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이조판서ㆍ대제학을 지낸 서유구(1764~1845년)는 조부와 부친의 가문과 전통을 계승하여 농학에 큰 업적을 남겼다. 서유구의 농학 대표작은 "임원경제지"로 1백13권에 52책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농학지라기보다 농촌생활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 과학기술사 또는 농업기술사 연구에 좋은 재료가 되고 있다.
발굴유구에서 보존은 보존에 복원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여기서 복원은 유구 원래의 원형으로 복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발굴유구 보존은 수리복원의 개념이 함께 포함된 것이다. 발굴유구는 보존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현장보존과 이전보존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장보존은 발굴유구를 현장에 그대로 보존하는 것으로 유구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복토하는 복토 현장보존법과 유구를 노출된 상태 그대로 보존하는 노출 현장보존법이 있다. 유구가 발굴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한 보존방법을 이전보존이라 하며, 세부방법으로 원형이전, 전사이전, 복제이전, 해체이전으로 나눌 수 있다. 원형이전은 유구의 원형을 그대로 다른 곳에 이전하는 방법이고, 전사이전은 유구 표면의 일정부분을 떼어내어 이전하는 것이다. 복제이전은 발굴된 유구의 형태를 본떠 이전할 곳에서 다시 복원하는 방법이며, 해체이전은 유구를 구성하고 있는 부재를 해체 이전하여 해체의 역순으로 복원하는 방법이다. 발굴유구의 보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발굴유구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발굴유구를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 즉 사회 경제 문화 지역 상황에 따라 보존방법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더 효과적인 발굴유구 보존을 위해 보존방법별로 좀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방안을 도출하고, 인접학문과의 교류 및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발굴유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 논문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제14지 『이운지(怡雲志)』의 1권 「형비포치(衡泌鋪置)」에 수록된 향촌의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서유구(徐有榘, 1764~1845)의 구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임원경제' 기획 실천을 위한 토대인 향촌의 주거 공간은 서유구가 『임원경제지』를 통해 지향한 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서, 본고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원림·간소(園林·澗沼)>는 「형비포치」를 구성하는 네 부분 중 두 번째 주거환경 및 조경을 과 관련된 내용이다. 서유구는 <원림·간소(園林·澗沼)>를 통해 당시 문인들 사이에 이상적 정원에 대한 영감을 준 정도로 이해되었던 명말 유민 황주성의 「장취원기」를 조선적 풍수관에 입각해 해독하고, 장취원의 내용으로부터 배운 이상적 주거환경 조건을 조선의 향촌 주거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본고에서 고찰한 서유구의 중국문헌에 대한 접근 방식과 이를 통해 배운 내용을 조선에 적용하는 태도는 『임원경제지』<예언(例言)>에서 천명한 '조선만을 위한 내용을 채록한다'라는 『임원경제지』 저술의 목표를 보여주는 일례이자 서유구의 지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중요성을 띠고 있다.
"임원경제지"는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백과사전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다양하게 취급되어진 분야 및 방대한 내용면에서만 평가가 이루어졌다. 또한"임원경제지"관련한 대부분의 학술연구도 편찬시기의 정세(政勢)인 농업에만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되어 단순한 농서(農書)의 개념으로 해석하여 왔다. 이에 본 연구는 19세기 조선시대 서유구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임원경제지"영인본의 조경관련 내용 중 임원조영이론과 조영맥락을 분석하고,"임원경제지"에 기술된 전통조경의 원리 및 기법에 주목하여 한국의 전통조경 작정서로서의 가치를 조경학적 관점에서 파악하였다."임원경제지"의 분석한 결과 '조경요소에 대한 전문성', '구성 체계의 우수성',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토착성', '저작을 위한 환경요인의 우수한 가치 제고' 면에서 다른 동양 주변국의 유사 조경서들과 견주어도 한국의 대표 '조경기술서'로서 가치와 위상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인간 수명과 관련한 비법이 많은 중국에서 으뜸가는 장수촌으로 꼽히는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 중국 대륙 서북쪽에 있는 위구르 자치구는 사막 가운데 피어난 오아시스 지역이다. 예부터 사람 살기가 좋아서 여러 민족들이 다투어 차지하려고 했던 생명의 땅이다. 오래전부터 동과 서를 잇는 주요한 교역로였으며 2,000년 전부터 실크로드를 지나는 상인들이 물과 휴식을 위해 으레 들르는 곳이었다.
교육, 연구, 봉사를 '더하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육, 연구, 봉사를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별개의 활동으로 규정함으로써 교수들로 하여금 대학 바깥의 직접적인 요구에 부응하도록 종용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것은 바로 오늘날 시행되고 있는 교수업적평가가 안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점이다. 반면에 교육, 연구, 봉사를 '곱하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육, 연구, 봉사를 유구한 대학의 전통 속에서 교수가 마땅히 해왔고 또 해야만 하는 한 가지 동일한 활동의 서로 다른 세 가지 측면으로 파악하는 것이며, 이것은 교수들로 하여금 대학 안의 요구에 충실히 전념하는 데에 격려와 지원이 되는 정신적 지주를 제공해 준다.
파주 금파리 구석기 유적에서 드러난 구덩이 유구들은 타원형이거나 약간 불규칙하 기는 하지만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평면모양을 하고 있고 내부에 호소성 퇴적물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내부에서 구석기 유물들이 집중 출토되어 주목된다. 이유구의 형성요인 은 현재로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흐르는 물에 의해 침식이 된 흔적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면 서 생긴 구덩이 그리고 인위적인 가공등을 들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자연적으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많지만 인위적인 변형이나 이용가능성을 전혀 배제 할 수는 없다. 여하간에 이러한 작업가설들 모두가 아직은 검증되지 못한 단계로 앞으로 이러한 현상에 대한 직접관 찰을 반복함으로써 설명될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구덩이의 형성과정의 복원과 함께 이러한 구덩이가생길 수 있는 기후 및 지질환경의 복원은 구석기인들이 생활을 복원하는데 주용한 시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d Seo Yu-gu's views on constumes that are based on 'Boksikjigu[服飾之具]' of Seomyongji[贍用志] in Imwonkyungjeji[林園經濟志]. In 'Boksikjigu', Seo Yu-gu explained different situations and problems that were related to costumes and proposed solutions for the problems. This study examined the contents, and divide the items into caps, accessories, and clothe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eo Yu-gu in he rited the tradition of erudition. Seo Yu-gu classified various costume items systematically, and explained in detail about the origin, history and materials of the costume items. Second, he emphasized frugality, effective use, and welfare. Seo Yu-gu argued that the sleeves should be shortened for convenience and tried to improve practicality in the functional aspect. Also, he wanted to enrich people's life by improving the convenience of goods used in daily life. Third, he tried to establish identity as a Confucian intellect. This idea was clearly shown in 'costumes'; therefore, they served as evidences that Seo Yu-gu used to correct wrong practices through precise historical investigation and review of Shim-ui[深衣], the symbol of the practice of Jujagarye[朱子家禮]. In his later years, he discovered the plain dress that was worn as a casual wear by ZhuXi[朱熹]and tried to wear it in dail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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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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