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나라에는 고수동굴, 성유굴, 고씨굴 등의 석회동굴 이외에 제주도의 만장굴과 협재굴 등이 공개되고 있는 관광동굴의 대표적인 것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 동굴들은 계속 드나들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과 오묘함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관찰의 현장으로 그리고 심신단련의 자연도장으로 커다란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략)
정선군은 본 동굴 이외에도 비룡굴과 화암굴을 갖고 있는 강원도의 남동부에 속하는 해발 800m 이상의 많은 산들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는 산간군이다. 본 여량산호동굴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사리의 산(1060m)의 북동 면 해발 97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석회동굴이다.(중략)
온달굴은 우리나라 내륙산지의 서쪽기슭에 속하는 충청북도 단양땅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그 옛날 온달장군이 이 동굴속에서 심신을 단련시켰다하여 온달굴이라고 한다. 한편 이 동굴은 남한강 강가의 남쪽연안에 있기 때문에 남굴이라고도 전해지고 있는 동굴이다. 사실상 이 온달굴에 있는 단양땅에는 이미 고수동굴, 노동굴 그리고 천동동굴이 관광동굴로 공개되고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이 동굴만이라도 길이 보존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되기는 하나 이미 이 동굴이 지금부터 15년전에 2년동안 이 기나긴 세월을 관광동굴로 개발 이용되었던 동굴이므로 동굴내부는 매우 훼손, 오염이 심하며 더구나 그 당시에 설치되었던, 통로, 교량, 전기조명 시설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왔었기에 이미 훼손된 동굴이기에 개발의 타당성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중략)
고수동굴을 비롯한 수많은 석회동굴 속에는 많은 퇴적물들이 있다. 특히 사력, 점토 등 여러가지 종류의 퇴적물이 있는데 때로는 동굴내에 점토로 메꾸어져 있는 곳도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퇴적물들을 동굴 퇴적물이라고 부른다. 물론 때로는 이차생성물 중에서 석순이나 석주 등을 동굴퇴적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동굴속에 이몰되고 있는 사력이나 토사를 가리킨다. 이 고수동굴속에서도 많은 동굴 퇴적물층이 발견되고 있다. 그 동굴 퇴적물 가운데서는 고생물의 화석이나 때로는 토기 파편까지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동굴 퇴적물들의 화석들을 분석 판별함으로써 동굴 생성의 과정을 판독할 수 있다.(중략)
태백산지의 내륙산간에 해당하는 태백시는 강원도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결절지의 구실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으며, 용연동굴 뿐만 아니라 많은 석회동굴이 산재하고 동굴의 보고 지역이다. 지금까지 이곳 주민의 주산업은 석탄광업에 의존하여 왔으나 현재는 정부의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인한 탄광의 폐광으로 마땅한 수익원이 없으므로 이촌향도 현상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피폐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높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이곳의 과제라고 하겠다.(중략)
최근에 와서 석회암 지형에 대한 조사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석회동굴을 중심으로 하여 관광 학술면에서 그 활동 방향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와같은 동굴의 형성도 석회암지형의 발달과 관련하여 그 형성이 규명되어야 하고 동굴의 형성과 지하수면과의 관계 종유동 형성의 시간적 길이, 절리, 단층 등이 동굴형태와의 관계도 종합적인 석회암지형을 연구함으로써 지형학적, 지질학적 제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된다.(중략)
태백산지의 내륙산간에 해당하는 태백시는 강원도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결절지의 구실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으며, 용연동굴 뿐만 아니라 많은 석회동굴이 산재하고 동굴의 보고 지역이다. 지금까지 이곳 주민의 주산업은 석탄광업에 의존하여 왔으나 현재는 정부의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인한 탄광의 폐광으로 마땅한 수익원이 없으므로 이촌향도 현상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피폐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높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이곳의 과제라고 하겠다.(중략)
고수동굴은 우리나라 중부내륙에 해당되는 태백산지 서사면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이 동굴은 행정상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고수리에 위치하고 경위도상으로는 동경 128$^{\circ}$23'06", 북위 36$^{\circ}$59'08"지점에 있다. 그리고 자연적 위치에서 보면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금곡천이 유입하는 북면인 높이 696m의 등우봉(높이 430m)의 남사면에 해당되는 해발 170m 지점에 위치한다.(중략)
최근에 전세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제주도에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단일용암동굴인 빌레못동굴(11.749m)과 용암동굴시스템계인 만장굴시스템(13,268m)등 두 세계의 최고기록이 땅 속 깊이 도사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석회동굴에 있어서도 그 규모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것은 못되나 그 특수성에 있어서는 자랑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 하나가 동굴산호로 온통 동굴내를 장식하고 있는 선선여량의 산호동굴이오, 그리고 기암괴기석으로 이름난 단양고수동굴 등등이다.(중략)
양당리굴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석회동굴이다. 양당리굴은 주굴의 길이가 193.48m, 가지굴의 길이는 71.91m로 동굴의 총 길이는 265.39m에 이르는 자연동굴이다. 이 동굴은 통로가 동굴지하수면에 잠겨있기 때문에 위험하고 진입이 어려워 인위적인 훼손이 거의 없어 잘 보존되어 있는 동굴이다. 북상리굴은 주굴의 길이가 21.605m, 가지굴의 길이는 6.273m로 동굴의 총 길이는 27.878m로 규모가 작은 동굴로 사람의 출입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생성물의 규모가 크지 않아 생성물의 훼손은 많지 않은 동굴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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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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