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소리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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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의 원리

  • 임병덕
    • 소음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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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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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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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옥외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음원과 수음점 사이의 시선을 차단하는 장애물을 설치하는 방법이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는 경우가 많다. 빛과 마찬가지로 소리도 시선이 차단되면 소리의 그늘이 지는데 빛의 경우보다는 상당히 강한 음장이 이 그늘에 존재한다. 그늘 영역에서의 음장은 소리의 회절현상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회절음장은 곧 방음벽의 차음효과를 좌우한다. 방음벽의 차음효과는 잉여감쇠(excessive attenuation)로 표시되는데 잉여감쇠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방음벽의 기하학적 조건, 음향학적 성질, 설치지면, 주변지형, 풍속 및 온도분포와 같은 기상조건, 음원의 특성 등 다양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인자는 기하학적인 조건이다. 본고는 방음벽의 원리에 국한하여 살펴보기 위해 기술된 것이므로 주로 판 또는 쐐기 형태의 물체에 의한 회절현상을 취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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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그늘, 반사, 간섭, 회절의 검출을 위한 레일리의 선구적 실험에 대한 연구 (An Inquiry Over Rayleigh's Pioneering Experiments for the Detection of Shadow, Reflection, Interference, and Diffraction of Sound)

  • 구자현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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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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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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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그늘, 반사, 간섭, 회절은 파동의 일종인 소리가 나타내는 고유한 현상이다. 19세기 말 경에 유사한 광학적 현상들은 이미 검출되어 있었으나 소리에 관련된 이러한 현상들은 제대로 검출되지 못했다. 독창적인 실험 기구와 명민한 실험 설계로 이러한 현상들을 이견을 제시할 여지 없이 검출하는 데 성공한 인물은 레일리였다. 그는 건물의 모퉁이를 사용하여 소리 그늘을 검출할 수 있었고 반사판을 이용하여 그늘이 사라지는 것을 보일 수 있었다. 또한 그는 광학에서 유명한 영의 간섭 실험 장치와 유사한 장치를 만들어서 소리의 간섭을 검출했다. 더 나아가 그는 널리 알려진 광학적 현상이었던 '푸아송의 디스크'를 음향학적으로 재현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고 구형 장애물에 의한 소리의 회절 효과를 조사하여 그것이 자신의 이론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Rayleigh의 소리의 방향 지각 연구에 대한 과학사적 고찰 (A Historical Inquiry about Rayleigh's Research on the Perception of the Direction of Sound)

  • 구자현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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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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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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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소리가 나는 방향을 어떻게 사람이 인지하는가 라는 질문은 전통적인 심리 음향학적 문제 중하나이다. Rayleigh는 이미 1870년대부터 이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였고 이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었다가 되살아나는 방식으로 연구 경력 말기까지 그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 연구 주제는 소리 지각에 대한 Rayleigh의 유일한 관심사이면서도 음향학의 다른 연구 주제보다 더 많은 관심을 쏟은 주제였다. 그는 당초에 세기차에 의한 소리의 방향 지각을 주장하다가 위상차에 의한 방향 지각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생각이 옮아갔다. 그리하여 그는 높은 진동수의 음에 대해서는 세기차를, 낮은 진동수의 음에 대해서는 위상차를 감지함으로써 소리의 방향 지각이 이루어진다는 현대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Rayleigh는 매우 주의 깊고 정교한 실험방법을 채용함으로써 탁월한 음향학 실험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을 뿐 아니라 수학적 이론화의 성과를 그의 실험에 연결시킴으로써 설득력 있는 결과를 얻었다.

산해진_미(美) - 긍정과 도전이 희망을 만든다

  • 연슬기
    • 안전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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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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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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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환한 미소가 가득한 앳된 얼굴, 공을 주시하는 예리한 눈빛, 반대편 코트를 향해 매섭게 내리꽂는 스트로크, 테니스 코트를 울리는 당찬 기합소리. 처음 마주친 김민화(36세) 씨의 모습은 패기 넘치는 여자 테니스 선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선을 아래로 향해가면서 또 다른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휠체어였다. 휠체어에 의지한 몸으로 그렇게 코트를 헤집고 다녔다니, 놀라움과 또한 한편으로는 경외감이 느껴졌다. 김민화씨가 테니스 라켓을 손에 쥔지는 약 1년 정도 그전까지 그녀는 산재의 고통속에서 슬픔을 지워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얼굴에선 조금의 어두운 그늘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눈물로 가득했던 마음을 자신감으로 채우고, 다시 한 번 인생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우뚝 선 것이다. 무엇이 그녀를 변화시킨 것일까? 따스한 봄바람이 대지를 감싸던 3월의 어느날, 밝은 미소 뒤에 숨겨져 있던 그녀의 지난 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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