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삼계

검색결과 80건 처리시간 0.026초

대순 『전경』의 '공사(公事)'개념에 대한 고찰

  • 잔스촹
    • 대순사상논총
    • /
    • 제23권
    • /
    • pp.37-105
    • /
    • 2014
  • '공사(公事)'는 『전경』이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종교 문화적 현상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매우 깊은 사상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대순진리회 공사개념의 연원은 중국 고대의 경전과 문헌에서 그 단서를 찾아볼 수 있으나, 그것은 결코 단순히 중국의 것을 답습한 것이 아니다. 강성상제와 도주 조정산께서는 '묵은 하늘'의 음양 혼란 시대에 공사를 행하였기 때문에, 도수를 바로잡는 공사는 근본부터 바로잡는다는 의미가 있으며,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개벽'도 이에 포함된다. 중도, 화평, 공정은 질서가 바로 잡힌 사회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는 새로운 생활을 창조하는 데 있어 중요한 현실적 의의를 지닌다. 전체적으로 볼 때 대순진리회의 공사는 사회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여 생겨난 종교문화 활동이다. 이러한 종교문화 활동은 일종의 기호로서, 상징성을 갖춘 의식을 거행하는 것이다. 공사는 명부의 한을 해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근본을 중시한다는 의미이며, 태초로 거슬러 올라가 사회를 다스리는 커다란 방향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역도(逆度)'를 조정하는 공사에서는 사회적 관점에서 보자면, 역사가 남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뜻한다. 이는 민생문제를 매우 중시하였음과 인간의 도에 대해 경외심과 존중을 표현하고 있음이 나타내며, 결국 '보세(普世)'의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공사를 실천하는 방법은 '신생활법'이며, 이는 인(仁)과 인류와 동물에 대한 자비심을 강조하며 '삼계개벽'의 개혁정신과 창조적 사고를 나타낸다. 이로써 '통달(通達)'과 '대도(大道)'의 정신을 나타내었다. 이로 볼 때, 인간의 삶을 인도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상천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정신이 공사의 개념 속에 분명하게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순사상의 인존(人尊)에 대한 화용론적(話用論的) 해석 (A Transcendental Pragmatic Interpretation on the Notion of 'Injon' in Daesoon Thought)

  • 백춘현
    • 대순사상논총
    • /
    • 제39집
    • /
    • pp.33-67
    • /
    • 2021
  • 인존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순진리회의 고유 사상이다. 지금까지 인존에 대한 종교적, 사상적 해석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이루어졌음에도 기존의 해석들은 대체로 '천지'와 '인간'의 관계를 대립적 관계로 전제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는 인존의 의미를 상대화함으로써 후천세계가 갖는 대대적 상생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글은 '인존'의 의미를 화용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화용론은 언어의 의미를 언어와 그 지시대상, 그리고 화자의 3중 구조의 맥락에서 해석하려는 담론 철학적 관점이다. 어떤 발화의 의미를 그 의미대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 발화가 이루어진 시·공간적 환경뿐만 아니라 그 발화를 구성하는 대화 참여자들의 관계, 장소, 시간, 상태 등 언어행위의 구체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인존에 대한 기존 해석은 의미론적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로 나타난다.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의미를 결정하는 것이 그 의미가 지시하는 의미대상이다. 이런 관점은 언어 의미의 필증적 이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써, 이해의 정확을 추구하려 하는 장점은 있으나, 의미해석 범위를 지시대상에만 한정함으로써 언어 의미에 대한 일면적, 단면적 접근에 머무른다는 한계를 갖는다. 이 글에서는 의미론적 해석을 넘어 화용론적 관점에서 인존의 의미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연구한다. 대순사상에 따르면, 선천세계는 포원과 상극에 따르는 참혹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서구적 물질문명과 이기심, 배타주의가 지배하는 선천의 세계는 홍수, 가뭄, 역병, 산불 등 갖가지 자연재해에 의해 인간이 고통 받는 세계이다. 이에 반해 후천세계는 선에 따르는 평화와 생명, 풍요의 세계라고 본다. 모든 생명은 죽음을 극복하고 불로불사하며 상극은 해원되고 상생과 평화, 조화의 세상이 열린다. 번뇌와 질명, 고통과 죽음이 사라지고 빈부와 신분의 차별이 없는 지상 선경의 낙원 세상이다. 대순사상의 인간관은 그 천지관에 따라 구분된다. 선천세계의 인간과 후천세계의 인간은 연속성을 갖는 동시에 구분된다. 선천세계의 인간은 인간개조를 통해 후천세계의 인간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선천세계의 인간은 특징은 포원과 상극에 지배되는 가사적 존재라는 점이다. 선천의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지 못하는 고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이다. 선천의 인간은 불행하고, 고통에 빠진 죽음의 존재이다. 대순사상은 후천의 인간은 선천의 인간과 다르다고 본다. 후천의 인간은 해원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상생 존재이다. 후천의 인간은 다양한 선천 생명들의 대대적 포월을 통해 나타나는 삼계 생명의 신인격적 존재이다. 후천의 인간은 개체적 유한성을 넘어 생명적 신인격을 대표한다. 대순사상의 인존은 단지 개체적 인간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대순사상에서 선천세계는 인류와 신명계로 나누어져 있지만, 개벽을 통한 후천세계에는 이들 세계가 서로 상생한다. 대순사상에서 '인존' 의 '인'은 살아있는 인간생명뿐 아니라 명부생명, 금수생명, 귀신생명, 혼백생명 등 인류와 신명계의 모든 생명이 해원하여 함께 사는 삼계 생명의 신인격을 구상한다.

『전경』에 나타난 대순사상의 생사관 (The View of Life and Death in Jeon-gyeong)

  • 쩡쯔밍
    • 대순사상논총
    • /
    • 제27집
    • /
    • pp.79-132
    • /
    • 2016
  • 대순진리회의 생사관은 천지귀신이 함께 하는 것이고, 인심을 근본적인 핵심으로 삼는다. 심성 수양의 정도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일심(一心)의 묘용(妙用)으로 보고 있다. 즉, 인간의 잠재적 능력에 주목함으로써 인간이 수행을 통해 신성의 초월적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순진리회의 생사관은 삼계공사의 종교적 사명으로 건립되었다. 여기서 삼계공사는 천지인 삼계의 개벽을 말한다. 이 개벽은 천지 운행의 원래의 규칙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우주적 질서를 짜는 것이다. 천지는 스스로의 운행규칙이 있다. 그것은 직접적으로 도에서 비롯하고 발현하는 작용이다. 대순진리회는 인간의 행위에 의해 천지운행의 규칙이 손상을 입었고, 그 결과 상도를 잃었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대순진리회는 인간과 천지에 원래 존재하던 도를 바로 세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상도를 잃은 천지와 인간의 화해를 시도한다. 요컨대 무너진 신도(神道)의 질서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한을 풀어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천지도수를 다시 짜는 것으로 상생의 도가 생기게 하고, 인간과 귀신은 자기실현을 통하여 완성에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은 천지와 통할 뿐 아니라 귀신과도 감응한다. 귀신 역시 초월적인 생명 형태로 인간의 심성과 통한다. 이와 관련해 대순진리회는 인간이 귀신의 힘에 의해 좌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심성의 초월적인 힘을 통해 귀신을 조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순진리회의 목적은 인심의 수행과 함께 천지자연의 조화에 참여하는 것에 있다. 또한 인간의 심성이 우주적 도의 화신과 합일을 이룸으로써 천지의 신명과도 합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실천과정으로 외적인 의식이나 법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심성의 도덕적 수양을 통해 완성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즉, 일심불이(一心不二)의 수행으로써 초월적 심성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생사의 모순과 여러 가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사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을 기뻐할 필요가 없고, 죽음을 슬퍼해야 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육체를 초월하는 공부를 통해 심성의 에너지를 충만 시키면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초월할 수 있다. 불로불사란 형체를 가진 육체의 장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존재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신적인 차원에서의 영원함을 이루는 것이다. 대순진리회는 정기신을 개발하여 도와 합일하는 경지에 이르고, 인성의 자아실천 작용을 촉발시켜 불로장생의 초월적 경지를 추구한다. 인도(人道)의 윤리실천으로써 천지의 도화(道化)작용과 통하고, 천도의 합일로서 생명존재의 조화와 영원함을 이루게 된다. 이렇게 인간은 육체적인 생사를 초월한다. 즉, 도인들은 일심을 지킨 수도를 통해 도와 합진(合眞)을 이루는 경지에 이르면, 인간의 개체적 자아를 완성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재난과 고통을 피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닭고기의 냉장동안 미생물 및 관능평가에 관한 연구 (Microbiological and Sensory Evaluations of Refrigerated Chicken in Summer)

  • 김창렬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 /
    • 제16권1호
    • /
    • pp.16-20
    • /
    • 2001
  • 본 연구는 하계 (’98년 6월-8월)닭고기 (평균 500g 중량의 삼계)다리를 초산, 유산 및 구연산 용액으로 침지한 다음 미생물 및 관능평가를 실시하였다. 닭고기 다리는 각 1%농도의 유기산 용액으로 10분 동안 침지하였다. 17분동안 1% 초산으로 침지한 닭고기 다리는 유산 및 구연산 처리구 보다 4$^{\circ}C$ 저장 16일 동안 유의적 (P<0.05)으로 낮은 호기성 세균 및 그람음성 세균수를 나타내었다. 초산의 항균력은 유산과 구연산 용액의 처리구 보다 높게 유지되었다. 초산으로 처리한 닭고기 다리의 미생물학적 저장 안정성은 대조구 보다 8일 증가하였다. 유기 산으로 처리한 닭고기 다리의 냄새 및 외관에 대한 관능평가의 결과는 4$^{\circ}C$ 저장 12일 동안 대조구와 유사하거나 낮게 유지되었다.

  • PDF

과열증기와 초고압을 적용한 삼계탕 개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Development of Samgyetang Using Superheated Steam and High Hydrostatic Pressure)

  • 서상희;김은미;김영붕;조은경;우현정
    •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 /
    • 제30권2호
    • /
    • pp.183-192
    • /
    • 2014
  • 본 연구는 냉장 유통이 가능한 삼계탕을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가공 기술인 SHS 조리와 HPP 처리를 적용하여 냉장온도(5, 10, $15^{\circ}C$)에서 15일간 저장하면서 그 품질 변화를 살펴보았다. 기호도 조사를 통해 SHS 조리가 일반조리에 비해 높은 기호도를 보였으며, 조직감 측정결과 일반조리에 비해 조직이 연해져 부드러운 조직감을 부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지방의 산화반응을 억제하며 총균수의 증가폭도 일반 조리구에 비해 적어 위생적으로 안전한 것을 알 수 있었고, 저장 기간 동안 pH의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높은 기호도와 함께 위생적으로 안전한 삼계탕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SHS 조리법과 HHP처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토양내 유기독성물질의 평형분포에 미치는 토양수분과 온도의 영향 (Effects of Water Content and Temperature on Equilibrium Distribution of Organic Pollutants in Unsaturated Soil)

  • 구자공;신항식;김동하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 /
    • 제8권3호
    • /
    • pp.119-128
    • /
    • 1988
  • 본 연구의 목적은 불포화 토양내 유기독성물질의 삼계평형분포에 미치는 함수율(0.3~1.255%)과 온도 ($4{\sim}40^{\circ}C$)의 영향을 정량화 하는데 있다. 본 실험에 사용한 토양은 한국토양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마사토이며, 유기독성물질로써는 Dichlolomethane과 1, 1, 1-Trichloloethane을 사용하였다. 토양내 수분이 분포하는 모양에 따른 두가지 가정(가정 1. 토양수분이 토양입자의 표면을 완전히 둘러싸고 있다. 가정 2. 부분적으로 둘러싸고 있다.)에 기초하여 구한 두 모델과 실험결과를 비교하였다. 이 실험의 결과 함수율이 증가함에 따라 $K_{eff}$ 값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알았다. 또한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K_{eff}$ 값은 감소하였는데, 함수율이 낮을수록 이러한 온도의 영향은 더욱 크게 나타났다. $K_{eff}$ 값은, 모델II를 이용하여 구한 예측치와 더 잘 일치하였다. 이 결과로부터 토양의 함수율이 매우 낮을 경우, 토양수분은 부분적으로 토양입자를 둘려싸고 있다는 가정이 타당함을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 PDF

뽕나무오갈병(위축병) 발생실태조사 (Survey on the Incidence of Dwarf Disease (Mycoplasma-like organism) of Mulberry.)

  • 김영택;백준환;이재창
    • 한국잠사곤충학회지
    • /
    • 제29권1호
    • /
    • pp.39-47
    • /
    • 1987
  • 뽕나무오갈병의 발생실태를 조사코저 1983년부터 1984년까지 2개년에 걸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도에서 각각 뽕밭면적이 많은 3개군을 선정하여 1개군에서 1ha이상되는 집단화된 3개 단지(총 72개단지)에 식재된 뽕나무를 전수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뽕나무이병주수 조사에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일부지역은 북위 37도선 북부지역에는 발생이 적은 경향이고 충청남도, 경상남도 지역이 비교적 발생이 많은 편이나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지역에 발생이 극심하였다. 2)단지별로는 여주, 삼계, 월야, 덕천, 황산, 용지, 봉남, 선산, 상주단지는 발병주율이 5% 이상으로 극히 발생이 많은 단지였으며, 설성, 금마, 장곡, 해룡, 상서, 쌍암, 나선, 고부, 금지, 이백, 거창, 산창, 예천, 낙동, 호명단지는 1-4%의 비교적 발생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일부지역인 청운, dydans, 능서, 장호원, 율면, 횡성, 강천, 공근, 호저, 지정, 고북, 홍동, 내속, 산척, 살미, 상모, 부안, 쌍책, 율곡, 웅양단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3)필지별발병정도 및 발병면적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지역이 발병주율과 같은 경향으로 높았고 발병정도가 심한 필지도 많았다.

  • PDF

칼슘 보강식이를 위한 돼지 뼈의 이용에 관한 연구 (The Study for Utilization of Pork Bone as Calcium Reinforcement Diet)

  • 한재숙;이미희;김명선;남출륭구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 /
    • 제10권2호
    • /
    • pp.153-159
    • /
    • 2000
  •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이 늘어나면서 칼슘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칼슘은 여전히 만성적인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영양소 중의 하나이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곰국 종류는 좋은 칼슘급원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곰국은 주로 소뼈에 의존하고 있지만 다른 식재료에 비하여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자주 이용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닭의 경우도 삼계탕이나 서양조리의 치킨스톡으로서 이용률이 높지만 돼지 뼈는 감자탕을 하는 경우 외에는 식재료로서의 이용가치가 저조하다. 따라서 소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인 돼지뼈를 시료로 칼슘의 용출을 증대하기 위한 조리학적인 탐사를 시도하였다. 칼슘과 같은 무기성분은 산성에 의하여 가용화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식초와 구연산의 농도(0, 1, 2, 4%)와 가열시간(3, 6, 9, 12시간)을 달리하였을 때 칼슘을 비롯하여 마그네슘. 인, 단백질 및 총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칼슘, 마그네슘 그리고 인의 용출량은 0, 1, 2, 4%순으로 산농도가 진할수록 증가하였다. 그리고 끓이는 시간에 비례하여 증가하였으며 같은 농도에서 구연산 첨가군이 사과식초 첨가군보다 많이 용출되었다. 단백질과 총유리 아미노산 용출은 대조군 보다 사과식초와 구연산 첨가군이 보다 많이 용출되었으나, 사과식초 첨가군이 구연산 첨가군보다 많은 용출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들로부터 산성조미료를 첨가하여 12시간 끓임에 의하여 칼슘과 마그네슘은 가용화되기 쉽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생각하며, 추후 이들 스프를 이용한 풍미 있는 요리의 개발과 돼지뼈 칼슘에의 체내 이용성에 관해서는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PDF

정치적 관점에서 본 관우(關羽) 신격화(神格化)의 역사적(歷史的) 변모 양상 고찰 (A Study on the Historical Transformation of Guanyu' Deification from Political Perspective)

  • 배규범;민관동
    • 비교문화연구
    • /
    • 제42권
    • /
    • pp.313-342
    • /
    • 2016
  • 본고는 촉한(蜀漢)의 무장(武將)에서 출발하여 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는 관우의 생명력을 역대 왕조의 정치적 측면에서 찾았다. 관우는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대에는 일개 장군으로 묘사되었지만, 수당(隋唐) 시대를 거치며 무성왕묘(武成王廟) 종사(從祀)를 통해 국가 사전(祀典)에 편입되었고, 다시 송원(宋元)시대에는 '후(侯)'에서 '공(公)'으로, 다시 '공(公)'에서 '왕(王)'으로 신분의 급상승을 이루었다. 관우 신격화가 절정에 이른 명청(明淸) 시대에 이르면, '왕(王)'을 넘어 '제(帝)'로 등극하면서 삼계(三界)를 통섭하는 최고의 권능을 부여받게 된다. 그는 백성에서부터 사대부에 이르기까지 생활신앙과 도덕 정신에 영향을 미쳤고, 결국은 정신적 수호신(守護神)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역사상 통치자가 관우(關羽)에게 내린 봉호(封號)는 다양했지만, 그 속에는 국가의 재난 해소와 봉건통치의 유지와 보호라는 정치적 필요성이 깔려 있었다.

엘리아데의 관점으로 본 대순사상의 인간관 연구 (An Interpretation of Human View in Daesoon Thought: From the Perspective of Mircea Eliade's New Humanism)

  • 안신
    • 대순사상논총
    • /
    • 제33집
    • /
    • pp.1-30
    • /
    • 2019
  • 대순사상의 인간관에 대한 연구는 크게 내부자와 외부자 그리고 종교학의 입장에서 진행되어 왔다. 본 논문은 엘리아데가 주창한 신인간주의의 관점에서 대순사상의 인간관을 분석한다. 대순사상의 인간관은 엘리아데의 종교적 인간의 주요 특징을 잘 구현하고 있다. 대순사상은 미로와 같은 인생의 중층성과 복잡성을 다루며, 그 중심에 증산의 인간관을 위치시킨다. 증산은 선천의 인간이 직면한 실존문제를 진단하고, 후천의 세계관 변혁을 위한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종교적 처방을 내린다. 동학혁명에 대한 새로운 종교적 대안으로서, 증산은 평화의 길을 제시하였다. 천지공사를 통하여, 선천의 상극관계를 후천의 조화관계로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대순사상의 우주론은 삼계 가운데 신인관계를 재정립하고, 구천상제의 인신화현을 통하여 권선징악의 윤리관과 인존사상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엘리아데의 신인간주의의 관점에서 대순사상의 인간관은 더 이상 해명이 필요 없는 종교적 인간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