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결절에서는 양성질환과 악성질환의 감별이 치료방침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 술전검사 방법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정확하여 널리 시행되고있다. 이에 저자들은 1989년 1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갑상선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203명의 환자중 110명을 대상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술후 병리조직학적 진단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전체 110명중 악성종양이 79명으로 70.9%를 차지하였고 세침흡인세포 검사의 민감도는 86.5%, 특이도 90.4%, 위음성율 13.5%, 위양성율 9.6%, 양성예측도 97.5%, 음성예측도 60.1%, 진단적 정확도는 87.3%이었다.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은 골수에서 유래하는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의 이상 증식에 의해 발병하는 희귀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모든 장기에서 발생 할 수 있으나 갑상선을 침범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18세 남자가 5달전부터 점점 커지는 갑상선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여 세침흡인 세포검사, 총샘검,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다. 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악성신생물이 의심되었고, 총생검에서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으로 나타났다. 경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우측 갑상선에서 윤곽이 잘 구분되는 저음영의 종괴와 우측 기관 주위 림프절의 종대가 관찰되었다. 갑상선 전절제술과 우측 중앙 선택적 경부 림프절 청소술이 시행되었다.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이 갑상선을 침범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갑상선 비대가 있는 환자가 뇌하수체 기능부전의 증상이나 뼈와 폐의 침범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한다면 갑상선의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침범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다른 장기의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을 치료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갑상선 종괴를 감별 진단하는데 있어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을 고려해야 한다.
세침천자생검은 촉지되는 두경부 종물에 대한 일차적인 분석에 있어서 유용한 세포학적 진단과정이다. 또한 세침천자생검은 높은 정확도와 적은 조직손상때문에 두경부 종물의 선별검사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본 저자들은 1985년 3월부터 1992년 2월까지 7년간에 걸쳐 한양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두경부 종물에 시행한 세침천자생검 235례 중 병리조직학적인 확인 및 임상적 추적관찰이 가능하였던 188례를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악성 두경부 종물에 대한 세침천자생검의 민감도는 81.5%, 특이도는 96.8%이었다. 2) 악성 임파선 종물에 대한 세침천자생검의 민감도는 86.0%, 특이도는 88.9%이었다. 3) 타액선 세침천자생검의 민감도는 66.7%이며, 특이도는 81.8%이었다. 4) 연부조직, 골 및 구강에서의 민감도는 90%이며, 특이도는 95.8%이었다. 5) 결핵성 임파선염에 대한 위음성율은 55.2%였다. 6) 임파선의 크기나 위치에 따른 세침천자생검의 결과성적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갑상선 결절의 양성과 악성 가능성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탄성초음파와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진단 성능을 분석하고 유용성을 평가하는데 있다. 일개 병원 외래에서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실시하고 결절이 발견되어 탄성초음파, S-detect,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한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에 따른 차이 분석에서 나이, 결절의 크기, 에코발생정도, 결절의 방향, 변연, 모양, 석회화 유무, 후방음영, K-TIRADS 초음파 판독, S-detect의 진단 결과, 탄성대비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ROC curve 분석 결과 탄성대비지수의 cut off value 는 2.32로 산출되었으며 진단 일치도는 전문의 판독 0.66, S-detect 0.49, 탄성대비지수 0.67로 탄성초음파에서 높은 진단 성능을 나타냈다. 따라서 탄성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 결절의 진단은 불필요한 반복 검사와 조직검사의 빈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조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목 적: 소아의 경부 림프절 종대에서 세침 흡인 세포검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보고는 국내에서 알려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분석을 보고하는 바이다. 방 법: 2001년에서 2005년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소아과에 내원하여 경부 림프절 종대가 있어 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시행하였던 환자 57례를 의무 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의 결과와 임상적 최종 진단 결과를 비교 관찰하였다. 결 과: 대상 환자 57례 중 비특이성 경부 림프절염이 52.5%로 가장 많았다. 악성질환은 모두 8례로 전체의 14.0%를 차지하였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의 악성질환에 대한 진단적 효용성을 보았을 때 민감도 86%, 특이도 96%, 양성 예측률 75%, 음성예측률 98%였다. 위양성인 예는 랑게르한스 조직구증식증 1례와 전염성 단핵구증 1례이었고, 위음성이었던 예는 급성 림프구성백혈병 1례이었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 후 개방 생검을 한 경우가 7례가 있었다. 검체가 충분하지 못했던 경우가 4례로 7.0%를 차지하였다. 결 론: 소아의 경부 종대는 양성인 반응성 림프절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악성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1차적으로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세침 흡인 세포검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야 하고 필요시 개방 생검도 실시하여야 하겠다.
세침흡인 검사는 촉지되거나 혹은 촉지되지 않는 양성과 악성 유방 질환을 인지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나 진단이 애매한 회색 지역이 존재한다. 1년동안 시행한 697예의 유방 세침흡인 검사 중 111예가 비정형적 혹은 악성이 의심된 다고 보고되었으며 이 중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74예를 재검색하여 Masood 등 (1990)이 제안한 등급 점수표가 회색 지역을 줄이는데 유용한지 살펴보았다. 기술적 문제가 19예에서 나타났으며 나머지 55예 중 18예는 양성으로, 37예는 악성으로 조직학적으로 진단되었다. 양성 질환 중 섬유선종(5예)및 섬유선종의 성상을 지닌 섬유낭성 질환(3예)이 가장 많았고 악성은 대부분 침윤성 관암종이였으며 (29예), 관상암종(3예), 사상암종(2예) 및 점액 암종(2예) 등 분화가 좋은 암종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등급 점수표는 회색 지역을 줄이는데 상당히 유용하여 29예의 관암종중 27예가 세포학적 악성 범주에 속했다. 그러나 분화가 좋은 암종은 7예중 2예만이 세포학적 악성 범주에 속했고 섬유선종 및 섬유선종의 성상을 지닌 섬유낭성 질환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다. 따라서 등급 점수표의 응용은 유방 세침흡인 검사에서 양성과 악성 병변의 감별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으나 분화가 좋은 암종들과 섬유선종의 진단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유방 세침흡인 세포학적 검사에는 세포 병리 의사의 경험 및 유방질환의 세포학적 변조에 대한 친숙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진단 보조 시스템(CAD)인 S-DetectTM를 통해 진단된 갑상샘 병변과 세침흡인 검사(FNAB) 결과를 비교하여 분석하고, 진단의 일치도와 정확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2023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경남 소재 N 병원 내과에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S-DetectTM를 사용하여 갑상샘 결절의 초음파 소견과 악성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세침흡인 검사 결과와 비교하여 정확도를 확인하였다. S-Detect 방법과 세침흡인 검사 방법 간의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 양성예측도 및 음성 예측도를 분석하였으며, 두 방법 간의 진단 일치도를 Kappa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S-Detect 분석결과는 민감도 90.5%, 특이도 83.2%, 정확도 88.3%, 양성 예측도 80.7%, 음성 예측도 92.7%로 나타났다. 또한, S-Detect 방법과 세침흡인검사 방법 간의 진단 일치도 분석 결과, Kappa 값이 0.719(p<0.05)로 높게 나타났으며, 두 방법 간에 유사한 일치도를 보였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진단 보조 시스템(CAD)인 S-Detect는 갑상샘 병변에서 악성 결절과 양성 결절을 구별하는데 유용하며, 갑상선 세침흡인 검사 전에 적절히 활용하면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목 적 : 소아에서 경부 종류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대부분이 양성 경과를 보이며, 감염에 의한 염증성 반응인 경우가 많지만 선천성 낭종이나 악성 종양의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본 연구에서는 경부 종류를 주소로 내원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한 환아들에서 그 원인과 임상 양상, 치료 경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0년 1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과에 경부 종류를 주소로 내원하여 조직검사를 시행 받았던 환아 28례의 진료 기록을 중심으로 후향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조직검사 방법을 세침 흡인생검술, 심부생검술, 절제생검으로 나누어 연령, 성별, 임상 양상 및 조직검사 결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조사하였다. 결 과 : 조직검사를 받은 환아들은 총 28례로 남아가 14례(50%), 여아가 14례(50%)였고 종류의 위치로 구분하면 목빗근 뒷부위가 19례(67.9%)로 가장 많았다. 말초혈액 검사나 혈청학적 검사 등의 검사실 검사 상 특이할만한 의미 있는 소견은 없었다. 세침 흡인생검술과 심부생검술을 먼저 시행 받은 환아들은 25례(89.3%) 있었는데 반응성 증식인 경우가 10례(40%)로 가장 많았고 육아종성 염증상태가 8례(32%), 괴사성 염증을 보였던 환아들은 4례(16%), 화농성 병변을 보였던 경우가 3례(12%) 있었다. 처음부터 절제생검을 하였던 환아들은 3례(10.7%)로 선천성 이상에 의한 갑상설관 낭과 표피 낭종이 있었으며 1례는 림프아구성 림프종으로 진단되었다. 결 론 : 소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경부 종류는 그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이며 세침 흡인생검술과 심부생검술은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조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적 절제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부 종류의 조직을 얻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말초성 신경아세포종은 예후가 나쁘고 희귀한 종양으로 이 종양의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에 관한 보고는 세계 문헌상 1988년 Neuhold에 의해 처음 기술된 1례가 있을 따름이다. 최근 저자들은 30세 여자의 우측 상박의 연부조직 종괴로 부터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된 말초성 신경아세포종을 경험하여 그 세침흡인 세포학적 소견을 기술하는 바이다. 환자는 1개월전 부터 우측 상박에 서서히 자라는 종괴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우측 상박 X-선 및 초음파 촬영술에서 주위와 잘 경계지어진 방추형의 연부조직 종괴가 관찰되었고 주변조직으로 침윤하는 소견은 관찰할 수 없었으며 상완골은 정상이었다. 종괴의 세침흡인 도말은 세포밀도가 매우 높았고 작고 둥근 세포들이 뭉쳐있거나 산재되어 있었다. 세포간의 크기나 모양의 차이는 아주 미약하였고 유사분열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종양세포들의 집단은 간혹 모세혈관을 중심으로 뭉치거나, 로제트 형태를 보이며 그 세포질은 가늘고 긴 돌기를 보였다. 핵은 뚜렷한 핵막과 미세하게 뭉친 염색질 및 작고 뚜렷한 핵 소체를 갖고 있었다. 이상의 소견은 작고 둥근 세포로 된 악성 종양 중 말초성 신경아세포종에 매우 합당하였으나 골외 Ewing 육종과의 감별은 불가능하였다. 단순 절제술이 시행되었고 종양은 조직학적으로 말초성 신경아세포종임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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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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