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상호의존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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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화와 금융위험: 실증분석 및 정책과제 (Risks and Supervisory Challenges of Financial Conglomerates in Korea)

  • 함준호;김준경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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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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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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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논문은 외환위기 이후 빠르게 진전되어 온 금융 대형화, 그룹화 현상이 개별 금융기관과 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위기 이후 독립 금융기관과 비교하여 금융그룹 소속 금융기관의 도산위험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며, 겸업화 효과보다는 대형화에 의한 수익성 및 수익변동성 개선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고위험 추구를 통한 대형 금융그룹의 위험상승 현상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형 은행그룹 간 직간접적 상호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스템 위험의 발생 가능성이 증대되고, 겸업화로 비은행부문 및 자본시장으로부터의 위험전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금융그룹을 하나의 동일체로 인식하고 그룹단위로 건전성 규제 등을 실시하는 위험 중심의 연결감독체제가 확립될 필요가 있으며, 겸업화로 인한 공적 안전망의 확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감독장치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체제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의 제고를 통해 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모니터링 기능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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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t에 의한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에서 PFKFB2의 역할 (The Role of Phosphofructokinase-2/Fructose-2,6-bisphosphatase 2 (PFKFB2) in Wnt-induced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 이수연;주민경;전현민;김초희;박혜경;강호성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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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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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45-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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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다른 metabolism 특히 glycolytic switch를 나타낸다. Glycolytic switch는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달리 산소가 충분한 상태에서도 미토콘드리아에 의존하지 않고 glycolysis를 통해 대부분의 ATP 에너지를 생성하는 현상이다. 또한 암세포는 invasion 및 metastasis 능력을 획득하기 위해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EMT)를 나타낸다. EMT와 glycolytic switch는 암세포의 생존 및 증식에 관여하는 중요한 현상이지만, 이들 상호작용 및 그 기작에 대한 연구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Snail은 EMT를 유도하는 주요한 전사인자이다. 본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Snail이 발생 및 암성장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인 Dlx-2에 의해 조절됨을 밝혔다. 또한 Wnt가 Dlx-2/Snail cascade을 통하여 EMT 및 glycolytic switch을 유도함을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glycolytic switch가 Wnt에 의한 EMT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Dlx-2/Snail의 glycolytic switch target 유전자로 phosphofructokinase-2/fructose-2,6-bisphosphatase 2 (PFKFB2)를 발굴하였다. PFKFB2는 fructose-2,6-bisphosphate (F2,6BP)의 합성 및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로서 glycolysis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Wnt에 의해 PFKFB2 발현이 Dlx-2/Snail 의존적으로 증가함을 관찰하였다. 또한 PFKFB2를 knockdown한 결과 Wnt에 의한 EMT가 억제되므로 glycolytic switch가 Wnt에 의한 EMT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PFKFB2 shRNA가 xenograft mouse model에서 tumor 성장 및 metastasis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uman 암조직에서 정상조직에 비해 PFKFB2의 발현이 높음을 관찰하였다. 따라서 PFKFB2가 Wnt-Dlx-2/Snail-induced EMT 및 metastasi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회십육경(河回十六景)"과 "하외낙강상하일대도(河隈洛江上下一帶圖)"를 통해 본 하회16경의 경관상 (A Study on the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16 Sceneries of Hahoe Village, Represented in "Hahoe 16 Sceneries" and "Picture Describing Hahwae Village")

  • 노재현;이현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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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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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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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하회십육경(河回十六景)'과 '하외낙강상하일대도'의 해석과 분석을 통해 하회16경(시)의 형식과 구조 변화 상징성을 밝힌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하회16경은 소상팔경 유사형의 집경(集景)으로, 표제어 결속의 일관성은 발견되지 않지만, 내적으로는 산과 강의 수직 수평적 대비효과 및 자연과 인간의 삶이라는 대비적 풍경 이미지가 강하며, 강, 다리, 계류, 그리고 눈과 비는 모두 '물(水)'이라는 원초적 생명요소를 통한 의미결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회16경에는 다채로운 변동요인과 감각 의존성을 바탕으로, 강변 고유의 풍토성을 담은 경물과 현상이 겸암 옥연정사를 조망처로 반경 200m에서 3km의 조망권역에 펼쳐져 있다. 겸암 옥연정사의 조망각은 대칭적으로 마주하여 상호 관입하고 있는 반면, 원지 옥연정사에서는 부용대의 영향으로 시야각이 상호 교차하지 못한 채 독립적인 조망권을 형성하고 있음을 볼 때, 하회16경은 겸암 옥연 2개 정사(精舍)뿐만 아니라 원지 빈연정사의 조망점 보완을 통해 완결된 경관임이 확인되었다. 한편, "하외낙강상하일대도" 에서는 하회16경의 조망처인 겸암 옥연 빈연 원지정사가 뚜렷이 명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화산(花山) 입암(立巖) 마암(馬巖) 송림(松林) 수봉(秀峯) 잔도(棧道) 홍교(虹橋) 반기(盤磯) 적벽(赤壁) 횡주(橫舟) 수림(水林) 평사(平沙) 등 하회16경 중 12개 경이 한정된 조망구도 및 화폭 크기에도 불구하고 상세히 묘사되고 있음을 볼 때 하외도는 '하회16경'을 의식해 표현된 실경산수화적 와유물(臥遊物)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을을 에워싸듯 열식된 띠숲은 방사림으로 추정되며, 수목의 표현법을 비교할 때 남쪽 띠숲은 현 만송정 송림과는 다른 활엽수림으로 추론된다. 하회16경에는 자연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고, 나아가 인간의 삶이 자연에 우선한다는 성리철학적 경향이 읽혀지는데, 이는 하회16경시의 저작자 류원지의 아호 '졸재(拙齋)'에서 보듯이 소박한 일상을 바탕으로 올곧은 선비가 추구하고자 한 도학적 세계에 대한 졸박미(拙撲美)를 기본 정서로 하고 있다. 하회16경시에 드러난 경관상은 이 지역 유자(儒者)들이 부용대와 하회마을 정사(精舍)를 중심으로 한 관념적 사고를 경물과 현상에 의탁해 표현한 도학적 세계관이 반영된 하회마을의 대표적 풍경이다.

분무열분해법으로 CeO2:Er/Yb 형광체 제조 및 발광특성 최적화 (Preparation and Luminescence Optimization of CeO2:Er/Yb Phosphor Prepared by Spray Pyrolysis)

  • 정경열;박재훈;송신애
    • 공업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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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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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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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분무열분해법을 이용하여 서브 미크론 크기의 $CeO_2:Er^{3+}/Yb^{3+}$ 상향 변환 형광체 입자를 합성하고 $Er^{3+}$$Yb^{3+}$ 농도 변화에 따른 발광특성을 조사하였다. 합성한 $CeO_2:Er^{3+}/Yb^{3+}$$Er^{3+}$ 활성이온의 $^4S_{3/2}/^2H_{11/2}{\rightarrow}^4I_{15/2}$$^4F_{9/2}{\rightarrow}^4I_{15/2}$ 전이에 기인한 강한 녹색 및 적색 발광을 보였다. 가장 높은 발광을 보이는 활성제 농도는 Er = 1.0% 그리고 Yb = 2.0%이며, 농도소광 현상은 쌍극자-쌍극자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남이 확인되었다. 레이저 다이오드 여기 광 세기에 대한 발광강도 의존성을 활성이온 농도에 따라 조사하였고, 발광 중간 에너지 레벨의 주 소멸과정을 고려하여 발광 메커니즘을 조사하였다. $Yb^{3+}$에서 $Er^{3+}$으로 에너지 전달은 바닥 상태 흡수(ground state absorption, GSA)에 기여하고, $Yb^{3+}$ 도핑은 $^4I_{11/2}{\rightarrow}^4I_{13/2}$ 전이를 가속화시켜 적색/녹색 발광세기 비를 상승시킨다. 최종적으로 분무열분해법으로 제조된 $CeO_2:Er^{3+}/Yb^{3+}$ 형광체의 발광은 선형 감쇠가 중간 에너지 레벨의 고갈을 지배하는 2 광자 프로세스에 의해 일어남을 확인하였다.

조경미학에서의 우연적 접근 (The Contingent Approach to Landscape Aesthetics)

  • Zoon, Kyon-Sang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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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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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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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본 연구는 경관선호에 관한 평가방법을 서술적으로 구명하면서 기존의 경관선호에 관한 평가방법이 자연적 요소를 많이 포함한 경관의 평가출 정착히 하는데 따르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경관의 우연적 국면에 따라 경관선호의 우연성(Contingency in Landscape Preference)을 개관하면서 경관평가의 우연성(Contingency in Landscape Evaluation)에 의한 우연적 경관평가방법(Contingent Approach in Landscape Evaluation)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까지의 경관평가방법을 크게 분류하면 총체적(Universal) 접근방법, 개성적(Idiosyncratic) 접근방법, 조화적(Contrastic) 접근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경관성에서의 우연성을 강조함 으로써, 앞의 세방법만을 가지고서는 경관의 실체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의 한 대안으로 경관선호에 대한 평가를 우연적 접근방법으로 해결함으로써 평가영역과 평가요소를 확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수학적 매트릭스가 가능하다는 시사를 본 연구에서 구시하면서 새로운 평가방법으로 우연적 경관평가방법을 제시했다. 우연적 경관평가방법은 우연적 경관성에 의한 심미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나 우연적 영역을 의도적으로 설정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재정적 흑은 시간적 제약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경관선호의 정도에 관한 평가보다는 경관의 본질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한 평가가 경관선호평가에 대한 종합성을 반영할 수 있다. 경관평가의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경관의 본질은 우연성에 의존한다고 본다면 우연적 경관평가방법은 크게 무리가 없다. 결국 경관은 생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현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동시적이면서 산재적 이며 상황적 다양성으로 간주해야 하며 고러란 관점을 강조한 것이 우연적 경관선호 및 경관평가에 대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도 나타났다. 직업간의 유의성은 학생과 타 직업간에 나타났다. 직업간의 유의성은 학생과 타 직업간에 현격하게 나타났으나, 개인차를 나타내는 속성적 변수는 상호보완적인 변수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행동의 설명력있는 이유로 볼 수 없다.때로는 민담에서도 풍수가 주제가 되는 경우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을 통하여 취락민이지녀온 자연요소에 대한 인식관 또는 그러한 생활에서 나타나는 윤리관 등이 암암리에 표현되기도 한다. 민담을 통하여 우리는 주민들 의식 속에 남아있는 취락의 중요한 요소나 장소들을 찾아볼수 있고 더불어 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을지도 모를 생활모습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ulcorner$순응$\lrcorner$의 다른 일면 또는 때에 따라서는 극히 의도적인 $\ulcorner$표현$\lrcorner$적인 한 면모 - 그 대표적인 경우로 정원을 구성하는데 개재된 인간의 의미는 무언가를 표현 또는 표출하고자 함에 있다는 점 -라 볼수도 있을, 예로써 성리학적 사고관념으로써 집과 정사 그리고 주변 경관을 자신의 내적본직 또는 윤리적 영역으로 삼아 묘사.표현.구체화 시켜가기도 한다. 최소한 동족부락의 한두 예들에서 그러한 $\ulcorner$표현$\lrcorner$적 의도에 의한 경관구성의 일면을 확인할수 있지만 엄밀히 생각하여 보면 이러한 예의 경우도 최락의 총체적인 외형은 마찬가지로 $\ulcorner$순응$\lrcorner$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도 $\ulcorner$순응$\lrcorner$$\ulcorner$표현$\lrcorner$의 성격과 형태를 외형상으로 더욱이 공간상에서는 뚜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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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세포에서 종양괴사인자에 의한 PTEN 발현증가 (Tumor Necrosis Factor-Alpha $(TNF-{\alpha})$ Induces PTEN Expression in HL-60 Cells)

  • 이성호;박철홍;김병수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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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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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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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umor necrosis ftctor-alpha$(TNF-{\alpha})$는 세포의 고사, 염증 및 면역 등의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에 대한 역할을 한다. PTEN 역시 세포의 성장과 증식 그리고 세포의 유주와 분화 등의 세포학적인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 그러므로 이들 두 분자들 사이의 상호관계가 있을 것으로 제안되고 있으며, $TNF-{\alpha}$는 사람의 대장세포 주인 HT-29에서 nuclear factor-kappa $B(NF-{\kappa}B)$ 경로를 통해 PTEN downregulate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저자 등은 본 연구에서 HL-60 cells에서 $TNF-{\alpha}$$NF-{\kappa}B$를 통해 PTEN를 upregulates하는 기존의 반대 현상을 확인하였다. $TNF-{\alpha}$는 HL-60 cells에서 time과 dose의존성 방법으로 PTEN 발현을 증가시켰지만 반응은 p65 anisense oligonucleotide 또는 pyrrolidine dithiocarbamate(PDTC)으로 $NF-{\kappa}B$를 분해함으로 파괴되었다. 따라서 저자 등은 $TNF-{\alpha}$$NF-{\kappa}B$경로를 활성화시킴을 확인하였고, $TNF-{\alpha}$를 처리 할 경우 핵에 대하여 p65 전위에 의해 $TNF-{\alpha}$가 활성화됨을 증명하였다. 결국 HL-60세포에서 $NF-{\kappa}B$의 활성화에 따라 PTEN 발현의 upregulation이 유도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평화역량을 강화하는 기독교 평화교육 (Christian Peace Education to strengthen Peace Capabilities)

  • 조미영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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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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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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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세계화 시대에 있어 요청되는 기독교 평화교육 모형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정보통신 및 교통체계의 혁신적 발전으로 인해 상호의존성이 증대되고 세계경제가 단일화 되어가며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하였다. 세계화로 인하여 다양한 면에서 개발과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그에 따른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화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 양극화 현상, 다문화 상황, 환경의 위기는 평화 부재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현대사회의 평화에 대한 도전과 요청에 기독교의 평화 이해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그 대안으로 기독교 평화교육 모형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계화의 개념과 세계화 시대의 문제점으로 인한 평화 부재의 상황들을 살펴보고, 특히 기독교의 영역에서 바라보는 '평화'에 대한 이해를 살펴본 후, 세계화 시대에 요청되는 기독교 평화 개념과 평화교육에서 강화해야 할 평화역량을 제시하며 어떻게 진행해나가야 할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평화로운 미래 사회의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역량을 강화하는 기독교 평화교육의 목적은 자신, 타인, 세계 그리고 환경과의 평화로운 관계맺음을 지향하는 것이고, 교육 목표는 평화역량 즉, 평화감수성, 비폭력 의사소통, 평화 상상력을 강화하여 평화적 인간을 양성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기독교교육의 분야에서 세계화 시대의 비평화적 상황들을 마주하는 가운데 평화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접근을 시도하여 기독교 평화 개념을 재조명하고 평화역량을 강화하는 기독교 평화교육 모형을 제시했다는 데 있다.

근대 과학자와 예술가의 사례를 통해 살펴 본 융복합교육으로서의 과학교육: 과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Implications of Science Education as Interdisciplinary Education through the Cases of Scientists and Artists in the Modern Era: Focu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and the Arts)

  • 조헌국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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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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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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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통섭 또는 융복합은 오늘날 매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통합을 시도한 근대 과학자와 예술가들의 발견 과정을 중심으로 융복합의 특징을 살펴보고, 근대의 사회철학적 배경을 고려함으로써 오늘날 과학교육이 융복합교육으로서 필요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Netwon, Kepler, Galileo 등의 근대 과학자들은 예술의 사실적 묘사와 같은 방법을 통해 과학 지식을 표현하고 추론하는 데 활용하였으며, 예술과 과학의 규칙과 대응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고자 하였다. 예술가들 역시 과학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현상의 묘사를 힘썼으며, 특히 선원근법을 중심으로 한 해부학과 광학에 주로 의존하였다. 또한 과학자들과 예술가들 모두 유비 추리를 통한 일종의 "빌려오기"를 통한 융복합을 시도하였다. 이는 시기적으로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의 과학자들은 상황이나 장소에 대한 구분 없이 적용되는 보편타당한 법칙과 방법을 추구하였으며,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 지식을 예술에 접목시키기도 하고 예술의 유용한 도구를 과학적 발견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오늘날 융복합교육으로서의 과학교육은 학생들에게 보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과학과 예술 간의 통합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을 목표로 과학과 예술 간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초학문적 시도를 장려해야 한다. 또한, 협동학습의 조직 및 관련되는 평가 기준의 마련을 통해 집단적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일상 맥락에서의 문제 해결을 통한 경험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고농도 황산염 이온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의 염소이온 침투특성에 관한 실험 연구 (Experimental Study on Chloride Penetration into Concrete under Combined Exposure Conditions of Chlorides and High Concentrated Sulfates)

  • 오병환;정상화;강의영;김지상
    • 콘크리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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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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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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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최근 영종도신공항, 서해대교, 원자력발전소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는 구조물들의 건설이 증가되면서 구조물의 내구성 확보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철근부식과 관련하여 콘크리트 구조물의 성능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염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주로 염소이온 단일열화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염소이온과 황산염 등이 복합으로 작용하는 경우 등 복합열화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단일염소이온 만이 아니라 염소이온과 황산염 이온이 복합된 환경하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의 성능저하 현상을 규명하고 이들의 상호영향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두 가지 경우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단일 염소이온이 존재하는 경우보다 황산염 이온이 동시에 작용하는 경우 염소이온 침투량이 증가하였으며, 모든 조건에서 표면염소이온의 농도는 시간에 따라 증가하고 반면에 확산계수는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플라이애시를 사용한 경우 모든 배합과 노출환경에서 확산계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결과에 따라 표면염소이온의 농도와 확산계수의 시간의존성을 예측하는 식을 제시하였으며, 이들의 영향을 고려한 염소이온 침투 예측식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수 등과 같이 염소이온 및 황산염 이온이 복합 작용하는 경우 장기적인 염소이온 침투량을 예측하는 데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되며,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이를 통한 진전된 복합환경하의 연구가 필요하다.

지역 테크노파크 기능의 변화과정 분석: 역사적 제도주의 관점에서 대구와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volutionary Process of Techno-Parks in South Korea)

  • 남재걸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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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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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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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지난 16년간(1997~2013) 우리나라 지역 테크노파크 기능의 변화과정을 역사적 제도주의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지역산업정책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중앙정부 행위자와 지역 행위자 간 영향력의 정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대구와 경북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사례연구를 하였다. 분석결과 지역 테크노파크의 기능은 크게 3단계의 변화과정을 경험하였다. 초기 지역 테크노파크의 6대 기능은 중앙정부의 기획에 의하여 확정되었으며, 참여정부에서는 6대 기능에 지역혁신사업의 거점기관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의 종합 창구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지역 테크노파크의 변화과정에서 포착되는 특징은 첫째, 테크노파크가 태동하던 시기에 형성된 중앙정부와 지역 행위자 상호관계가 그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로의존적 속성이 발견되었다. 둘째는 지역 테크노파크 기능이라는 '제도' 자체에서 가겹(layering)과 재정향(reorientation) 현상이 발견되었다. 셋째는 중앙정부 행위자의 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내재한 환경적 특수성이 지역 간 기능의 차별화를 초래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테크노파크 관련 정책은 중앙정부와 지역 행위자 간 이미 형성된 관계의 경로의존을 탈피(path breaking)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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