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소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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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초기 작품에 나타난 여성 세계: <처녀자살소동>과 <마리 앙투아네트>를 중심으로 (A Study on Women's World in Sofia Coppola's Early Films: Focused on and )

  • 윤수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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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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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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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초기 연출 작품인 <처녀자살소동>과 <마리 앙투아네트>를 분석하여 그녀가 말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프레임을 알아본다. 그리고 그 세계관이 이어지는 작품인 <블링링>과 <매혹당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살펴본다. 코폴라 감독이 작품에서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영상표현방법 분석을 통해 그녀의 메시지를 파악해 본다. <처녀자살소동>의 불확실한 결론을 정리하고, 평가가 엇갈리며 논란이 잦았던 작품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재평가를 유도하고자 한다. 비교 분석을 통해 두 작품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 일관된 시각이었으며, 오히려 그 세계관이 발전하는 과정이었음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 두 작품에 의해 내려진 여성세계에 대한 감독의 결론이 그녀의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논란의 소재가 되는 내용으로 연결되기에, 이 작품들에 대한 분석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과 그녀의 다른 작품 이해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수사학 (Augustin und die Rhetorik)

  • 한석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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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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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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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아우구스티누스는 수사학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개종한 다음에는 그 전에 종사했던 수사학과 거리를 두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교양" 제4권에서는 그리스-로마의 고전적 수사학과 관계를 복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교 교양" 제4권은 그리스도교의 옷을 걸친 고전 수사학 저작으로 평가 받는다. 문제는 왜 아우구스티누스가 다시금 수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느냐는 것이다. 학자들 가운데는 설교 이론을 정립할 의도에서 수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제2 소피스트 운동의 해독에서 수사학을 구출하기 위해 그랬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글은 당시 그리스도 교회 내에 팽배해 있던 신앙(지상)주의의 극단과 제2 소피스트 운동으로 대표되는 쾌락 일변도의 '지혜가 결여된 달변'의 극단을 탈피하여 그리스도교 지혜와 수사학적 달변을 통합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수사학을 정초한 데에 아우구스티누스와 "그리스도교 교양" 제4권의 중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내용(지혜)을 표현(달변)과 독립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그리스도 교회 내의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그의 교회 내 동료들에게 내용만으로는 성서와 하느님의 진리를 전달하는 데 충분치 않다고 강조한다. 그는 "그리스도교 교양" 제4권의 논변을 통해 그리스도교 설교자들에게 그리스-로마의 고전적 수사학으로 통하는 다리를 놓는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그리스도교 교양" 제4권을 저술한 의도는 결국 영적 구원의 '유용한 도구', 수사학 기술을 거부하는 교회 내 비판가들을 반박하는 데 있었다.

쓰기 교육의 기원과 발달에 대한 연구 -'재현(再現)'과 '표현(表現)'의 발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writing education - focused on the birth of 'representation' and 'expression' -)

  • 배수찬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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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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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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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ormation of communication education which is based on the contemporary language education. Concretely I watched chronologically the proportion of culture element and behavior element, its change, and the contents of writing education. To achieve this, I took the ancient Greek language education as the main materials. The sophists are right if we think only the empirical world, because of the changeability of external world and the relativity of sense. On the other hand, Platon emphasized the ability of abstract thought which is inherent in the human inside. But today's education only emphasizes the 'expression' which came from the Platonic thought. So students fills their devastated inside with arbitrary idea in this history-forgotten social circumstance. It is very beneficial to make subject have some cultural studies and to enhance the sensation on the world through the writing of representation because these can be good to the growth of subject. It is our-not as educator but as a predecessor of human being-duty to set the catalogue of cultural studies of this age and to make students feel the fundamental harmony and the beauty of the world.

소피아 비조비티의 폴딩 기법을 활용한 제로 웨이스트 패션 디자인 (Zero-waste fashion design using Sophia Vyzoviti's folding technique)

  • 도간오큠;서미희;이연희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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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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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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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concept of zero-waste design and to apply Sophia Vyzoviti's folding techniques to develop a zero-waste fashion design method that contributes to sustainable fashion design. In this study, we explore the method and characteristics of zero-waste fashion design based on the concept of folding described in Sophia Vyzoviti's book on folding techniques. Using the autonomy of Sophia Vyzoviti's folding technique, four changeable folding fashion designs were developed and produced, demonstrating zero-waste fashion desig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development of fashion designs using Sophia Vyzoviti's folding techniques enabled the development and production of free and creative zero-waste fashion designs that were three-dimensional, continuous, fluid, and full of potential. Second, the production of zero-waste patterns was further developed into a transformable fashion design that can be used with geometric patterns. These folding techniques produced a fashion design method that could transform one piece of clothing, demonstration the potential for maintenance of creativity using a zero-waste design based on these folding techniques. Third, the double-faced fabric, Neoprene, was chosen as an appropriate material as it emphasizes the depth of folding with application of two colors and its cotton/polyester blend that is suitable for folding.

고르기아스 수사학에서 설득과 진리: 파르메니데스적 로고스 전통에 대한 소피스트적 수용의 한 국면 (Persuasion and Truth in Gorgias' Rhetoric: A Feature of the Sophistic Reception of Parmenidean Logos Tradition)

  • 강철웅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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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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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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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연구자들이 제대로 주목하지 못한 파르메니데스적 '로고스' 전통은 존재-인식-담론이라는 삼원적 구조로 이루어진다. 그는 전통적 이해가 강조하듯 존재론자일 뿐만 아니라, 수정주의적 이해가 강조하기 시작한 것처럼 인식론자이기도 하며, 동시에 두 기존 이해가 담아내지 못한 담론론자의 면모 또한 갖고 있다. 파르메니데스의 이런 역동적, 통합적 면모를 온전히 포착하는 제3의 이해에 도달하려면, 진리편-의견편-서시라는 세 담론 부분의 유기적 구성에, 특히 서시와 메타 담론의 의의에 면밀히 주목해야 한다. 엘레아적 담론 전통 내에서 이런 파르메니데스 담론의 진면모를 분명히 파악하고 발전시킨 사람은 통상의 기대대로 2세대 엘레아주의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편 자리에 흔히 정위되어 온 고르기아스다. 이 글은 파르메니데스적 로고스 전통을 과연 그가 어떻게 혁신하면서 계승하는지 추적한다. 특히 그의 담론을 전통 내부적 반론(안틸로기아)으로 규정한다. 파르메니데스적 전통을 하나의 커다란 지성적 훈련의 장으로 놓고 거기에 일종의 스파링 상대로 자신을 제공하면서 반론을 세워 줌으로써 파르메니데스적 설득을 보완하고 완성한 '악마의 대변자'로 자리 매김한다. "헬레네 찬양"이나 "팔라메데스 변명" 같은 수사학 연설에서 수행한 그런 반론 과정에서 그는 설득이 진리와 따로 놀 가능성을 실험하고 음미한다. 하지만 그것은 플라톤이 '철학적' 저작 "비존재에 관하여"에만 주목하며 문제 삼은 것처럼 그저 설득력과 그럴법함(에이코스)을 위해 진리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진리와 앎에 지나치게 기울어 경직된 당대 지성에 균형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러 반대편에 힘을 실어 주려는 '반대를 위한 반대'요 진지한 유희였다. 이런 소피스트적 전통을, 플라톤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과제, 즉 진지한 유희를 나눌 수 있는 건강한 담론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위해 불러들이고 음미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가 감당해야 할 '에라노스'(우리 몫의 기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