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솔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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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이의 함기골 개방골절에 의한 속발성 폐 아스퍼질러스 감염 증례 (Pulmonary Aspergillosis Secondary to Open Fracture of Pneumatic Bone in a Brown Hawk Owl (Ninox scutulata))

  • 한재익;이영선;이숙진;강효민;장혜진;장동우;나기정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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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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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8-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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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비행곤란을 나타내는 솔부엉이가 구조되어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에 의뢰되었다. 신체검사와 방사선 검사에서 좌측 상완골의 개방골절을 확인하였다. 3일 후 수내정과 와이어를 이용해 골절부 정복을 실시하였으나, 수술 후 2일 만에 급사하였다. 부검시 2~3 mm 크기의 녹색 결절이 왼쪽 폐의 표면과 내부에 다발성으로 발생하였다. 조직검사 결과 포자와 균사가 폐포에 다량 증식되고, 일부가 폐 실질에 침입하여 염증과 괴사를 유발하였다. 진균을 분리하여 Sabouraud dextrose 배지에 $30^{\circ}C$에서 7일간 배양한 결과, 청녹색의 밸벳 양상을 나타내는 곰팡이를 관찰하였다. ITS, ${\beta}$-tubulin 및 calmodulin 유전자를 증폭하여 동정한 결과 A. fumigatus로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함기골 개방골절에 따른 이차적인 폐 아스퍼질러스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진단하였다.

백두대간 지리산-덕유산 구간의 조류상에 관한 문헌연구 (Birds in the Baekdudaegan from Jirisan to Deokyusan : A Review)

  • 이두표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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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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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7-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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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문헌조사 결과 백두대간 남부지역 지리산-덕유산 구간에서는 지금까지 총 15목 45과 136종의 조류가 기록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132종, 함양 지역에서 63종, 장수지역에서 46종, 덕유산국립공원에서 69종이 기록되었다. 이들은 텃새 42종(30.9%). 여름철새 40종(29.4%), 겨울철새 31종(22.8%), 나그네새 23종(16.9%)으로 구성되었다. 법적 보호조류는 환경부 보호종 15종, 천연기념물은 14종으로 총 2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중 붉은배새매, 새매, 황조롱이 등 3종만이 비교적 널리 분포하고 나머지 원앙 벌매, 참매, 조롱이, 털발말똥가리,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쇠황조롱이 재두루미, 수리부엉이, 칡부엉이, 소쩍새, 큰소쩍새, 솔부엉이 올빼미, 가막딱다구리, 아물쇠딱다구리, 팔색조, 뿔종다리, 삼광조 등 20종은 모두 분포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보호증식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천연기념물 멸실신고로 본 자연유산 현황 (A Current Status of Natural Heritage Using the Bird's Carcasses in South Korea)

  • 이성경;신용운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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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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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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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국내 천연기념물 중 야생조류의 폐사체 현황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신고된 천연기념물의 폐사체는 총 38종 5,036개체이었다. 2020년에 34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폐사하였고 2019년에 1,095개체로 가장 많은 개체수가 기록되었다. 가을철에 가장 많은 종수가 확인되었고 가장 적은 개체수가 확인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여름철에 적은 종수와 가장 많은 개체수가 확인되었다. 연중 11월이 가장 많은 종이 폐사하였고 6월에 가장 많은 개체가 폐사하였다. 전체 폐사체 중 황조롱이(Falco tinnunculus)가 약 2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수리부엉이(Bubo bubo), 솔부엉이(Ninox scutulata), 소쩍새(Otus sunia), 참매(Accipiter gentilis), 독수리(Cinreous Vulture), 새매(Accipiter nisus) 등의 순으로 구성되었다. 봄철과 여름철은 국내 번식하는 종이 폐사체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겨울철에는 큰고니, 독수리 등 월동개체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천연기념물의 멸실신고는 사람에 의한 신고로 폐사체 현황만으로는 천연기념물의 국내 군집특성을 파악할 순 없으나, 야행성으로 자세한 조사가 수행되지 않은 올빼미목의 국내 개체수 파악과 국내 천연기념물 폐사체 현황 자료의 제공으로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韓國產) 산림조류(山林鳥類)의 서식생태(棲息生態) - 지리산지역(智異山地域)을 중심(中心)으로 - (Ecology of the Forest Birds in Mt. Chiri, Korea)

  • 최재식;김재생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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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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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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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산림조류(山林鳥類)의 유치증식(誘致增殖)에 기여(寄與)할 목적(目的)으로 1986년(年) 11월(月)부터 1989년(年) 12월(月)까지 지리산(智異山)에 표고별(標高別)로 인공(人工)새집을 가설(架設)하여 이를 이용(利用)하는 조류상(鳥類相)과 번식생태(繁殖生態)를 조사(調査)하였던 바 그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지리산(智異山)에서 관찰(觀察)된 조류(鳥類)는 총(總) 59종(種) 2,403개체(個體)로서 특(特)히 표고(標高) 1,400m 지역(地域)에서 희귀조류(稀貴鳥類)인 바위종다리 13개체(個體)와 천연기념물(天然紀念物)인 황조롱이, 솔부엉이, 올빼미 등(等)이 관찰(觀察)되었다. 2. 표고별(標高別) 조류(鳥類)의 서식구조(棲息構造)는 되새의 우점도(優占度)(41.33%)가 가장 높았으며 종다양도(種多樣度)는 표고(標高)가 증가(增加)함에 따라 낮아지는 경향(傾向)이었고 유사도지수(類似度指數)는 표고(標高)가 높은 지역간(地域間)에 유사성(類似性)이 있었다. 3. 주요수렵조류(主要狩獵鳥類)인 꿩과 멧비둘기가 표고(標高) 900m지역(地域)에까지 나타나서 특(特)히 수직적(垂直的) 서식한계(棲息限界)가 높았다. 4. 인공(人工)새집을 이용(利用)하는 조류(鳥類)는 소형조류(小型鳥類)인 박새, 진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등(等)으로서 특(特)히 산림(山林)이 울창한 지역(地域)보다 물과 먹이가 풍부(豐富)한 임연(林緣)이나 등산로변(登山路邊) 등(等)에 가설(架設)한 인공(人工) 새집을 많이 이용(利用)(92.5%)하였다. 5. 표고별(標高別) 이용율(利用率)은 500m지역(地域)은 86%, 900m지역(地域)은 96%, 1,400m지역(地域)은 98%, 1,700m지역(地域)은 90%였다. 6. 표고별(標高別) 번식률(繁殖率)은 6%~46%로서 지역간(地域間)의 차이(差異)가 많았으며 가장 많이 번식(繁殖)한 조류(鳥類)는 곤줄박이였는데 이의 산란기간(產卵期間)은 표고(標高) 500m지역(地域)에서는 4월(月) 15일(日)부터 5월(月) 22일(日)(n=22)까지였고 표고(標高) 1,700m지역(地域)에서는 13일(日)이 늦은 4월(月) 28일(日)부터 5월(月) 27일(日)(n=13)까지였다. 7. 4개지역(個地域)의 인공(人工)새집에서 번식(繁殖)한 곤줄박이와 동고비 등(等) 5종(種)의 유조(幼鳥)의 식이물(食餌物)은 거미류(類)(8.7%)를 제외(除外)한 참나무재주나방과 명나방 등(等)의 해충류(害蟲類)(9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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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조사 방법으로써 생물음향 녹음과 현장 조사의 비교 - 제주 동백동산과 1100고지 습지를 대상으로 - (A Comparison of Bioacoustic Recording and Field Survey as Bird Survey Methods - In Dongbaek-dongsan and 1100-altitude Wetland of Jeju Island -)

  • 최세준;기경석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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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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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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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야생조류 생물음향 탐지와 현장 조사의 결과 비교를 통해 효과적인 야생조류 조사 방법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제주 동백동산과 1100고지 습지였다. 생물음향 탐지 기간은 2020년 12개월간이었다. 생물음향 탐지는 시간당 1분씩, .wav, 44,100Hz 포맷으로 생물음향 측정장비(Song meter SM4)를 각 연구대상지에 설치하여 녹음하였다. 현장 조사는 Banjade et al. (2019)의 「제주 동백동산과 1100고지 습지의 조류군집 장기간 동향」 결과를 인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생물음향 탐지 기법을 통해 확인된 조류상은 동백동산에서 29과 46종, 1100고지 습지에서 16과 25종이었다. 두 번째, 울음 빈도를 통해 나타난 종 구성은 동백동산에서 직박구리(33.62%), 섬휘파람새(12.13%), 동박새(9.77%) 순으로 나타났고, 1100고지 습지에서 큰부리까마귀(27.34%), 섬휘파람새(19.43%), 직박구리(16.56%) 순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동백동산에서 실시한 현장 조사의 경우 2009년 39종, 2012년 51종, 2015년 35종, 2018년 45종이 조사되었고, 생물음향 탐지를 통해 46종이 확인되었다. 1100고지 습지에서 실시한 현장 조사의 경우 2009년 37종, 2012년 42종, 2015년 34종, 2018년 38종이 조사되었고, 생물음향 탐지를 통해 25종이 확인되었다. 종합적으로 현장 조사를 통해 동백동산에서 확인된 78종 중 43.6%인 34종, 1100고지 습지에서 확인된 47종 중 38.3%인 18종이 생물음향 탐지로 확인되었다. 네 번째, 현장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물음향 탐지를 통해 확인된 종은 동백동산에서 9과 12종, 1100고지 습지에서 3과 7종으로 대표적으로 소쩍새, 솔부엉이와 같은 야행성 조류, 쇠유리새, 울새와 같은 나그네새, 도래하는 개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황여새, 솔잣새와 같은 겨울철새가 있다. 다섯 번째, 현장 조사에서 확인된 종 중에서 생물음향 탐지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종은 동백동산에서 18과 48종, 1100고지 습지에서 14과 27종으로 대표적으로 백로과, 수리과, 솔딱새과가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생물음향 장비 운용을 통한 조류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조사와 생물음향 탐지를 병행했을 때 효과적인 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기초 자료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