질 비료만을 기비로 시비한 시험구에서만 묘목이 생존하였고, 무기질비료와 액비를 시비한 시험구에서는 식재한 묘목이 모두 고사하였다. 시비구에서 삽목묘는 실생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나타내었고, 특히 소량 시비구에서는 실생묘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순비기나무 묘목을 재배할 때에 삽목묘가 실생묘보다 전체적인 활착과 생장이 양호하며, 토양에 대한 적응성도 높고, 토양비옥도에 대한 요구도가 적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약재 및 식용으로 사용되는 순비기나무, 번행초, 갯방풍의 재배 한계지역과 생리활성 성분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1. 순비기나무, 갯방풍의 서해안 북방한계지역은 태안반도이며, 동해안 북방한계지역은 강원도 지역으로 확인되었고, 번행초의 서해안 북방한계지역은 전라남도이고 동해안 북방한계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이었다. 2. 자생지가 해안 200 m 이내 모래점토와 점토흙이 혼합된 지역에서 직사광선은 받는 우점식생이 없는 것을 볼 때 재배 지역은 해안지역과 인접한 지역은 재배 가능지역으로 판단된다. 3. 생리활성효능을 RAW 264.7 세포와 HL-60 세포를 이용하여 확인한 결과 유효한 항염효능은 확인하지 못하였고, 항암활성을 검정한 결과 순비기나무, 번행초는 억제활성이 없었고, 갯방풍은 $100{\mu}g/m{\ell}$에서 60%, $200{\mu}g/m{\ell}$에서 72%의 증식억제 효과를 확인하였다.
순비기나무를 해안의 매립지와 모래언덕뿐만 아니라 각종 훼손지 비탈면과 조경공간 등의 녹화ㆍ조경용 식물재료로서 이용성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실생묘와 삽목묘를 이용하여 토양의 종류와 토양함수율에 따른 생장특성을 연구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토양함수율 5%구에서도 실생묘가 70% 이상, 삽목묘가 40% 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내어 순비기나무는 내건성이 대단히 강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토양함수율 10% 이상에서 실생묘는 92~100%가 생존하였고, 삽묘목는 50~80%가 생존하였다. 2. 토양별 묘목의 평균생존율은 실생묘의 경우 화강암질풍화토에서 94%로 가장 높았고, 바다모래 (93%)와 적색미사질양토(88%)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나타내어 토양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삽목묘의 경우 56~66%로 실생묘보다 낮은 생존율을 나타내었는데, 낙엽기에 이식하거나 생장기에는 전정 후에 이식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 줄기길이, 근원직경, 잎, 뿌리길이 등의 생장량은 3개 시험 토양에서 모두 토양함수율이 높을수록 크게 나타났다. 토양함수율에 따른 생장량의 차이는 줄기길이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4. 토양별 생장량은 전반적으로 화강암질풍화토에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바다모래와 적색 미사질양토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개 시험토양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5 따라서 순비기나무는 토양적응성이 넓고 내건성이 강하여 해안지역과 육지의 다양한 녹화 조경 대상지에서 녹화식물로서 이용범위가 대단히 넓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남부와 서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순비기나무는 자원 활용 측면에서 많은 활용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 민간약재로 이용하거나 한약재로 사용되었다. 잎과 줄기에서도 강한 향이 나지만 열매에서도 강한 향이 나서 순비기나무 열매를 이용해 에센스오일을 추출하여 성분을 분석한 연구는 일부 있지만 하이드로졸을 추출하여 이에 대한 향기성분의 연구는 거의 없다. 이유는 열매가 딱딱하여 일반적인 추출방법으로는 함유된 유효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추출방법을 달리하여 딱딱한 열매를 고온으로 추출하여 얻은 하이드로졸의 향에 함유된 성분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은 추출조건은 ethanol로 30.57mg/g 이었고 다음으로 열수추출물로 18.26mg/g, 물 추출물이 가장 낮은 9.69mg/g이었다. 2. 순비기나무 열매를 증류추출한 결과 하이드로졸의 향기는 3-Methyl-2-butenoic acid, cyclobutyl ester, Eucalyptol, L-alpha-Terpineol, 1H-Cycloprop[e] azulen-7-ol, decahydro-1,1,7-trimethyl-4-methylene-, [1ar-(1a.alpha.,4a.alpha.,7.beta.,7a.beta.,7b. alpha.)]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지역의 녹화 및 조경용으로 유용한 내염성 식물자원임과 동시에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순기비나무를 대상으로 하여 생장특성과 번식방법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줄기의 생장형태는 포복줄기와 직립줄기가동시에 생장하고, 5개 주요 군락지에 직립줄기의 길이는 평균 46.6cm 이고, 포복경의 초대 길이는 7.6cm에 달하였다. 2. 종작발아율은 황적색의 무처리 종자와 $GA_3$처리 종자에서 71.0~72.3%로 가장 높았으나, 두 처리군사이에는 발아율의 차이가 없었다. 종피현화를 목적으로 한 황산처리는 오히려 종자의 발아를 억제하였다. 3. 종피 색깔이 황적생인 종자는 흑갈색 종자에 비해 평균 21.1%(13~30%)발아율이 높았다. 실득모율은 30% 미만으로 아주 낮았으나 흑갈색 종자에 비해 황적색 종가자 약 2배 높았다. 또한 $LD_{50}$은 황적색 종자가 흑갈색 종자보다 10~20일 짧았다. 4. 종피 색깔과 화학처리가 같은 조건에서 기건저장한 종자와 노천매장한 종자사이에는 발아율, 식득묘율, $LD_{50}$등의 차이가 없었다. 5. 기건저장한 황적색 종자가 바다모래에서 30.3%의 발아율과 10.1%의 실득모율을 나타냈으나, 갯벌흙에서는 전혀 발아되지 않았다. 6. 삽목번식의 경우 추삽에서 발근육은 녹지삽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반지숙삽, 숙지삽의 순이었다. 발근율이 가장 높은 것은 NAA 200ppm+sucrose 2%를 처리한 녹지로서 96.7%의 발근율을 나타내었다. 발근수는 전반적으로발근율에 비례하는 경향이었다. 7. 하삽에서 NAA 200ppm+sucrose 2%를 처리한 녹지, 반숙지, 숙지의 토양별 발근율은 vermiculite+ perlite(1:1)와 마사토에서는 81.1~87.8%로 높았고, 모래와 해상에서 48.9~77.8%로 낮았다.
고래불 해안사구에서 2012년 6월에 염생식물의 공간분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해안에 인접하여 일차사구가 그리고 초본식생과 송림이 만나는 경계선에 2차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고래불 사구에서 염생식물은 크게 전사구와 사구저지에 분포하는 갯그령,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씀바귀 및 갯방풍의 한 그룹, 사구저지에 주로 분포하는 갯완두와 왕잔디의 두 번째 그룹, 그리고 배후사구인 송림 내에 분포하는 곰솔, 순비기나무 및 해란초의 세 번째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염생식물의 분포는 갯씀바귀 - 갯그령 - 통보리사초 - 갯메꽃 - 갯방풍 - 왕잔디 - 갯완두 - 해란초 - 순비기나무의 순이었다. 모래의 이동이 많아서 사구 내에서 비교적 불안정하고 변화가 많은 서식지에는 갯그령,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씀바귀 및 갯방풍이 주로 분포하였다. 순비기나무는 안정된 서식지에 분포하였다. 고래불 사구에서 염생식물의 분포에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해안으로부터 거리, 지형 그리고 송림의 분포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고래불 사구는 상대적으로 인간의 간섭이 적고 식생이 잘 보전된 지역이다. 따라서 다른 사구 지역에 비해 인간의 간섭보다는 자연적인 과정들에 의한 물리화학적 요인들의 상이한 분포가 염생식물의 공간분포에 더욱 중요하다. 고래불 사구에서 중요한 자연적인 과정들은 파랑에 의한 해안선의 전진과 후퇴, 바람과 파랑으로 인한 모래의 침식과 퇴적 그리고 해수의 산포이다.
순비기나무(Vitex rotundifolia)의 줄기를 새로운 천연 항산화제나 생리활성 재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한류 물 추출물(WE)과 에탄을 추출물(EE) 그리고 열수 추출물(HWE)에 대하여 총 폴리페놀 함량과 전자공여능, SOD 유사활성능, 아질산염 소거능 및 xanthine oxidase와 tyrosinase 저해 활성을 측정하였다. 총 폴리페놀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 122.01 mg/g${\sim}$176.34 mg/g으로 EE에서 가장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였다. 전자공여능은 1.0 mg/mL의 농도에서 93.46${\sim}$96.92%로 EE가 가장 높았으며 0.1 mg/mL에서도 90% 이상이었으며, SOD 유사활성능은 WE가 47.32%로 가장 높은 활성을 나타내었다. 아질산염 소거능은 pH 1.2의 조건에서 세가지 추출물이 84.61${\sim}$88.36%였으며 pH 3.0에서는 25.83${\sim}$30.24%였다. Xanthine oxidase 저해 활성을 측정한 결과 0.5 mg/mL의 농도에서 세 가지 추출물 모두 90% 이상이었으며, 1.0 mg/mL에서도 91.02${\sim}$97.51%로 EE 추출물이 가장 높은 저해 활성을 나타내었다. 미백효과와 관련이 있는 tyrosinase 저해 활성을 측정한 결과 HWE와 WE는 57.84%와 53.47%를 나타내어 EE(28.79%)보다 높은 저해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순비기나무 줄기 추출물은 다량의 폴리페놀을 함유하며 항산화 활성과 xanthine oxidase 및 tyrosinase 저해 활성이 우수하므로 천연 항산화제나 미백 및 기능성 식품소재로써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가로변 지피식물을 중심으로 염화칼슘에 대한 내성과 피해양상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가로변 지피식물 적용 및 관리 자료를 제시하고자 실시되었다. 실험구 조성은 염화칼슘 비율 대조구, 0.5%, 1.0%, 3.0%로 구분하여 일반상토 500g을 기준으로 고상처리 하였다. 식물재료로는 가로수 지피식물로 가능성이 있거나 사용되는 수호초, 옥잠화, 마삭줄, 순비기나무, 사철나무, 작살나무를 사용하였다. 결과를 정리하면 토양은 염화칼슘 농도처리에 따라 산도가 증가하였으며, 전기전도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고, 치환성 칼슘 함량은 처리 이후 증가하였으나 실험기간 중 감소하였다. 수호초, 마삭줄, 사철나무는 염화칼슘 비율 0.5%까지 생육 및 생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잠화, 순비기나무는 1.0%까지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옥잠화는 식재 기반의 수분을 통한 염류의 이동이 가능한 조건에서 가로변의 지피식재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되었다. 작살나무는 대조구를 제외한 염화칼슘 처리구에서 생육이 불량하고 개엽하지 않아 염화칼슘에 대한 민감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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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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