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 내로 파열되어 응급수술이 필요했던 전종격동의 성숙 낭포성 기형종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39세 여자 환자가 대량객혈을 주소로 내원하여 기관지 동맥 색전술을 시행 받았다. 그러나 기관지 동맥 색전술 시행 10일 후 환자는 갑작스런 대량객혈과 함께 의식저하가 생겨 응급 개흉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은 좌측 전폐절제술과 전종격동에 있는 종양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조직학적 검사 결과 종양은 성숙 상피세포와 피지선, 성숙 지방조직, 연골, 골조직 등으로 구성된 낭포성 구조물로 관찰되었고, 좌 폐동맥으로 침습된 종양의 일부가 파열되어 폐내출혈을 보이고 있었다.
기관지 동맥 색전술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대량 객혈을 보이는 동공성 폐결핵 환자에서 나선형 CT를 이용하여 Rassmusen 동맥류의 위치 및 크기를 비교적 정확히 진단하여 coil 이용한 경도관 폐동맥 색전술로 성공적으로 지혈 시킨 사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간동맥화학색전술 중 사용되고 있는 Fast Low Dose C-arm CT의 평균선량을 DSA의 평균선량과 비교해 보고, 전체 누적선량에서 검사기법별 평균선량 분석을 통해 피폭선량을 분석해 보았다. 본원에서 환자 50명을 임의로 선정하여 Fast Low Dose C-arm CT와 DSA의 DAP 및 Air Kerma를 조사하여 비교하였으며, 4가지 검사기법(DSA, Fast Low Dose C-arm CT, Roadmap, Fluoroscopy)의 누적선량(DAP, Air Kerma)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하였다. 통계적인 비교 분석을 위해 통계프로그램 SPSS 20.0을 이용하여 대응표본 T검정, ANOVA 검증(post hoc test : Tukey)하였다. Fast Low Dose C-arm CT가 DSA에 비해 평균선량(DAP, Air Kerma)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01) 간동맥화학색전술에서 항암제 주입 전후로 Fast Low Dose C-arm CT를 적극 활용하여 DSA의 검사 횟수를 줄인다면 환자의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킬 수 있다.
기관지 동맥류는 드문 질환이나 파열되면 대량출혈이 일어나므로 응급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진단 즉시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나 최근 경도자 방법이 발전하여 기관지동맥색전술이 추천되고 있다. 반복적인 객혈로 내원한 환자에서 기관지확장증을 동반한 기관지동맥류를 진단하여 금속코일 색전술을 통해 치료에 성공한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간세포암에 이환된 61세 남자에서 lipiodol과 doxorubicin을 이용하여 간동맥 항암 화학 색전술을 시행하였고 3일 후 급성 호흡 부전증이 발병하였으며 임상 양상 및 방사선학적 소견상 급성 폐부종 및 폐렴에 의한 급성 폐손상에 합당하였다. 감염, 혈전 및 종괴에 의한 폐색전증, 울혈성 심부전에 의한 급성 호흡 부전증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혈액, 객담 배양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균주는 동정되지 않았고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복부 핵자기 공명 영상, 심 초음파 등을 시행하였으나 심장이나 하대 정맥에서 종괴나 혈전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심기능은 정상이었다. 상기 소견으로 본 환자의 급성 호홉 부전증의 원인으로서 lipiodol에 의한 폐 지방전색증을 추정하게 되었다. 환자는 보전적 요법을 시행받고 증상 발현 4주 후 임상증상 및 흉부 단순 촬영상 호전을 보여 퇴원하였다. 저자 등은 lipiodol과 doxorubicin을 이용하여 간세포암의 화학색전술을 시행 후 lipiodol에 의한 폐지방 색전증이 원인인 급성 폐손상이 발생한 종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동정맥 기형(Arteriovenous malformations, AVMs)은 동맥과 정맥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모세혈관과 연결되지 않은 희귀한 선천성 기형 중 하나이다. AVM은 유아기 후반이나 소아기까지는 임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안면 AVM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과적 응급 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 전신병력이 없는 만 5세 여아가 하악 좌측 제2유구치의 후방 치은 주위의 자발적인 잇몸 출혈로 내원하였다. 감별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 하에 대퇴정맥 접근을 통한 혈관조영술이 시행되었다. 동맥색전술 만으로도 혈류량이 효과적으로 감소되었다. 5개월 동안의 경과관찰에서 재발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성장기 환자에서 이환된 혈관의 색전술이 외과적 절제술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는 바이다.
폐격리증 치료의 고식적인 방법에는 폐엽 절제술이 있고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는 기형혈관을 동맥색전술로 폐색시키는 방법이 있다. 최근 국내에서 폐격리증을 동맥색전술만으로 치료한 증례가 있으나 모두 소아에서 치료한 경우였다. 저자들은 17세 남자 환자에서 폐격리증을 젤폼과 코일을 이용한 동맥 색전술로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 하였고 6개월 후 흉부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추적 관찰 하였기에 문헌 보고하는 바이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췌장손상의 치료에서 Resuscitative Endovascular Balloon Occlusion of the Aorta (REBOA)의 역할은 아직 불명확하다. 저자들은 출혈을 동반한 췌장손상에서 REBOA와 경도관 동맥색전술을 시행하여 출혈을 먼저 제어한 후 수술을 시행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65세 남자가 20 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발생한 복통과 흉통을 호소하며 본원 응급실을 통하여 내원하였다.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췌장 미부에 grade III 손상이 의심되고 비장동맥으로부터 조영제 누출이 관찰되었다. 전산화단층촬영 시행 후 수축기혈압이 60 mmHg까지 하강하여 혈역학적 안정을 위해 REBOA를 시행하였다. REBOA 시행 후 수축기혈압이 130 mmHg로 상승하였으며, 비장동맥에 대해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혈관조영술에서 더 이상 출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REBOA 제거 후 응급 개복 및 췌장미부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소견에서 췌장미부의 주췌관 손상을 동반한 열상이 관찰되었으며, 수술 중 큰 출혈은 관찰되지 않았고 주 췌관의 손상이 확인되었다. 술 후 환자는 합병증 없이 회복하였다. 본 증례에서 저자들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출혈을 동반한 췌장손상 환자에서 REBOA와 동맥색전술 시행 후 췌장미부절제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 빈도가 두 번째로 높은 간종양에서 혈관색전증을 시행한 환자의 수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입원환자표본자료 중 주상병이 간종양(C22.0)으로 혈관색전술(M6644)을 시행한 19세 이상 퇴원환자 757건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는 STATA 12.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카이제곱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종속변수인 수혈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류코드에서 전형 및 혈액성분제재료 코드가 발생한 경우를 유로 구분하였다. 독립변수로 환자 특성은 성, 연령, 의료보장유형, 입원경로, 빈혈, 질환 중증도로, 의료기관 특성은 의료기관 소재지, 병상수로 구분하였다. 간종양 색전술 환자의 수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빈혈(Odds ratio (OR)=9.544, 95% confidence interval (CI)=3.362-27.097), 여자(OR=2.186, Cl=l.240-3.854), 65-75세(OR=0.506, CI=0.269-0.952), 1000병상 이상(OR=0.053, CI=0.018-0.151), 외래 경유(OR=0.211, CI=0.081-0.551), and 700-999병상(OR=0.105, CI=0.036-0.304)군이 수혈에 영향을 미쳤다. 종합병원의 경우 빈혈(OR=69.681, CI=8.545-568.246), 75세 이상(OR=0.112, CI=0.025-0.506)군이 수혈에 영향을 미쳤다. 의료기관간 수혈 현황과 영향 요인을 분석한 본 연구는 수혈 관리에 비용 효과적이며 양질의 수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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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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