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창판(壽昌版) 계열 삼본(三本) 화엄경'의 판본을 전체적으로 상호 비교 고찰하여, 이들 판본의 간행시기와 판본 간의 계통 및 저본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수창판(壽昌版) 계열 삼본(三本) 화엄경'의 판본은 '11세기본'(초간본 추정), '수창사년본(壽昌四年本)(1098)' 및 '숙종연간본(1096-1105)', '12-13세기본', '해인사사간본(海印寺寺刊本)(12~13세기)' 등 네 가지 종류로 정리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11세기본'(초간본 추정)은 종래 '원나라 판본', '12세기본' 혹은 '거란(또는 서하) 계통 판본의 복각본', '숙종연간본(1096-1105)' 등으로 이해되었던 판본이다.
This study intends to look into management and architectural space composition of Honjeon during the reign of Sukjong. Also it purposes to inspect how to affect management of the Royal Palace. The study is based on each Binjeon Honjeon Dogam Eugwe between late 17C and 18C. And the data on management of the Royal Palace is based on Joseonwangjosillok and Seungjeongwon Ilgi. Because Sukjong used ChangDeokgung and GyeongDeokgung alternately, Honjeon located at Munjeongjeon of ChangGyeonggung during Sukjong stayed at ChangDeokgung and located at Gyesangdang of GyeongDeokgung during Sukjong stayed at GyeongDeokgung. At that time, often movement of the King modified procedure of moving Honjeon. Between the first year of Hyenjong and the 9th year of Sukjong, architectural space of Honjeon was settled. In 1659, territory of Jeongjeon was settled. Also between 1674 and 1684, Goklimcheong was built. Construction of Goklimcheong is noticeable character. As Munjeongjeon was being used as Honjeon continually, it was recognized as Honjeon. Due to its long utilization as Honjeon, several gonvernment offices were transferred. Also it influenced utilization of Myeongjeongjeon.
조선시대에 도성의 개천과 한강변에서 하천 수위를 측정하였다. 세종 23년(1441년)에 측우기와 수표(水標)를 제작하여 강우량과 하천수위를 측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표는 지금의 청계천과 한강변두 곳에 설치하였다. 와다유찌는 조선고대의 관측기록을 정리하면서 측우기 기록을 분석하였고, 수표 기록을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문헌 자료에서 수표 관측 기록을 복원하여 조선의 도성인 개천(청계천)과 한강의 홍수 기록을 복원하는데 활용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복원한 승정원일기와 기우제등록에 수록된 수표의 관측기록은 와다유찌가 조사한 기록을 상회한다. 와다유찌가 조사한 기록은 명종 1554년부터 영조 1778년까지인데, 1554년의 기록은 1회에 그치며, 인조11년(1633) 이후의 기록이 대부분이다. 이 점은 기우제등록의 경우도 유사하다. 기우제등록은 인조 11년부터 고종 26년(1889)까지의 기우제, 기청제, 기설제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전체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우제 기록과 함께 수표기록(중부, 남부, 한강 및 수표)이 포함되어 있다. 기우제등록에 수록된 수표기록은 총 690회에 이르지만, 1779년 6월 11일의 3척 5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숙종의 재위 기간에는 1669년부터 1791년까지 매년의 홍수상황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한강의 수위와 도성안 개천에서 중부수표와 남부수표 2곳의 수표 기록을 있으나, 숙종 23년(1697)부터는 중부수표만 기록되어 있다. 이 지점에서의 10척을 상회하는 홍수는 20번의 기록이 있다.
The Joseon royal family considered the act of burying the placenta very important for various reasons. Accordingly, they developed their own ritual culture of burying the placenta based on the geomancy(Pungsu). In 1661, The King Sukjong's placenta chamber was built in Gong-ju, and later stone objects were added in 1683. Since its establishment, the King Sukjong's placenta chamer have been continuously managed by the Joseon royal family, bu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placenta chamber was partially destroyed, and now only some stone objects remain in the original site. This study aims to estimate the original style and structure of King Sukjong's placenta chamber by focusing on the stone objects which were discovered through recent field surveys. In addition to that, the stylistic review of Joseon Dynasty's royal placenta chamber was conducted to secure a literary data basis and acquired data were comprehensively analyzed. As a result, Some of the original style and structure of King Sukjong's placenta chamber could be confirm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help restore the authenticity of the royal placenta chamber damaged in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are expected to be a good example in the research methodology of historical evidence of other damaged royal placenta chambers.
본 연구의 목적은 사의적 대상에 대한 해석방법으로서 의경(意境) 개념을 사용하여 창덕궁 후원의 경관 특성을 해석하는 것이다. 의경에서 경(境)은 경계를 의미하며, 사물을 인식하는 범주이다. 사의적 대상에 관한 인식의 범주는 감정적인 면을 대상으로 하는 정경이 있으며, 이보다 확대되어 진리 혹은 이상의 정신적 대상을 포함하는 의경의 단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의경의 구조를 분석 틀로 하였으며, 조영 주체인 왕의 행적과 고전을 중심으로 창덕궁 후원의 의경과 경관 특성을 명확히 하였다. 연구결과, 창덕궁 후원 조영에 있어서 인조, 숙종, 정조 세 왕이 깊게 관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조는 후원 조영의 물리적 기반을 닦았고, 숙종은 상림십경(上林十景)을 통해 후원의 정경을 향유하였으며, 정조는 학식과 정치적 비전에 관한 뜻을 후원에 투영하여 의경의 범주를 넓혔다. 의경 개념은 정신적 대상의 범주를 체계화하고 이해하는데 유용한 사고방법으로, 형태보다 정신적 대상을 중시한 우리나라 전통조경의 효과적인 해석 방법론이라 하겠다.
본 논문은 산대놀이가 제의적인 성격과는 달리 숙종 이후부터 흥행을 목적으로 한 순수한 놀이문화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검토하고 광범위한 조선시대 나례와는 달리 17세기 이후 재창출된 문화로서 조선 전·후기의 문화적 특징을 연구하고자 한다. 쇠퇴기인 일제 강점기까지 민간 예능인들이 장시를 중심으로 양반에 대한 풍자 고발 문화를 복식에서 어떻게 형상화하였는지 그 구성상 특징과 상징적 의미를 논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서 과거의 전통극을 현대적 의미로 대중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복식에서 공연복식의 위치를 규명하고자 한다.
조선조 숙종때의 역관 김지남은 화약제조법을 다룬 무기관련책, "신전자초방"을 남겼으며 일본을 다녀와 쓴 개행문 "통문관지"를 펴내기도 했다. 그가 도입한 새 화약 제조법은 재료를 아무데서나 구입할 수 있고 제품을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재료가 적게들어 비용이 절약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그는 또 1712년 중국에서 파견된 목극등과 함께 백두산에 가서 측량하여 우리나라와 중국의 국경을 확정짓고 '백두산 정계비'를 세우기도 했다.
본 연구는 조선후기문헌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당쟁관계문헌의 1차적인 평가기준을 제시하여 한국학 분야의 주제전문사서에게 조선후기자료에 대한 평가와 이용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함이 목적이다. 역사적 사건별로 동일사건에 대해,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문헌의 서술태도와 관점을 분석한 결과, 각 문헌이 저자의 소속당파에 따라 편파적으로 기술됐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조선후기의 당쟁관계문헌은 도서의 일반적인 평가기준에 선행해 저자의 당파적성향고찰을 1차적인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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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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