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자연적 지리적 인문적 조건은 물론 도시적 위상으로 볼 때, 한국 최고의 해양관광지임에 분명하다. 특히 다대포에서 송도와 남항 북항, 광안리, 동백섬, 해운대를 거쳐 미포와 청사포 그리고 송정, 일광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해안선은 모두 강력한 배후도시의 인프라를 갖춘 상태이다. 때문에 도시의 첨단 활동과 바닷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레저활동이 어우러진 해양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견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보다 다양한 해양레저를 하기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만일 해상, 해중에서 가능한 다양한 레저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각종 제반시설과 제도가 운영된다면 부산은 진정한 의미에서 입체적인 해양관광수도가 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부산에 존재하는 수십 개의 무인도서는 청정한 해양생태환경 속에서 해양레저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천연의 자원이 된다.
발리는 '신들의 섬', '세계의 아침', '지상의 마지막 낙원' 등의 이름을 갖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목적지인 발리 관광을 통해 한국인은 동남아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게 되는가를 연구하고자했다. 최근 한국과 동남아 사이에 인간의 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문화교류 및 교차가 발생할 것을 전제로 하여 '한국 속 동남아현상'의 원인과 경로, 결과 등을 연구하는 배경 가운데, 특히 초국가적 단기이동으로서 관광을 통해 문화교류 및 교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우선 관광목적지로 유인하는 요인에는 사회적, 지리적, 생태환경적, 문화적, 심리적 등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고, 이러한 유인요인들을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세계인들을 더 많이 유치하는 데는 관광정책에 달려있다. 무엇보다 민주화 이후 발리관광정책은 천해의 자연 및 지리조건은 물론 발리가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힌두문화, 그리고 발리를 신, 인간, 자연의 조화와 그 속에서의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그 목적을 갖고 있다. 이러한 관광전략을 '지속가능한 그리고 공동체에 기초한 발전'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설문지 경험분석을 통해 한국인이 발리에 도착하기 전까지 발리를 관광지로 선택하는데 영향을 준 미디어는 TV 드라마가 제일 크고, 인터넷, 여행정보지 그리고 지인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한국인이 발리를 관광지로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뜨거운 태양과 해변, 아름다운 자연환경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발리에 도착하여 발리에 대한 매력으로 느끼는 요소는 첫째가 역시 자연환경에서 주는 만족도가 제일 높고, 흥미로운 특징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요소가 편리한 숙박시설 즉, 잘 갖춰진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2순위, 쇼핑이 3순위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4순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리에 대한 이미지도 역시 자연환경에 대한 이미지가 가장 많은 영향을 차지하고 있고, 평화로움 그리고 신비로움 등이 발리에 대한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초국가적 단기이동으로 한국인 발리행 관광을 통해 동남아적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한 체험은 갖게 되지만, 단기이동의 한계로서 문화교류와 교차가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발리는 초국가적 문화의 장으로서 한국인을 포함하여 세계인과 함께 문화교류 및 교차의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ICID 제49차 집행위원회의 및 제10차 아시아-아프리카 지역회의가 지난 7월 19일부터 25일가지 1주일간의 일정으로 세계적인 관광의 요람으로 알려진 적도부근 인도네시아 Bali 섬의 Sanur, Denpasar에 있는 The Grand Bali Beach Hotel에서 46개국 450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여기 그 참가기를 간단히 적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 섬 구축에 대한 정책 방향을 문헌 고찰하였다. 즉, 에너지 자립섬 사업 계획 수립시 전략적인 해양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해양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선제적으로 부지선정을 진행하자는 제안도 제시하였다. 특히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해양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자립 섬 추진에 중요한 해양환경 영향 데이터 확대방안 모색과 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는 정부 주도 스마트그리드 사업단과 한전이 협력할 때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였다. 이처럼 문헌 고찰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첫째, 주민주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한전은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 전문 공공기관과 협력해야 한다. 셋째, 전략적 해양환경영향평가를 도입해야 한다. 넷째, 지속적인 해양환경 영향조사를 시행해야 한다 등을 제시하였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서 독특한 방언이 발달하였다. 또한, 15세기 이전의 고어들이 일부분 남아있어서 국어학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의 문화인 방언을 관광에 이용하는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즉, 관광객들이 방언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 해도 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방언을 홍보하고 제주 방언의 사용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관광 시 자주 사용되는 제주방언을 상황별로 나눠서 모바일 기기 및 웹 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즉, 디지털화된 제주방언을 PDA, 휴대폰, 웹페이지로 관광객에게 제공하여 방언의 학습 및 실제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신안군 반월·박지도는 2019년도 '가고싶은 섬' 사업의 일환으로 지붕과 건축물, 시설물 등을 보라색으로 칠한 컬러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러한 경관 변화가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시도'로 평가되면서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로 선정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실질적 경관 조성의 주체이자 향유자인 반월·박지도 주민은 경관 계획 및 사업 추진 단계의 변두리에 위치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에서 새로운 경관이 지니는 의미와 기호를 실존적 내부자인 주민을 통해 읽어내었다. 경관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기호화된 이데올로기를 해석했던 신문화지리학의 문화경관 틀을 활용하였으며, 내부자로서의 다층적 환경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총체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로써 섬의 주요 색상인 보라색에 대한 인식, 전체적인 경관과 개별 공간들에 대한 인식, 퍼플섬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퍼플섬 사업 이후 마을을 인지하는 주요 감각이 시각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고, 낙후된 마을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 보라색 경관에 만족하고 있었다. 색에 대한 가치판단보다는 부속섬으로서 오랜 시간 경험했던 부정적인 기억이 판단의 근거가 된 것이다. 또한 장소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이고 보편적 체계를 지닌 상징적 경관(langue)이 관광 기능을 포함하여 세분화 및 재편되었다. 이는 코스모폴리터니즘(cosmopolitanism) 속에서 등장한 스펙터클 경관의 양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지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지역 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참여를 통해 새로운 문화경관을 만들어가는 모습 또한 발견되었다. 더불어 반월·박지도 사이의 관계 인식이 관광 기능을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육지와 섬을 잇는 역할을 하는 여객선은 섬에 거주하는 섬 주민과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 된 섬 주민과 일반 관광객이 이용하기 편리한지 여객선터미널에 대한 시설특성과 보행환경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여객선터미널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여객선터미널의 접근성, 여객선터미널 이용을 위한 시설특성,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승하선과 여객선 안에서의 보행환경으로 보행구간을 설정하였다. 보행구간별 보행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측정툴을 개발하고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을 대상으로 이용객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IPA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여객선터미널 접근 과정에서는 '걸어서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 '여객선터미널의 위치와 방향을 안내해 주는 이정표 이용 편리성'이 집중영역으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여객선터미널 내부의 시설특성과 보행환경은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까지 보행환경에 있어서는 '보행로의 표면 보행환경', '짐을 가진 상태에서 보행 편리성', '부두 경사구간 보행 편리성', '여객선 램프 구간의 보행 편리성'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여객선 안에서의 시설특성과 보행환경에 있어서는 '계단 바닥 상태에 따른 보행 편리성'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의 시설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의 연안여객선터미널과 비교연구를 위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서 독특한 방언이 발달하였다. 더구나 15세기 이전의 고어들이 일부분 남아있어서 국어학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의 문화인 방언을 관광에 이용하는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즉 관광객들이 방언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 해도 이를 제공해줄 콘텐츠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 방언을 홍보하고 제주방언의 사용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관광 시 자주 사용되는 제주방언을 상황별로 나눠서 텍스트와 음성 정보로 관광객에게 제공하여 방언의 학습 및 실제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부산 강서구 천성동에 소재한 중죽도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거가대교의 지상부분으로 연결되는 장소에 있는 중죽도와 대죽도는 거가대교를 건설하면서 육지와 침매 해저터널로 연결된 무인도이다. 이러한 시설을 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방파제와 매립지는 중죽도와 인접한 까닭에 육지에서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한 공간이다. 때문에 무인도라는 섬을 자동차로 갈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육지의 전기가 공급된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대형차량을 위한 주차시설과 거가대교 홍보관이 있는 가덕해양파크 휴게소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접근이 가능하므로 이 시설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이 가능한 현실이다. 국내 유일의 이러한 환경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각종 시설을 계획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죽도와 연결된 매립지을 활용하여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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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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