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고 그 중에서도 전립선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했을 때 남성에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이다. 전립선암은 그 동안 선진국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 종이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행태 변화로 인하여 국내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환경에 맞는 내장 지방 분포와 같은 정확한 비만도 측정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증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전립선암 발생의 원인 관계를 찾고자 한다. 본 연구는 환자와 정상군 비교를 하는 환자-대조군 연구이고 본 연구를 위하여 임상시험 윤리위원회 (IRB) 승인을 받았다 (NCC2014-0124). 환자군은 2014년 8월 1일부터 2015년 1월 6일 까지 국립암센터를 방문하여 전립선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초진을 대상으로 하였고, 정상군은 2009년 11월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공단검진을 목적으로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립선암 연구는 환자 총 52명에 평균 66세 (51 - 82세)이고 정상군은 총 50명에 평균 64세 (59 - 75세) 이다. 모든 연구 대상자들의 생활 요인 평가를 위하여 암 가족력, 흡연, 음주 상태, 운동, 등을 추가적으로 설문 조사하였다. MRI 영상의 배꼽 주위에서의 내장 지방과 피하지방을 전용 분석 컴퓨터를 활용하여 측정 하였다. 복부비만율은 환자군과 정상군에서뿐만 아니라 (p = 0.03), 전립선암 악성도와 (Gleasonscore; p = 0.001)도 통계적 차이를 나타냈다. 하지만 BMI 결과와는 전립선암 발생과 악성도에서 무관함을 보인 것에 반해 허리둘레는 전립선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나타났다. 한편 전립선암의 또 다른 악성도 지표인 PSA는 비만 측정치와의 상관성이 Gleason score와 보다 대체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력, 운동량, 흡연, 음주 상태와 같은 생활 특성에 따른 전립선암 발생의 영향 관계는 뚜렷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서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도와 악성도 지표로 복부 비만도가 유용함을 나타냈고 간단한 신체 계측 지표 활용으로는 BMI보다 허리둘레 측정치가 더 암 발생의 연관성이 높음을 보였다.
전립선암은 슬픈 남성의 암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렇다.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며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도 낮다. 끝은 어떤가. 발기부전과 요실금이란 상처를 남겨 남성을 더욱 슬프게 한다. 암 완치율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도 전립선암 앞에서는 고개를 못 든다. 하지만 마냥 좌절할 일도 아니다. 전립선암을 '순한 암'으로 만들 것이냐 혹은 '슬픈 암'으로 놔둘 것이냐는 본인에게 달렸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약성의 종양을 말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하며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유암종 등이 발견된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이로 인한 다양한 만성질환의 증가가 중요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여러 종류의 암들도 비만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만과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스테로이드와 펩타이드 호르몬 그리고 성장인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전립선암 역시 호르몬 의존성의 종양이므로 남성 비만 환자에서의 증가된 혈청 에스트로겐 농도와 교감 신경계의 활성화 등 비만과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는 전립선암과도 상당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비만과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임상연구들은 대부분 서구인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그 결과 또한 서로 상반되게 발표되고 있어 명확한 연관성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저자들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만과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2000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비뇨기과에서 임상적으로 전립선암이 의심되어 경직장초음파유도하 전립선생검(transrectal ultrasound guided prostate biopsy)을 시행한 286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나이, 키, 몸무게, BMI, PSA, DRE, TRUS, 경직장초음파유도하 전립선생검, Gleason 점수, 임상적 병기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BMI와 전립선암 발병률과는 연관성을 확인 할 수 없었으며, BMI와 임상적 병기와는 다소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이러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비만의 기준에 따라서 큰 차이가 유발될 수 있으며, 비만 환자의 경우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에 있어서 다양한 편견 및 오류가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비만과 전립선암과의 명확한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인자와 호르몬 측정 및 BMI 이외의 여러 가지 비만 지수 등의 측정을 포함한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한국은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전립선암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생검은 최소 숫자의 생검 코어만으로 암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영상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 유도 표적 생검만으로 진단에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수십 년의 시행착오와 변천을 거쳐, 전립선암 진단은 실질 전반에 대한 무작위적이고 반복적인, 이른바 체계적 생검에 의존하고 있다. 이 종설을 통해 전립선암 진단법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전립선 생검에 있어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생검 전후의 환자 관리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연구목적 : 이 연구는 봉약침의 봉독이 NF-${\kappa}B$ 활성억제와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단백질 및 세포자멸사 조절 단백질의 발현을 통하여 세포자멸사를 유도하고, 전립선 암세포를 이식한 쥐에서의 세포자멸사 유도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봉약침의 봉독이 생체 내에서도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전립선암에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방법 : 세포자멸사의 관찰에는 DAPI, TUNEL staining assay를 시행하였으며, 세포자멸사 조절 단백질의 변동 관찰에는 western blot analysis를 시행하였고, 세포자멸사와 연관된 NF-${\kappa}B$의 활성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EMSA를 시행하였다. 결과 : 1. DAPI, TUNEL staining assay 결과 봉독 및 melittin을 처리한 LNCaP 세포 모두에서 세포자멸사 유도율이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었다. 2. LNCaP 세포에 봉독이나 melittin을 처리한 결과,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단백질 중 p-Akt, COX-2, calpain은 봉독과 melittin 모두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고, Akt는 melittin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냈으며, 봉독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MMP-9은 증가하였다. 3. 생체 내에서의 봉독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암세포가 이식된 쥐에 봉독을 처리한 후 암세포의 부피와 무게, 쥐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봉독을 처리한 군에서 암 세포 부피비율 및 무게는 감소하였고, 쥐의 체중은 증가하였다. 4. 전립선암세포가 이식된 쥐에 봉독을 처리한 결과, NF-${\kappa}B$ 활성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5. 전립선암세포가 이식된 쥐에 봉독을 처리한 결과, 세포자멸사 조절 단백질 중 Bax/Bcl-2, p53, caspase-3, caspase-9, calpain은 유의한 증가를, COX-2는 유의한 감소를 나타냈으며, MMP-9는 증가를 나타내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는 봉독이 시험관 내에서 뿐만 아니라 생체 내에서도 NF-${\kappa}B$의 활성을 억제하고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단백질 및 세포자멸사 조절 단백질의 조절을 통하여 인간 전립선암 세포주인 LNCaP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으로써 전립선암 세포 증식억제 효과 및 호르몬 비의존적인 전립선암으로의 전이를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봉독이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숙한 A/J, $C_{57}BL/6N$, DBA/2 및 NIH-GP계(系) 마우스에 benzo(a) pyrene과 charcoal powder를, $C_{57}/6N$ 및 NIH-GP계(系) 마우스에 Urethan을 기관내(氣管內) 주입(注入)하여 폐장(肺臟)의 종양발생(腫瘍發生)과 조직변화(組織變化)를 관찰(觀察)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結果)를 얻었다. Benzo(a)pyrene을 주입(注入)한 군(群)에서는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 및 선암(腺癌), 그리고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과 선암(腺癌)의 혼합 발생예(例)를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병변(病變)은 A/J 및 $C_{57}BL/6N$계(系) 마우스에서 발생률(發生率)이 높았으며 A/J계(系) 마우스에서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의 발생(發生) 및 분화(分化)가 현저하였다. 한편 DBA/2 및 NIH-GP계(系) 마우스에서는 종양(腫瘍) 발생률(發生率)이 극히 낮았다. Benzo(a)pyrene의 주입시(注入時) 동일 계통의 마우스에서도 대량을 주입(注入)할 때 선암(腺癌)보다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의 발생(發生)이 많았으며 A/J계(系) 마우스에서는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 단독(單獨) 발생예(發生例)가 다수 관찰(觀察)되었고 $C_{57}BL/6N$계(系) 마우스에서는 선암(腺癌) 및 선암(腺癌)과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의 혼합 형태(形態)가 주(主)로 관찰(觀察)되었다. 그리고 기관지상피(氣管支上皮)의 편평상피화생(扁平上皮化生) 및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의 발생시(發生時) alcian blue-PAS 양성반응세포가 관여함을 알 수 있었고 선종양조직(腺腫樣組織) 발생예(發生例)에서도 편평상피화생(扁平上皮化生) 및 편평상피암(扁平上皮癌)으로 분화(分化)되는 경우도 관찰(觀察)되었다. Urethan 주입군(注入群)은 극히 낮은 종양발생률(腫瘍發生率)을 나타내어 발암물질(發癌物質)의 종류(種類), 용량(用量) 및 마우스의 계통(系統)에 따라 종양(腫瘍)의 발생률(發生率) 및 형태(形態)의 차이가 인정되었다.
전립선암에서 뼈는 가장 흔한 전이병소이며, 전립선암의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전이성 골병변의 평가가 필수적이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거세 수치로 떨어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 상태에서는 원격 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뼈스캔을 기반으로 한 Prostate Cancer Working Group 3 (이하 PCWG3)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었으나 실제 이를 쉽게 숙지하여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본 종설에서 PCWG3 가이드라인에 준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의 뼈스캔 기반 골병변 반응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영상 획득 방법 및 치료 반응 평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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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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