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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폐색증 - 대한소아외과학회회원 대상 전국조사 - (Biliary Atresia in Korea - A Survey by the Korean Association of Pediatric Surgeons -)

  • 최금자;김성철;김신곤;김우기;김인구;김재억;김재천;김해영;김현학;박귀원;박우현;송영택;오수명;이두선;이명덕;이석구;이성철;정상영;정성은;정풍만;최순옥;최승훈;한석주;허영수;홍정;황의호
    • Advances in pediatric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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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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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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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설문 문항에 따라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된 내용을 요약 하면 다음과 같다. 문항 1의 영아 황달 환자의 감별진단을 위한 검사에 대한 토론에서 복부초음파검사가 과거에는 담즙정체 환자에서 선별검사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나 1992년 부터 일부에서는 좀 더 확실한 진단 방법으로 이용하려는 견해가 있음이 소개되었다. 또한 Triangular cord sign (TC sign)은 문맥 앞쪽에 있는 삼각형이나 띠 모양의 반사성 (echogenecity)을 나타낸다는 것과 이 반사성은 간문맥섬유화 종괴를 조영하는 것으로 이 반사성 두께가 2.5mm면 담도폐색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하는 TC sign에 근거한 진단방침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아직은 충분히 검증된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함께 제시되었다. 문항 8의 간문맥 부위의 시야를 좋게 하기 위한 토론에서는 소아의 복부는 좌우 옆으로 발달이 되어 간의 현수인대와 간의 좌우 삼각인대 (triangular ligament)와 낫인대 (falciform ligamnet)를 잘라내면 간이 쉽게 배 밖으로 나오게 돼며, 수술 시야가 양호해 진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피부 절개선을 간의 가장자리 보다도 한 횡지 위 쪽으로 넣는 것과 간을 너무 당기면 하대정맥에 각이 져서 순환허탈이 올 수 있다는 점이 주의사항이라고 하였다. 문항 9 portal fibrous mass 의 절제범위에 대한 토론에서는 양쪽 외측에서 담즙 배출이 많이 되므로 가능하면 양쪽 외측으로 많이 나가야 되며 좌우 간동맥 안쪽으로 절제하고 뒤쪽은 문맥 분기 뒤쪽의 정상 간 표면이 나올 때까지 절제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외측으로 가는 범위는 혈관 밖에까지 가는 것이 좋으며 혈관 위에는 문합이 불가능하므로 장이 혈관을 overriding하도록 장을 그냥 씌우면 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반면 좌우 간동맥 사이의 간표면에서 절제하는 정도만 해도 최선이며 무리하다 오히려 간동맥에 손상을 주변 담도의 혈류가 차단되어 세담관 증식에 장애가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확장절제를 위해 좌.우 간문맥 두번째 분지까지 절제하면 절제면이 약 3 cm 크기가 되고 그 부위에다 넓게 장문합을 하며, 절제 깊이는 간실질까지 들어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fibrous mass 기저부를 일부 남기면서 간표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절제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위해 retractor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간문맥 제2분지까지 접근 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깊이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으나 한편 담도폐색증에서는 혈관기형이 많이 동반되어 혈관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몇 번째 분지까지 절제하여야하는가 보다는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외측으로 갈수 있는 데까지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Kasai 수술의 목적 'cure' 내지는 'improvement' 되는 것이라고 본다면, Kasai술식에서 fibrous mass를 공격적으로 절제해서 효과적인 담즙배액을 성취할 수 있는지, 또는 장기간 추적조사에서 정말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비교하여야 하므로 아직은 충분히 검정되지 않은 의견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되었다. 문항 13의 담도폐색증 수술 후 통상적으로 처방하는 약제의 복용기간은 회원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즉, Ursodeoxycholic acid (우루사)는 한달에서 부터 2년까지 또는 더 오랜 동안 처방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systemic antibiotics도 2주에서 2년까지 처방 기간이 다양하였으며, 스테로이드는 대부분 2 - 3주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본 조사 결과는 18개 병원에서 21년 동안 대한소아외과학회 회원들이 경험한 환자들의 병록지를 후향적으로 조사한 것을 분석한 것으로서 80년대 초반의 환자 증례는 매우 제한적 일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기록지가 불충분하거나 일치되지 않은 기술로 인해 자료로서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조사에서 얻은 결과의 분석은 회원들의 수련 배경이나 진료 환경이 다를지라도 담도폐색증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기본 원칙에는 매우 일치된 시술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수술 소견에 따른 담도폐색증의 분류나 조직학적 기술에서는 보완을 요한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 결과를 외국의 통계분석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회원들의 향후 진료와 전향적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또한 담도폐색증이 매우 드문 질환임은 분명하나 전국적인 조사에서는 적지 않은 예가 모아질 수 있으므로 회원들이 동일한 등록지를 작성하여 시행되는 전향적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담도폐색증에 대한 분류, 치료 성적, 예후 인자들도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조사에서 사용하였던 등록지를 약간 수정보완한 ‘담도폐색증 등록지’를 학회에서 향 후 전향적 연구를 위해 인정해주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Biliary Atresia Entry For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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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소아기 집중력 문제척도: 신뢰도 및 타당도 연구 (The Development of the Korean Form of Childhood Attention Problem(CAP) Scale: A Study on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 서완석;이종범;박형배;서혜수;이광헌;사공정규
    •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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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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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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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주의력결핍과잉활동장애는 부주의성, 충동성, 과잉운동증과 이차적인 학습부진을 주요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 전학령기 아동의 3-5%정도가 이런 문제를 보이고 있다. 또한 ADHD는 행위장애, 정동장애, 불안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등 다른 질환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전통적인 진단방법은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들고, 아동의 증상이 일관성있게 나타나지 않아 진찰실과 같은 상황에서는 과소평가되기 쉬운 단점이 있어, 객관적인 행동평가 방법과 시간과 경비가 적게 소요되면서 장애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에 저자는 1987년 Edelbrock에 의해 개발되어 미국내에서 이미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소아기 집중력 문제척도(CAP scale)의 한국형을 개발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한국실정에서 ADHD를 선별할 수 있는 평가도구로 적합한지 여부와 ADHD연구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본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은 환자군 98명과 정상대조군 98명으로 하였으며, 진단은 DSM-IV의 기준에 근거하였다. 문항번역은 2인의 신경정신과 전문의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혼동이 있는 용어는 피하여 완성하였다. 정상 대조군에서 과잉운동점수이외에 남녀간의 점수차이는 없었으며, 환자군에서도 남녀간의 점수차이는 없었다. 감별타당도에서는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각 소척도 및 전체점수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본교실에서 한국형을 개발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입증한 ADDES­HV척도와의 공존타당도 검사에서는 환자군에서 0.85, 대조군에서 0.73의 상관계수를 얻었다. 소척도에서 문항간의 내적일치도는 모두 0.4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주의산만 소척도와 과잉운동 소척도의 Cronbach의 ${\alpha}$는 각각 0.91, 0.89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에서 주의산만 계수는 0.83, 과잉운동 계수는 0.70, 전체점수의 계수는 0.80으로 모두 만족할 만한 신뢰도 계수를 나타내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판별력 검증에서 정상대조군은 88.9%에서 정상으로, 환자군은 97.9%에서 환자군으로 판별되어 전체판별력이 93.4%로 나타났으며, Cmax 공식을 적용했을 때 86.8%의 판별력의 개선율을 보였다. Eigenvalue 1 이상을 요인추출의 기준으로 삼아 Varimax회전시켜본 결과 4개의 요인이 나왔으며, 각각 산만성요인, 과잉활동요인, 충동성요인, 학습장애요인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본 것처럼 ADHD의 독립된 평가도구인 CAP척도의 한국형이 한국인의 ADHD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서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되었으며, 향후 ADHD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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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소리 내어 읽기가 글씨쓰기 명료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Aloud Reading on handwriting Legibility in Low-level Elementary School Children)

  • 강희주;김희진;염지원;이유라;최은진;전병진
    •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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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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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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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목적 :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소리 내어 읽기가 글씨쓰기 명료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DTVP 검사 결과 선별된 45명으로 선정하였다. 실험기간은 2015년 11월 2일부터 11월 25일까지 기초선 1회, 중재 4회, 중재 후 평가 1회로 총 6회를 실시하였다. 기초선 기간과 중재 후 평가 기간에는 글씨쓰기 명료도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글씨쓰기 명료도와 속도를 측정하였다. 중재기간에는 소리내어 읽기를 하며 글씨쓰기를 하는 실험군, 글씨쓰기만을 하는 대조군1, 아무런 중재를 가하지 않은 대조군2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중재 전과 중재 후 글씨쓰기 명료도 검사를 실시하여 글씨쓰기 명료도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결과 : 글씨쓰기 중재 후,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글씨쓰기 명료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첫 번째 단어카드에서 대조군1은 집단 내 글씨쓰기 명료도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고, 대조군2는 집단 내 글씨쓰기 명료도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지만 글씨쓰기 명료도 점수는 하락하였다. 두 번째 단어카드에서 실험군과 대조군1은 집단 내 글씨쓰기 명료도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고, 실험군과 대조군2, 대조군1과 대조군2는 집단 간 글씨쓰기 명료도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글씨쓰기 연습을 통해 초등학교 2학년 아동의 글씨쓰기 명료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뉴로피드백(Neurofeedback) 훈련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뇌파활성도와 인지수행력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Neurofeedback training on brain wave activity and cognitive performance in chronic stroke patients)

  • 이영신;김상엽;김찬규;정대인;김경윤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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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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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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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피드백(Neurofeedback) 훈련이 뇌파활성도와 인지수행력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6개월 이상이 지난 만성 뇌졸중 환자들 중 사전 검사를 통해 선별된 20명을 각 군당 10명씩을 무작위 배치하였다. 대조군(n=10)은 일반 물리치료군, 실험군(n=10)은 일반 물리치료와 뉴로피드백 훈련군으로 나누어 총 4주간 실시하였다. 일반 물리치료는 1회 30분씩, 주 5회 적용하였고, 뉴로피드백 훈련은 일반 물리치료와 동일하게 적용하여 총 20회를 실시하였다.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중재 전, 중재 후, 중재가 끝난 2주 후 뇌의 전기 생리학적 측정방법인 뇌전도(EEG) 검사로 과제 시 절대 스펙트럼 파워를 산출하여, 기준뇌파에 대한 증감률(%)을 비교하였고, 인지수행력 변화는 임상적 평가도구인 MMSE-K, Stroop Test, Digit Span Test를 실시하였다. 뇌전도를 통한 뇌파 변화를 비교한 결과, 중재 후와 중재가 끝난 2주 후에서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절대 ${\alpha}$ 파와 절대 ${\beta}$-SMR파는 유의하게 증가되었고, 절대 ${\theta}$ 파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또한, 임상평가에서 MMSE-K 점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Stroop Test와 Digit Span Test에서는 오류의 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뉴로피드백 훈련은 만성 뇌졸중 환자의 뇌파 조절을 통해 인지수행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본 연구는 뇌파 조절을 통한 뇌를 직접 훈련하는 뉴로피드백 훈련 효과를 규명함으로서 뇌졸중 환자의 새로운 훈련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소아 복부비만 진단을 위한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의 유용성과 여러 지표와의 상관성 연구 (The Usefulness of the Abdominal Computerized Tomography for the Diagnosis of Childhood Obesity and Its Correlation with Various Parameters of Obesity)

  • 심윤희;조수진;유정현;홍영미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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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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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2-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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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 적 : 복부 비만은 고혈압, 인슐린 저항, 고인슐린혈증,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많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복부 비만을 측정하는 지표로 허리/둔부 비와 허리둘레가 사용되고 있으나, 관상동맥 질환의 예측인자로 복부 비만의 측정학적 cut-off 수치가 소아에서는 아직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초음파를 이용하여 복부 지방을 측정하고, 여러 비만 지표들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함으로써 복부 비만의 합병증으로 초래되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 평가 방법을 알아 보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방 법 : 비만한 청소년 27명과 나이와 성별이 대등한 정상 체중을 가진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하여 체질량 지수와 비만 지수, 상완둘레 및 삼각근에서 피부 두께를 비교하였다. 또한, 12시간 공복 상태에서 혈중 지질 및 혈당, 인슐린, 4가지 사이토카인을 측정하고, 인슐린 저항 지수를 구하였으며, 생체 전기저항법을 이용하여 체지방량, 체지방률, 복부지방률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비만군에서는 복부 초음파로 배꼽부위 피하지방 두께와 복강 내 지방 두께를 측정하고,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으로 얻은 횡단면 스캔에서 전체 지방 면적을 구하였고, 이 중 피하지방의 면적을 감산하여 복강 내 지방 면적을 구하였다. 결 과 : 소아에서 복부 CT로 측정한 총 지방 면적과 생체 전기 저항법으로 측정한 총지방량과 상관성이 매우 높았다(r=0.954, P<0.05). 복부 CT에서 측정한 복강 내 지방 면적은 상완둘레, 복부비만율, 초음파로 측정한 복부 내 지방 깊이 및 피하 지방량, 체질량 지수, 중성지방 등과 상관성이 높았다. 결 론 : 복부 CT는 복강 내 지방을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지만 임상적으로 유용하지 못하므로, CT와 상관성이 높은 복부 초음파로 대치할 수 있다. 외래나 학교 신체검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별 검사로는 생체 전기 저항법에 의한 체지방 측정, 상완 둘레, 체질량 지수, 허리/둔부 비 등이 있다. 소아 성인병의 심혈관 위험 예측 지표로는 공복시 leptin, 중성지방, 인슐린 농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요로감염 후의 재발과 추적관찰에 관한 연구 (Recurrence and Follow-up after Urinary Tract Infection)

  • 김지희;신혜경;유기환;홍영숙;이주원;김순겸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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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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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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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목 적 : 요로 감염은 진단 및 치료가 일찍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한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고 재발 역시 잦은 질환이므로 미리 재발이 예방된다면 신장의 손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요로 감염의 재발에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를 분석하여 위험성이 높은 환아들을 조기에 선별하여 재발을 조기에 진단함으로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0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과에서 요로 감염으로 치료받은 환아 168명 중에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9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의무 기록지를 바탕으로 후향적 조사를 하였다. 요로 감염의 재발을 진단하기 위해 매달 소변 배양 검사를 실시하였다. 결 과 : 총 재발률은 32.3%로 남아에서는 37.1%였고 여아에서는 17.4%였다(P<0.05). 요로 감염시의 원인균으로는 초발이나 재발에 모두 E.coli가 가장 많았다. 재발 감염이 있는 남아의 초발 감염은 재발이 없는 남아보다 발병 시기가 빨랐다($4.8{\pm}1.0$개월 대 $16.5{\pm}3.8$개월, P<0.05). 첫 감염 후 첫 6개월내에 약 77% 정도에서 재발을 하였는데 남아에서의 첫 감염 후 재발이 여아에서의 재발보다 빨랐다($3.7{\pm}0.6$개월 대 $14{\pm}8.2$개월, P<0.05). 1세 미만에 요로 감염이 발병한 환아에 있어 재발 횟수는 연간 $0.69{\pm}0.8$회로 1세 이상에서 요로 감염이 발병한 환아의 재발 횟수인 연간 $0.16{\pm}0.4$회보다 의의있게 높았으며 구조적인 이상 유무가 재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결 론 : 요로 감염의 재발에 대한 위험인자로는 성별과 연령이 중요하게 생각되며 남아인 경우, 1세 미만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특히 이런 환아들에서는 정기적으로 매달 소변 배양 검사를 감염 후 적어도 첫 6개월 꼭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적 항생제 요법을 하는 경우에 방광 요관 역류는 재발의 위험인자로 생각되지는 않으며 따라서 방광 요관 역류가 있는 경우에는 예방적 항생제 요법을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청소년의 가정환경과 도덕발달단계가 행동장애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FAMILY ENVIRONMENT AND MORAL DEVELOPMENT TO CONDUCT DISORDER IN ADOLESCENTS)

  • 진태원;김사준;이흥표;조수철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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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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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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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에서는 소년원군, 행동장애군, 일반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상군을 대상으로 하여 가정환경과 도덕발달단계가 행동장애에 미치는 영향 및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DSM-III-R 기준에 따라 선별된 행동장애군 47명과 소년원군 173명 및 남녀 중고등학생 113명을 대상으로 가정환경설문과 주제정의검사설문을 실시하였다. 가정환경은 한국판 가정환경척도(신윤오와 조수철 1994)를 사용하였고 도덕발달단계는 Rest의 주제정의검사(문용린 1986)를 사용하였다. 또한 가정환경과 도덕발달의 행동장애에 대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단순상관분석과 일원분산분석을 시행하였으며 Scheffe test에 의한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1) 소년원군의 교육수준은 중학교 2, 3학년이 많았던 데 비하여 행동장애군에서는 고등학교 수준이 가장 많았다. 세 집단 모두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류층이라고 지각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사회경제적 수준과 부모의 신체적 학대에 대한 지각에서도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소년원군에서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가 가장 많았으며 행동장애군에서도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특히 소년원군의 경우에는 영유아기와 초등학교의 어린 시기에 부모의 이혼과 별거를 경험하였다. 2) 가정환경요인의 비교결과 표현성, 독립성, 지적-문화적 추구, 도덕적-종교적 강조, 조직화 및 조절성 등에서는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가족내 응집력은 정상군이 소년원군보다 높았으며 가족갈등은 소년원군과 행동장애군이 정상군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또한 성취 지향성이 소년원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던 반면 능동적 여가활용성에서는 정상군이 월등하게 낮았다. 3) 도덕적 발달단계를 비교한 결과, 소년원군과 행동장애군이 하위 도덕발달단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소년원군의 반체제 지향성이 정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또한 윤리와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가정환경과 청소년의 도덕성 발달간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본 연구결과는 비행이 체벌이나 사회경제적 변인보다 부모의 이혼과 별거 등으로 인한 가족구조의 붕괴와 관련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혼과 별거의 조기발생이 높을수록 비행에 일찍 노출될 가능성이 많았다. 또한 가족구성원간의 정서적 응집력과 가족구성원들의 충동 및 감정통제능력이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었다. 행동장애군과 소년원군은 정상군에 비하여 학업부담과 성취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유희와 즉각적 욕구만족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개 도덕발달 수준이 낮았으며 사회적 규범에 대한 반항성이 정상군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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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한국 소아에서 HM175주 A형 간염 불활화 백신의 면역원성 및 이상반응에 관한 연구 (Immunogenicity and Reactogenicity of Inactivated HM175 Strain Hepatitis A Vaccine in Healthy Korean Children)

  • 김창휘;편복양;홍영진;강진한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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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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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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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목 적 : 환경적 변화에 잘 적응되는 특성을 지닌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경과 위생이 개선된 현재에도 전 세계적으로 연간 140만명 정도가 발생되고 있는 중요한 전염성 감염 질환으로서 국내에서도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역학적 변화 상태에서 1996년 이후부터 10세에서 20세 사이의 연령에서 발생이 현저히 상승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1996년부터 A형 간염 발생의 장기적 조절을 위하여 A형 간염 백신이 선별접종으로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자들은 1세에서 15세 사이의 건강한 소아를 대상으로 A형 간염 백신에 대하여 면역원성 및 이상반응에 관한 기본적 임상연구를 실시하게 되었다. 대상 및 방법 : 본 연구는 1999년 2월부터 1999년 3월까지 가톨릭대학 성모자애병원, 인하대학병원, 순천향대학병원을 방문한 1세에서 15세 사이의 기저질환이 없으며 과거력상 A형 간염의 기왕력이나 A형 간염백신의 접종력이 없고 진찰상 건강한 소아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1997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HM175주 A형 간염 백신(Havrix)을 1회 기초 접종하고 6개월 후에 추가 접종하여 접종때마다 단기간 내의 국소 및 전신적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각 접종 1개월 후에 채혈 분리된 혈청에서 A형 간염 항체를 ELISA법으로 측정하여 면역원성을 평가하였다. 결 과 : 128명(남아 65명, 여아 63명; 평균 연령, 6.0세)이 1차 접종시부터 면역원성 및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 대상아로 참여되었고 120명(남아 60명, 여아 60명; 평균 연령 6.0세)이 최종 연구기간까지 참여하였다. 면역원성 연구 결과 일차 접종 1개월 후 A형 간염 항체가 전체에서 양성으로 전환되었으며 평균 농도는 $389.2{\pm}392.7mIU/mL$, 기하평균치(GMT)는 266.4이었다. 추가 접종 1개월 후 면역혈청검사에서 역시 대상아 전체에서 양성을 보였으며 평균 농도가 $3,709{\pm}3,270mIU/mL$, 기하평균치가 2,502로 일차 접종 때보다 상승되었다. 한편 이차접종 1개월 후 면역검사에서 영아의 평균 A형 간염항체가는 남아의 평균 농도보다 유의하게(P=0.0017) 높았다. 이상반응 평가에서는 주사부위의 동통, 발적, 부종, 소양감, 발열감의 순으로 국소적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권태감, 식욕부진, 두통, 발열, 오심의 순으로 이상반응이 일차 접종 후에 발현되었고 이차 접종 후에 발열은 전례에서 관찰되지 않았으며 권태감, 두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발진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이상반응들은 모두 3일 이내에 특별한 조처없이 소실되었다. 결 론 : 건강한 소아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HM175주 A형 간염 백신에 대한 면역원성 및 이상반응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1회 기초 접종 후 전례에서 방어항체가로 양전되고, 추가접종 후 방어 항체가가 매우 유의하게 상승되고 면역원성을 확인하였고,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은 모두 경미한 정도로 별다른 조치 없이 3일 내에 소실되어 안전한 백신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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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폐증환자의 신기능 평가를 위한 요중 N-acetyl-$\beta$-D-glucosaminidase활성치 측정의 의의 (Assessment of Renal Function in Silicobis with Urinary N-acetyl-$\beta$-D-glucosaminidase Activity)

  • 이후락;김돈균;이수일;조병만;김화조
    •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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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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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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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규폐증의 신기능 장애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일부 지역의 진폐요양기관에서 규폐증으로 치료중인 환자 58명을 실험군으로 하고 폐결핵으로 6 개월이상 치료중인 환자 40명을 결핵 대조군 그리고 일반사무직 근로자 51명을 건강대조군으로하여, 신기능 장애의 예민한 지표로 알려진 요중 N-ncetyl-$\beta$-D-glucosaminidase (NAG) 활성치를 측정하여 얻은 바를 아래와 같이 요약 한다. 1. 조사대상자 전체의 혈중 요소질소와 혈청 크레아티닌은 대상자 모두에서 참고치내에 있어 임상적으로 신장장애의 소견을 보이지 않았으나, 요중 NAG 활성치는 $7.25{\pm}7.31U/g\;creatinine$으로서 신기능 장애 선별기준 이상의 측정치를 보여 보다 민감한 검사 결과를 나타내었다. 2. 규폐증군의 요중 NAG 활성치는 $11.98{\pm}9.05U/g\;creatinine$으로서 결핵대조군($5.71{\pm}4.33U/g\;creatinine$) 및 건강대조군($3.63{\pm}1.67U/g\;creatinine$)에 비하여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으나(p<0.05), 결핵대조군과 건강대조군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p>0.05). 3. 결핵대조군에서 결핵의 병증에 따라 요중 NAG 활성치가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 하지않았고(p>0.05), 치료약제중 신장애 유발 항결핵제를 사용한 대상자에서 요중 NAG 활성치는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다(p<0.05). 4. 규폐증군에서 결절의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신장애 유발 항결핵제를 사용한 자 및 발병기간이 짧았던 자의 경우 요중 NAG 활성치가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p>0.05). 5. 신독성 항결핵제 사용자를 제외한 요중 NAG 활성치는 건강대조군과 결핵대조군에서 각각 3.63U/g creatinine, 3.60U/g creatinine으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규폐증군에서는 10.90U/g creatinine 으로 현저히 증가되어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규폐증에서는 일반적인 건강진단 항목상의 신기능 검사에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은 경우라도 신장기능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으며, 요중 NAG 활성치를 분진 폭로 근로자에게 적용하면 산업보건학적 측면에서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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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성 고혈압 환자에서 알도스테론/혈장 레닌활성도 비율을 이용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진단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 (Diagnosis of Primary Aldosteronism and Usefulness of Aldosterone/Renin Ratio in Secondary Hypertension)

  • 김혜숙;권원현;문기춘;이인원
    • 핵의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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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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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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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목적 : 고혈압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본태성고혈압과 다른 원인에 의한 이차성 고혈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을 알고 치료하면 치유가 가능한 고혈압으로써 고혈압 환자 중에서 비교적 흔히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임상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으로 진단된 이차성고혈압 환자군이 알도스테론/레닌의 비율을 산출하였을 때 이 비율이 정상군보다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는지 또한 본태성고혈압 환자군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험재료 및 방법 :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분당 서울대병원에 내원하여 알도스테론과 레닌활성도를 검사한 환자들(n=901)을 대상으로 하였다. 크게 3그룹으로 분류하여 정상군(n=147), 본태성 고혈압환자군(n=709),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군(n=45)에 대한 알도스테론, 레닌, 알도스테론/레닌의 비율에 대한 평균${\pm}$표준편차를 측정하였고, 각 그룹간 비교분석에서 유의확률(p-value)값을 구하였다. ROC 곡선을 이용하여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기준치(Cut off)에 따른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하였다. 결과 : 각 그룹간 알도스테론, 레닌,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평균${\pm}$표준편차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정상군(n=147)에서는 알도스테론 : $87.40{\pm}52.81$, 레닌 : $3.16{\pm}5.35$, 알도스테론/레닌 비율 : $52.88{\pm}52.46$로 측정되었고, 본태성 고혈압환자군(n=709)에서는 알도스테론 : $132.39{\pm}83.59$, 레닌 : $2.71{\pm}3.37$, 알도스테론/레닌 비율 : $171.04{\pm}291.56$로 측정되었고,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군(n=45)에서는 알도스테론 : $342.48{\pm}229.30$, 레닌 : $0.24{\pm}0.29$, 알도스테론/레닌 비율 : $2325.74{\pm}2200.88$로써 상당히 높게 측정되었다.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그룹 간 비교에서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환자 그룹과 정상그룹, 본태성 고혈압환자그룹 사이에서 p<0.001로써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보였고,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선별함에 있어 ROC 곡선상에서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기준치는 Cut off : 485일 때 민감도 : 91.1%, 특이도 : 92.4%를 보였다. 결론 : 아직 표준화된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기준치가 정립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 연구를 통해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군은 정상군에 비해서 알도스테론/레닌의 비율이 상당히 높게 증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는 부신선종(adenoma)으로 인해 알도스테론이 만성적으로 과잉 분비되어 억제된 레닌 활성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알도스테론/레닌 비율의 검사는 임상에서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진단함에 있어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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