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미륵전벽화는 사찰벽화에서 나타나는 손상상태 중에서도 극히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 이들 벽화에 대한 보존처리에 앞서 벽화의 구조, 특성, 손상유형 및 원인 등 거시적 관점에서 사전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손상이 가장 심한 곳은 건물의 남측으로, 채색층과 마감층의 손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채색층과 마감층 일부가 도막을 형성하며 얇은 두께로 벽체로부터 박리 박락되었으며, 상태가 심한 경우는 마감층 전체가 이탈되기도 하였다. 주요 손상원인은 건물 하중으로 인한 벽체의 균열 및 파손과 과거 보존처리에 사용된 보강재의 열화로 판단된다. 채색층 및 마감층의 손상은 환경적인 요소에서 기인하는 온습도 편차, 자외선으로 인한 물리화학적 손상과 과거 적용된 합성수지 고분자물질의 기계적 물성저하로 인한 영향 등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벽체의 균열, 박락과 과거 보강부위 이탈 등의 손상은 사찰벽화와 물성이 다른 보강재료의 사용과 유럽식 이전복원 공법의 무리한 적용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된다.
Objectives :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is classified as an anxiety disorder. PTSD occurrence is known to be increased in middle-aged and older people, female, and individuals with a previous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lower education levels,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severely injured patients. Anxiety symptoms are also related to later development of PTSD.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the influences of injury severity and sociodemographic factors on severe anxiety in PTSD patients with no previous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Methods : Forty-one PTSD patients without previous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were recruited from the psychiatric clinic at Chosun University Hospital. Subjects underwent psychiatric and physical examinations including the Injury Severity Score (ISS), Beck Anxiety Inventory (BAI), and Korean-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K-WAIS). We defined severe anxiety as a BAI scores of 30 or more.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and multi-step model selection were applied to identify predictive factors for severe anxiety. Results : In univariate analysis, age, ISS, and socioeconomic status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factors. Through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and a stepwise model selection, we found the combination of age and ISS to be the best-fitted model for affecting severe anxiety in PTSD patients without a previous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Conclusion : Our findings suggest that the combination of age and ISS could develop severe anxiety in PTSD patients with no previous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고로는 제철소에서 철을 만들어 내는 핵심설비 중 하나로 고온고압 환경에서 냉각과 팽창으로 인한 철피의 손상이 노출되어 있어 대형사고에 대한 발생 가능성이 높아 중점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음향방출법을 이용한 대형구조물 안전진단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였다. 특히, 철피 크랙의 성장은 큰 에너지를 수반하게 되어, 음향방출 에너지 파라미터의 급격한 증가로 심각한 손상을 예측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로의 정비시기를 앞당겨 확인한 결과 실제 크랙을 UT와 병행하여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음향방출법을 이용한 대형 구조물인 철피균열의 심각도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구조물 조기 결함진단 시스템의 활용으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의 여유도는 주부재의 손상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거더 개수, 지간, 형고, 내부지점, 부부재 등의 다양한 인자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AASHTO 및 국내 도로교설계기준과 같은 현행 규정에서는 교량의 여유도를 단지 주거더의 개수로만 정의하고 있고, 그 평가 방법 및 요구 수준은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플레이트거더교를 대상으로 심각한 피로손상이 발생한 경우 주요 인자들을 고려하고 신뢰도 기법에 기반하여 교량의 여유도 평가 기법을 제안하였다. 또한, LRFD법 기반의 기준 교량에 대해 손상 시 내하력 해석과 신뢰성 해석을 수행하여 여유도의 요구 수준을 목표 시스템 신뢰도 지수 형태로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현행 ASD법으로 설계된 단순 및 연속 플레이트거더교의 거더 수에 따른 여유도 수준을 평가 제시하였다.
미세절단기를 이용한 내시경 수술이 기존의 부비동 내시경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수술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들이 있어 선호되고 있지만, 안와나 뇌 등의 중요 구조물에 심각한 합병증들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저자들은 만성 부비동염으로 부비동 내시경 수술 중 미세절단기에 의해 지판과 내직근 손상으로 인해 심한 복시와 외측 편위가 있었던 50세 여자 환자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환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 중 미세절단기에 의해 좌측 내직근 손상으로 인해 안구운동 검사상 안검연의 중심부를 통과하지 못하는 심한 내전장애 소견을 보였으며 편위각은 40 프리즘디옵터의 외사시를 나타내었다. 전산화 단층촬영상 좌측의 안와 내측벽의 손상으로 안와 지방의 노출과 좌측 내직근이 손상된 소견을 볼 수 있었다. 안구의 심한 외측 편위와 지속적인 복시는 안과적 수술을 시행하여 교정하였다.
2004년 일본의 니가타켄 츄에츠 지방의 나가오카, 오지야시에서 1,450개 이상의 지하구조물이 1.5m까지 부상하였다. 융기손상은 Lifeline 시스템의 일부인 하수 시스템의 흐름뿐만 아니라 교통흐름을 방해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킨다. 복구작업의 경우 손상된 하수 시스템의 오픈 컷 조사는 나가오카시 정부에 의해 수행되었다. 지진으로 인한 매설된 파이프 라인의 손상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는 조사결과로부터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지하 구조물의 부상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SPT 시추공 logs를 통해 손상된 지역의 위치와 파이프라인의 경사를 포함하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지하구조물의 부상과 영향을 받는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부상현상의 주요변수는 지하수의 깊이, 원지반에서의 점토층 두께, SPT N값인 것으로 밝혔다.
남원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은 엽리상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와 하부의 변성도 및 풍화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손상도 평가 결과, 상대적으로 변성을 많이 받은 불상의 상부는 하부에 비해 물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손상요인 중 생물에 의한 훼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물종에 따른 생물량(Chl. a)을 계산한 결과, 선태류는 $2.3{\mu}g/cm^2$, 엽상지의류는 $1.1{\mu}g/cm^2$, 고착지의류는 $0.2{\mu}g/cm^2$로 측정되어 생물량이 높은 순서대로 보존처리를 실시한다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과 같은 손상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비세정, 건식세정, 습식세정 순으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신계리 마애여래좌상의 장기적인 보존을 위해서는 향후 보존처리시 강화처리와 함께 주변환경 정비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지하공간에서의 화재는 인명 및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지하구조물에 심각한 손상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화재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화재에 의한 지하구조물 시공재료의 손상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본 연구에서는 화재에 의한 지하구조물의 손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하공간 화재모의시험 가열로를 제작하였고, 쉴드 TBM 콘크리트 세그먼트시편에 대하여 모의 화재실험을 수행하였다. 수행된 실험은 5분에 $1,200^{circ}C$에 도달하여 1시간동안 유지한 후 2시간에 걸쳐 소화되는 RABT곡선을 모사하였다. 시험체내에 설치된 온도센서로 확인한 결과, 화재면으로부터 약 20cm까지 폭렬이 발생하였다. 또한 시험이 완료된 블럭시편으로부터 채취된 코어시편에 수행된 물리$\cdot$화학적 실험을 통하여 폭렬면으로부터 약 l0cm까지 시공재료의 특성이 저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단재하경로 구조로 인식되는 강합성 2-거더교에서 가로보의 제원 및 배치 간격에 따른 여유도 평가를 위한 해석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수평브레이싱은 생략하고 수직브레이싱은 I-단면 가로보로 적용한 40+50+40m의 2차로 연속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교량에 대해 정상 상태 및 한 개 거더에 심각한 균열을 가정한 손상 상태로 구분하고 가로보의 제원과 배치 간격을 변수로 하여 재료 및 기하비선형 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으로부터 구해진 각 경우에 대한 내하력을 토대로 정상 상태 및 손상 상태 교량의 여유도를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정상 상태 및 손상 상태 모두 가로보의 제원과 배치 간격에 따른 여유도 차이는 거의 없었다.
강합성 플레이트 2-거더교는 피로균열에 의해 한 개의 거더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되는 경우 교량의 붕괴가 유발되는 단재 하경로 구조로 인식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강합성 2-거더교의 거더 손상시 교량의 여유도를 평가하기 위한 해석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여유도 평가는 단경간 및 3경간 연속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수직브레이싱은 I-단면 가로보로 적용하고 하부 수평브레이싱이 설치되는 경우와 설치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하였다. 정상 상태 및 손상 상태의 교량에 대해 하부 수평브레이싱의 유 무에 따른 내하 성능을 재료 및 기하비선형 해석으로 구하고 각 경우의 여유도를 비교 평가하였다. 해석 결과에 따르면 정상 상태의 2-거더 교량은 단순교와 연속교 모두 수평브레이싱이 없어도 여유도가 충분하며, 손상 상태의 교량에서는 수평브레이싱이 여유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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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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