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공정성의 결과변수로서 직무만족, 잔류의도, 조직몰입 및 조직시민행위의 네 측면에서 분배공정성과 절차공정성이 MICE산업종사자들의 직무태도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을 탐구하는데 있었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는 수도권 소재 30개 MICE업체 종사자 303명으로부터 수집되었다. 자료수집도구로는 자기기입식 설문서를 사용하였으며, 자료분석은 위계적 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MICE산업종사자들의 직무만족에 대해서는 절차공정성보다는 분배공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MICE산업종사자들의 잔류의도, 조직몰입 및 조직시민행위에 대해서는 분배공정성보다는 절차 공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절차공정성의 조절효과는 MICE산업종사자들의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과 관련해서는 절차공정성의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MICE산업종사자들의 잔류의도 및 조직시민행위에 미치는 분배공정성의 긍정적 영향은 절차공정성이 높을 때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분배 및 절차공정성의 관계 및 역할과 관련한 두 요인모형, 문화적 모형 및 상호작용모형에 대하여 갖는 이론적 함의를 논의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객 불량행동이 서비스 종사원의 감정부조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감정부조화가 감정고갈에 미치는 영향과 감정고갈이 이직의도와 고객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고객 불량행동과 감정부조화 간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전략(표면행동, 내면행동)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병원에 종사하는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량행동은 감정부조화에 정(+)의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감정부조화는 감정고갈에 정(+)의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며 셋째, 감정고갈은 이직의도에 정(+)의 유의적인 영향, 고객지향성에는 부(-)의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종속변수인 감정부조화에 대해서, 불량행동과 조절변수인 표면행동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량행동과 조절변수인 내면행동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의 급격한 진전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모바일로 대변되는 디지털화로 인하여 고객의 여정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고객여정을 분석하였다. 먼저 고객여정 관련 연구에 대해 시대별 흐름과 쟁점을 분석하였다. 이후 디지털시대의 고객여정을 이전 시대와 비교 분석하였다. 기존의 고객여정을 설명하고 분석하는 이론적 토대가 된 구매 깔때기 모형의 위계적 선형성 가정은 더 이상 디지털 시대에는 맞지 않음을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규명해보고자 했다. 보다 많은 실증적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하겠지만 디지털 시대의 고객여정은 이전 시대의 고객여정과 달리 순환형의 비선형을 띠고 있다는 가설이 채택될 수 있다. 고객 여정의 순환형의 비선형성은 기존의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관리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본 연구는 고객여정관련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결여되어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디지털시대의 고객여정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산업별로 디지털 고객여정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산업간 비교분석을 해볼 필요 역시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융복합서비스의 특성을 보이는 지식서비스 산업에 대하여 최고경영자의 변혁적 리더십과 학습조직이 구성원들의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리더십과 혁신행동간 관계에서 조절변수로서 학습조직의 역할을 탐구하는데 있었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수도권 소재 35개 지식서비스기업 종사자 348명으로부터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위계적 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최고경영자의 변혁적 리더십과 학습조직구축의 7요인이 혁신행동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조직구축의 7요인 중 지속적인 학습기회의 창출, 연구와 대화의 활성화, 팀(부서)단위 협업 및 학습촉진, 전략적 학습리더십의 4가지 요인만이 변혁적 리더십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갖는 이론적 실무적 함의를 논의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오랜 상상력이 담긴 시나리오 소재 개발에 기여할 한국 전통 몬스터의 원형 재현 및 복원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역사서, 설화, 민화 등의 문헌조사와 전문가의 고증을 근거로 하였으며, 한국 전통 몬스터 50건을 디지털 복원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 귀, 괴, 인간, 짐승을 포함한 한국 전통 몬스터의 범위를 규정하였다. 둘째, 한국 전통 몬스터의 유형을 위계와 출현 장소에 따라 5급 4부류로 분류하였다. 셋째, 소재 개발에 활용할 전통 몬스터 50종 각각을 디지털 그래픽 이미지와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다. 넷째, 각 몬스터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게임,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산업 소재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결과물이 앞으로 우리 문화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자원으로 활용되고, 게임, 캐릭터, 만화,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 산업분야의 독창적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진로결정몰입(진로탐색몰입과 진로대안배제경향)이 자기결정성(자율성, 유능감, 관계성)과 진로준비행동 간에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분석함으로써 진로준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마련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소재 A직업전문학교 258명이었으며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진로결정몰입(진로탐색몰입, 진로대안배제경향)은 자기결정성과 진로준비행동 간에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자기결정성(유능감, 자율성, 관계성)은 진로준비행동을 예측하였고 이 중 관계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진로준비 행동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 자기결정성과 진로결정몰입을 높일 수 있는 학습 환경의 조성과 그에 상응하는 진로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동학적 고용안정성을 진단하기 위해서 고용유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고용유지 결정요인 분석을 위해서 사업체 패널자료와 고용보험 이력자료를 연계하고, 다층적 위계적 자료 분석에 적절한 다층 분석모형을 활용하여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에서 고용안정성이 매우 낮은 것은 임금수준이 낮고 비정규직 활용수준이 높은 주변부 부문이 광범위하게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용구조는 고용과 실업이 반복되는 단기간 고용이 상당한 영역을 차지하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안정성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사실은 기업이나 개인적 차원에서 숙련향상 및 숙련형성기회가 제한되면서 지속적인 성장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책으로 고용구조의 질적 개선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자원기반관점을 기초로 고성과작업시스템-종업원성과-운영성과 간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조직수준의 고성과작업시스템과 개인수준의 종업원 태도 간 실증분석을 위해 위계적 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을 활용한 다수준분석을 실시하여 인과관계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제3차 인적자원기업패널(HCCP: 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데이터 가운데 316개 기업과 7,872명(팀장 923명 포함)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고성과작업시스템이 개인수준인 종업원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후, 분석수준을 일치시키기 위해 개인수준(종업원성과)과 팀수준(운영성과)의 패널자료를 조직수준으로 집산(aggregation)하여 타당화 검증을 실시하고, 조직수준에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고성과작업시스템은 종업원성과(직무만족, 조직몰입, 신뢰)와 운영성과에 각각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성과 개별변수의 매개효과 검증에서는 직무만족과 신뢰가 고성과작업시스템과 운영성과 간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에는 연구의 결과, 이론적 시사점 및 한계점을 제시하고 있다.
노동계급은 다양한 형태의 내적 이질성을 지니고 있으며, 신자유주의 경제정책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형태에 따른 이질성은 계급균열로 발달하며 노동계급 내적 이질성 논의의 핵심을 구성하게 되었다. 국내의 선행 연구들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물질적 존재조건의 양극화 추세와 사회적 관계의 위계적 배제적 성격을 확인해 주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계급균열이 극복되고 노동계급의 내적 통합과 계급형성 과정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본 연구는 계급균열의 극복과 노동계급 통합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계급균열의 핵심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둘러싼 정규직 비정규직의 의식 수준의 비교연구를 실시한다. 본 연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노동조합원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연구를 통해 계급균열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 원인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첫째,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구체적 해결책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보임으로써 고용형태에 따른 계급균열은 존재하며, 경제위기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고 고착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둘째, 고용형태에 따른 계급내적 균열이 비정규직 문제 인식과 추상적 원칙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의식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해결책에 대해 유의미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물질적 이해관계의 차이 때문이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성과 노동조건의 개선을 허용하더라도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위협받지 않는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셋째, 정규직 노동자들이 추상적 원칙 수준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동질성을 보이지만 구체적 대안에서 차별성을 보이는 것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의식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것이며, 물질적 이해관계에 기초한 개인적 수준의 합리성과 계급적 원칙에 기초한 계급적 수준의 합리성이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정규직 노동자들의 주관성 속에서 개인적 합리성과 계급적 합리성이 갈등하는 정도는 노동조합 가입 여부 및 소속 노동조합의 정체성, 즉 이익집단 정체성 혹은 계급조직 정체성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에 계급조직 정체성을 지닌 민주노조들이 노동계급 계급균열을 극복하고 계급형성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실천적 함의가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 자아존중감과 체중걱정이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D시와 C도의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167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JAMOV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술적 통계, t-검정, 일원 분산분석, 상관관계 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대인관계 유능성은 성별, 성격, 생활만족도와 체중만족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심리적 안녕감과 자아존중감과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대인관계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격 중 긍정적인 그룹(β=.31, p=.027), 심리적 안녕감(β=.21, p=.022)과 자아존중감(β=.24, p=.007)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는 대인관계 유능성을 25.2% 설명하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대인관계 유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심리적 안녕감과 자아존중감을 고려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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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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