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수관망의 물 공급 과정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물의 손실에 따른 비용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급수시스템의 경우에는 파열 및 누수발생과 관련되어 사용되는 비용은 분실되는 물의 직적비용, 급수시스템 수리에 따른 공사비용, 공급중지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이 있다. 파열 및 누수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것은 물 손실에 의해 발생하는 직접 및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정기적으로 매년 1회 시행되는 상수관로에 대한 누수탐지작업으로 신속한 감지 및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수도관에서 발생되는 파열 및 누수를 탐지하기 위하여 블록 유입부에 설치된 유량계의 샘플링 간격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적응칼만필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가변 샘플링 간격은 최대 최소 샘플링 간격과 정규화된 잔차의 상한값과 하한값 도입하여 제시하였다. 샘플링 간격의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사인 곡선, 사다리꼴 파열, 불규칙 잡음으로 구성된 가상의 유량 데이터로 알고리즘에 대한 검증실험을 진행하였고 실험 결과 샘플링 간격이 길수록 긴 시간 동안 누수 및 파열에 대한 작은 잔차를 발생시켰다. 모의실험결과 샘플링 주기를 변경함으로써 분석에 필요한 유량 데이터의 샘플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서구 윤리사상과의 대비를 통해 대순사상의 무자기 개념에 나타난 상생적 윤리관의 특징을 드러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논의를 위해 서구 규범윤리의 두 축을 이루는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학 및 밀의 공리주의와 대비하여 무자기 개념이 지니고 있는 상생적 특성을 검토한다. 나아가 대순사상의 맥락에서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덕 윤리적 특성을 새롭게 제시한다. 자연권사상에 기반하여 개인과 사회 전체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방점을 둔 의무론이나 공리주의 윤리학과 대비할 때, 대순사상의 윤리관은 동양의 수행론적 전통에 입각해 있다. 여기서 무자기는 수도의 목적이면서도 윤리도덕 수행의 근간으로써 도와 인격의 완성을 위해 진실된 마음과 언행을 행해야 하는 기반이다. 이 점에서 최고선을 추구하는 덕 윤리학적 요소가 전제되어 있다. 한편, 무자기에 나타난 의무론적 측면은 도통을 목적으로 인륜을 바로 하고 도덕을 밝혀나가는 수도 개념과 맞물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천성 그대로의 본성을 회복해야 하는 당위로 나타난다. 또 수도의 목적인 도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륜도덕을 실천해야 하기에, 무자기의 실천 또한 상생적이어야 한다는 목적론적 설명구조를 보여준다. 이렇듯 상호 긴밀하게 연관된 제 윤리관의 중층적 요소는 상생윤리와 관련하여 그 상생적 측면을 한층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해원상생의 이념과 관련하여 무자기는 '척을 짓지 않고, 남을 잘되게 하는' 인륜 실현의 근간이자 천지자연의 법리로 제시된다. 또 이 개념은 양심에 기반을 두기에 신명과의 상생조화를 의미하는 신인 조화와도 연관된다. 나아가, 신도로부터 출발하여, 상생윤리로 펼쳐지는 무자기는 누스바움이 제시한 덕 윤리 모델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서 제시된다. 이렇듯, 대순사상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다'는 의미로서 무자기는 양심과 인륜도덕에 기반하는 것이기에 인예의지의 발현으로서 자연스럽게 남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는 상생적 개념이다. 기준이 양심과 인륜이기에,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본성을 실현하는 과정으로서 상생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무자기에 나타난 상생적·관계론적 사유는 서구윤리에 대한 대안으로서 이기심과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한층 효과적 윤리관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도로함몰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로 하부에는 상하수도관로, 전기통신시설 등 각종 도로시설물이 매설되어 있는데 이 시설물의 노후화가 도로 함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도로함몰의 주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후 하수관의 경우 CCTV 탐사를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지반함몰 위험도를 산정하고 있다. 현재 GPR 탐사를 통해 공동을 탐사하고 있지만 지표면에서 탐사하기 때문에 관로 배면에 있는 공동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파괴 공동 탐사 기법에 대해 조사하고, 조사 기술 중 하수 관로 내부에서 관로배면에 존재하는 공동을 탐사할 수 있는 최적 기술 선정하고 각 기술별로 테스트 베드에서 검증했다. 이는 하수관 주변 공동을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 방법으로 판단된다.
상수도관은 사용년수가 경과함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되며, 노후화된 상수관은 내부적으로 부식, 이물질 퇴적, 균열 등의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결국 수질문제로 연결되어, 탁수사고 발생 확률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국내 상수도관의 경우 매설년수의 증가로 인해 내구연한이 도래한 상수관망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서울시 문래동 수질사고,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고, 2022년 안양 동안구 탁수사고, 2022년 여수시 웅천 탁수사고 등 관의 노후화로인한 탁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수도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끼치고 있다. 현재 정수장 및 상수관망에 설치된 탁도계를 통해 수질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모든 상수도관에 탁도계를 설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제한적인 탁도계의 개수를 통해 수질에 대한 감시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탁수사고 발생 시 발생 원인분석 및 최초 발생위치 결정이 쉽지 않으며, 보수 보강을 통한 상수도관의 정상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수관망에서 탁수 발생 시 최초 발생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실제 상수도관망에 적용하여 탁수발생 파이프를 탐지하였다. 탁수사고 발생 시 실측된 수질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해 임의의 파이프에서 탁수가 발생하였다고 가상의 탁수 발생시나리오를 가정하였으며, 완전혼합농도식을 통해 관망에 설치된 탁도계의 NTU(Nethelometric Paultity Unit) 농도를 계산하여 가상의 탁수발생 시나리오를 상수도관망에 적용하였다. 이후, 역추적 계산기법을 통해 파이프의 초기 NTU 농도를 변화시켜주며 관망내 설치된 탁도계의 NTU 농도를 계산하였으며, 가상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계산된 탁도계의 NTU 농도와 역추적 계산법을 적용하여 계산된 탁도계의 NTU 농도의 Percentage Error를 비교/분석하여 탁수 발생 파이프를 탐지하였다. 분석결과, 가상 시나리오의 최초 탁수발생 파이프와 역추적 계산법을 적용하여 탐지한 최초 탁수발생 파이프의 위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역추적계산을 통한 탁수발생 파이프 탐지기법을 실제 관로 교체사업에 활용한다면 파이프의 개선 우선순위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상수도 관망의 유지관리에 활용하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상수관망 시스템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오염지역에 적응하는 수도품종을 선정할 목적으로 10개 장려품종을 공시하여 년중 계속해서 배출되는 복합오염물(SO$_2$, HF)의 영향을 받고 있는 오염지역과 이로부터 7km 떨어져 있는 비오염지역에서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엽내오염물함량, 연반률, 수량 및 엽록소함량을 조사,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오염지역에서 재배한 벼의 엽내 전류황 및 불소함량이 비오염지역에서보다 많았으며 연반은 오염지역에서만 발생하였는데 다수계품종이 일반계품종보다 연반발생률이 훨씬 높았다. 2. 연반발생률과 오염지역에 대한 비오염지역의 불소함량비율간에는 단상관이 그리고 연반발생률과 불소 및 전류황함량비율간의 중상관은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나 전류황함량비율과는 관계가 없었다. 3. 공시한 10개 품종중 오염지역에서 수량성이 높았고 비오염지역에 대한 오염지역에서의 수양비율이 높았던 낙동벼. 동진벼, 남풍벼, 서광벼 및 청청벼 둥을 대기오염지역에 적응하는 품종으로 선정할수 있었다. 4. 오염지역에서 생육한 벼는 주당수수, 1,000입중 및 등숙비율이 비오염지역보다 낮았으며 대기오염에 적응하는 품종들은 두 지역간 주당수수 및 등숙비율의 변이가 적었다. 5. 오염지역에서 생육한 벼의 지엽내 엽록소함량은 비오염지역에서의 것보다 낮았는데 엽록소 a가 b보다 대기오염물에 대하여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6. 비오염지역에 대한 오염지역의 품종별 수량비율은 품종의 연반율, 두 지역간 엽내 전류황함량비율, 불소함량비율 및 엽록소함량비율 등과 아무런 관계도 인정되지 않았다.
수도추비용시제복합비료(水稻追肥用試製複合肥料) (조선비료공업주식회사(朝鮮肥料工業株式會社) 제품(製品)) 17-0-17과 17-0-14의 비효를 밝히기 위(爲)하여 수도(水稻)아끼바레를 표식작물(標識作物)로 포장시험(圃場試驗)을 한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정조(正租)의 수량(收量)과 질소(窒素) 및 가리(加里)의 흡수량(吸收量)으로 보아 시제복합비료(試製複合肥料)의 비효는 단비요소(單肥尿素) 염화가리(鹽和加里)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2. 복합비료(複合肥料) 17-0-17 입제(粒製)는 비효가 완만하여 수비용(穗肥用)보다는 유효분벽기비용으로 가(可)할 것 같다. 3. N K 복비(複肥)의 추비(追肥)는 수량(收量)과 양분(養分)의 흡수량(吸收量)을 증가(增加)하고 시험후(試驗後) 토양(土壤)의 치환성가중함량(置煥性加里含量)을 증가(增加)한다는 점(點)으로 보아 시제복비(試製複肥)와 같은 비료(肥料)의 개발(開發)에 관(關)하여 적극적(積極的)인 고려(考慮)가 필요(必要)한 것으로 생각된다.
수도개체군(手稻個體群)의 생장(生長)과 수량(收量)을 생산생태자적관점(生産生態字的觀点)에서 해석(解析)하고저 그 생산구조(生産構造)와 평균생장속도(平均生長速度) 및 관련요인(關聯要因)의 영향(影響)을 구명(究明)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結果)를 얻었다. 1. 개체군하(個體群下)에서는 개체상태(個體狀態)보다 전생육기간(全生育期間)에 걸쳐 높은 평균생장속도(平均生長速度)를 지속(持續)하였으며 등숙기간(登熟期間)의 생장속도(生長速度)가 비교적(比較的) 높아 수량(收量)이 증가(增加) 하였다. 2. 벼의 개체군(個體群)이 평균생장속도(平均生長速度)를 높게 유지(維持)하였음은 순동화율(純同化率)보다 엽면적증대(葉面積增大)의 영향(影響)이 더 컸었다. 3. 개체군(個體群)서 품종(品種)에 따라서는 상위엽층(上位葉層)의 과번무(過繁茂)로 하위층엽(下位層葉)에 대(對)한 투광(透光)를 저해(沮害)하여 그 고사(枯死)를 많게 하였다. 4. 개체군(個體群)에서는 생육후기(生育後期)에 갈수록 동화기관(同化器官) 대(對) 비동화기관(非同化器官)의 비율(比率), 투광율(透光率) 및 엽신(葉身)의 질소함량(窒素含量)이 상대적(相對的)으로 저하(低下)하였다.
수도증수방안의 하나로 후기생육이 불량하여 광합성산물이 효과적축적이 불가능하다는 한강하류의 미소질충적토에서 분시효과를 관행시비법과 비교검토한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조생종 봉광을 분시방법으로 재배하면 수량 488kg/10a까지 증수 가능했다. 2. 시비방법에서는 관행법인 품종에서는 농광이 초장98.2(cm) 분얼수 18.1(본) 전립수 966(립) 건물생산등은 좋았으나 동화산물의 이행축적 과정중 각기관별 영양생태의 불량으로 등숙비율은 65.8%로 어느처리구 보다도 저하 되었다. 3. 수도체 엽의 광합성능력은 엽녹색함량과 어느정도 비례하나 실질적인 동화물상태나 엽$\longrightarrow$경$\longrightarrow$수으로의 이행 전류 과정은 결과적으로 종실획득에 영향을 미쳤다. 4. 엽에서의 Mn, Fe함량과 경의 $K_2O$함량 및 수중의 $P_2O_5,Fe$함량은 동화산물의 이행전류 과정을 생리적으로 조정하는 것 같았다. 5. 등숙비율은 관행구에서 농광이 65.8% 봉광이 76.9%인데 비해 분시구에서는 농광이 88.9% 봉광이 96.5%였으며 이는 등숙기간중 활동엽들의 동화능 증가와 함께 엽초 경 수의 영양균등등을 유기적으로 강조한 결과라 하겠다. 6. 활동엽의 엽위별 무기함량변화는 인산 가리는 상위엽들에 비교적 많았고 후기 생육진행과 함께 점차 감소 경향이었고 만암 규소는 증가 경향이였다. 7. 봉광 농광 2품종과 분시 관행 두 시비법 사이에 수량구성요소는 고도의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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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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