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식생이 전소한 소나무림은 덤불이 우거진 초지로의 식생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산불 당년에는 인접한 소나무림에 서식하는 곤충들이 이입할 가능성이 높아 초지와 덤불로 구성된 산불피해 임지에 산림성 곤충이 일시적으로 득세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산불 후 1년 동안 피해지에 산림곤충들이 이입하는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1996년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도의 고성지역에서 피해지와 인접한 소나무 숲에서 딱정벌레류의 발생상황을 비교 조사하였다. 산불지는 60종 381개체, 비산불지는 63종 370개체가 채집되어 차이가 없었다. 피해지에서 출현된 딱정벌레 중 개체수가 비교적 많았던 종들은 대부분 인접 산림에서도 채집되었고, 계절별 채집양상이 산불지와 비산불지가 비슷하여 산불초기에 활발한 곤충의 이입을 나타내었다. 서식처별로는 지표보다는 식생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의 이입이 활발하였다.
본 연구는 산불피해가 발생한 접경지역 산림 내 희귀특산식물(개느삼) 분포를 예측하고 피해를 정량화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산불피해강도에 따른 산림면적 피해(NBR), 임상도를 통한 수종별 피해(Vegetation map), MaxEnt 모델 분석을 수행, 보다 정밀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우선, 산불피해강도 분석은 위성영상(Landsat-8)을 활용하여, 산불피해강도(ΔNBR2016-2015)를 분석하고 피해범위를 도출하였다. 임상도 작성은 환경부의 토지피복도, 산림청의 임상도, 자체적으로 식생조사를 진행하여, 산불 전·후의 임상도를 작성하고, 수종 피해 및 변화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MaxEnt 모델 분석은 관련문헌과 자체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된 개느삼 실제서식지 좌표를 활용하여, AUC(Area Under Curve) 값을 도출하였다. 분석된 결과의 정밀도를 높이고자, 임상도와 결합하여, 개느삼이 주로 분포하는 소나무 군락 및 소나무-참나무림 군락을 대상으로 재분석한 결과, 대상지 내 개느삼 실제출현 좌표 325개소 중 299개 지점에서 개느삼 출현가능성이 92.0%로 예측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해당 자료를 산불피해강도(ΔNBR2016-2015) 자료와 중첩한 결과, 산불피해지 내 개느삼 서식가능지(예측) 면적 44,760 m2의 45.9%인 20,552 m2가 훼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불로 인해 훼손된 희귀식물 서식지 면적을 정량화하고 희귀식물 보전·관리를 위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비단 산림뿐만 아니라 산림인접지 가옥, 사찰과 같은 건축물에서도 발생된다. 특히, 사찰은 국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산불로 인해 소실될 경우 문화 자산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에 국보보유사찰, 문화재 다량보유사찰, 조계종 교구 본사, 세계문화재 등재 사찰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사찰 42개소에 대해 미국 Firewise 및 캐나다의 Firesmart에서 제시한 산림인접지 시설물의 위험성 평가 방법을 기반으로 체크리스트 기법을 이용하여 '사찰 산불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체크리스트 주요 항목은 크게 입지 여건, 임상 및 산림과 사찰의 이격거리, 산불발생 개연성, 사찰 주변 가연물 화재위험성, 적정소방시설 여부, 기타 화재방지를 위한 시설물 평가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26개 세부항목을 작성, 평가하였다. 정성적 위험성 평가 결과, 산불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사찰과 산불피해 저감 대책을 제시하였고 향후, 정량적 위험성 평가를 통한 위험관리 모델 제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산림 인접 시설은 산불의 발화원이자 주요 보호대상으로써, 이에 대한 관리를 위해 위험 정도를 판정하는 것은 진화 우선 순위의 결정과 인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림 인접지의 정의 하에 임상, 접근 경로, 소방시설, 지형 등을 이용하여, 각각의 산불 발생 시 위험 정도를 점수화하고 이를 이용하여, 산림 인접지 내 시설물의 산불 위험도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산불 발생 시 실제 피해를 입은 시설물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정하였으나, 미 피해 시설물의 위험도도 위험하다고 판정된 사례가 있어, 보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와 사례 검증을 통한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소나무재의 유효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해부 및 물리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산불 피해재의 수지구, 에피델리얼세포와 방사유세포내에는 건전재와 달리 과립모양의 물질이 많이 존재하였으며, 그 외의 목부 조직구조는 정상재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건전재와 비교하여, 산불 피해재는 상대결정화도가 다소 높았으며, 생재함수율과 접선 및 방사단면 흡수량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수축율 및 팽윤율과 기본밀도는 정상재와 거의 유사한 값을 보여주었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산불에 의한 시설물피해 특성연구를 위하여 2018년 3월 28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산16(야산)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면적 40ha)을 대상으로 시설물피해 현황을 조사 하였다. 고성산불은 산림 및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 공공시설, 창고, 군사시설 등 17건의 시설물에 피해를 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 피해 시설물들의 세부적인 피해원인을 분석하여, 산림인접 시설물들에 대한 산불피해 방지 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연구방법: 고성산불발생시 기상을 분석하기 위해 산불발생과 진화완료시(2018.3.28 06:19 ~ 22:00)의 기상상황(기온, 풍속, 풍향, 습도)을 1분단위로 분석하였고, 시설물 피해 사례조사를 위해 고성산불로 인해 발생한 17건의 시설물 중 군사시설 등을 제외한 10건의 피해 시설물 주변의 경사도, 사면향, 지세특성, 산림과의 이격거리, 주요수종, 수관화발생 유무, 주택방위, 주택재질 등 9개 항목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산불피해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고성산불 발생과 진화완료시(2018.3.28 06:19 ~ 22:00)의 기상상황(간성 517AWS)은 기온 및 습도가 고온 건조한 상태였으며, 풍속은 평균 4.1m/s, 최대 11.6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주풍향은 W(225~315°)방향이었으며, 산불의 확산 방향과 일치하였다. 또한 산불피해 시설물들은 급경사지와 능선의 산정부에 위치하였고, 시설물주변 산림은 수관화 발생지역의 소나무 밀임분 지역이었다. 산림과 시설물과의 이격거리는 평균 13.5m이었으며, 시설물의 재질이 불에 강한 콘크리트였을 경우 경미한 피해를 입었지만, 샌드위치판넬 등 산불에 약한 재질은 모두 전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인 주택주변의 숲 가꾸기 실시와 이격거리 확보, 시설물들의 불연재 재질로의 개선 등을 통해 산림인접 시설물들에 대한 산불방지 대책수립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2차 피해인 산사태와 토석류 피해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 또한 토석류로 인해 도심지역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많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현재 한국에서는 산림청의 산사태 예보기준 및 기상청의 호우예보 기준을 사용하고 있으나, 토석류에 대한 예보 기준과 시스템은 부재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석류 예보를 위해 토석류가 발생했던 피해사례 40종을 수집하여 토석류가 발생했던 시점에서의 누적강우와 강우강도를 이용하여 강우경보지수(Rainfall Triggering Index, RTI)를 산정하였다. 또한 RTI를 강우량의 함수인 한계누적강우량(Critical Accumulated Rainfall, Rc)으로 변환하여 토석류 발생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이 강우지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토석류 예보를 위하여 RTI 10, 70, 90%에 해당하는 한계누적강우량(Rc)을 산정하여 지속시간에 따른 Rc곡선을 작성하였으며 Nomograph를 이용하여 시간에 따른 토석류 예보 단계를 시각적으로 표출하였다. 또한 실제 토석류가 발생했던 인제, 서울, 청주의 사례에 대해 Nomograph를 작성하여 산림청, 기상청의 예보 기준과 비교 분석하였다.
최근 몇년사이에 산림해충의 동향(動向)을 살펴보면 그렇게 흔하던 솔나방(송충)은 거의 자취를 감추다 싶이 하였고 솔잎혹파리도 그 분포범위가 많이 확대되긴 하였으나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지역등 발생하기 시작한지가 오랜 지역에서는 이미 그 밀도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피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반면에 요즈음 많이 조림한 현사시나무라던가 60년대에 조림붐을 일으킨 밤나무 그리고 강원도, 경기도 일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조림되어 있는 잣나무등이 전에 없던 해충들에 의하여 피해를 받고 있으며 금년들어 그 세력이 더 강해지는 듯 하다. 이에 몇가지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해충을 간추려 소개한다.
현재 일반화재 및 산림화재에 따른 목조건축물 및 문화재 등에 화재가 확산 될 경우 일반 소화기 및 옥내 및 외소화전으로는 약제의 날림 및 다량의 물로 인한 수손피해 등으로 한계가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합한 소화설비가 구비되지 못한 관계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이로 인하여 초기진화에 실패함으로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개인 휴대가 용의하고 간편한 청정 친환경소화시스템을 연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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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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